1달에 1번쯤 가고픈 카페 발견.

그 동안 그런 카페는 종로의 'Caffe Themselves' 뿐이었는데,
오늘 검색해서 발견한 'Pera' 역시 가끔 가고픈 마음이 들 것 같다.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곡이 흘러나오고, 재즈 연주곡도 나오고
내 취향으로는 김광민이나 유키 구라모토 등의 연주곡도 나올 것 같은 카페.

구조가 특이해서 자리에 앉으면 절대 밖을 볼 수 없다.
그런데 그런 구조가 오히려 아늑함과 집중력을 줘서 좋았다.

내가 에스프레소를 원샷하다시피 후다닥 마셔 버렸더니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아메리카노라도 좀 더 드릴까요?"해서
얼떨결에 더 얻어 마셨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화장실은 별로다.
게다가 변기칸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커피 종류는 비싼 편이지만, 케이크는 오히려 싼 편이다.
오늘 먹은 초코 쉬폰은 거의 단 맛이 없으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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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어디쯤에 있나요. 저도 뎀셀브즈는 아는데, 여긴 처음봐요. 종로는 자주 가는데.

하루(春) 2007-07-2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대 지하철역에서 정문쪽으로 가다가 미고(Migo) 건너편에 있어요. 그러니까 쭉 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구조가 입구는 작고 안쪽으로 쭉~ 길어요.

마늘빵 2007-07-2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렵습니다. 하핫. 일단 미고를 찾아야겠군요. :)

하루(春) 2007-07-2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지 않아요. 제가 알기로 스타벅스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미고가 코너에 있고, 그 골목에 있어요. ^^

moonnight 2007-07-2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두툼한 도자기 잔. 너무 예뻐요. 무늬도 독특하구. 에스프레소도 참 진하고 향이 좋을 것 같은데요. 가보고 싶당. ^^

하루(春) 2007-07-23 21:40   좋아요 0 | URL
네에. 저도 에스프레소 잔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좋았어요. 잔의 느낌이...

BRINY 2007-07-2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대앞이라..백만년전에 가본 거 같아요.

하루(春) 2007-07-23 21:41   좋아요 0 | URL
저도 무지하게 오랜만이었는데, 가끔 나오려구요. 종로보단 가까우니까요. 책 한 권 들고 가서 읽다 오기 딱 좋아서...
 

요즘, 동영상에서 짤 갈무리하는 거에 관심이 많다.

드라마 보면서 마음에 드는 거 없나 찾는 게 일.

그래서 오늘도 '커피프린스 1호점' 보다가 고은찬 로봇을 떴다.

ㅋㅋ~



움짤(동영상)으로 만들고 싶기도 한데 원본이 avi파일이라 화질이 그닥 좋지 않다. 그리고 로봇이 너무 작아서... 그래도 멋있지 않나? 휴지 두르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얼마 전엔 처음으로 시도한 움짤이 있었다.

이건 정말로 내가 사랑하는 짤인데... 혹시라도 욕할 생각은 말길. ㅋㅋ~
얼마 전에 한 mbc 환경콘서트에서 '제리제리 고고'를 부르면서 잠깐 선보였던 저질댄스다.

오늘 아침에 삼계탕 먹었는데 삼계탕 먹은 에너지로 이런 거나 하고...
뭐, 그래도 재미있는 건 어쩔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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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7-17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고은찬 로봇, 커피프린스 화면이 정말 예뻐서, 완소드라마에요. 주인공들도 간만에 싫은놈 하나 없고. 이 피디의 드라마, 태릉선수촌에서도 악역없이, 모두 공감가는 캐릭터 만들어 냈더랬죠. 예쁘고 예쁜 화면에 -

하루(春) 2007-07-17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야지 하면서 못 봤던 태릉선수촌을 며칠 전 다 봤어요. 깔린 음악도 장면 하나하나도, 연기도 모두 사랑스럽더군요. 결국 커프까지 보기로 마으먹었죠. ㅋㅋ

날개 2007-07-1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짤이란 용어를 첨 들었어요~^^;;;
잘 만드셨네요. 이런 작업하는거 꽤 힘들텐데....

하루(春) 2007-07-1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짤 ㅋㅋ~ 움직이는 짤이라는 뜻입니다. 그 전에 짤이라는 말은 짤방의 준말로서 짤림방지를 뜻하는 갤용어입니다. 모르셔도 생활하시는 데에는 무리가 없지요. ^^; 갈무리 뜨는 건 어려운 게 아닌데 움짤을 만드는 건 조금 귀찮아요. 용량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도 맛들리면 재밌어요.

하루(春) 2007-07-17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늘 무적07 in 성남이 열리는 날이군요. 벌써 끝나가겠어요.

moonnight 2007-07-18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여러모로 존경스러운 하루님 +_+;
커피프린스..는 한번도 못 봤는데.. 그리 좋다하시니 봐야겠네요. ^^

하루(春) 2007-07-18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카메라 구도나 연출력 이런 거에 좀 더 집중하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듯합니다. HD TV로 보시는 거면 더 좋으실 거구요. 그리고 이선균 연기 꽤 괜찮아요. ^^
 
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컨버스 놀이터 다녀온 이후로 '철콩이'를 사려고 계속 벼르고 있다.
그러던 중 어제 우연히 스폰지하우스 종로에서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의 상영작에 '철콘 근크리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밤에 부랴부랴 예매를 해서 오늘 다녀왔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슬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슬퍼서 중간에 울 뻔했다. 마음이 아팠다. 무서워서 소리지를 뻔도 했다.
이런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쿠로(黒)와 시로(白)의 슬픔과 두려움, 외로움 등등이 모두 오롯이 전해져서 가방을 부여잡고 봤다.

특히, 시로 짱이다. 짱!!!
아오이 유우의 더빙도 정말 귀엽다.
"밤만 되면 슬퍼져." 라고 말하는 시로가 눈에 아른거린다.

ごめんなさい. もうしません.
미안합니다. 다시 안 할게요.

흑과 백의 이미지로 대비해서 우리 안의 순수성을 찾아가는 그런 이야기였다고 할까?
어떤 사람들은 끝나고 박수도 쳤다.

요즘 사람들 거의 '트랜스포머' 얘기만 하던데 난 이런 영화가 좋다.
따뜻하고 순수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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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이상은의 Art & Play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몰랐는데 쌈지에서 만든 쌈넷에서 기획한 행사라고 한다.

컨버스 홍보차원에서 만든 공간이라서인지 다녀온 후유증으로 3만 얼마 하는 컨버스 한켤레 사고 싶어지긴 했는데 그런 건 차치하고라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이상은은 그냥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노래를 2곡 부르고, Art와 Play에 대해 강의를 간단히 했다. 이상은의 동명 책 출판인인 김모니카가 사회를 맡았다.

이상은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 자유로움 속에서 계속 음악작업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뭐냐 물어보니 제작자나 김모니카 같은 사람들한테서 자극을 받고,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대답을 했는데 솔직히 좀 의외였다.

해외여행을 많이 하라고 추천해줬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아트를 추구한다고도 했다.
참,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폐인생활을 하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책을 닥치는대로 읽고 있고, 음반작업도 하고 있다고 했다.

멋있는 아티스트, 이상은. ^0^














혹시 이거 이름 아는 분 계신가요?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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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7-0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은, 멋져요;;

하루(春) 2007-07-02 23:56   좋아요 0 | URL
쿄쿄쿄~
이상은 얼마 후 새 앨범 나올 거예요. 그 때 함께 구입하고 또 함께 감상문 써요. ^^

이매지 2007-07-0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찾았어요!
저도 예전에 모사이트에서 저 피규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사려고 했었거든요 :)
이름은 철콩이예요 ㅎㅎ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47982

하루(春) 2007-07-02 23:57   좋아요 0 | URL
엄훠.. 초능력자 이매지님.. ^^;
근데 가격이 후덜덜... 음반 6장 정도를 포기해야 살 수 있는 가격이네요.
이번달 말부터 갈등이 시작되겠어요.

이매지 2007-07-03 00:01   좋아요 0 | URL
찾아보면 중고로 파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사실 비싸서 못 샀어요 ㅎ

마노아 2007-07-0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장장님 작품도 직접 보고 오셨군요. 실물도 많이 예쁜가요? ^^

날개 2007-07-0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신발 이뿌다~^^
이상은은 볼수록 괜찮더라구요~

전호인 2007-07-0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성있다는 표현보다는 기본 틀을 탈피한 파격적인 디스플레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군대에 있을 때 강변가요제(?)에서의 느낌 그대로 입니다. 시원시원함.
 

작년에 보면서 막 후회했었다.
너무 슬퍼서 보기 싫은데, 이들의 사랑에 탄복하여 그만 보기도 이미 늦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무지하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도 이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젖었다.

참으로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제 28회 반프(Banff) 월드 TV 페스티벌에서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
연출자는 유해진

* 수상 기념으로 6월 30일 밤 11시 40분 재방송한대요. ^^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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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6-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고 애절했었지요.
지금도 눈시울이 촉촉해 집니다.

하루(春) 2007-06-26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상을 만들어준 아무개님이 저는 참으로 고마워요. 이렇게 되새길 수 있어서요.

마노아 2007-06-2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노래도 더 애달프게 다가오나봐요. 진심이 통한다는 것은 그런거겠죠.

마늘빵 2007-06-26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정말 질질짠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울어버렸습니다. 엉엉. 휴. 힘든영화죠.

하루(春) 2007-06-2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거 영화 아닌데... 혹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동명 영화와 헷갈리신 건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