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대대적인 선전을 해서 알고는 있었다. 이 영화에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것을. 
그런데 방금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아, 브래드 피트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나온다는 사실에 이 밤에 난 적지 않게 흥분하고 있다. 

여기 시간으로 내일 개봉하는 것 모양인데, 아직 평론가들의 평점은 안 올라왔다.- 야후 기준. 개봉하면 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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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데 분명히 책장에 dvd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안 보인다. 
샅샅이 살폈는데도 안 나오는 걸 보면, 누군가가 빌려갔거나 그도 아니면 원래 없었는데 내가 착각하고 있었던 거겠지. 

아, 젠장 다시 보고 싶다구. 
지금 갑자기 드는 생각. 블록버스터(대여점)에 가서 빌려 올까? 대여료가 얼마지?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은...
사실 'Milk' 보러 가고 싶었는데 이노무 '노인...' 때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안 생긴다.  

참, '그랜 토리노'는 개봉하면 보러들 가보세요.
영화 괜찮더군요. 감동적이고, 아무튼 좋았어요.
어떤 영화평에서는 이렇게 썼더군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지막 출연작이 될 수도 있다." 어쩌구 저쩌구... 
'그랜 토리노'는 월트 코월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소유하고 있는, 상당히 아끼는 1972년 포드에서 생산된 차 이름인데요. 미국인들이 제일 많이 타는 차는 포드가 아니예요. 포드의 클래식카를 갖고 있다고 해서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없을 듯... 벤츠나 BMW라면 모를까. 아무튼 좀 재미있어요. 설정 자체가...   



지금 블록버스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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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9-01-3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없었는데 있었던 걸로 착각했다는 걸 오늘 오후에야 알았다. 대여료가 비싸서 좀 그렇지만, 재미있게 다시 봤으니 그걸로 됐다. 무서워서 혼났다.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워서 내가 작년에 볼 때 뭘 본 건가 싶었다. 내일이나 언제 다시 보고 반납해야지.
 

대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건지... 대책을 내놓으면 뭐해? 효과? 전혀 없다.
그 와중에 난 '씨네21'에서 추천한 영화음악 목록을 보고야 말았다.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숏버스(Shortbus)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컨트롤(Control)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이렇게 여섯편이다.

룸메들이랑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를 비롯한 3편의 dvd를 빌려와서 검색을 하다가 이 목록을 보고 만 것이다. 여섯편 중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확실히 봤고, 작년에 '숏버스'는 봤던가? 하나씩 dvd 빌려다 보고 음반은 사들여야 겠다.

아마존 음반값 너무 비싸다. 가격 좀 내려라. 크르릉~ 확 중고 사버릴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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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충동적으로(?) 하지만 정말 보고 싶어서 오후에 나가서 보고 왔다. 표 사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영관에 들어갔을 땐 '침묵은 금이다'라는 AMC의 캠페인 광고가 막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려는 찰나였다. 역시 코미디(게다가 블랙 코미디)는 이해하기가 좀 힘든 게 사실이다. 사람들 뒤에서 껄껄대며 웃는데 같이 웃을 수 없어서 슬프기도 했다. 언제 다 알아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생각하느라 가끔은 한박자 늦게 웃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곧 개봉할 것 같은데... 여기선 9월 12일에 개봉했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묘하게 얽혀 있고, 그 모든 걸 관리하려 드는 CIA가 그들의 뒤에 있다.

특이하게 생긴 배우로 내가 두 손가락에 꼽는(다른 하나는 스티브 부세미) 존 말코비치는 역시 대단했다. 그가 'Moron!'이라고 외칠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프랜시스 맥도맨드가 조엘 코엔과 부부관계라는 걸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테고... 프랜시스 맥도맨드가 울 때마다 어찌나 웃기던지... 그 주체할 수 없는 감정기복 어쩔 거야. 브래드 피트는 영화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이 사람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어진 건지. 조연상 노려볼 만하지 않나 싶다. 출연진 중에 가장 짧게 등장하지만, 나에겐 존 말코비치 다음으로 강렬하게 다가온 배우였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같은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로 한숨짓게 하더니 이렇게 사람을 배꼽 쥐고 웃게 만드는 코엔 형제를 나는 도저히 싫어할 수 없다. 엔드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CIA 어쩌구 하는 노래는 다 듣고 나오시길. 노래가 정말 웃기다. 그리고, 내 생각엔 'Pushing Daisies'의 패러디인 것 같은 'Coming Up Daisies'라는 영화가 영화 속에 등장한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내 룸메들이 요즘 열광하는 'Pushing Daisies' DVD 자막에 한국어가 있어서 놀랐다. 보통 미국에서 만드는 DVD에는 자막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정도가 실리는데 웬걸...

아무튼 코엔 형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ㅋㅋㅋ 아직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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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박스 세트가 있다.
내 건 아니고, 이 집에 있는데 독일(주인이 독일인)에서 사온 모양이다.
지역코드가 안 맞아서 내 컴퓨터로 보는데 그것만 아니면 아.. 정말 횡재한 기분이랄까?

알라딘에서 파는 박스 세트와 달리 영화가 2편인가 더 있다.

로리타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 태엽 오렌지
배리 린든
샤이닝
풀 메탈 자켓
아이즈 와이드 셧

이 중에 내가 한국에서 본 영화는 샤이닝이랑 아이즈 와이드 셧 밖에 없었는데
어제 '아이즈 와이드 셧'을 봤고, 오늘 힘들게 힘들게(영국식 발음에 어려운 단어 투성이라 자막으로도 힘들다) '배리 린든'을 보고 있다.

화요일에 레벨업 테스트 봐야 해서 공부해야 하는데
스탠리 큐브릭 박스 세트를 이틀만에 끝낼 수 있을까 하고 있다는;;;

샤이닝은 공포영화 중에 유일하게 2번 이상 본 영화라 내심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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