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에 1번쯤 가고픈 카페 발견.
그 동안 그런 카페는 종로의 'Caffe Themselves' 뿐이었는데,
오늘 검색해서 발견한 'Pera' 역시 가끔 가고픈 마음이 들 것 같다.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곡이 흘러나오고, 재즈 연주곡도 나오고
내 취향으로는 김광민이나 유키 구라모토 등의 연주곡도 나올 것 같은 카페.
구조가 특이해서 자리에 앉으면 절대 밖을 볼 수 없다.
그런데 그런 구조가 오히려 아늑함과 집중력을 줘서 좋았다.
내가 에스프레소를 원샷하다시피 후다닥 마셔 버렸더니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아메리카노라도 좀 더 드릴까요?"해서
얼떨결에 더 얻어 마셨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화장실은 별로다.
게다가 변기칸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커피 종류는 비싼 편이지만, 케이크는 오히려 싼 편이다.
오늘 먹은 초코 쉬폰은 거의 단 맛이 없으면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