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이상은의 Art & Play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몰랐는데 쌈지에서 만든 쌈넷에서 기획한 행사라고 한다.
컨버스 홍보차원에서 만든 공간이라서인지 다녀온 후유증으로 3만 얼마 하는 컨버스 한켤레 사고 싶어지긴 했는데 그런 건 차치하고라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이상은은 그냥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노래를 2곡 부르고, Art와 Play에 대해 강의를 간단히 했다. 이상은의 동명 책 출판인인 김모니카가 사회를 맡았다.
이상은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 자유로움 속에서 계속 음악작업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뭐냐 물어보니 제작자나 김모니카 같은 사람들한테서 자극을 받고,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대답을 했는데 솔직히 좀 의외였다.
해외여행을 많이 하라고 추천해줬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아트를 추구한다고도 했다.
참,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폐인생활을 하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책을 닥치는대로 읽고 있고, 음반작업도 하고 있다고 했다.
멋있는 아티스트, 이상은. ^0^
혹시 이거 이름 아는 분 계신가요?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