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4(고소한 맛)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예가체프인데도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 맛. 고소하고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내 취향에는 딱 좋다. 이 커피가 마음에 들어서 상큼한 버전도 사서 마셔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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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상드의 작품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드에 관해 알고 있듯이 나 또한 몇몇 단편적인 정보들-그러니까 그가 누군가의 연인, 이를테면 쇼팽이라든가 뮈세라든가 등등과 사귀었다더라, 그 오래전 남장차림으로 파리를 자유로이 거닐었다더라 등등의 정보만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이 여자를 한 사람의 작가로서 인정하기엔 어쩐지 멋쩍은 감이 있었다. 아마도 내 머릿속에는 유명인과 사귄 여자라서 괜스레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진 것이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자리한 것 같다. 뮈세가 쓴 <세기아의 고백>을 읽고 나서도 상드에 관한 편견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세기아의 고백>은 뮈세와 상드의 사랑을, 연애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철저히 뮈세의 관점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작품에서 그려진 상드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여주인공 ‘브리지트’가 좀 비호감이라 그녀에 관한 편견을 더 지우기 어려웠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인간들의 격정적인 사랑을, 연애를, 로맨스를 지켜보고 있자니 그것 참 징글징글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다행이랄까 상드와 뮈세,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상드의 관점으로 그린 <그녀와 그>가 최근 번역 출간되었다. 상드가 바라본 뮈세는 어떤 남자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지난해 읽은 상드의 소설 <모프라>가 크게 인상 깊지는 않았고(몇몇 부분은 놀라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루했다), 에휴, 남의 연애 편력에 뭘 그리 주목하나 싶어서, 상드가 소설가로서는 그다지 내 취향의 작품을 쓰지는 않는 것 같다 싶어서 이 책은 그냥 넘기려고 했다. 그러다가도 어쩐지 한 권쯤은 더 읽고 그녀를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한 책이 <사랑의 요정/양치기 처녀/마의 늪>이다. 그리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 모두가 재미있어서 다시 봤다, 조르주 상드- 이 사람 이야기꾼이네. 거기다가 역시 연애 박사야, 어쩜 이리 사랑에 관한 묘사를 찰지게 하는지 읽다가 빵빵 터지기도 하고 아아, 어떡해 혼자 막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이 나쁜 놈! 죽어 마땅한 놈! 광분하기도 하다가.... 아무튼 오랜만에 지대로인 로맨스 소설을 본 기분이다.

<사랑의 요정>은 어쩐 일인지 어린이 책(청소년)으로 여럿 나와 있다. 아마도 주인공인 파데트와 쌍둥이 소년들이 소년, 그러니까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주로 10대 시절을 배경으로 그려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은 청소년들만 읽기엔 너무 아까운 감이 있다. 그 시절을 훌쩍 지나온 내가 읽어도 손색없는 재미를 갖췄으며 그런 스토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상드의 생각이 자못 깊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서로 죽고 못 사는 쌍둥이 형제 ‘실비네’와 ‘랑드리’, 그리고 마을에서 마녀 또는 괴짜 취급을 받는 ‘파데트’라는 소녀 세 사람의 관계가 주를 이룬다. 이 쌍둥이 형제가 결국 파데트를 사랑하게 되는, 삼각관계 이야기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삼각관계이긴 한데 좀 기묘하다. 쌍둥이 중 형인 실비네가 동생 랑드리에게 묘하게! 과하게! 지나치게(정말 지나쳐) 집착하기 때문이다. 쌍둥이 중 동생인 랑드리는 성격이나 체구 등등이 밝고 건강해서 일찌감치 집을 떠나 남의 집 일을 도와주며 자기 밥벌이를 톡톡히 하는데, 형 실비네는 어릴 때부터 연약하고 섬세하고 허약해서 집안에 남아 집안의 도련님으로 떠받들어지면서 무위도식하면서 하는 일이라곤 이제나 저제나 랑드리가 집에 오는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랑드리가 자기와 자기 집안 식구들이 아닌 누군가와 가까워질까 봐 노심초사........ 한마디로 질투와 삐침과 (동생) 스토킹의 달인이시다.

그와 달리, 랑드리는 가정을 떠나 다른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점차 더 넓은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면서 조금씩 형에게 소홀해지는데(당연한 일 아닌가), 이런 랑드리의 변화를 눈치 챈 실비네는 어느 날 몹시 상심하여 집을 나가 버린다. 실비네를 애지중지하던 어머니는 장남에게 무슨 큰일이라도 있을까 싶어 발을 동동 구르고, 형의 예민한 성정을 누구보다 잘 알던 랑드리도 형 걱정에 버선발로(물론 진짜 버선을 신은 것은 아니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랑드리는 프랑스 남자이다.) 실비네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가 숲에서 맞닥뜨린 귀뚜라미 ‘파데트’- 귀뚜라미라고 하니, 진짜 귀뚜라미인가, 이 귀뚜라미의 이름이 ‘파데트’인가 싶을 텐데, <사랑의 요정>의 실질적인 주인공, 헤로인! 파데트, 그녀의 별명이 바로 ‘귀뚜라미’이다. 왜냐면 너무 못생겼거든.... 귀뚜라미에게는 그에 못지않게 볼품없이 생긴 남동생 ‘자네’가 있는데, 자네의 별명은 메뚜기올시다. 아무튼 랑드리는 소문으로만 듣던 이 귀뚜라미와 메뚜기 남매를 마침내! 맞닥뜨린 것이다.

사실 파데트와 자네 이 두 남매, 아니 이 일가족 자체가 마을에서는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이다. 남매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도 마녀 취급을 하고, 손녀인 파데트도 마법을 쓴다고 수군거린다. ‘자그마하고 마르고 머리는 흐트러져 있어 사람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만한 외모에 ‘수다스럽고 밉살스러운 말투’ 게다가 ‘팔랑나비처럼 말괄량이로 울새처럼 호기심 많고 귀뚜라미처럼 까만’ 외모의 그야말로 비호감의 전형이다. 랑드리는 파데트가 마녀라는 소리를 익히 들었기 때문에 조심하면서도 실비네를 보지 못했느냐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뚝뚝한 파데트는 도와주지 않는 척하면서 실비네의 위치를 알려주고, 랑드리는 무사히 실비네를 찾게 된다. 파데트는 자신의 도움으로 형을 찾았으니 자신의 소원 한 가지를 꼭 들어줘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고, 이 조건으로 말미암아 랑드리는 뜻하지 않은 곤혹스러운 일을 치르고, 우여곡절 끝에 파데트의 진면목을 알아가게 되는데.....



“그러니까 그에 대한 복수로 그 녀석들의 아픈 곳을 찔러서 매운맛을 보여주는 거지. 평소에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너희들도 어차피 욕먹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거지. 그래서 모두 날 별난 아이라느니, 뻔뻔하다느니, 다른 사람들 비밀을 알아내서는 퍼뜨리고 다닌다느니 하는 거야. 그래, 실제로 하느님은 나를 별나게 만드셨는지도 몰라. 하지만 만약 모두가 친절하고 정답게 나를 대해줬다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서까지 나의 별난 취미를 만족시키려는 마음은 들지 않았을 거야.” (80~81쪽)

“나는 아이들 상처나 병을 치료해주고 약을 만드는 법까지 가르쳐주고, 그리고 돈도 받지 않아. 그런데 사람들은 그에 대해 감사 인사는커녕 마법사라는 소리를 해. 뭔가 용건이 있을 때는 정중하게 부탁하러 오지만 그 일이 끝나면 바로 등을 돌리지.” (81쪽)

“내 눈은 좋은 것은 따뜻한 눈길로 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멸시하는 눈길로 보지.” 파데트는 말했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아. 나는 예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모두가 떠받들어주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애교를 부리잖아.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는 것 같아. 내가 만약 예뻤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예쁘고 귀엽게 보이고 싶었을 거야.” (83쪽)



파데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녀의 놀라운 점을 발견하고, 그처럼 올바른 생각으로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랑드리는 서서히 파데트에게 젖어들어간다. 아니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져들어간다. 말이 통하고, 대화가 재미나고,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헤어지면 어쩐지 빨리 다시 만나고 싶고, 계속 그 애와 같이 있고 싶고, 일하다가도 문득 그 애 생각이 나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랑드리는 혹시 파데트가 자기에게도 마법을 쓴 게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그런데 랑드라, 아니 랑드리야, 그래 마법 맞단다. 사랑이 마법이지 다른 게 마법이겠니? 아무튼 이렇게 홀라당 파데트에게 빠진 랑드리는 급기야 마침내 드디어 입을 맞추게 되는데!


“그게 아니야.” 파데트는 흐느껴 울며 대답했다. “단지 걱정이 돼서 그래. 지금은 밤이라 얼굴을 보지 않고 키스해놓고, 낮에 나와 마주치면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잖아.”
“내가 여태 네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거야?” 랑드리는 초조한 말투로 대꾸했다. “지금도 잘 보이거든. 달빛에 비치잖아. 뚜렷하게 다 보여. 이렇게 보니 못생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난 네 얼굴이 좋아. 난 너를 좋아하니까. 이게 내 진심이야." (90쪽)


꺅-어쩜 좋아. 입을 맞추고 난 뒤 파데트는 으슥한 밤의 분위기에 취해 입을 맞춘 것일 뿐, 낮이 되어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끔찍한 짓을 했다고 랑드리가 후회하지나 않을까 시무룩하다. 그런 파데트에게 랑드리는 소리친다. “이렇게 보니 못생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난 네 얼굴이 좋아. 난 너를 좋아하니까!!!!!!!!!!!!!!!!!!!!!!!!!” 그렇다. 좋아하면, 사랑하면 오징어 꼴뚜기 쭈꾸미 같은 상대의 얼굴도 이 세상에서 가장 어여쁘고 잘생겨 보이는 것이 사랑의 마법 아니던가. 귀뚜라미, 귀뚜라미 하더니 단 한 번의 키스에 귀뚜라미 소리도 쏙 들어간다. 그 ‘밤 그녀는 랑드리에게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인 아름답고 귀여운 여자’이다. 그러면서도 랑드리는 한편으로 생각한다. ‘역시 소문대로 마법을 쓰는 게 분명해. 스스로는 아니라고 했지만.’ ‘어젯밤에 분명히 나를 홀렸으니까. 2, 3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신을 못 차릴 만큼 그녀가 좋았어. 이런 경험은 태어나 처음이야.’(91쪽) 어이구, 이놈아,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마법이라니까!

아무튼 그날 이후로 오직 파데트 생각, 오매불망 파데트, 파데트와 같이 있고 싶고 뭔가를 하고 싶......(뭐?)어 죽겠는 랑드리. 랑드리는 피 끓는 10대- 그러면서도 파데트가 원하지 않으면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겠다고, “네가 싫다면 절대로 입을 맞추자고는 안 할게.”(103쪽) 말하면서 오직 너를 좋아할 수 있게 허락만 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파데트는 이런 랑드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손은 잡아도 손목 위로는 건드리지도 못하게’(107쪽) 한다. ㅋㅋㅋㅋ 이런 파데트가 야속하기만한 랑드리. ‘둘이서 인적이 드문 곳에 있을 때나 완전히 밤이 깊어질 때면 랑드리는 사랑에 미쳐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파데트가 하는 말조차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107쪽) 지경에 이른다. 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그래, 그거 뭔지 알지. 눈은 말하는 상대의 입술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은 온통 다른 생각으로 가득한 그것. ㅋㅋㅋ 그리고 ‘파데트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이 커져가는 랑드리를 자극하고 싶지 않다’(107쪽) ‘그의 기분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아는 여러 가지 지혜를 랑드리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좋았던 데다 이쪽 방면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파데트는 할머니가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깨우쳤고, 랑드리에게는 아무런 비밀 없이 자신이 익힌 것들을 모두 알려’(108쪽) 준다. 아니 그 비법이 무엇인지 나도 좀 알고 싶다. 궁금해진다. 귀뚜라미야, 오늘 밤 우리집 창가에도 좀 다녀가지 않으련? 이럴 때 상드는 은근슬쩍 자신의 사랑관, 연애관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흘리기도 한다. ‘사실 기다릴 줄을 모르는 게 사랑이라 한 번 젊은 남녀의 마음에 스며들면 그걸로 끝이다. 다른 사람들이 허락해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기적인 것이다.’(107쪽) ㅋㅋㅋㅋㅋ 아이고 배꼽이야.  

그래서 랑드리와 파데트는 사랑의 결실을 맺느냐! 싶은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둘의 사랑에는 난관이 많다. 질투심 많은 형 실비네도 문제이고, 두 사람의 신분 차이도 문제이고, 마녀이네, 행실이 좋지 못 하네 등등 파데트를 향한 마을 사람들과 랑드리 집안의 편견도 문제이다. 자, 이런 난관을 뚫고 이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사랑의 요정>의 주인공은 ‘파데트’이다. 이 귀뚜라미 아가씨가 자기의 지혜로,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나 비뚤어진 생각을 때로는 냉소하고 때로는 골탕 먹이고, 또 때로는 뒤엎으면서 자신의 사랑을 일궈나가는 모습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뒤이은 작품 <양치기 처녀>에도 파데트와 비슷한 캐릭터인 ‘잔’이 등장해 세 남자와 사각관계를 이루면서 그 남자들의 편견이랄까 위선을 적당히 꼬집는 장면들은 아주 흥미롭다.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 조르주 상드, 그녀의 탁월한 연애 심리 묘사와 그 시절 부르주아나 귀족 계급의 위선에 대한 풍자를 엿보는 재미는 덤이다. 아무튼 나는 상드의 <그녀와 그>를 이제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담는다.  



“친구에게 말하듯이 제발 나한테 진실을 말해줘요.”
“절 놀리지 마세요, 나리. 우린 서로 거의 모르는 사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친구처럼 말하라는 거죠?” (<양치기 처녀>, 335쪽)

“이 집에서는 모두 제게 결혼 이야기를 하는군요. 정말 이상해요. 정작 전 한 번도 말한 적이 없고, 조금도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말이에요!” (<양치기 처녀>, 336쪽)

“그렇다면 또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죠?” 영국인이 내심 흥분하며 말을 이었다. “모든 것에 동의할 만큼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아니요, 나리. 그렇지 않아요.” 잔이 말했다. “그런 사람은 없어요. 제가 보증해요. 행여 누군가가 제 생각에 동의한다 해도, 약간의 타산적인 생각에서 언젠간 분명 그걸 후회하게 될 거예요!” (<양치기 처녀>, 337쪽)

사랑이 갑자기 찾아와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막연한 생각을 했다. 사랑 말고 달리 위로받을 방법은 없을 테니까. 사랑은 구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예기치 않을 때 우리 곁에 온다. (<마의 늪>, 497쪽)

“하지만 어머니가 저에게 늘 말씀해 주신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가 예순 살이 됐을 때, 남편이 일흔이나 일흔다섯 살로 더 이상 부양할 수 없으면 너무 불쌍하대요. 남편은 몸이 불편해지고, 아내는 자신도 보살핌을 받고 쉬어야 할 나이에 남편 시중을 들어야 한 대요. 그래서 결국은 가난해지는 거죠.” (<마의 늪>, 531쪽)

“하지만 저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마음이 따르지 않는데. 전 제르맹 씨를 좋아해요. 나이를 먹어도 당신은 못생겨지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나이가 무서워요. 당신이 아저씨나 대부 같아요. 제가 존경해야 할 것만 같고, 당신은 저를 아내나 짝보다도 딸같이 대할 때가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친구들은 저를 비웃을 거예요. 그런 일에 신경 쓰는 것은 어리석지만, 결혼식 날 부끄럽고 조금 슬플 듯하네요.” (<마의 늪>, 5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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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8-12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은 말하는 상대의 입술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은 온통 다른 생각으로 가득한 그것‘ .. 이 뭐예요? 네?

저도 이 책 읽어봐야겠어요. 귀뚜라미의 사랑 이야기 넘나 궁금하네요. 후훗. 어제 열권 샀으니까 조금 참았다 사야겠죠?

잠자냥 2022-08-12 10:05   좋아요 1 | URL
에이~ 알면서 ㅋㅋㅋㅋ
네 읽어보세요, 다락방 님은 재미나게 읽으실 거예요!

공쟝쟝 2022-08-12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징어 꼴뚜기 하고도 입맞출 수 있는 게 사랑인가요? 🤦‍♀️ 아직 그렇다면 역시 난 사랑을 모르는 사람 🤷🏻‍♀️

잠자냥 2022-08-12 10:15   좋아요 2 | URL
오징어 꼴뚜기 맛있잖아요? 그렇게 느껴질 거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8-12 10:20   좋아요 1 | URL
대구 명태 거북이하고도 키쑤하는 것! 그것이 트루 럽 ㅠㅠ

다락방 2022-08-12 10:36   좋아요 3 | URL
나는 그동안 오징어 꼴뚜기하고만 입맞췄었는데요?? ( ˝)

공쟝쟝 2022-08-12 10:45   좋아요 2 | URL
다락방… 사랑둥이…

다락방 2022-08-12 10:46   좋아요 2 | URL
아 갑자기 근데 왜 짜증이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8-12 10:48   좋아요 1 | URL
푸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2022-08-12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8-12 10:56   좋아요 5 | URL
저 죄송한데 ㅎㅎ 잠시만 끼어들게요. 포켓몬에 사랑둥이 몬이라고 있어요. 뽀뽀하기 좋게 생긴 몬스터예요 ㅎㅎㅎㅎ

독서괭 2022-08-12 1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어쩜 이렇게 리뷰를 재미나게 쓰세요? 잠자냥님 팬이 아니될 수 없다니깐~🤩
프랑스 남자의 버선발 ㅋㅋㅋㅋㅋ 이 책 재미날 것 같아요~~ 큰일이당~

잠자냥 2022-08-12 11:23   좋아요 2 | URL
저의 깨알 유머 포인트를 늘 쏙쏙 알아주시는 괭님~ 제가 달리 괭이들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니까욧~ ♡
이 책 재미나요 ㅋㅋㅋㅋㅋ 큰일이네 그것참 ㅋㅋㅋ

바람돌이 2022-08-12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래서 랑드리랑 파데트는 어떻게 된다고요. 리뷰를 이렇게 쓰시고 결론을
안 알려주시면 궁금해서 잠은 어찌 자라고....ㅠㅠ

잠자냥 2022-08-12 20:27   좋아요 1 | URL
그건 책으로~! ㅋㅋㅋㅋ

moonnight 2022-08-1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책보다 잠자냥님 리뷰가 더 재미날 것이란 느낌이ㅎㅎ^^;;;

잠자냥 2022-08-12 20:28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책이 더 재미납니다!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 융합과 횡단의 글쓰기 정희진의 글쓰기 5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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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이후 가장 나의 뇌를 찌릿찌릿하게 해준 책. 밑줄 긋다 포기했다. 책 한 권이 다 밑줄이 될 거 같아서. ‘쓰기‘가 최고의 공부이자 지식 생산 방법이라는 희진 쌤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쌤이 말하는 융합형 인간, 늘 쓰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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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10 1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희진샘책 중에 페미니즘의 도전 제일 좋아하는데 그에 필적할만한 책이라구요?아 진짜 빨리 읽고싶어지는 100자평입니다. ^^

잠자냥 2022-08-10 11:29   좋아요 4 | URL
네, 저도 <페미니즘의 도전>이 가장 좋았습니다. 현재까지도 ㅎㅎㅎㅎ 이 책은 그다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쟝쟝 2022-08-10 19:19   좋아요 1 | URL
저는 <페미니즘의 도전>만큼 <정희진 처럼 읽기>가 좋았는 데... 이 책!! 동급예요. 이번엔 뭔가 그간의 독서력과 글쓰기력을 펼쳐서 촤라락~ 보여주신 것 같아요. 책 자체의 완결성만 놓고 보면 <융합>이라는 단어로 한권을 다 써내신 것 같아서. 앞의 두 권 보다도 책으로서의 완성도도 이 책이... 훌륭하지만...... 사실 그간의 정희진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겐 접근 성이 떨어질 것 같긴 해요. 무튼 제게 당분간 정희진은 <융합의 철학자!>가 되실 것 같고. 그가 보여준 것들을 훔쳐서 열심히 베껴서 읽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공부하고 싶다 공부!!!

건수하 2022-08-10 11: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들 좋다하시니 얼른 읽고 싶어지네요 ^^ 4권보다 5권을 먼저 읽게 될 듯 해요.

잠자냥 2022-08-10 11:30   좋아요 3 | URL
저도 4권은 아직 구매 안했어요. 이 책을 먼저 읽으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건수하 2022-08-12 10:12   좋아요 1 | URL
구매는 둘다 했는데.. 읽기만 하면 되는데… ^^;;

다락방 2022-08-10 1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 ㅑ ~ 좋네요. 그렇다면 저도 얼른 사야겠어요. 불끈!!

잠자냥 2022-08-10 11:30   좋아요 2 | URL
이 시리즈 1~3권까지 읽고 다시 팔아버린 거 왠지 후회...;;;

햇살과함께 2022-08-10 1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1~3권 보다 좋았다는 거네요? 곧 구매해야겠군요~

잠자냥 2022-08-10 12:38   좋아요 3 | URL
네 저는 그랬습니다!

독서괭 2022-08-10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사고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오릅니다…

잠자냥 2022-08-10 14:05   좋아요 2 | URL
괭님은 사셔야합니다.. 사실거쥬?

공쟝쟝 2022-08-10 19:13   좋아요 1 | URL
괭님은 사라 사라 사라 사라라랴랴량~

독서괭 2022-08-12 10:39   좋아요 1 | URL
아직 8월 책 1권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ㄹ

공쟝쟝 2022-08-10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너무 좋아요. 저는 이 책 정말 너무 어렵고 어려워서 너무 내 취향이고 너무 역시 정희진이 최고야 만세야 선생님 따라 나도 융합 나 융합하는 공쟝쟝이다. 늘 쓰고 공부하고 알라디너 도반님 들이랑 함께 사랑하며 살꺼예요! 희진샘 얼마없는 독자 여깄어요. (하 또 흥분했다.. 나여 그만해) 질척 질척... ㅜㅜ

잠자냥 2022-08-11 10:59   좋아요 1 | URL
융합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입니다. 나도 융합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희진 쌤은 융합에 꽂히셨네 꽂히셨어... 계속 이럼서 읽었다능 ㅋㅋㅋㅋ

다락방 2023-03-2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저 지금 이 책 읽다가 잠자냥 님 리뷰 찾아보려고 왔는데 리뷰는 안쓰셨나요? 왜 백자평 밖에 없는거죠?

잠자냥 2023-03-28 11:51   좋아요 0 | URL
리뷰는 안 썼어요. 쌤 책에 리뷰 쓰기 어려움... 넘나 완벽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3-28 12:08   좋아요 0 | URL
책 읽고 잠자냥 님 리뷰 읽어주면 똭- 독서가 제대로 끝나는 것일텐데.. 아쉽네요. ㅎㅎ

잠자냥 2023-03-28 12:13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이 똭 쓰면 그것이 더 완벽한 결말! ㅎㅎ 회사 일 급한 건 해치우셨나 봅니다. 점심은 편하게 맛나게 드세요.

다락방 2023-03-28 12:16   좋아요 1 | URL
아니 제가 왜 잠자냥 님 리뷰를 읽고 싶었냐면요, 제가 정리를 못할 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 좀 대신해주지 왜 저한테 넘기세요?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 요정 / 양치기 처녀 / 마의 늪 동서문화사 월드북 225
조르주 상드 지음, 김문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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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에 관심이 생겨서 반신반의하며 선택했는데, 의외로 재미나고 번역 문장도 유려해서 깜짝 놀랐다. 세 작품 다 초반은 살짝 지루(?)한 감이 있는데 그 고비 넘기면 완전 폭풍 재미있다. 상드, 이 여자 연애 심리의 달인이긴 한 듯. 귀뚜라미 ‘파데트‘, 양치기 ‘잔‘ 두 캐릭터 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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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내 서재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날짜는 7월 25일. 그 이후로 간간이 서재에 들어와 이웃들 글은 읽었으나 글은 도통 올리지 못했다. 서재 활동 이후 아마도 가장 오랜(?) 기간 리뷰나 마이페이퍼는커녕 100자평도 올리지 못한 나날이 아니었나 싶다. 7월 말에 이사를 하고 그 이후 이런저런 정리의 나날들이 이어지면서 서재 활동은커녕, 책을 책답게 읽지 못했다.

기존에 살던 집보다 방이 한 칸 더 생기면서 그 방은 온전히 서재가 되었고(전에는 한 번 거실을 서재공간으로 꾸민 적이 있는데 책도 잘 정리하지 않으면 집이 좀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 안으로 서재를 들여보냈다), 그 공간은 아마도 이 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아직은 미완성 정리이다.

휴가 기간 내내 거의 집-특히 서재 책장 정리를 했는데 현타의 순간이 여러 차례 엄습했다. 이런 책은 왜 샀을까, 결국 버릴 것을 왜 껴안고 있었을까. 버려, 버려, 버려, 알라딘 중고로 되팔기 검색하는 것도 지쳐서 여러 권의 책을 버리고 또 버렸다. 정리를 다 했나 싶어서 돌아보면 책이 또 산더미, 산더미 나는 정리하다 말고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다. 아이고, 책은 읽고 빨리 되팔자, 이 서재를, 이 책장을 넘어서지 말자. 다짐하고 다짐했다. 책뿐만이 아니라 옷도 너무 많고 하....... 나 수집형 인간인가 한때 모았던 베어브릭 큐브릭, 레고 피규어, 연필 등등 날 잡아 야드세일 한 번 하고 싶을 만큼 수집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났다.... 그만 모아, 인간아. 다행히 옷은 전보다 덜 사고, 베어브릭&큐브릭, 피규어 등은 졸업했고....(자랑이다), 연필도 이젠 안 모아요. 그러나 책은... 책은 아마도 평생 이 웬수 같은 책과 싸우겠지? 그 와중에도 또 산 걸 보면.

여러분 책은 읽고 빨리 되파세요. 서재 그거 아무 의미 없어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사 당일 모습- 책은 아무렇게나 막 꽂고, 아직 오지 않은 책장 때문에 바닥에도 널브러져 있고, 책장에 디비디가 꽂혀 있지를 않나... 아주 총체적 난국. 이런 뒤메질.... 그나저나 저 책장 옆에 나무통(?)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네... 요즘(?) 유행하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겁니다. 서재 안의 독서실... ㅋㅋㅋ 저건 집사 2의 공간입니다.



이게 뭡니까... 총체적 난국2222 책꽂이 앞에 이런저런 물건 놓이는 게 꼴보기 싫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그렇습니다. 책을 앞쪽에 맞춰 정렬해서 꽂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책꽂이 뒤쪽으로 공간이 생겨서!!!! 그 공간에는 책을 옆으로 뉘여서 꽂았더니!!! 와....... 놀라워라 꽤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벙커수납- ㅋㅋ 거기에는 다 읽었는데 팔기 아깝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 위주로 넣어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저 빈벽이 집사2가 제게 사주기로 한 책장이 아직 미처 오지 않은 공간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배송받았고, 그곳도 다 책으로 꽉꽉 채워넣었습니다요! 그 사진도 곧 찍어 올리겠습니다요.... 그런데 언제 마음에 쏙 들게 정리할지???




현타의 순간.... 나 이런 거 엄쳥 많아요...; 침대 벙커에 잔뜩 우겨넣음... 이걸 언제 다 되팔지??? ㅠㅠ



나는 물건을 수집하고, 너는 냥이를 수집하고 잘한다 잘해... 냥1



언제나 나의 최애캐... 냥2



냥들보다 집사를 더 좋아하는, 그중 특히 나를 더 좋아하는 냥3



엄훠, 니들 모하니?? 뽀뽀한대요, 얼레꼴레~ 냥5.... 이 녀석이 냥5인 이유는, 드디어 이 녀석의 어미와 자매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순으로 냥4가 될 냥5의 어미는 어제 포획해서 현재 서재방에 격리 중입니다. 약간(?) 패닉 상태라 지자식들도 못 알아보고 우엥우엥우엥만 하고 있어서 꽃미모는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우리집의 이제 완전한, 완벽한 막내 냥6의 귀여운 자태입니다. 이 녀석은 냥4의 딸래미이자, 냥5의 자매입니다.




오구오구 넘나 귀엽죠. ㅠㅠ 너모 귀여워요. 이 녀석도 서재방에 엄마랑 같이 격리 중인데, 얘도 약간 패닉이 와서 엄마도 언니도 알아보는지 못 알아보는지... 엄마보다 이 녀석을 며칠 먼저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녀석을 정말 사랑하는가봐요. 이 녀석이 포획 성공해서 집에 있다고 이야기 들으니까 막 집에 가고 싶어즤고 ㅋㅋㅋㅋㅋ



스트릿, 길 생활 고생 끝~ 이제 울집에서 행복하게 살자. 그런데 이 녀석 포획하고 건강 상태 체크하러 병원 데리고 갔더니 길 출신 맞냐고, 완전 건강하다고 의사쌤이 놀랬습니다요. 아마도 집사2의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육고 잠자냥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와중에도 집사2 몰래 책을 샀습니다. <헤어질 결심>, <우리 모두>, <도즈 워스>는 알라딘 중고 책방으로 배송을 받았고요. 그래서 퇴근 후 받아서 ㅋㅋㅋㅋ 책 가방에 우겨넣고 귀가.. 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도 이사 후 집주소로 배송 북펀드 했고요. 엄훠 이건 사야해! 정희진 쌤의 신간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는 새벽 배송만큼은 하지 않으려 했으나... 새벽 배송으로 받아서 집사2 출근 전에 내가 먼저 나가서 ㅋㅋㅋ 낚아채서 가방에 넣고 출근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제 온전히 책 읽기 모드가 가능하여 조금씩 읽고 있는데, 역시 좋군요..... 좋아.


하지만 나도 조만간 당당하게 새 집으로 배송받을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읽은 책부터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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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2-08-08 1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별도의 서재까지 딸린 좋은 집으로 이사 잘 하신 것 축하드려요~!!! 😃

잠자냥 2022-08-08 13:35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독서괭 2022-08-08 14: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엄머 냥6 막내고냥이 넘나 귀여워요~~ 구석에서 식빵굽는 모습만으로도 귀여움 뿜뿜~ 어서 냥4가 패닉에서 벗어나 6고 완전체 사진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ㅎㅎ
책장 얘기 할랬는데 고양이 땜에 또 잊어버림 ㅋㅋ 책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서재옆의 나무통? 워크스테이션이 대체 어딨나 한참 찾았네요. 나무 가벽 같이 보이는 거 말씀하신 거죠? 그냥 벽인 줄 ㅎㅎ
다시 즐거운 독서생활 즐기세요~~^^

독서괭 2022-08-08 14:03   좋아요 2 | URL
어 근데 그럼 이제 성별이 3:3 맞춰진 건가요?

잠자냥 2022-08-08 14:12   좋아요 3 | URL
ㅎㅎ 역시 괭님은 책보다 냥이인가효? ㅎㅎㅎ
네, 나무 가벽 같이 보이는 게 나무통! 저 안이 1인 독서실입니다. 책상도 있고, 의자도 있고 아주 그냥 냥이들이 지들 공간인 줄 알고 어찌나 탐내는지.... -_-;;

네네, 어쩌다보니 성별이 맞춰졌습니다. 남셋 여셋 ㅋㅋㅋ 그러나 모두 중성화... ㅎㅎㅎ

단발머리 2022-08-08 14: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하도 뜸하셔서 어디 여행 가신줄 알았는데 휴가기간에 열일 하셨군요. 늠름한 책장의 자태에 기립박수 보내드립니다.
근데 새 책장 와도 금방 다 찰거 같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탑이 이어질거라는 이 확신 속에 ㅋㅋㅋㅋ
새로운 식구 맞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막내냥 옆으로 이청준님 이름 보이는게 넘나 고급스럽습니다^^

잠자냥 2022-08-08 14:10   좋아요 3 | URL
ㅎㅎ 네 휴가를 홀라당 이사에 받쳤습니다.
새 책장도 책으로 이미 가득찼고요.. 저는 이제 그 책장을 넘기지 않는 독서 라이프를 실천하리라 다짐했습니다.
막내 사진 옆에 이청준 보이는 게 재미나서 욘셕 벌명을 청준이라고 할까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거리의화가 2022-08-08 14: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단독 서재가 생기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사하고 책 정리(!)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짐 정리하면서 현타 오는 순간이 많았답니다. 저도 수집벽이 있나봐요ㅜㅜ

잠자냥 2022-08-08 14:11   좋아요 2 | URL
책 정리만 거의 3일을 한 거 같은데 아직도 성이 안 차네요, 드문드문 뜬금 없는 책들이 배열되어 있기도 하고요.
수집형 인간... 정말 이사 때 곤란합니다. ㅎㅎㅎ
우리 모두 수집벽을 벗어나보아요...ㅠㅠ

페넬로페 2022-08-08 14: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드뎌 이사 마치고
서재 정리 & 고양이 입양까지~~
완벽하게 완수하셨네요^^
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서재의 빈 곳은 다시 새 책으로 ㅎㅎ

잠자냥 2022-08-08 15:15   좋아요 3 | URL
네 안그래도 그 빈곳에 놓인 책장은 대부분 읽지 않은 신간으로 꾸며졌습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2-08-08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이 더운 날 책정리하며 보내셨군요 ^^
방 하나가 책이라니! 독서실이 있으시다니!
게다가 육묘를 모신다니! 다 넘 부럽습니다 ㅎㅎ

이사하고 책정리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잠자냥 2022-08-08 15:16   좋아요 2 | URL
ㅎㅎ 이 더운 날 책정리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러면서도 또 재밌는 걸 보면 역시 책환자가 맞는가 봅니다.
육묘 정말 부러우세요?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8-08 16:32   좋아요 3 | URL
털만 아니라면... 으흐흐 (전 알러지가 있거든요 ^^)

미미 2022-08-08 14: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침내!!(아직 영화에서 못벗어남ㅋ) 잠자냥님 저도 축하드립니다.^^*
몰래한 책 구매와 안전하게 접수하는 과정이 스릴넘치네요.
역시 제 미래를 보는것 같아 두근두근ㅋㅋㅋ 곰돌이 미니어처? 음...물욕없는 저도 눈길이 갑니다ㅋ

잠자냥 2022-08-08 15:17   좋아요 3 | URL
마침내 책을 책장 깊이 깊이 묻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곰돌이 미니어처 ㅋㅋㅋㅋ 베어브릭이라고 하는 것인데 눈독 들이지 마세요. 큰일나요!
미미 님은 이미 책만으로도 큰일 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2-08-08 14: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길 출신‘같지 않다는 말에 ㅋㅋ 웃음이 .. 저 아이들은 자신들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임을 모르겠죠?

근데 책 진짜 엄청 많으세요...근데 또 몰래 사셨어요! ㅋㅋㅋ

책 앞줄 맞춰 정렬! 저도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뒤에 책이 안 보이지만 확실히 보기에 깔끔하고 수납이 여유로워 좋은 방법이에요 ~😚😚😚

잠자냥 2022-08-08 15:19   좋아요 4 | URL
네 아직은 두 녀석이 대체 왜 우릴 이런 곳에 가둬두고 있느냐고 항변하고 울먹거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역력해서 보는 제가 다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 달만 지나면 이곳이 천국이구낭~ 하고 생각하게 되길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ㅎㅎㅎ

근데 쿨캣 님은 이미! 앞줄 맞추기! 하고 계셨군요?!
이 좋은 방법을 알라딘 서재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뒤에 감춰진 책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금세 잊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독서괭 2022-08-08 15:22   좋아요 4 | URL
그래요?? 솔깃😳 저도 앞줄 맞추기 시도해봐야겠어요. 뒤에 감출 책들은 애들이 보면 안 되는 책으로 해야하려나요 ㅋㅋ (이상한 거 아님.. <여성괴물> 같은 책요 ㅋ)

미미 2022-08-08 15:30   좋아요 4 | URL
저는 그래서 뒷줄 목록을 적어 앞줄 한쪽에 끼워뒀습니다ㅎㅎ(유용함)

독서괭 2022-08-08 15:34   좋아요 3 | URL
와 미미님 뒤메질과 거리가 머신 분.. 전 귀찮아서 그런 건….🙄

미미 2022-08-08 15:37   좋아요 4 | URL
그런거예요?😆 뒤쪽 책 찾다가 멘붕온날 한거예요ㅋ

잠자냥 2022-08-08 15:47   좋아요 5 | URL
네, 괭님 앞줄 맞추기 한번 해보세요. 뒤에도 수납 공간이 은근히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감출 책 넣어도 되고요. 저는 이번에 ㅋㅋㅋ 하루키 책 많이 감췄습니다. 하루키 왜 내겐 부끄러워?ㅋㅋㅋㅋㅋㅋ 장정일 <아담이 눈뜰 때> 이런 책도 집어 넣었고요.

미미님, 저는 앞쪽에 있는 책이나 그 작가와 관련한 구간들을 뒤로 밀어넣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뒤죽박죽이 되더라고요. 미미님처럼 뒷줄 목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시 정리........하...(지마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8-08 17:18   좋아요 2 | URL
늦었어요 자냥님. 님은 이미 뒤메질의 세계에 ㅋㅋㅋ

mini74 2022-08-08 16: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자냥님 서재 생긴것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고양이 사진이 부족하지만 귀여움은 한도초과임으로 ㅎㅎㅎㅎ

잠자냥 2022-08-08 16:52   좋아요 3 | URL
아니 이게 부족하답굽쇼? ㅋㅋㅋㅋㅋㅋㅋㅋ

dollC 2022-08-08 17: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이사&정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서재의 탄생이군요👍
애초에 책 정리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새 책장 들이면서 이제 정말 최종(?)이다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쌓이고 팔고 버리고 사제끼고 에효... 최종, 최최종, 진짜 최종, 이번엔 진짜 마지막 최종 -의 무한 반복 같아요^^;;

잠자냥 2022-08-08 19:34   좋아요 3 | URL
헉! 최종이 없다는 말씀에 헉!!! 하면서도 공감합니다…. 전 진짜 최종!하고 쌓지 않을 거예요. ㅋ

책읽는나무 2022-08-08 2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번 청준이 이름 넘 좋은데요?ㅋㅋㅋ
딸들이 달력 보더니 오늘 고양이의 날이라더군요? 음~~6냥이들 보는 날이었어요ㅋㅋㅋ
더운데 짐 정리, 책 정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ㅜㅜ
그래도 저 품격있는 책장이라니...마침내 서재방이 완성되어가는군요!!^^
저는 책장 정리 두 달만에 해제되어 지금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가고 있어 심란하네요.
잠냥님 정리된 책장이 마냥 부러워요^^
하지만 새벽 배송에, 몰래 배송에...곧??ㅋㅋㅋ

잠자냥 2022-08-08 22:17   좋아요 2 | URL
청준이라 부르기엔 넘나 귀여운 쪼꼬미랍니다. 네, 오늘 사진 올리고 보니 세계 고양이의 날이네요?! ㅎㅎㅎ 녀석들 앞날에 꽃길만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나저나!!! 저는 저 깨끗한 책장을 고수할 것입니다! *불끈*

공쟝쟝 2022-08-08 22: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벙커수납.... 고런 꿀팁이 있었던 겁니까....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잠자냥이 육고 한다고 할 때 고생길도 훤하고 해서 집사2가 좀 야속했는데요, 이 책들을 보니까... 집사2여 6고? 노농~ 8고 쌉 가넝! ㅋㅋㅋㅋㅋ 그대 투 머 치 투 머 치 책환자 뒤메질러 ㅋㅋ ㅋㅋ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양으로 승부하면 뒤메질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심 ㅋㅋㅋㅋ ... 잠자냥님 반성좀 하세요. 책이 모예요 저게 엉?!!! (그래서 서재 생긴건 좀 부럽긴 한데... 아... 나도 내 서재... 있는 삶을 꿈꾸,,, 아 내 집 통째가 서재네?)
무튼!!! 전 이제부터라도 미니멀 하게 살겁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갑자기 뽐뿌와서, (일하다 말고) 저도 책장을 정리했답니다? 미니멀한 저는 책이 500권 밖에 없고, 책장도 두개 밖에 없더라고요... 후후..후후.. 응?.... 아무튼... 이제 책 열심히 읽고 또 열심히 알라딘 서재하고 또 책 많이사고.. 빨리 저 책장을 다 채우잠자냥!

잠자냥 2022-08-08 23:0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내 책이 글케 심한가요? ㅋㅋㅋㅋㅋ 흥 그래도 난 정리 잘하고 살 거여! ㅋㅋㅋㅋ 그래도 반성해욬ㅋㅋㅋㅋ 하, 진짜 현타 여러 번 왔다. 육고 한다고 이번에 식세기도 사고(설거지는 반반씩 하는데도), 공기청정기도 펫케어로 바꿨습니다. 근데 저도 미니멀하게 살고 싶….(진짜?)

새파랑 2022-08-08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서재는 좀 많이 심하군요 ^^ 이작가님 라이벌이 맞는거 같아요 ㅋ 완전 존경합니다~!!

잠자냥님이 버리신 책 가져가신 분 완전 좋았을거 같아요 ^^

잠자냥 2022-08-08 23:0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아휴, 제가 어찌 다부장님을 따라가겠어요. 그분은 진짜 뒤메질러 ㅋㅋㅋㅋ 부디 제가 버린 책 가져가신 분 재미나게 읽으시길…!

다락방 2022-08-09 07:33   좋아요 4 | URL
책은 아마 잠자냥 님이 더 많이 가지고 계실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정리를 못해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8-09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서재 완성샷 너무 보고싶어요. 서재 책장 가득 나오게 풀로 찍어서 꼭 인증해주세요. 저는 사실 혼자 살게 된다면 거실을 책장으로 꾸밀 생각이었는데.. 음.. 제가 뒤메질러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네요? 오히려 집 전체가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겠... 지만 뭐 내가 책장 없앤다고 그렇다면 깔끔해 보이겠느냐 하면....... 아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잠자냥 님의 서재정리 완성샷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잠자냥 2022-08-09 08:51   좋아요 3 | URL
넵! 반드시 꼭 올리겠습니다! 그러나 그 방에 지금 고양이 모녀가 기거하고 계셔서 ㅋ 그분들이 안정하시고, 다른 냥들과 합사한 이후에나 완성샷을 찍을 수 있을 듯하여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꼭 올릴게요!

초란공 2022-08-09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휴가를 이사와 함께^^ 그래도 아지트 같은 서재 정리가 남았네요~ 책은 여전히 들어오고 ㅋㅋㅋ 난국입니다.

잠자냥 2022-08-09 11:22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정말 서재가 아지트처럼 아늑하고 좋습니다! ㅎㅎㅎ

2022-08-09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9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8-09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서재 사진 정리 일기는 언제나 너무 좋아요. 저기 민음사랑 문동 세계문학 쫙 꽂힌거 보는데 전율이 찌르르.....
그나저나 6마리 냥이들 너무 예쁘긴 한데 다 감당하시려면 장난 아닐듯요. 그렇다고 데려온 아이들을 버릴 수는 없으니 모쪼록 효도하는 착한 냥이들로 무럭무럭 크길 기원합니다. ^^

잠자냥 2022-08-09 16:4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전율이 찌르르! 하다는 것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남의 서재 볼 때 그렇거든요. ㅎㅎㅎ
6냥이들 아프면 안 된다! 우리집은 각자도생이다! ㅋㅋㅋ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싸고 아프면 절대 안 됨! ㅎㅎㅎ

FLAKSUIT 2022-08-20 1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두 비슷하군요. 편의점 배송시키고 담배사러간다고 나가서 책한권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고,, 새벽에 먼저 나가서 책받아오고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2-08-20 11:06   좋아요 1 | URL
ㅎㅎㅎ책환자들의 은밀한 책 사기는 계속됩니다! ㅎㅎㅎ

유부만두 2022-08-29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랜선 서재 자랑 (고양이 출연 필수) 동영상 좀 찍어주세요!

잠자냥 2022-08-29 14: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늦게 즤집에 도착한 녀석 두 마리가 그 서재 점령하고 있어서 여태 미완 정리입니다. 아직은 합사 불가라 서재 방문에 1미터 30센치는 족히 넘는 방묘창 해뒀는데 오늘은 아침에 한 녀석이 점프!해서 뛰어넘은거 있죠......크학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