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내 서재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날짜는 7월 25일. 그 이후로 간간이 서재에 들어와 이웃들 글은 읽었으나 글은 도통 올리지 못했다. 서재 활동 이후 아마도 가장 오랜(?) 기간 리뷰나 마이페이퍼는커녕 100자평도 올리지 못한 나날이 아니었나 싶다. 7월 말에 이사를 하고 그 이후 이런저런 정리의 나날들이 이어지면서 서재 활동은커녕, 책을 책답게 읽지 못했다.

기존에 살던 집보다 방이 한 칸 더 생기면서 그 방은 온전히 서재가 되었고(전에는 한 번 거실을 서재공간으로 꾸민 적이 있는데 책도 잘 정리하지 않으면 집이 좀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 안으로 서재를 들여보냈다), 그 공간은 아마도 이 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아직은 미완성 정리이다.

휴가 기간 내내 거의 집-특히 서재 책장 정리를 했는데 현타의 순간이 여러 차례 엄습했다. 이런 책은 왜 샀을까, 결국 버릴 것을 왜 껴안고 있었을까. 버려, 버려, 버려, 알라딘 중고로 되팔기 검색하는 것도 지쳐서 여러 권의 책을 버리고 또 버렸다. 정리를 다 했나 싶어서 돌아보면 책이 또 산더미, 산더미 나는 정리하다 말고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다. 아이고, 책은 읽고 빨리 되팔자, 이 서재를, 이 책장을 넘어서지 말자. 다짐하고 다짐했다. 책뿐만이 아니라 옷도 너무 많고 하....... 나 수집형 인간인가 한때 모았던 베어브릭 큐브릭, 레고 피규어, 연필 등등 날 잡아 야드세일 한 번 하고 싶을 만큼 수집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났다.... 그만 모아, 인간아. 다행히 옷은 전보다 덜 사고, 베어브릭&큐브릭, 피규어 등은 졸업했고....(자랑이다), 연필도 이젠 안 모아요. 그러나 책은... 책은 아마도 평생 이 웬수 같은 책과 싸우겠지? 그 와중에도 또 산 걸 보면.

여러분 책은 읽고 빨리 되파세요. 서재 그거 아무 의미 없어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사 당일 모습- 책은 아무렇게나 막 꽂고, 아직 오지 않은 책장 때문에 바닥에도 널브러져 있고, 책장에 디비디가 꽂혀 있지를 않나... 아주 총체적 난국. 이런 뒤메질.... 그나저나 저 책장 옆에 나무통(?)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네... 요즘(?) 유행하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겁니다. 서재 안의 독서실... ㅋㅋㅋ 저건 집사 2의 공간입니다.



이게 뭡니까... 총체적 난국2222 책꽂이 앞에 이런저런 물건 놓이는 게 꼴보기 싫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그렇습니다. 책을 앞쪽에 맞춰 정렬해서 꽂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책꽂이 뒤쪽으로 공간이 생겨서!!!! 그 공간에는 책을 옆으로 뉘여서 꽂았더니!!! 와....... 놀라워라 꽤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벙커수납- ㅋㅋ 거기에는 다 읽었는데 팔기 아깝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 위주로 넣어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저 빈벽이 집사2가 제게 사주기로 한 책장이 아직 미처 오지 않은 공간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배송받았고, 그곳도 다 책으로 꽉꽉 채워넣었습니다요! 그 사진도 곧 찍어 올리겠습니다요.... 그런데 언제 마음에 쏙 들게 정리할지???




현타의 순간.... 나 이런 거 엄쳥 많아요...; 침대 벙커에 잔뜩 우겨넣음... 이걸 언제 다 되팔지??? ㅠㅠ



나는 물건을 수집하고, 너는 냥이를 수집하고 잘한다 잘해... 냥1



언제나 나의 최애캐... 냥2



냥들보다 집사를 더 좋아하는, 그중 특히 나를 더 좋아하는 냥3



엄훠, 니들 모하니?? 뽀뽀한대요, 얼레꼴레~ 냥5.... 이 녀석이 냥5인 이유는, 드디어 이 녀석의 어미와 자매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순으로 냥4가 될 냥5의 어미는 어제 포획해서 현재 서재방에 격리 중입니다. 약간(?) 패닉 상태라 지자식들도 못 알아보고 우엥우엥우엥만 하고 있어서 꽃미모는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우리집의 이제 완전한, 완벽한 막내 냥6의 귀여운 자태입니다. 이 녀석은 냥4의 딸래미이자, 냥5의 자매입니다.




오구오구 넘나 귀엽죠. ㅠㅠ 너모 귀여워요. 이 녀석도 서재방에 엄마랑 같이 격리 중인데, 얘도 약간 패닉이 와서 엄마도 언니도 알아보는지 못 알아보는지... 엄마보다 이 녀석을 며칠 먼저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녀석을 정말 사랑하는가봐요. 이 녀석이 포획 성공해서 집에 있다고 이야기 들으니까 막 집에 가고 싶어즤고 ㅋㅋㅋㅋㅋ



스트릿, 길 생활 고생 끝~ 이제 울집에서 행복하게 살자. 그런데 이 녀석 포획하고 건강 상태 체크하러 병원 데리고 갔더니 길 출신 맞냐고, 완전 건강하다고 의사쌤이 놀랬습니다요. 아마도 집사2의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육고 잠자냥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와중에도 집사2 몰래 책을 샀습니다. <헤어질 결심>, <우리 모두>, <도즈 워스>는 알라딘 중고 책방으로 배송을 받았고요. 그래서 퇴근 후 받아서 ㅋㅋㅋㅋ 책 가방에 우겨넣고 귀가.. 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도 이사 후 집주소로 배송 북펀드 했고요. 엄훠 이건 사야해! 정희진 쌤의 신간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는 새벽 배송만큼은 하지 않으려 했으나... 새벽 배송으로 받아서 집사2 출근 전에 내가 먼저 나가서 ㅋㅋㅋ 낚아채서 가방에 넣고 출근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제 온전히 책 읽기 모드가 가능하여 조금씩 읽고 있는데, 역시 좋군요..... 좋아.


하지만 나도 조만간 당당하게 새 집으로 배송받을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읽은 책부터 팔고.......







댓글(47) 먼댓글(0) 좋아요(5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파엘 2022-08-08 1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별도의 서재까지 딸린 좋은 집으로 이사 잘 하신 것 축하드려요~!!! 😃

잠자냥 2022-08-08 13:35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독서괭 2022-08-08 14: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엄머 냥6 막내고냥이 넘나 귀여워요~~ 구석에서 식빵굽는 모습만으로도 귀여움 뿜뿜~ 어서 냥4가 패닉에서 벗어나 6고 완전체 사진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ㅎㅎ
책장 얘기 할랬는데 고양이 땜에 또 잊어버림 ㅋㅋ 책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서재옆의 나무통? 워크스테이션이 대체 어딨나 한참 찾았네요. 나무 가벽 같이 보이는 거 말씀하신 거죠? 그냥 벽인 줄 ㅎㅎ
다시 즐거운 독서생활 즐기세요~~^^

독서괭 2022-08-08 14:03   좋아요 2 | URL
어 근데 그럼 이제 성별이 3:3 맞춰진 건가요?

잠자냥 2022-08-08 14:12   좋아요 3 | URL
ㅎㅎ 역시 괭님은 책보다 냥이인가효? ㅎㅎㅎ
네, 나무 가벽 같이 보이는 게 나무통! 저 안이 1인 독서실입니다. 책상도 있고, 의자도 있고 아주 그냥 냥이들이 지들 공간인 줄 알고 어찌나 탐내는지.... -_-;;

네네, 어쩌다보니 성별이 맞춰졌습니다. 남셋 여셋 ㅋㅋㅋ 그러나 모두 중성화... ㅎㅎㅎ

단발머리 2022-08-08 14: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하도 뜸하셔서 어디 여행 가신줄 알았는데 휴가기간에 열일 하셨군요. 늠름한 책장의 자태에 기립박수 보내드립니다.
근데 새 책장 와도 금방 다 찰거 같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탑이 이어질거라는 이 확신 속에 ㅋㅋㅋㅋ
새로운 식구 맞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막내냥 옆으로 이청준님 이름 보이는게 넘나 고급스럽습니다^^

잠자냥 2022-08-08 14:10   좋아요 3 | URL
ㅎㅎ 네 휴가를 홀라당 이사에 받쳤습니다.
새 책장도 책으로 이미 가득찼고요.. 저는 이제 그 책장을 넘기지 않는 독서 라이프를 실천하리라 다짐했습니다.
막내 사진 옆에 이청준 보이는 게 재미나서 욘셕 벌명을 청준이라고 할까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거리의화가 2022-08-08 14: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단독 서재가 생기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사하고 책 정리(!)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짐 정리하면서 현타 오는 순간이 많았답니다. 저도 수집벽이 있나봐요ㅜㅜ

잠자냥 2022-08-08 14:11   좋아요 2 | URL
책 정리만 거의 3일을 한 거 같은데 아직도 성이 안 차네요, 드문드문 뜬금 없는 책들이 배열되어 있기도 하고요.
수집형 인간... 정말 이사 때 곤란합니다. ㅎㅎㅎ
우리 모두 수집벽을 벗어나보아요...ㅠㅠ

페넬로페 2022-08-08 14: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드뎌 이사 마치고
서재 정리 & 고양이 입양까지~~
완벽하게 완수하셨네요^^
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서재의 빈 곳은 다시 새 책으로 ㅎㅎ

잠자냥 2022-08-08 15:15   좋아요 3 | URL
네 안그래도 그 빈곳에 놓인 책장은 대부분 읽지 않은 신간으로 꾸며졌습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2-08-08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이 더운 날 책정리하며 보내셨군요 ^^
방 하나가 책이라니! 독서실이 있으시다니!
게다가 육묘를 모신다니! 다 넘 부럽습니다 ㅎㅎ

이사하고 책정리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잠자냥 2022-08-08 15:16   좋아요 2 | URL
ㅎㅎ 이 더운 날 책정리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러면서도 또 재밌는 걸 보면 역시 책환자가 맞는가 봅니다.
육묘 정말 부러우세요?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8-08 16:32   좋아요 3 | URL
털만 아니라면... 으흐흐 (전 알러지가 있거든요 ^^)

미미 2022-08-08 14: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침내!!(아직 영화에서 못벗어남ㅋ) 잠자냥님 저도 축하드립니다.^^*
몰래한 책 구매와 안전하게 접수하는 과정이 스릴넘치네요.
역시 제 미래를 보는것 같아 두근두근ㅋㅋㅋ 곰돌이 미니어처? 음...물욕없는 저도 눈길이 갑니다ㅋ

잠자냥 2022-08-08 15:17   좋아요 3 | URL
마침내 책을 책장 깊이 깊이 묻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곰돌이 미니어처 ㅋㅋㅋㅋ 베어브릭이라고 하는 것인데 눈독 들이지 마세요. 큰일나요!
미미 님은 이미 책만으로도 큰일 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2-08-08 14: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길 출신‘같지 않다는 말에 ㅋㅋ 웃음이 .. 저 아이들은 자신들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임을 모르겠죠?

근데 책 진짜 엄청 많으세요...근데 또 몰래 사셨어요! ㅋㅋㅋ

책 앞줄 맞춰 정렬! 저도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뒤에 책이 안 보이지만 확실히 보기에 깔끔하고 수납이 여유로워 좋은 방법이에요 ~😚😚😚

잠자냥 2022-08-08 15:19   좋아요 4 | URL
네 아직은 두 녀석이 대체 왜 우릴 이런 곳에 가둬두고 있느냐고 항변하고 울먹거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역력해서 보는 제가 다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 달만 지나면 이곳이 천국이구낭~ 하고 생각하게 되길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ㅎㅎㅎ

근데 쿨캣 님은 이미! 앞줄 맞추기! 하고 계셨군요?!
이 좋은 방법을 알라딘 서재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뒤에 감춰진 책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금세 잊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독서괭 2022-08-08 15:22   좋아요 4 | URL
그래요?? 솔깃😳 저도 앞줄 맞추기 시도해봐야겠어요. 뒤에 감출 책들은 애들이 보면 안 되는 책으로 해야하려나요 ㅋㅋ (이상한 거 아님.. <여성괴물> 같은 책요 ㅋ)

미미 2022-08-08 15:30   좋아요 4 | URL
저는 그래서 뒷줄 목록을 적어 앞줄 한쪽에 끼워뒀습니다ㅎㅎ(유용함)

독서괭 2022-08-08 15:34   좋아요 3 | URL
와 미미님 뒤메질과 거리가 머신 분.. 전 귀찮아서 그런 건….🙄

미미 2022-08-08 15:37   좋아요 4 | URL
그런거예요?😆 뒤쪽 책 찾다가 멘붕온날 한거예요ㅋ

잠자냥 2022-08-08 15:47   좋아요 5 | URL
네, 괭님 앞줄 맞추기 한번 해보세요. 뒤에도 수납 공간이 은근히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감출 책 넣어도 되고요. 저는 이번에 ㅋㅋㅋ 하루키 책 많이 감췄습니다. 하루키 왜 내겐 부끄러워?ㅋㅋㅋㅋㅋㅋ 장정일 <아담이 눈뜰 때> 이런 책도 집어 넣었고요.

미미님, 저는 앞쪽에 있는 책이나 그 작가와 관련한 구간들을 뒤로 밀어넣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뒤죽박죽이 되더라고요. 미미님처럼 뒷줄 목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시 정리........하...(지마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8-08 17:18   좋아요 2 | URL
늦었어요 자냥님. 님은 이미 뒤메질의 세계에 ㅋㅋㅋ

mini74 2022-08-08 16: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자냥님 서재 생긴것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고양이 사진이 부족하지만 귀여움은 한도초과임으로 ㅎㅎㅎㅎ

잠자냥 2022-08-08 16:52   좋아요 3 | URL
아니 이게 부족하답굽쇼? ㅋㅋㅋㅋㅋㅋㅋㅋ

dollC 2022-08-08 17: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이사&정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서재의 탄생이군요👍
애초에 책 정리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새 책장 들이면서 이제 정말 최종(?)이다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쌓이고 팔고 버리고 사제끼고 에효... 최종, 최최종, 진짜 최종, 이번엔 진짜 마지막 최종 -의 무한 반복 같아요^^;;

잠자냥 2022-08-08 19:34   좋아요 3 | URL
헉! 최종이 없다는 말씀에 헉!!! 하면서도 공감합니다…. 전 진짜 최종!하고 쌓지 않을 거예요. ㅋ

책읽는나무 2022-08-08 2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번 청준이 이름 넘 좋은데요?ㅋㅋㅋ
딸들이 달력 보더니 오늘 고양이의 날이라더군요? 음~~6냥이들 보는 날이었어요ㅋㅋㅋ
더운데 짐 정리, 책 정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ㅜㅜ
그래도 저 품격있는 책장이라니...마침내 서재방이 완성되어가는군요!!^^
저는 책장 정리 두 달만에 해제되어 지금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가고 있어 심란하네요.
잠냥님 정리된 책장이 마냥 부러워요^^
하지만 새벽 배송에, 몰래 배송에...곧??ㅋㅋㅋ

잠자냥 2022-08-08 22:17   좋아요 2 | URL
청준이라 부르기엔 넘나 귀여운 쪼꼬미랍니다. 네, 오늘 사진 올리고 보니 세계 고양이의 날이네요?! ㅎㅎㅎ 녀석들 앞날에 꽃길만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나저나!!! 저는 저 깨끗한 책장을 고수할 것입니다! *불끈*

공쟝쟝 2022-08-08 22: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벙커수납.... 고런 꿀팁이 있었던 겁니까....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잠자냥이 육고 한다고 할 때 고생길도 훤하고 해서 집사2가 좀 야속했는데요, 이 책들을 보니까... 집사2여 6고? 노농~ 8고 쌉 가넝! ㅋㅋㅋㅋㅋ 그대 투 머 치 투 머 치 책환자 뒤메질러 ㅋㅋ ㅋㅋ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양으로 승부하면 뒤메질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심 ㅋㅋㅋㅋ ... 잠자냥님 반성좀 하세요. 책이 모예요 저게 엉?!!! (그래서 서재 생긴건 좀 부럽긴 한데... 아... 나도 내 서재... 있는 삶을 꿈꾸,,, 아 내 집 통째가 서재네?)
무튼!!! 전 이제부터라도 미니멀 하게 살겁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갑자기 뽐뿌와서, (일하다 말고) 저도 책장을 정리했답니다? 미니멀한 저는 책이 500권 밖에 없고, 책장도 두개 밖에 없더라고요... 후후..후후.. 응?.... 아무튼... 이제 책 열심히 읽고 또 열심히 알라딘 서재하고 또 책 많이사고.. 빨리 저 책장을 다 채우잠자냥!

잠자냥 2022-08-08 23:0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내 책이 글케 심한가요? ㅋㅋㅋㅋㅋ 흥 그래도 난 정리 잘하고 살 거여! ㅋㅋㅋㅋ 그래도 반성해욬ㅋㅋㅋㅋ 하, 진짜 현타 여러 번 왔다. 육고 한다고 이번에 식세기도 사고(설거지는 반반씩 하는데도), 공기청정기도 펫케어로 바꿨습니다. 근데 저도 미니멀하게 살고 싶….(진짜?)

새파랑 2022-08-08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서재는 좀 많이 심하군요 ^^ 이작가님 라이벌이 맞는거 같아요 ㅋ 완전 존경합니다~!!

잠자냥님이 버리신 책 가져가신 분 완전 좋았을거 같아요 ^^

잠자냥 2022-08-08 23:0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아휴, 제가 어찌 다부장님을 따라가겠어요. 그분은 진짜 뒤메질러 ㅋㅋㅋㅋ 부디 제가 버린 책 가져가신 분 재미나게 읽으시길…!

다락방 2022-08-09 07:33   좋아요 4 | URL
책은 아마 잠자냥 님이 더 많이 가지고 계실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정리를 못해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8-09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서재 완성샷 너무 보고싶어요. 서재 책장 가득 나오게 풀로 찍어서 꼭 인증해주세요. 저는 사실 혼자 살게 된다면 거실을 책장으로 꾸밀 생각이었는데.. 음.. 제가 뒤메질러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네요? 오히려 집 전체가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겠... 지만 뭐 내가 책장 없앤다고 그렇다면 깔끔해 보이겠느냐 하면....... 아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잠자냥 님의 서재정리 완성샷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잠자냥 2022-08-09 08:51   좋아요 3 | URL
넵! 반드시 꼭 올리겠습니다! 그러나 그 방에 지금 고양이 모녀가 기거하고 계셔서 ㅋ 그분들이 안정하시고, 다른 냥들과 합사한 이후에나 완성샷을 찍을 수 있을 듯하여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꼭 올릴게요!

초란공 2022-08-09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휴가를 이사와 함께^^ 그래도 아지트 같은 서재 정리가 남았네요~ 책은 여전히 들어오고 ㅋㅋㅋ 난국입니다.

잠자냥 2022-08-09 11:22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정말 서재가 아지트처럼 아늑하고 좋습니다! ㅎㅎㅎ

2022-08-09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9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8-09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서재 사진 정리 일기는 언제나 너무 좋아요. 저기 민음사랑 문동 세계문학 쫙 꽂힌거 보는데 전율이 찌르르.....
그나저나 6마리 냥이들 너무 예쁘긴 한데 다 감당하시려면 장난 아닐듯요. 그렇다고 데려온 아이들을 버릴 수는 없으니 모쪼록 효도하는 착한 냥이들로 무럭무럭 크길 기원합니다. ^^

잠자냥 2022-08-09 16:4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전율이 찌르르! 하다는 것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남의 서재 볼 때 그렇거든요. ㅎㅎㅎ
6냥이들 아프면 안 된다! 우리집은 각자도생이다! ㅋㅋㅋ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싸고 아프면 절대 안 됨! ㅎㅎㅎ

FLAKSUIT 2022-08-20 1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두 비슷하군요. 편의점 배송시키고 담배사러간다고 나가서 책한권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고,, 새벽에 먼저 나가서 책받아오고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2-08-20 11:06   좋아요 1 | URL
ㅎㅎㅎ책환자들의 은밀한 책 사기는 계속됩니다! ㅎㅎㅎ

유부만두 2022-08-29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랜선 서재 자랑 (고양이 출연 필수) 동영상 좀 찍어주세요!

잠자냥 2022-08-29 14: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늦게 즤집에 도착한 녀석 두 마리가 그 서재 점령하고 있어서 여태 미완 정리입니다. 아직은 합사 불가라 서재 방문에 1미터 30센치는 족히 넘는 방묘창 해뒀는데 오늘은 아침에 한 녀석이 점프!해서 뛰어넘은거 있죠......크학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