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깊은 나무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신영복의《나무야 나무야》중에서 -
아침편지를 읽다 참 좋은 글귀에 잠시 쉬어갑니다. 쇠가 힘을 쓸 수 있게 손자루가 되어주는 나무. 나무의 의연함과 자신감은 남을 먼저 생각하는 힘에서 나오는군요. 나무의 미덕과 사려깊음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