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질 용기 -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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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미움 받을 용기>와 뭐가 다르지?’ 아들러 심리학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빌어먹을 트라우마를 깨 부셔줘서 너무 고맙다. (한동안 한국은 트라우마 공화국이었다. 한 두 가지 정도의 트라우마 없는 사람은 사람취급도 못 받았다. 저마다 없던 트라우마 마저 만들어내기 급급했으니.)

<미움 받을 용기>는 왜 저렇게 팔리는 걸까? 대인관계로 고생한 사람들이 많아서였을까? 열등감 때문에? 대담의 형식 때문일까? 단지 대담 형식 때문은 아닐텐데.

(아시는 분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아몰랑. 복습이나 해야겠다.

 

p5. 고대 그리스의 철학 플라톤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태어난다는 것부터가 애초부터 괴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에피노미스>

 

p12. 프랑스의 출판인인 베르라느 그라세는 천재적인 재능이란 새로운 자명성을 창출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예전부터 존재했음에도 아무도 그 존재를 깨닫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천재적인 재능이라는 의미다.

 

p30. 아들러는 인간의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삶의 과학>

 

p30. 전체론

 

아들러는 자신이 창시한 독자적인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고 불렀는데, 그 원어 ‘Individualpsychologie’에서 사용되는 개인individual‘분할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개인심리학은 분할되지 않는 통일된 전체로서의 개인을 고찰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들러는 인간을 정신과 신체,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는 다양한 형태의 이원론에 반대했다.

 

p31. 목적론

 

아들러는 이처럼 분할할 수 없는 전체로서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면 그런 행동을 야기하는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원인을 찾으려 하기 마련인데, 아들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p34.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열쇠는 원인론적 발상을 목적론적 발상으로 바꾸는 데 있다.

 

첫째, 감정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스스로 감정에 대해 아무런 대처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둘째, 지금 자신이 불행한 이유는 과거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불행의 원인이 과거에 있다면,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p36. 그러므로 지금 애대로는 안 된다고 자각하고, 지금의 자신을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고 마음먹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하기로 결심했다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바로 목적이 된다.

 

p37.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거나 바꾸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아들러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성격이라는 말 대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아들러는 라이프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한다라고 하며, 이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이다.

 

p77. 용기를 내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결심하면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p88 남들의 각별한 관심이 없더라도 남들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낀다면 소속감은 덤으로 얻을 수 있게 되고, 소속감으로 충만한 자기 자신도 좋아지게 된다.

 

p90.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 사람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주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p105. 사람은 남들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청하는 편이 좋다.

 

p109. 자신은 혼자서 완결되는 존재가 아니라 남들에게 그 존재를 빚지고 있으며, 이것은 남들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남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했으면 한다.

 

p119.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열등감열등콤플렉스는 의미가 다르다는 점이다. 열등감은 자신이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이다. 한편 열등 콤플렉스는 ‘A이므로 (혹은 A가 아니므로) B를 할 수 없다는 논리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P153. 아들러는 아무런 이유 없이 데이트 시간에 늦는 애인을 믿지 말라라고 말했다. <삶의 과학> 이는 다른 인생의 과제와 마찬가지로, 과제를 앞에 두고 망설이는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P204. 사람은 고통이나 과거에 초점을 맞춘 물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라는 물음에서 탈피하고 시선을 미래로 돌리려는 물음을 내놓아야 한다고 쿠쉬너는 말했다.

 

P210. 일반적인 운동(키네시스)에는 시작점과 끝점이 있다. 그 운동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큰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같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적지에 이르기까지의 운동은 목적지에 이르기 전까지 불완전하며 미완성이다.

 

한편 에네르게이아는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가 그대로 이루어진 것과 같은 운동이다. 이 운동은 시작점과 끝점이 있는 운동(키네시스)과 달리 지금 움직이는 것이 어딘가에 도달했는지에 상관없이 이미 완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춤은 지금 춤추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P217.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가지 나쁜 것 가운데 가장 무서운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할 때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P243. 현실이 어떻든 간에 이상을 잃지 않는 것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을 양립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P244. 인생에서는 분명히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상을 길잡이 별로 삼는다면 금세 길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건이 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셈이 되고, 일시적으로 쓰러질지언정 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P264. 소크라테스를 잇는 키니코스파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술통 안에서 살고 있었는데, 물을 마시기 위한 그릇은 딱 하나 갖고 있었다. 어느 날 디오게네스는 한 아이가 냇물을 맨손으로 떠서 마시는 모습을 보고 나는 이 아이에게 졌다라고 생각하고 그릇까지 버리고 말았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나는 이런 디오게네스처럼 모든 것을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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