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6 - 월웨허 역사소설, 전면 개정판 제왕삼부곡 1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 더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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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로부터 철번의 명이 떨어졌다오삼계는 대명왕조를 복벽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반란을 도모한다흠차인 절이긍부달계가 강희의 수유(친필 지시)를 오삼계에게 전달하나 오삼계는 당최 철번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손연령은 왕사영의 은근한 회유에 청나라를 배신하고 오삼계 편에 선다왕보신은 흠차로 온 막락의 회유에 청나라 편에 서려고 한다그러나 왕보신 휘하의 장건훈이 병변을 일으킨다왕사영은 왕보신에게 막락의 잘려진 머리를 들이민다왕보신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북경에 유배되어 있는 오응웅은 주삼태자와 손을 잡기로 한다주보상의 눈을 피해 오차우와 운낭은 북경으로 향한다.

 

오삼계는 대명 복벽의 기치를 내세우며 부하들에게 금은보화를 나눠준다오삼계는 주국치를 죽여 살인제기 의식을 벌인다.

 

강희는 소마라고와 함께 궁밖으로 나왔다가 저잣거리에서 악기 연주하는 오차우와 재회한다.

 운낭은 오차우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노래를 부르다 자결한다.

 

강희는 왕보신의 아들 왕길정을 죽이는 대신 왕보신을 설득하라며 풀어준다.

오차우는 강희의 소개로 양대산으로 가 보리대사를 만난다보리대사는 출가한 숭정황제였다.

오차우는 보리 대사의 제자로 출가한다.

 

주삼태자 역시 반란을 모의하는데 오응웅이 방문해 오삼계가 주삼태자의 신분을 인정한다는 전갈을 건넨다오응웅이 소모자에게 누구의 사람인지를 묻자 소모자는 강희의 사람이라 대답한다소모자는 왕진방과 함께 마지막 술잔을 마시다 새치 혀로 왕진방을 죽이고는 도주한다.

 

도주한 소모자는 강희에게 주삼태자의 빨간모자들의 계락을 고해바치고 강희는 시위들과 함께 반란에 대비한다황후 혁사리씨는 노새의 이름을 무단이라 고치고 반란을 진압하라 명한다무단을 비롯한 시위들은 빨간모자들을 잔인하게 죽이고반란은 곧장 진압된다.

 

양기륭은 부하들의 충성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도주한다.

 

강희는 오응웅을 처단하고 열병식을 갖는다황후 혁사리씨는 윤잉을 낳고 눈을 감는다.

 

삼번의 난은 2년째 접어들고 70만 명의 양측 병력이 형주와 악주에서 사생결단을 내기 위해 집결한다상지신은 왕사영을 회유해 오삼계도 강희도 아닌 제3의 길을 제시한다손연령은 식량난에 처하자 도로 강희에게 돌아가기 위해 공사정을 찾아가 사죄한다.공사정은 손연령을 용서하고 상지신과 맞서 싸워야 공로를 인정받을 것이라 충고한다.

 

찰합이마저 반란을 꾀하나 도배와 주배공은 12일 만에 반란을 평정한다기세를 몰아 도해와 주배공은 왕보신을 잡기 위해 출정한다주배공과 형제 사이인 공영우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 왕보신을 설득하나 왕보신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움에 임한다.

 

하룻밤 동안의 경하대첩에서 패한 왕보신은 도주한다휴전 중 주배공은 왕보신을 설득하기 위해 성으로 들어가고 공교롭게도 왕사영과 마주친다왕사영은 주배공의 세치 혀 때문에 피를 토하고 죽어간다이를 본 왕보신은 주배공에게 투항한다.

 

왕보신이 투항하자 오삼계마저 도해에게 투항한다.

개선장군으로 돌아온 주배공은 어느날 하계주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하계주의 신부가 주배공이 평생 그리워하던 아쇄일줄이야!!

 

밑줄 그은 문장  


P26. 산에 비가 내리려고 하니 누각에 바람이 그득하구나......

 

P120. 넝쿨이 오래 된 가지에 감기니뿌리와 잎이 서로 의지하는구나.

그러다 둘 모두 사라지면 날아온 새는 어디에 가서 쉴까?

 

P137. “성인이 이르기를 육합지외 존이불론’ 이라고 했어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는 마음대로 논하지 말라고 했지

내가 보기에는 귀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운명의 장난에 놀아나고 보니 저절로 크게 깨닫게 되더군.”

 

P140. “거사께서는 선에 대해 물어보려면 불에 대해 물을 필요는 없습니다불에 대해 물을 것이라면 선을 묻지 마십시오

상하천광 일벽만경’, 하늘과 물이 온통 푸르고넓은 호수가 한없이 펼쳐져 있네.”

 

P185.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지치게 한다뼈마디가 꺽이는 고난을 당하게도 하고몸을 굶주리게도 한다또 생활을 빈궁에 빠뜨리고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만든다이는 그의 마음을 격동시키고 참을성을 길러줘 지금까지 할 수 없던 일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P297. “천지간에는 오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선생은 그중에서 올바르게 지킨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이 어찌 인간의 비극이 아니겠습니까선생은 정말 좋은 재주를 가지고서도 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자신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살아서는 천하의 신뢰를 깡그리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죽어서는 무슨 면목으로 주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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