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3 - 얼웨허 역사소설, 전면 개정판 제왕삼부곡 1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 더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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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드디어 만주 제일 용사오배에 대한 체포 작전이 펼쳐진다.

 

소마라고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오차우에 대한 사랑을 키워간다. 취고는 명나라도 청나라도 선택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한다. 강희는 오육일에게 오배를 처단할 것을 지시한다. 오육일은 하지명과 함께 오배를 처단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오배의 집에서는 측근들이 모여 강희를 제거할 방법을 모의하는 와중 강희가 들이닥친다. 오배는 강희에게 여아차를 대접한다. 강희가 독을 우려해 차를 마시기를 주저하는 찰나 위동정이 차를 냉큼 받아 마신다.

 

오육일의 백일 잔치 날, 오육일은 오배와 결탁한 장군들을 색출해 죄질에 따라 사살, 감금한다. 태필도가 성지를 가지고 오육일을 방문하나, 조작된 성지임을 간파한 오육일에 의해 감금당한다. 위동정은 오배에게 보일 글을 태필도에게 강제로 쓰게 해 하지명을 오배에게 보낸다. 하지명은 대세가 기울었다며 오배를 부추긴다.

 

한편 강희는 태종의 신위에 절을 올리고 오배 일당을 처단하는 거사를 일으키고 위동정과 시위들은 피의 맹세를 한다. 반포이선은 오배가 강희에게 가는 사이 오배의 시위인 눌모를 체포한다. 육경궁으로 들어간 오배는 이미 준비된 강희의 시위에 의해 체포당한다. 반포이선과 제세등은 오육일에 의해 체포당한다.

 

소모자는 갈저합으로부터 소마라고를 구해낸다.

 

오배를 체포한 강희는 스승 오차우에게 자신이 황제임을 밝힌다. 강희는 만주족과 한족은 결혼할 수 없다는 법률을 어겨서라도 소마라고를 오차우와 결혼시키려 하나 태황태후의 반대에 부딪힌다. 태황태후는 이미 색액도에게 소마라고를 시집 보내기로 약조한 것. 소마라고는 그날로 머리를 깍고 출가를 결심한다.

 

한편 넷째의 배신이 드러난다. 열붕점에 모인 일행들은 넷째와의 이생에서의 마지막 술자리를 갖는다. 호궁산은 넷째가 독주를 먹어 죽은 척 연기를 하고 넷째를 들고 열붕점을 떠난다.

 

좌도어사가 된 명주는 오차우와 함께 길을 떠난다.

 

밑줄 그은 문장

 

p72. “만물의 생성은 다 자연의 조화에서 기인합니다. 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순자는 이에 대해 <권학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레나 말을 빌리는 자는 발을 유리하게 하는 것은 아니나 천리에 다다른다. 배와 노를 빌리는 자는 물에 능한 것은 아님에도 큰 강을 건넌다. 군자는 태어나면서 남들과 다른 것이 아니다. 사물을 잘 빌어 이용하는 것일뿐이다라고요. 사람이 똑똑하다는 것은 바로 이처럼 순리를 살면서 현실을 직시할 줄 안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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