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2 - 얼웨허 역사소설, 전면 개정판 제왕삼부곡 1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 더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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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강희파와 오배파의 인물들이 소개되었다면 2권에서는 강희를 살해하려는 오배의 음모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이에맞서 강희를 보호하려는 호걸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위동표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 사용표는 목자후, 노새, 넷째를 제자로 키운다. 반포이선은 탈명단이라는 독약을 만들어 오배에게 건넨다. 강희는 반포이선과 백운관 행차를 떠난다. 그런데 하필 오차우와 마주친다. 위동정의 재치로 오차우는 용공자가 강희임을 눈치 채지 못하고 강희는 반포이선이 자신의 사람이 아님을 확인한다.

 

위동정과 반포이선은 백년동안 문전성시를 이루었다는 서고루에서 우연히 호궁산과 만나 한담을 나눈다.

 

강희는 정번 (삼번을 비롯한 번의 평정), 하무 (강이나 운하의 관리), 조운 (운하로 식량등을 운반 하는 것)을 치세의 목표로 삼는다.

 

어느날 위동정의 집으로 사감매가 찾아온다. (6년 만에?) 사감매는 반포이선이 오배에게 준 독약을 빼와 위동정에게 건넬뿐더러 오배의 색액도 댁 기습, 강희와 위동정 살해 계획을 들려준다.

 

다음날 오배는 예정대로 색액도 집을 급습한다. 오배는 위동정과 마주치긴 했으나,

그가 찾던 강희 대신 호궁산과 마주친다.

 

오배가 오차우를 쫓는다는 이유로 색액도 집 대신 백운관 밖 하계주가 새로 연 주막 <산고점>에서 오차우는 강희를 사사한다.

 

소모자는 도박판에서 노모의 약값까지 날려버려 어주방(황궁의 주방)에서 눌모의 양자인 아삼에게 돈을 꾸러간다. 소모자는 돈을 빌리면서 동시에 어주방에서 귀한 찻잔을 훔친다. 눌모는 어차고(황궁의 차 창고)로 와 소모자의 절도 행각을 추궁한다. 소모자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어차고 문을 잠그고 나와 결백을 호소하고 소마라고는 소모자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위동정의 집에서 오배 휘하의 유화는 강희를 만나 강희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

 

반포이선의 명령을 받은 유금표는 하계주나 명주를 잡기 위해 노심초사 가흥루 주변을 탐색한다. 명주는 가흥루에 왔다가 취고와 함께 있는 호궁산과 마주친다. 호궁산이 떠나자 유금표가 명주를 잡기 위해 가흥루로 들이닥쳐 명주를 끌고 간다.

 

명주는 오배에게 끌려가 반포이선으로부터 고문을 당한다. 유화는 명주를 구하려다 오배에게 죽임을 당한다.

반청복명의 의지로 살아온 취고는 백운관으로 가는 강희에게 가는 길을 멈추라는 호궁산의 전갈을 건넨다.

 

한편 오배 일당은 도둑을 잡는다는 구실로 산고점을 급습한다. 사용표는 목리마를 생포하지만 오배의 병사들이 쏜 수십 발의 화살을 맞고 운명한다. 양편이 대치 중 호궁산은 목리마와 명주를 교환하도록 협상을 주도한다. 인질들이 교환되자 오배일당은 호궁산마저 공격하지만

위동정의 지원병이 가세한다.

 

한편 취고는 가문의 원수인 홍승주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다.

 

 

밑줄 그은 문장

 

p24. ‘선행과 담을 쌓았다라는 말은 소설 <수호지>에서 주인공 노지심이 전당강 변에서 남긴 말이었다.

 

p142. ‘산고교토삼굴이라는 고사성어의 삼굴과 발음이 같다. 말하자면 산고는 교활한 토끼가 사냥꾼에 당하지 않기 위해 마련한다는 세 개의 굴과 통하는 것이다.

 

p152. “ <다심경>에 이르기를, ‘깨달음을 좇는 사람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존했다. 그러므로 마음에 번뇌가 사라진다. 번뇌가 사라지면 공포가 접근하지 못하고 잘못된 망상에서 멀리 벗어난다...’라고 했사옵니다.

 

p199. 오차우가 강희를 비롯한 좌중의 사람들에게 중국어 발음의 네 새 성조를 모두 가진 4자 성어 중에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위동정이 천회백전(끊임없이 돈다는 듯)하고 외쳤다. 그 다음에는 명주가 경쟁이라도 하듯 천자성철(중국어 네 개 성조를 의미. 황제를 칭송하는 의미도 있음)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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