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5-2 - 2013년 초등 우공비 수학 2013-2 5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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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하려고 샀습니다. 복습에 밀려 열어보지도 못 하고 있지만, 참 좋은 책이라 또 사게 되네요. 아이 공부 시키기는 어렵네요. 스스로 하는 힘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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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또 다른 얼굴, 팔로워십
심윤섭 지음 / 예문당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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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애틀랜타의 한 음식점에서 접시 닦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스테이시 가델라는 다른 학생들과는 좀 다르게 일했다. 접시의 물기를 완벽히 제거한 후, 그것들을 다시 가지런히 정렬하여 보기 좋게 놓아두었다. 때마침 그녀의 일하는 태도를 눈여겨본 매니저가 정직원으로 일해 볼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후 스테이시는 그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5년 만에 마케팅 이사로 승진을 했다.
이 이야기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매장에서 접시를 닦던 한 여대생의 남다른 태도가 만들어낸 성공 사례이다. -21쪽

해야 할 일에 대한 지나친 의문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때 문제 해결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자기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How의 접근 방식으로 자신이 맡은 일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대하는 편이 좋다.
'왜'라고 묻기 시작하면 불만에 집중하게 된다. 불만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동적으로 일하게 되고, 새로운 과제나 일이 주어질 때마다 또다시 '왜'에 봉착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의문은 있지만 스스로 해결책을 찾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떻게'로 접근하면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의문과 불만에 발목이 잡혀 부정적인 방향으로 신경을 쓰기보다는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며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된다. -110쪽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로 저명한 영국의 작가 서머셋 모옴은 한때 자신의 책이 잘 팔리지 않아 끼니를 굶어가며 생활했다. 무명작가였던 그는 '어떻게 하면 책이 잘 팔릴까?' 궁리하기 시작했다. 신문에 자신의 소설을 광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서머셋 모옴은 신문사 광고부를 찾아가 책임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신문에 광고를 낼 만한 돈이 없었다. 광고 책임자는 그 사실에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서머셋 모옴은 책이 팔리면 광고비를 두 배로 갚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고안한 광고 문안을 책임자에게 내밀었다. 그 광고는 바로 백만장자의 구혼 광고였다.
'배우자를 찾습니다. 저는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교양 있는 백만장자입니다. 제가 찾는 이상형은 서머셋 모옴의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여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광고 책임자는 무릎을 탁 쳤고 광고는 결국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광고를 본 온 나라의 젊은 여성들은 서머셋 모옴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책을 구매했다.-111쪽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의 기회를 잡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 이상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루 3시간씩 10년간 투자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실력은 그만큼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실력이 쌓이면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일들이 전에 비해 훨씬 많아진다. -122쪽

메타인지는 'meta'와 'recognition'의 결합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인지'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인지능력을 말한다. -134쪽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불확실성이란 특성에서 운 좋은 사람과 운이 없는 사람들 간의 차이를 발견했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항상 확실한 것만 찾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려 했다. 도전할 만한 것보다는 남들이 먼저 겪어서 입증된 안전하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려 했다. 최대한 실패하지 않는 방향으로 모든 초점을 맞추고 소극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그에 비해 운이 좋은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즐기는 특성이 뚜렷하다. 그들은 불확실성에 대해 관대한 입장이었으며 자발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찾아내고, 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좋아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성공의 필수 코스로 생각한 것이다. -143쪽

팔로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리더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는 용기를 넘어 리더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위험에 처했을 대 적절한 조언을 함으로써 리더를 위기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팔로워는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조언은 시의적절하며 유용해야 한다. -151쪽

각료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방귀를 뀌게 되었다. 생리현상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였지만 아첨하기를 좋아햇던 팔로워들은 각하의 방귀 소리마저 아첨의 기회로 삼고 싶었던 모양이다.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이승만을 둘러싼 아첨꾼들 중에는 공개 석상에서도 대놓고 큰절을 올리거나 말끝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낙루장관이라는 별칭을 얻은 'ㅅ니성모'가 있었고, 이승만의 말이 떨어질 때마다 '지당하십니다.'를 연발해 '지당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인규', 그리고 부통령까지 지내며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던 '이기붕'이 잇었다.
한 국가의 각료였던 그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대통령의 눈을 막고, 귀를 막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외면했다. 누구 하나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팔로워가 없었다.

결국 4대 대통령 연임을 위해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4월 19일 국민들은 들불처럼 일어나 이승만 정권의 부패를 규탄하며 하야를 요구한다. 이후 이승만은 쓸쓸히 하와이로 쫓겨나고, 부통령 이기붕과 그의 가족들은 자살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된다.-159쪽

"월말까지 그 일을 끝내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인력을 충원해주시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인력 충원이라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부정적인 표현에 메시지를 실었다.
"월말까지 해보겠습니다. 대신 인력을 충원해주십시오."
이는 인력 충원이라는 대안을 긍정적인 표현을 빌려 전달한 문장이다. 어느 족의 조언과 대안이 상사에게 전달될지는 고민해 볼 필요도 없다.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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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두 얼굴 - 사랑하지만 상처도 주고받는 나와 가족의 심리테라피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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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trauma)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마음에 난 정신적 상처를 말합니다. 그렇다고 마음의 상처를 모두 트라우마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날카로운 것에 살짝 손을 베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당장은 아프고 피가 흐르지만, 잘 지혈하고 감싸 준 뒤 며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처가 아뭅니다. 그러나 깊이 베인 상처는 쉬 낫지도 않을뿐더러 치료가 끝난 뒤에도 두고두고 흉이 남습니다. 심리학에서 트라우마라고 할 때는 이처럼 지속적이로 어쩌면 항구적일 수도 있는 마음속 깊은 상처를 말합니다.
트라우마는 익명의 대중이 붐비는 전철이나 공공장소보다 가정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가족은 한 번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지하철에서 접촉한 불쾌한 사람을 다시 만날 확률은 희박하지만, 가족은 싫든 좋든 평생 함께 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족심리학이 별도로 필요한 중요한 이유입니다.-66쪽

1805년 그는 매춘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포주인 외할머니는 딸을 억지로 길거리로 내보내 돈을 벌게 했습니다. 딸이 안 가려고 하면 뺨을 때려서라도 몸을 팔 것을 강요했습니다. 매춘을 하던 도중 임신이 된 그녀는 집을 뛰쳐나와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인이었던 남편은 광기의 발작 속에서 자살하였으며 그녀도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합니다. 안데르센의 어린 시절은 중독, 폭력, 매춘, 가난으로 점철되었습니다. 한 인간의 출발점에서 이보다 더 불행한 조건을 갖춘 이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암울한 조건에서 안데르센은 먼로와는 다른 삶을 선택합니다. 비록 불행한 가정사를 가졌으나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새로운 문화에 눈을 떴습니다. 그에게 관심을 가져준 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창작의 기쁨 속에 과거의 그림자를 다스릴 줄 알았습니다. -70쪽

트라우마의 치료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무엇보다 직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핵심은 가족의 따뜻한 배려와 공감, 적극적인 관심입니다. 조상들이라고 해서 모든 가정에서 똥떡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트라우마의 치료에는 이러한 '동떡'이 필요합니다. 트라우마를 입으면 우리 마음은 자동으로 방어기제를 작동시킵니다. 그런데 이 방어기제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은폐하고 회피시키는 데 불과하기 때문에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할뿐더러 대개 일을 더 키우곤 합니다. 따라서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전에 트라우마에 대한 조기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트라우마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공감, 지지는 직면이라는 힘든 과정에서 드러나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73쪽

부모와 자녀 사이에 깨어진 소통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경청이다. 내 생각을 잘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소통의 출발이다. 우리는 평소 얼마나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는지 곰곰이 되짚어 보자. 과연 자녀가 이야기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쓸데없는 말을 하낟고 묵살하지는 않았는가. 언제나 내 말을 하려고, 내 생각을 전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훈계하고 소리치고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는 않았는가. 아이들에게 훈계하는 부모보다 경청하고 성찰하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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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가부 - 가부와 메이 이야기 여섯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7
기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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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 메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우연히 읽은 1권이 뒷 이야기를 찾게 만들었는데, 이 이야기의 백미는 바로 이 마지막 편인 <안녕, 가부>가 아닐까 싶다.

  만약 6권 중 한 권을 추천해 보라 한다면 마지막 권을 권하고 싶지만, 마지막 권의 그 참맛을 알려면 앞의 이야기를 만나보아야 할 것 같다.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마무리 또한 무척 맘에 든다.

  강물에 휩쓸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던 가부와 메이는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가부와 메이를 보고 수군거리는 숲속 친구들.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는 온 숲에 퍼져 나간다. 그 속닥거림 속에 가부와 메이를 찾아 배신한 가부는 갈갈이 찢어 죽이고, 메이는 축하용 먹이로 쓰겠다고 떠벌리며 숲 전체를 뒤져 둘을 찾고 있는 늑대들의 이야기도 있다. 둘은 저 산 너머로 달아나기로 한다. 저 산 너머의 푸른 숲과 폭신폭신한 풀밭을 찾아 떠나자 한다. 그곳이라면 그들의 사귐을 허락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미래는 알 수 없어 불안하지만 함께 있어 행복했던 둘.

  배고픈 가부에게 메이의 냄새는 고통이었고, 메이에게는 피냄새를 풍기는 가부가 아픔이었지만.

  산이 넘으면서 찾아온 추위와 배고픔. 그 극한 속에서도 우정의 꽃은 계속 피어나고 있었다. 메이의 차가워진 몸을 자신의 몸으로 데워주는 가부와 배고픈 가부에게 자신을 먹이로 기꺼이 내어주겠다 하는 메이. 

  배고픈 메이를 위해 풀을 찾아 나선 가부는 자신들을 쫓아오는 늑대의 무리를 발견하고 온 몸을 던져 산을 굴러내려간다. 가부의 몸은 눈과 함께 구르고 굴러 작은 눈사태를 일으켰고 무리들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눈보라가 그치고 아침 햇살이 펼쳐지면서 나타난 푸른 숲. 메이는 가부를 불러보지만, 가부는...

  메이는 그칠 줄을 모르고 언제까지나 가부를 불렀습니다.(64)

  이 책의 마지막 글인 위의 글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

  가부와 메이의 우정이라면 세상이 두렵지 않으리라. 목숨을 바쳐 나를 지켜 줄 친구가 있으니 말이다.

  자기만 아는 이 이기적인 세상에 잔잔한 감동을 던져 주는 책이었다.

  안녕, 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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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북쑥 언덕의 위험 - 가부와 메이 이야기 다섯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6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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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제 메이는 그냥 염소가 아니라 늑대 가부의 친구인 것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길들여졌고, 만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무리들이 가부에게 메이랑 가부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인 살랑살랑 고개로 염소 사냥을 떠나자고 한다. 가부는 메이를 다른 늑대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도와 주지만 그로인해 그 둘의 관계가 동료들에게 들통나 버리고 만다. 둘은 더 이상 비밀 친구가 될 수 없게 된 것. 무리들은 가부에게 메이를 꾀어내어 잡으라 하고, 무리들은 메이에게 가부를 통해 늑대들에 대해 알아오라 한다. 가부와 메이가 보내는 신호는 더 이상 그들만의 신호가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신호를 보내고 만나는 둘은 서로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비가 내리고 그 비를 피하러 커다란 바위를 찾아 바위 사이를 겅중겅중 뛰던 중 메이가 그만 바위에서 미끄러지고, 그 순간 가부가 메이를 꽉 붙잡는다. 친구의 온기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서로의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온기.

  둘은 무리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저 멀리 달려가자 한다. 비는 요란하게 오고  물결은 거세다. 살아 남아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힘차게 달린는 가부와 메이. 가부와 메이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책을 읽을수록 위험한 순간에 내 곁에서 지켜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를 생각해본다. 그런 친구가 되어 주는 것, 그런 친구를 가지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가!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해 줄 것이며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개학하면 6권 다 빌려서, 그 중 1권만 읽어주고, 나머지는 서서 읽는 자리(사물함 위)에 두고, 보라고 할 생각!

  가부와 메이가 무사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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