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북쑥 언덕의 위험 - 가부와 메이 이야기 다섯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6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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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제 메이는 그냥 염소가 아니라 늑대 가부의 친구인 것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길들여졌고, 만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무리들이 가부에게 메이랑 가부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인 살랑살랑 고개로 염소 사냥을 떠나자고 한다. 가부는 메이를 다른 늑대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도와 주지만 그로인해 그 둘의 관계가 동료들에게 들통나 버리고 만다. 둘은 더 이상 비밀 친구가 될 수 없게 된 것. 무리들은 가부에게 메이를 꾀어내어 잡으라 하고, 무리들은 메이에게 가부를 통해 늑대들에 대해 알아오라 한다. 가부와 메이가 보내는 신호는 더 이상 그들만의 신호가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신호를 보내고 만나는 둘은 서로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비가 내리고 그 비를 피하러 커다란 바위를 찾아 바위 사이를 겅중겅중 뛰던 중 메이가 그만 바위에서 미끄러지고, 그 순간 가부가 메이를 꽉 붙잡는다. 친구의 온기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서로의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온기.

  둘은 무리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저 멀리 달려가자 한다. 비는 요란하게 오고  물결은 거세다. 살아 남아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힘차게 달린는 가부와 메이. 가부와 메이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책을 읽을수록 위험한 순간에 내 곁에서 지켜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를 생각해본다. 그런 친구가 되어 주는 것, 그런 친구를 가지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가!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해 줄 것이며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개학하면 6권 다 빌려서, 그 중 1권만 읽어주고, 나머지는 서서 읽는 자리(사물함 위)에 두고, 보라고 할 생각!

  가부와 메이가 무사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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