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불에 섰는데 뒤에서 쾅 박았다.
언제나 초보인지라 바짝 긴장하고 다니는 터라 목까지 편안하게 의자에 붙이지 못하고 상반신을 떼고 다니는데, 그래서 더욱 많이 휘청한 듯~
이 아줌마가 정신이 있나, 없나 하면서 큰소리 치는 아저씨면 어쩌나 하고 순간 걱정 되었는데, 일단 내려보니 매너있는 아저씨(총각?) 였다. 명함 주면서 병원에도 가고, 차도 고쳐야 되면 고치라고.
차는 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일단 가 봐야할 것 같고,
몸은 아침이 되면 더 아플 거라고 했는데, 오늘 컨디션이 괜찮은 걸로 봐서 별 문제는 없을 듯 하다. 다행!!!
좌회전 하는 곳에서 노란 불이라서 갈 줄 알고 자기도 밟았다 한다.
노란불에 나는 가도, 자기는 멈춰야 하는 것 아닌가?
초보의 뒤에 따라 갈 때는 노란 불에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머리 복잡한 일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나 싶기도 하고...
희망양, "엄마, 출발하기 전에 기도는 했어요?" 한다. 출발하면서 성호 그었다 하니, 다음부터는 출발 전 정성껏 성호를 긋고 기도하란다. "네, 알겠습니다, 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