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고 1
설흔 지음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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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벤트 도서로 신청을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도서가 오지 않았고, 그래서 진작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다가 사서 읽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다른 분들의 서재의 서평 읽으면서 나도 곧 읽게 될 거라고 아는 척 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멋지고 근사하다.  

조선의 문장과 이옥과 김려의 이야기 

학문을 사랑했던 왕이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글. 너무 수준이 낮아서 이해할 수 없었다니. 그러나 그들의 글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무언가 개혁적인 행동을 하기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모두가 "예"라고 이야기 할 때 "아니요." 라고 할 수 있는 사람, 모두가 "아니요." 할 때, "예."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리라. 아주 천천히!  

서로에게 마음의 빚을 진 그들의 가슴 아픈 우정이 어쩌면 더 멋진 글들을 탄생시켰을런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나타난 그들의 글은 맛깔스럽다. 우리가 읽기 좋게 풀어 써 둔 것이겠지만, 몇 백년을 넘어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는 글이니 대단한 글들이다.  

멋지고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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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16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더군요

희망찬샘 2011-08-17 06:32   좋아요 0 | URL
이렇게 멋진 책을 근사하게 풀어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수퍼남매맘 2011-08-18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만 보는 바보>처럼 내내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희망찬샘 2011-08-18 15:38   좋아요 0 | URL
<<책만 보는 바보>> 생각하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