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1권 반 읽다가 안 읽었다...ㅜㅜ

2권 오기 전에 빨리 읽어야겠다.

그런데 책장이 왜 이리 안 넘어가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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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 2006-01-2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처음부터 보는 중이다. 덕분에 전에 읽은데까지 읽었다. 역시...여기서부터 안 넘어간다.
 



 

그대 떠난 하루 (엄지영)
- 영웅 온라인 퀘스트 곡

그대 떠나간 곳이 하늘이라서 하늘을 볼 수가 없네요.
어둠이 하늘을 가려도 그대 눈빛 같은 별빛 비치네요.
그대 떠나간 곳이 하늘이라서 하늘을 보면 눈물이 나네요.
그대도 내 맘을 아는지 그대 눈물 같은 소나기 내 눈물이 되네요.
멀리 떠난다고 한 곳이 겨울빛 하늘이었나요.
떠나려면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가지,
왜 날 지켜보고만 있나요.

그대 있는 곳이 먼 하늘이라서 저 하늘만 보고 살아가요.
어쩌다 눈이라도 내리면 그대 마음 같은 눈꽃이 녹아 내려요.
나 없이도 잘 지내냐며 하늘에서 보고 있나요.
안을수도 없으면서 하늘 저 끝에서 왜 날 햇볕으로 안아주나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대 날 보고 있네요.
그대 내게 보내는 슬픈 시선 너무 벅차서 두 손으로 그대 하늘을 밀어요.
나 이젠 그대 잊고 살게요. 내 이런 모습 그대도 슬프죠.
나 하늘로 떠나가 버릴 때 행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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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한 기분을 대신 할 겸 결국 질렀다.

쿠폰 2장 쓰고 마일리지랑 지난주 서재 적립금 들어온 거 합쳐 지르고도

아직도 1500원이나 적립금이 남아있다.

읽고 싶던 책이라 지르긴 질렀다만...아직 안 읽은 책도 수두룩 한데...크윽!

하여간 대책 없이 또 지른다.

그나마 다행인건 올해엔 아직까지 현금 주고 지른 책이 없다는 것.

그랬다간 진작 파산났을 거다. 방학이라고 용돈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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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24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중그네 지난번에 질렀어요. 흠. 전 이번에 33위 하는 바람에 적립금을 놓쳤다는... ㅠ_ㅠ 흙.

Kitty 2006-01-2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ㅠ_ㅠ 아프락사스님 다음주엔 정말 분발해요!!!

어릿광대 2006-01-2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주는...크윽! 60위까지 밀렸지요^^;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쉬고 싶다.

손 하나 까딱 안고, 앉거나 누워서 지내고 싶다.

남들은 월요병이라고 하면서 월요일을 힘겨워 하는데...

어찌된게 나는 화요일이 더 힘든건지.

그냥 콱 쉬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조용히 혼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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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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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니까 그건 당연히 진실한 얘기가 아니었어요. 서로 거짓말만 주고 받으니까 그들은 상처 입을 일도 없었어요. 말하자면 서로 속고 속이는 사이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던 거예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일 거짓말들을 진실 속에 듬뿍 섞어서 모두들 그렇게 매일매일을 살고 있었습니다.-35-36쪽

나만의 세계, 얼마나 멋지냐? 그렇게 생각하면 쓸쓸함 같은 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외로움은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되는 때가 있어. 외로움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68쪽

어째서 거슬리는 인간이 이렇게도 많을까? 그건 분명 하느님이 너나 나를 시험해보시려고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인생 공부를 시키시는 거야. 나는 맘에 안 드는 인간을 만났을 때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곤 해. 남의 잘못을 보고 내 잘못을 고치라는 말도 있잖아? 그런 사람들을 내 인생의 교재라고 여기고 내 식대로 살아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70-71쪽

너무도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이 시대에 쉽게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야. 사랑이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는 더더욱 사랑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86쪽

모두가 다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인간을 평가하는 기준도 불어나더라. 인간의 수와 똑같은 만큼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돼.-88쪽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115쪽

사람들은 아침이란 그냥 찾아오게 마련이라고 믿고 있지. 그러나 우주라는 거, 사실은 누군가의 심심풀이 장난 때문에 한 순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는 위태로운 거야. 내일 아침이 반드시 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지.-164쪽

내 방에서 키우던 선인장이 시들었어. 선인장을 시들어 죽게 하다니, 나 정말 한심하지? 근데 내가 물을 안 주긴 했지만 선인장이란 원래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잘 자라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데도 시든 걸 보면 내 일상이 진짜 건조한가 봐. 아니, 선인장을 시들어 죽게 할 정도로 무심하게 살고 있다는 걸까? 나만 몰랐을 뿐이지 실은 내가 주위를 제대로 둘러보지 않고 살았다는 걸까?-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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