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데다 기온까지 쾌적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


옆지기 생일이어서 신발을 사준다고 아울렛을 갔는데 2~3년만에 갔다고 있던 브랜드 매장이 하필 사라져버렸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브랜드 신발을 구입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뭐 그래도 내가 입을 여름티도 샀으니 됐지뭐 이러면서...


아울렛은 거의 1시간만에 주파하고 

근처에 정육 한우식당이 보이길래 그리로 가서 한우를 먹어주었다.

생일이라고 옆지기가 무려 꽃등심을 사 주었다^^;

비록 ++는 아니여도 맛만 좋으면 되지~



그리고는 집 근처에 와서 종종 가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이 집 카페 인테리어도 좋지만 커피 맛이 좋다. 카페가 커피 맛이 좋아야 가는 것이지 분위기고 뭐고 다 필요없다. 무조건 커피가 맛있어야^^;





그리고 지지난주 주말에 아주 오랜만에 뒷동산에 올랐고 지난 주말에도 올랐다. 2주 연속 오른 셈.

요즘처럼 산에 다니기 좋을 때가 없는데 계속 미루다 이제야 다녀왔다.

집에서 불과 5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이렇게 늦어진다. 


여름의 진녹색이 아닌 봄의 연둣빛 녹색으로 가득한 산의 모습이다.

힐링이 절로 되었다.




그 와중에 다 떨어지지 않은 벚나무도 발견했다^^



지난 달 김윤아 콘서트를 부푼 기대에 예매했건만 아뿔싸 공연장에 문제가 생겨서 취소가 되었다.

공연이 연기라는데 아무래도 이 공연장에서는 안될 것 같고 다른 공연장을 알아봐야하는 모양이다.

지난 금요일 퇴근 전 이 소식을 듣고 그리 아쉬울 수가 없었다ㅜㅜ


어쨌든 봄은 소리 소문 없이 이렇게 잘 흘러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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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4-10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고기가….

거리의화가 2023-04-11 09: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고기는 아무 때나 먹어도 맛있죠. 생일에 먹는 고기는 더 꿀맛!ㅎㅎ 꽃등심은 오랜만에 먹었네요!^^

서곡 2023-04-10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사진도 잘보고갑니다 ~ / 엌 님이 아니라 옆지기님 ㅋㅋㅋ 제가 난독이 ㄷㄷㄷ

거리의화가 2023-04-11 09:06   좋아요 1 | URL
네. 생일은 며칠 남았는데 주말에 비는 시간이 지난 주말 밖에 없어서 미리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3-04-10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주말에 산에 갈까 하다가 너무 귀찮아 안갔네요. 산 풍경 좋습니다. 고기 사진은 네, 아름답고요!

거리의화가 2023-04-11 09:07   좋아요 0 | URL
산에 오르기 전까지가 늘 어려운 것 같아요^^; 막상 가면 참 좋은데 말이죠. 이번주도 별 일 없으면 가야겠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아름답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4-11 0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생일 날엔 늘 꽃등심이군요?^^
지난 번 화가님 생일에도 소고기 드셨던? 아니었나? 눈이 와서 고기 드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토끼잔...ㅋㅋㅋ
저는 아울렛 한 번 가면요.
브랜드 명이 생소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 조금 멍~ 해지더군요. 발음도 어려운 브랜드 가게들은 참....겨우 알게 된, 또는 선호하는 가게들이 사라지면 참 난감하긴 하더군요.
브랜드도 유행을 타서 정말 휙휙 빨리 바뀌는 것 같아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저 산 풍경이 제일이네요^^

거리의화가 2023-04-11 09:51   좋아요 2 | URL
생일날에 먹는 꽃등심은 역시 좋습니다^^
지난 번 생일 때 뭐 먹었는지 저조차 기억이 안나는데 뭘 먹었죠? 암튼 뭔진 모르겠지만 고기를 먹었을겁니다!ㅋㅋㅋㅋㅋ 고기가 최애 음식이라ㅎㅎ
토끼잔 귀엽죠? 앞모습은 당근이 그려져 있는데 그것만 보고 귀엽다 했더니 뒷모습이 더 저리 귀여운 것이 붙어 있을줄이야!ㅎㅎㅎ
설마 우리가 가려던 브랜드가 없어질 줄은 몰랐습니다ㅜ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당했네요! 그래도 대신 고른 신발이 마음에 든다네요~ 다행이죠^^
산 풍경이 저도 넘 좋습니다. 요즘 연녹색 빛이라 완전 예쁠 때예요! 자주 가야겠습니다*^^*

새파랑 2023-04-11 1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한우 보니까 힐링이 되네요 ㅋ 완전 맛나 보입니다. 고기사진이 너무 아름답네요 ^^ 역시 책보다는 고기? ㅋ

거리의화가 2023-04-11 11:11   좋아요 1 | URL
역시 기승전 한우인가요?ㅎㅎㅎ 고기를 좀 줄이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좋아해서...ㅎㅎㅎ 먹는 게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희선 2023-04-13 0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며칠 지났지만, 주말 잘 보내셨군요 산이 집에서 가까워서 좋으시겠습니다 오분만 가면 된다니... 공기도 좋겠네요 그래도 요며칠처럼 황사 미세먼지가 심하면 안 좋겠지만... 그래도 더워지다 좀 서늘해져서 다행이다 싶어요 벌써 꽃들은 피어나고 진 것도 있지만... 좀 더 나중에 피어야 하는 것도 다 핀 듯합니다 공연 연기되고 다른 곳에서 하게 됐군요 아쉽겠습니다 빨리 공연 날짜가 잡히기를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3-04-13 09:10   좋아요 1 | URL
원래 공연은 이미 취소되어서 언제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티스트가 더 아쉽겠죠ㅠㅠ
물론 가까우면 좋지만 마음만 있다면 가깝고 멀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본문에도 써놨지만 5분 거리인데도 산에 가려고 나서는게 쉽지 않잖아요ㅎㅎㅎ
어제도, 오늘도 미세먼지가 무척 좋지 않네요. 희선님 호흡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3-04-14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서야 글 읽고 있는데, 고기들이...;;
꽃보다 한우!
뭐 그런 건가요?

거리의화가 2023-04-17 13:34   좋아요 1 | URL
댓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저는 사실 한우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요.(왜 삼겹살이 더 맛있는거죠?ㅎㅎ) 자주는 못 먹습니다만 소금에 찍어 먹는 한우가 살살 녹아서 가끔 먹습니다. 남편이 좋아하기도 하구요^^
꽃보다 한우 좋은데요? 예전엔 먹을 거 앞에 두고 사진 먼저 찍는 게 일이었는데 요즘은 꽃 사진만 주구장창 찍고 있습니다.
 


제주 4.3 에 맞춰 읽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하루 늦춰서 표제작만 읽었다. 「순이삼촌」의 주인공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다가 사고를 만났다. 

재독하면 할수록 4.3을 다룬 문학 작품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이 피해를 겪었고 기억을 직간접적으로 안고 사는 분들이 있다. 매년 이 날이 찾아오면 사라져버린 이들의 많은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를 한다. 한 장소에 무더기로 여기저기 널린 시신을 보게 되는 것은 어떤 마음이겠는가. 


작년에는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이라도 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대타를 내려보내는 대통령을 보면서 씁쓸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여당의 최고위원의 발언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어쩔 수 없이 국가라는 그늘 아래 국민으로 살지만 이런 저런 말 듣기 싫으면 국민이 떠나라는 건가?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40411351864094


책에서는 수용소 단어가 잠시 언급되지만 얼마 전 역사비평 142호에서 다룬 특집 기사를 읽으며 제주 4.3 때도 수용소가 꽤 많이 운영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주4·3 초기부터 군경은 수용소를 설치해 이용했다. 1948년 4월 18일 군정장관 딘(William F. Dean) 소장이 제59군정중대 민정관에게 내린 지시중에는 “경비대의 작전에 의해 붙잡힌 포로들은 경찰에게 인계하지 말라. 그들을 경비대가 마련하고 보호하는 막사에 수용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본토로 후송하도록 조치하라”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 P41


한국 현대사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수용소라면 한국전쟁 때 운영된 거제 수용소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제주에서도 엄연히 수용소가 운영되었음을 여러 구술 자료 등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당시에 제주도 초토화 작전 지시가 내려진다. 제주도민들을 폭도들로 간주하면서 진압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초토화작전에 영향을 미친 것은 당시 경무부 공안국 공안과장으로 있던 홍순봉이 작성한 「4·3 폭동사건 이후의 제주도 치안 대책안」이었다. 홍순봉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조병옥 경무부장의 지시에 따라 ‘제주도 치안대책’을 입안하여 상부에 올렸고, 그것이 경무부 내 전체 국과장회의에서 통과되었다. - P42


여기 홍순봉이라는 인물을 주목하자. 그는 1935년 1월부터 만주국 관료로 재직하면서 (짐작하겠지만) 반만 항일세력에 대한 소탕 작전을 지휘했던 이다. 비단 그뿐이겠는가. 일제 시기 순경 등으로 독립군을 고발하고 때려잡던 관료들 중 대부분이 반공의 투사로 둔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5.10 남한만의 총선거 이후 수용소 증설의 필요성은 증대되었는데 짐작하겠지만 포로들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용소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첫 단계는 높은 석벽을 쌓아 마을을 요새화하고 지역 민병대를 훈련시켜 전략촌을 세우는 것이었다. 경비대가 주둔지를 떠나서 한라산 주위의 공격전진기지로 이동해 갔기 때문에 해안 지역의 경비는 경찰이 맡고 있었다. 두 번째 단계

에서는 경비대가 경찰과 우익청년단의 지원을 받아 섬 내륙을 완전히 휩쓸었다. 정부군(경비대―인용자)이 50야드씩 간격을 두고 산기슭을 올라갈 때, 게릴라들이 집결하는 지역을 찾기 위해 정찰기가 이용되었다. 산기슭(중산간―인용자)의 마을은 불태웠고 그곳의 주민은 강제로 해안의 수용소로 이주시켰다.작전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수용소 내에 게릴라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한 심사센터를 설치했다. - P43~44



"잘 들으라요. 우리레 지금 작전 수행 둥에 있소. 여러분의 집안은 작전명령에 따라 소각되는 거이오. 우리의 다음 임무는 여러분을 모두 제주읍에 소개하는 거니끼니 소개 둥 만약 질서를 안 지키는 자가 있으문 아까와 같이 가차 없이 총살할 거이니 명심하라우요."


"나도 따라가 봐수다만 거참, 이상헌 일도 다 이십디다. 그 사이 눈이 나련 보리밭이 사뭇 해영허게(하얗게) 눈이 덮였는디 말이우다, 참 이상허게시리 순이 삼춘 누운 자리만 눈이 녹안 있지 않애여 마씸"







제주도 현지 사투리를 엿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백미다. 재독하니 안 보였던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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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4-05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4.3 작품으로 이만한 책이 없다니.. 이글을 주문 전에 봤다면 이 책을 주문했을텐데! 이미 4.3 책을 주문해버렸습니다 ㅠ

거리의화가 2023-04-05 21:28   좋아요 2 | URL
4.3하면 떠올릴 수 있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올해 신간을 읽을까하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표제작만 재독했어요^^;

희선 2023-04-06 0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제주도에 산다고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그것도 같은 나라 사람이 그랬군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했는데, 나중에 다른 곳에서 또 일어났네요

어디에서 봤는지 잊어버렸지만, 같은 날이 제삿날인 사람이 많다는 말을 보기도 했군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04-06 09:02   좋아요 2 | URL
섬 사람, 육지 사람 이렇게 구분하는 경우도 있는 듯해요. 지금도 이 의식이 자리잡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념 갈등은 이제 정말 지겹다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남북 대결이 극렬한 지금인데도 그 피로도가 높아져서인지 ‘전쟁이 나겠어?‘ 할 정도로 무신경해진것이 더 무섭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함께 제삿날이 같은 경우가 많다고...

책읽는나무 2023-04-06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는다, 읽는다 하는 게 아직도 못 읽었어요.

거리의화가 2023-04-06 09:03   좋아요 2 | URL
ㅎㅎ 나무님 표제작만 읽으시면 1~2시간에 읽는거 가능합니다^^; 한번 도전해보셔도...ㅎㅎ 이북으로도 있어요!
 

지난주 목, 금요일 벚꽃이 절정이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날이 좀 덥다 느껴지는데도 열심히 돌아다녔다.

일부러 사람들 없는 시간대에 찍느라고 한 번 더 나왔다는.





지난 토요일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다. 마지막 날 적립금 사용한다고 맞춰 주문했는데 지난 달 구입한 책도 읽지 못한 게 많아서 양심상 조금만 샀다ㅜㅜ

근데 찍어놓고 보니 왜 이리 기울게 찍혔지?

암튼 이런 책들을 주문했다.



하버드 중국사는 2권까지만 사 놓아서 3권을 주문했다. 이 달에 못 읽는다고 해도 어차피 조만간 읽을 거니까!

<행복의 약속>은 이 달의 여성주의 책! 아침에 읽었는데 음... 살짝 어렵다는 느낌? 본문은 더 어렵겠지...

<코리아 체스판>,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는 요즘 한반도의 정세가 심상치 않아서 더군다나 읽어야 할 책이라 판단,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김에 샀다.

맨 위에 조그만 책은 <영원한 가설>이다. 이상의 시. 봄이니까 시 한 편은 읽어볼까?

<조선인요시찰인약명부>는 사줘야 하는 책! 말 그대로 조선인 요시찰 대상인 인물들에 대한 명부를 담은 책. 연구자와 편집자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샀다.



참! 한 권이 더 올 예정. 김윤아 라이브 앨범을 주문한다는 걸 까먹어서 주문하는 김에 한 권 더 주문했다.




어제는 산책 잠깐 한다고 나갔다가 3시간쯤 걸었나보다. 암튼 근처에 포근 베이커리라고 있는데 건물 통째가 다 카페라서 놀랐다. 안에 인테리어는 무척 심플한데 건물 자체가 워낙 규모가 크고(100평은 넘는듯)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직해서 시원한 맛이 있었다. 빵맛도 좋았지만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역시 원두가 신선해야!!!(사람들 회전율을 보아하니 원두가 신선할만도)



집에 오다 찍은 복숭아 나무^^




4월이 시작되버렸다. 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지난 주는 몸이 메롱 상태였는데 오늘도 머리가 좀 무겁지만 산뜻하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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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4-03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난 주말에 꽃 구경도 할 겸 파주쪽으로 놀러갔었는데..........
거긴 아직 벚꽃이 안 피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서울에서 초큼 더 북쪽으로 갔을 뿐인데... 이런이런... 당황했습니다.
꽃을 보러 꽃을 피해 가다니.... ㅋㅋㅋㅋ 암튼 그때 보지 못한 꽃 여기서 봅니다.

거리의화가 2023-04-03 13:31   좋아요 0 | URL
역시 추운 동네는 아직이군요!ㅋㅋㅋ 여기는 주말이 지나고 나서 꽃이 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번주 주말에 다시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 김에 구경 한번 더 하는걸로^^;

다락방 2023-04-03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다들 주말 일정 꽃보러 가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실컷 보고 왔습니다. 껄껄.

그나저나 행복의 약속.. 각오하고 읽어야겠네요!!

봄 너무 좋아요, 거리의 화가 님!! ♡.♡

거리의화가 2023-04-03 13:3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역시 다락방님도 많이 돌아다니셨군요^^
<행복의 약속> 좀 어려운 느낌이지만 서론에서 예전에 접했던 칙센트 미하이나 마틴 셀리그만의 이름이 반갑더군요~^^
남은 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레삭매냐 2023-04-03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점심으로 타코와
부리또를 먹고 벚꽃구경
을 신나게 했답니다.

바람이 부니 벚꽃이 우수
수 떨어지더라구요.

아마 비가 한판 오고 나면
벚꽃 계절이 그렇게 물러
가겠지요 -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거리의화가 2023-04-03 13:35   좋아요 2 | URL
매냐님도 봄 구경 잘하셨군요! 책 읽기하기에는 아까운 계절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요. 조금만 지나면 이제 여름이야 할테니...ㅎㅎㅎ
여기는 바람 많이 불어서 이미 반 이상 벚꽃이 떨어졌어요ㅠㅠ 철쭉이 벌써부터 올라오더군요. 5월에 필 철쭉이... 흠. 장미도 5월이면 필 것 같아요!ㅎㅎㅎ

희선 2023-04-06 02: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래 걸으면서 꽃을 만나서 기분 좋았겠습니다 꽃이 이번주까지는 가겠지요 벚꽃이 져도 다른 꽃이 피겠지만, 이번엔 다 빨리 필 것 같기도 하네요 봄은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 바로 여름 오는 거 아닐지...


희선

거리의화가 2023-04-06 09:04   좋아요 1 | URL
꽃비가 내리는 요즘이었고 어제, 오늘 비가 내리면서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철쭉이 벌써 많이 올라와서... 아마도 4월 안에 다 만개하고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오면 잠시 기온이 떨어진다고는 하더군요^^;
 

3월에 읽은 책을 정리한다. 읽고 있는 책들은 후순위로 미루었다.

완독한 책들만 따지면 이렇게 11권이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1919
토지 13
토지 14
역주 통감절요 1
사기본기
좌파의 길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Animal Farm
남성특권

이 중 Animal Farm은 합본으로 읽고 있지만 어쨌든 완독한 책이다. 3월을 넘기지 않고 끝내서 다행이다.

중국사는 계속해서 읽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본기에 이어 세가를 읽고 있고 열심히 읽는다면 주말 안에 끝낼 수 있을듯하다.

통감절요 1권을 오래 붙들고 있었는데 2권은 챕터로 따지면 하나를 끝냈다. 2권부터는 더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어려운 것은 인물 한자 찾아내기! 인물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것이 가장 난관이다. 주석이 친절한 책이지만 처음부터 주석에 의존하면 실력이 늘지 않으므로 원문을 먼저 보려고 애쓰고 있다.

토지는 이제 2/3 능선을 훌쩍 넘었다. 이보다 더 놀랄 일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읽는다. 독자의 무지를 자각하게 하는 작가님의 인물 묘사, 배경 지식에 감탄을 금하며.


사기세가 (ing)
小王子 (ing)
1984 (ing)


다음 달에도 현재 읽고 있는 이 세 권을 포함하여 흥미로운 책들을 읽어나갈 계획이다.
4.3이 코앞이니 순이삼촌을 재독할 생각이다(알릴레오에서도 다룬다고).


4월도 즐겁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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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3-04-01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끄럽습니다 화가님, 👍

거리의화가 2023-04-03 08:48   좋아요 0 | URL
수이님 저도 부끄럽습니다^^; 저는 수이님의 열정에 늘 탄복하고 있어요. 항상 배웁니다^^ 4월도 힘차게 시작하세요!

새파랑 2023-04-01 0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언제나 꾸준한 화가님! 대단하십니다. 토지 완독하시면 엄청 뿌듯하실거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3-04-03 08:49   좋아요 2 | URL
네. 토지 완독하게 될 날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새파랑님의 독서도 응원할게요*^^*

바람돌이 2023-04-01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가 절반의 고지를 넘어서 마지막 단계로 가고 있군요. 화이팅을 보냅니다. 3월에 읽은게 몇권 없는 저는 또 여기서 슬픔이 막 밀려오네요. 나는 뭐한거지????? ㅠ.ㅠ

거리의화가 2023-04-03 08:51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3월은 아마도 복직한 달이라 많이 바쁘셨을 것 같아요. 꽃 구경도 있었고...ㅎㅎ 남은 봄날을 즐겁게 보내시길^^

희선 2023-04-03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 삼분의 이를 넘다니,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 보시면 뿌듯하시겠습니다 거리의화가 님이 보시는 거 보니 보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는데... 거리의화가 님 사월에도 즐겁게 책 만나시기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3-04-03 08:52   좋아요 2 | URL
20권이라 도전이 쉽지는 않지만 막상 읽게 되면 뒷 내용이 궁금해서라도 읽게 되네요^^; 희선님 이번 달에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2023-04-03 09: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토지도 그렇지만, 잃시찾 벌써 3 권을 완독!
작년에 잃시찾 페넬로페님 진도 맞춰 읽어야지~ 하다가 놓치고, 화가님 진도 맞춰야지~하다가 또 놓쳤네요ㅋㅋㅋ
암튼 독서 응원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04-03 09:2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읽을 책이 참 많지요. 저도 매달 초 읽어야지 했던 책 중 계속 밀리는 책들이 있어요ㅠㅠ 구매하는 책들 속에서 점점 쌓여가는 책들. 잃시찾은 올해 초부터 매달 한 권씩 읽고 있어요.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결국 중단될 것 같아서... 나무님도 이달 독서 응원합니다!^^
 

3월의 마지막 두 주는 꽃구경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북플로 사진을 올리려면 너무 힘들어서 오늘도 결국 PC로 옮겨서 올린다.


어제는 3월의 연차를 사용했다.

아침에 계속 헤롱헤롱 어지럽길래 밥 먹고 타이레놀 먹고 좀 쉬다가 도서관 다녀온 뒤 잠시 책 좀 읽다가 했다.

종일 어지러움증은 가시질 않았고 오후에는 코피까지 났다.

아니 고등학교 때도 나지 않던 코피가 왜...

옆지기는 "코 속이 건조해서 그런 거 아니야?" 하길래 "그런가?" 했다. 

가습기를 며칠 사용 안했더니 그런가 싶어 어제는 가습기를 틀어놓았다. 

하지만 낮에 1시간을 누워 있었더니 잠이 안와서 오늘도 정신이 멍한 것 같다. 



아참!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아래 두 권. 받아보니 역대 내가 빌린 책 중 가장 얇은 듯^^;

릴케의 책은 내가 왜 보관함에 담아놨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도서관에 가면서 생각해보니 음... 시사인 기사 보고 담아놓은 것 같다. 

그리고 오정희의 새는 얼마 전 수하님께서 알려주셔서 담아놓았다. 이 작품은 오정희 컬렉션 중 하나인데 컬렉션의 모든 책을 다 읽을지는 모르겠고 우선 한 권 읽어보고 생각하기로!ㅎㅎㅎ




4월에 김윤아 솔로 콘서트가 있다고 하여 예매를 해 두었다.

장소가 멀어서 고민했지만 솔로 콘서트는 오랜만이기도 하고... 솔로는 그룹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 질렀다.


이제 이 곳도 벚꽃이 거의 만개인 듯 하다.

개나리는 거의 다 떨어져 가는데 올해도 개나리가 너무 빨리 폈다가 금새 져서 아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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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3-30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날씨가 많이 춥긴 하지만 봄은 봄이라서 좋은것 같아요. 활짝 핀 벚꽃과 개나리가 있는 양재천을 저도 요 며칠간 계속 걷고 있는데요, 이게 뭐라고 그렇게나 좋답니까. 참 좋더라고요.

김윤아 솔로 콘서트 잘 즐기고 오셔요.
저는 몇 해전에 박정현 콘서트에 혼자 갔었는데, 혼자 가서 앉아있으면서 계속 울었네요. 박정현 노래들이 죄다 감성을 건드리는 바람에... 하하하하하.

봄 잘 보냅시다, 거리의화가 님!

거리의화가 2023-03-30 12:55   좋아요 0 | URL
요즘 일교차가 엄청나더라구요. 20도 차이쯤 나니 한두계절을 오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 먹고 산책을 하며 파란 하늘과 벚꽃나무를 연신 보며 ‘행복하다‘를 연발하며 걸었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인생이니 나를 위해 이런 일상의 행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싶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면 더욱 좋겠구요. 어머님과 자주 산책하시는 것 같아서!
김윤아 콘서트는 잘 지른 것 같아요. 예매 끝나고 들어가보니 다 동났더라구요ㅎㅎ 김윤아의 감성을 좋아해서 저도 아마 공연장에서 눈물을 많이 훔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한 봄입니다. 남은 봄을 즐겁게 보내요*^^*

페크pek0501 2023-03-30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꽃 구경을 여기서 다 하네요.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03-30 12:55   좋아요 0 | URL
페크님이 구경 잘하셨다고 하니 저도 좋습니다. 남은 봄 행복하게 보내시길^^*

난티나무 2023-03-30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콘서트 너무 좋을 거 같고요!!
봄꽃 이쁘네요. 하늘도!!

거리의화가 2023-03-30 17:40   좋아요 1 | URL
네. 오늘 미세먼지도 비교적 양호하고 햇빛도 좋아서 사진 추가로 그득그득 찍고 왔어요~^^
콘서트 저도 기대됩니다. 자세한 후기는 안되겠지만 다녀오고 나서 짧게나마 올릴 듯해요!

2023-03-31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31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3-03-31 0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쉬는 날에 몸이 좀 안 좋으셨군요 바람 쐬고 좀 나아졌기를 바랍니다 아침 낮 많이 다르더군요 그걸 자주 느낀 건 아니지만... 꽃을 봐서 기분 좋았겠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사월이네요 콘서트 하는 날 기다려지겠습니다 어느새 사월이 온다니...


희선

거리의화가 2023-03-31 09:09   좋아요 2 | URL
네. 어제도 계속 좀 어지럽긴 했는데 콧바람 쐬니 기분은 좋았어요^^ 아침이랑 낮 기온이랑 너무 차이나서 요즘 옷 입기가 정말 애매합니다^^ 콘서트는 4월말이라... 아직!ㅎㅎ 콘서트 덕분에 기다려질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3-31 06: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개나리는 우리 동네에서 찾아보기가 참 귀한 꽃입니다. 여기서 보니 이쁘네요. 노랑노랑허니...^^;;;
김윤아 찐팬님!
공연 잘 보고 오시구요^^

거리의화가 2023-03-31 09:11   좋아요 3 | URL
제가 올린 사진으로 개나리 구경하셔서 저도 좋네요^^ 봄하면 노랑 아닙니까?ㅎㅎㅎ 저는 연둣빛 어린 초록색과 더불어 노란색을 정말 좋아해요. 그러고 보면 다 봄과 연관된 색이네요^^
김윤아 팬한지도 정말 오래됐네요. 데뷔 앨범 때부터 좋아했으니 이제 더 지나면 30년 되겠습니다!ㅋㅋㅋ 나무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