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데다 기온까지 쾌적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


옆지기 생일이어서 신발을 사준다고 아울렛을 갔는데 2~3년만에 갔다고 있던 브랜드 매장이 하필 사라져버렸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브랜드 신발을 구입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뭐 그래도 내가 입을 여름티도 샀으니 됐지뭐 이러면서...


아울렛은 거의 1시간만에 주파하고 

근처에 정육 한우식당이 보이길래 그리로 가서 한우를 먹어주었다.

생일이라고 옆지기가 무려 꽃등심을 사 주었다^^;

비록 ++는 아니여도 맛만 좋으면 되지~



그리고는 집 근처에 와서 종종 가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이 집 카페 인테리어도 좋지만 커피 맛이 좋다. 카페가 커피 맛이 좋아야 가는 것이지 분위기고 뭐고 다 필요없다. 무조건 커피가 맛있어야^^;





그리고 지지난주 주말에 아주 오랜만에 뒷동산에 올랐고 지난 주말에도 올랐다. 2주 연속 오른 셈.

요즘처럼 산에 다니기 좋을 때가 없는데 계속 미루다 이제야 다녀왔다.

집에서 불과 5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이렇게 늦어진다. 


여름의 진녹색이 아닌 봄의 연둣빛 녹색으로 가득한 산의 모습이다.

힐링이 절로 되었다.




그 와중에 다 떨어지지 않은 벚나무도 발견했다^^



지난 달 김윤아 콘서트를 부푼 기대에 예매했건만 아뿔싸 공연장에 문제가 생겨서 취소가 되었다.

공연이 연기라는데 아무래도 이 공연장에서는 안될 것 같고 다른 공연장을 알아봐야하는 모양이다.

지난 금요일 퇴근 전 이 소식을 듣고 그리 아쉬울 수가 없었다ㅜㅜ


어쨌든 봄은 소리 소문 없이 이렇게 잘 흘러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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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4-10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고기가….

거리의화가 2023-04-11 09: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고기는 아무 때나 먹어도 맛있죠. 생일에 먹는 고기는 더 꿀맛!ㅎㅎ 꽃등심은 오랜만에 먹었네요!^^

서곡 2023-04-10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사진도 잘보고갑니다 ~ / 엌 님이 아니라 옆지기님 ㅋㅋㅋ 제가 난독이 ㄷㄷㄷ

거리의화가 2023-04-11 09:06   좋아요 1 | URL
네. 생일은 며칠 남았는데 주말에 비는 시간이 지난 주말 밖에 없어서 미리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3-04-10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주말에 산에 갈까 하다가 너무 귀찮아 안갔네요. 산 풍경 좋습니다. 고기 사진은 네, 아름답고요!

거리의화가 2023-04-11 09:07   좋아요 0 | URL
산에 오르기 전까지가 늘 어려운 것 같아요^^; 막상 가면 참 좋은데 말이죠. 이번주도 별 일 없으면 가야겠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아름답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4-11 0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생일 날엔 늘 꽃등심이군요?^^
지난 번 화가님 생일에도 소고기 드셨던? 아니었나? 눈이 와서 고기 드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토끼잔...ㅋㅋㅋ
저는 아울렛 한 번 가면요.
브랜드 명이 생소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 조금 멍~ 해지더군요. 발음도 어려운 브랜드 가게들은 참....겨우 알게 된, 또는 선호하는 가게들이 사라지면 참 난감하긴 하더군요.
브랜드도 유행을 타서 정말 휙휙 빨리 바뀌는 것 같아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저 산 풍경이 제일이네요^^

거리의화가 2023-04-11 09:51   좋아요 2 | URL
생일날에 먹는 꽃등심은 역시 좋습니다^^
지난 번 생일 때 뭐 먹었는지 저조차 기억이 안나는데 뭘 먹었죠? 암튼 뭔진 모르겠지만 고기를 먹었을겁니다!ㅋㅋㅋㅋㅋ 고기가 최애 음식이라ㅎㅎ
토끼잔 귀엽죠? 앞모습은 당근이 그려져 있는데 그것만 보고 귀엽다 했더니 뒷모습이 더 저리 귀여운 것이 붙어 있을줄이야!ㅎㅎㅎ
설마 우리가 가려던 브랜드가 없어질 줄은 몰랐습니다ㅜ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당했네요! 그래도 대신 고른 신발이 마음에 든다네요~ 다행이죠^^
산 풍경이 저도 넘 좋습니다. 요즘 연녹색 빛이라 완전 예쁠 때예요! 자주 가야겠습니다*^^*

새파랑 2023-04-11 1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한우 보니까 힐링이 되네요 ㅋ 완전 맛나 보입니다. 고기사진이 너무 아름답네요 ^^ 역시 책보다는 고기? ㅋ

거리의화가 2023-04-11 11:11   좋아요 1 | URL
역시 기승전 한우인가요?ㅎㅎㅎ 고기를 좀 줄이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좋아해서...ㅎㅎㅎ 먹는 게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희선 2023-04-13 0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며칠 지났지만, 주말 잘 보내셨군요 산이 집에서 가까워서 좋으시겠습니다 오분만 가면 된다니... 공기도 좋겠네요 그래도 요며칠처럼 황사 미세먼지가 심하면 안 좋겠지만... 그래도 더워지다 좀 서늘해져서 다행이다 싶어요 벌써 꽃들은 피어나고 진 것도 있지만... 좀 더 나중에 피어야 하는 것도 다 핀 듯합니다 공연 연기되고 다른 곳에서 하게 됐군요 아쉽겠습니다 빨리 공연 날짜가 잡히기를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3-04-13 09:10   좋아요 1 | URL
원래 공연은 이미 취소되어서 언제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티스트가 더 아쉽겠죠ㅠㅠ
물론 가까우면 좋지만 마음만 있다면 가깝고 멀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본문에도 써놨지만 5분 거리인데도 산에 가려고 나서는게 쉽지 않잖아요ㅎㅎㅎ
어제도, 오늘도 미세먼지가 무척 좋지 않네요. 희선님 호흡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3-04-14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서야 글 읽고 있는데, 고기들이...;;
꽃보다 한우!
뭐 그런 건가요?

거리의화가 2023-04-17 13:34   좋아요 1 | URL
댓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저는 사실 한우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요.(왜 삼겹살이 더 맛있는거죠?ㅎㅎ) 자주는 못 먹습니다만 소금에 찍어 먹는 한우가 살살 녹아서 가끔 먹습니다. 남편이 좋아하기도 하구요^^
꽃보다 한우 좋은데요? 예전엔 먹을 거 앞에 두고 사진 먼저 찍는 게 일이었는데 요즘은 꽃 사진만 주구장창 찍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