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자동차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톰 잭슨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이홍준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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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거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처음 이 책을 아이한테 보여줬을 때는 23개월쯤이였으니 별 관심이 없었다.

일단 책 자체가 백과사전처럼 두껍기도 했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책의 그림을 보고 또 궁금해 하길래 아래 나오는 설명을 읽어주고 했더니 33개월인 지금까지 아주 마르고 닳도록 보고 있다. 


여기 나오는 특정 차들은 아예 내용을 외우기 까지 한다. 그만큼 많이 읽어줘서. 

자동차에 관한 역사를 알 수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사실 그것보다 이 나이때 아이들은 그림 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고 

거기다 여기 최고속도니 무게니 배기량이니 이런 것들까지 읽어주게 되어 숫자 역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책을 많이 봐서 책 기둥이 찢어져 박스 테이프로 붙여가면서 보고 있다. 

아이 아빠와 말하길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교과서를 봤다면.... 1등을 하고도 남았겠다는 ㅋㅋㅋ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정말 강력 추천이다. 

보는 방법이야 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앞표지와 뒷표지에 나오는 자동차를 책 안에서 찾기도 하고, 최고속도나 무게, 배기량을 숫자로 읽어보기도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특정 차에다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거기 나오는 설명을 외우기도 하고. 아직 글을 못읽지만 워낙 반복적으로 읽어주다 보니 아이가 외워서 첫 문장만 읽어줘도 줄줄줄 읊는다. 해당 차에 대한 설명은 3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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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나무들 쉬운 글과 그림으로 보는 자연 이야기
소소한소통 지음, 국립생태원 엮음 / 국립생태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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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며 나무 이름에 관심을 보여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서 보게된 책이다. 책을 반납했더니 아들이 다시 빌려오자고 해서, 남편이 주문해버린 책 ㅎㅎㅎ 재대출하러 갔더니 벌써 누군가가 빌려가 버렸다. 

아마도 나무 이름을 알려달라는 아이가 있는 엄마가 빌려갔거나, 주변 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빌려갔겠지... 


은행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정도나 알았지 

아이가 뛰노는 놀이터 주변에 울타리 처럼 서 있는 쥐똥나무, 

빨간 색의 열매를 달고 있는 남천, 

그리고 입이 작고 귀여운 회양목은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사진도 보고, 나무 이름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한때는 내가 등산에 빠져서 국립공원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기어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갔다오기도 했는데, 그때는 "정상을 찍는다"는 것만 생각했지 왜 나무를 볼 생각은 못했을까?

아들 덕분에 나무이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동네에는 후박나무, 피라칸사스, 먼나무, 굴거리나무, 측백나무가 많아서 

이 책을 보면서 "민준이 동네의 나무들"이란 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무 이름을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질문할 때 엄마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그리고 가까이 있는 나무에 관심을 가지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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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a's On the Go Box Set (Board Book 8권)
Penguin U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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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아하는 32개월 남아가 흠뻑 빠져 본  peppa pig 첫 시리즈! 

이전까지 한글 책 많이 읽어주고 딱히 영어책 노출도 없었지만,  

별 무리없이 재미있게 본 책이다. 

rocket, police car, car, submarine, bus, train, racing car, digger 등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라면 끌릴 만한 것들이 모두 모여 있다. 


이 시리즈 중에 제일 먼저 <Digger World>에 빠져 있었다. 

이걸 읽어주면서 아이가 이해할까 했는데, 

여러 번 읽어준 후 아이가 혼자 블럭 쌓기 놀이를 하다 무너뜨리면서 내뱉은 말, 

"Building things up, then knocking them down - it's all part of the fun with diggers!" 

유투브에서 Digger World를 치면 책 내용으로 된 영상이 나와서 특히 더 재미있게 봤지 싶다. 


다음은 <The Wheels on the Bus>

매 페이지 마다 the wheels on the bus 노래 멜로디로 불러주니 좋아했다. 

<Peppa and the Police Car>에서 "Do you think your siren goes Whoo-whoo or Nee-naa?"라고 하는 걸 들은 후엔 경찰차가 지나가면 "니나니나 우우 우우" 하게 된다. 

<George's Train Ride>에선 Chugga, chugga, choo choo! 기차 소리를 좋아하고, 

<George's Rocket>에선 조지의 웃음소리 "Hee Hee"를 읽어줄 때 꼭 따라서 hee hee라고 했다. 

영어 읽어주기 첫 시작으로 하기에 글밥이 많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전혀~  무리없이 읽었다. 일단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했고, 너무 쉬운 책보다는 스토리가 있고, 특히나 그 스토리가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친근감 있어 만2세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듯 하다.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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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Taco Truck (Hardcover)
Tanya Valentine / Schwartz & Wade Book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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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린 책인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2주 내내 읽고 또 읽고...


조그만한 타코 트럭이은 도시 노동자들에게 신나게 음식을 팔며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팔라펠 트럭 오고, 검보 트럭 오고.... 이국적인 음식에 덩치까지 크다.

Little Taco Truck도 안다. "He knew he should share his street." 

그렇게 덩치 큰 푸드트럭 사이에서 자리를 못잡고 헤매다 

Bump!

Ouch! 

아들이 제일 좋아한 부분! 


성인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 작은 타고 트럭은 백종원에게 가서 메뉴 전수도 받고 

인스타나 블로그 홍보를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겠지만,

역시 동화책에선 동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덩치 큰 푸드 트럭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조금씩 양보해서 Little Taco Truck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거기다 마지막 장면에서 "And when Oodles of Noodles arrived the next day, they made room for her, too." 

약자가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노력하는 책이 아니라, 강자가 해결책을 제시한 책. 


우리 아이가 이런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라 배려, 연대를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여러번 읽어주고 난 후 

3세 아들래미 현실 반응은 arepa, falafel, gumbo, taco, tapa... 먹고 싶다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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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어떻게 할까 -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
이충민 지음, 구성애 감수 / 마인드빌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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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성을 대하는 태도에서 아이가 보고 배운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성교육을 한다고 앉혀 두고 가르치는 것이 성교육이 아니라, 평상시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아이는 성을 자연스럽게 다 배우고 있다는 것. 


P10 아이들은 부모의 정답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합니다.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들의 의식을 키워줍니다. 


Pp62-63 아이가 아동기에 접어들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배워야 거절 교육경계 교육 중요성은 점점 커집니다. 아이들은 이제 인간관계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거절하고 싶을 거절을 잘하고 그런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거절 의사를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기에 이러한 훈련이 미흡할 경우 어른이 되어도 관계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용력이 부족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싫고 좋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교육이야말로 필수입니다. 


P96 예를 들어 렘수면은 유치원 오침 시간 전후, 소아과 병동에서 기다리다가 졸려하는 경우, TV 보다가 아이가 멍하니 있는 상태, 자고 일어난 직후 렘수면 상태에 돌입하는데 이때 하는 자위들은 모두 문제가 없는 렘수면 상태의 자위로 간주합니다. 

초동 대처 교육 렘수면 상태에서 자위를 시작하는 아이는 장소나 행동을 전환시키기 위해 중지시킬 있습니다. 전환 시도를 해도 아이가 자위에 집중하기보다 멍하게 앉아 있다면 부모가 개입해엄마랑 산책하러 나갈까?’, ‘ 먹을래?’, ‘자전거 탈까?’, ‘킥보드 타러 나갈래?’ 아이를 움직이게 합니다. 


Pp116-117  사랑하는 아들, 이제 엄마는 아들이 엄마 가슴을 만지는 부끄럽고 불편해.”

엄마가 불편하면 너는 어때?”

아이가 엄마의 말에 대해서 생각할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저항도 있을 것이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있지만 그것이 필요합니다. 그만해야 이유가 아이의 탓이 아니라엄마가 불편하다라는 일관된 이유로 아이에게 부탁한다면 아이는 엄마를 존중할 것입니다. 그것이 에티켓 교육입니다. 그래도 떼를 쓰고 만지려고 덤벼드는 아이도 있겠지만, 아이가 받아들일 있도록 거절 교육을 해야 합니다.


P118 엄마 가슴을 만지며 안정을 찾던 아이에겐 가혹할 있습니다. 말로 끝나지 말고 다른 스킨십으로 전환하세요. 안아주거나 보듬어주어야 합니다.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스킨십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불편하기 때문에 줄여가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른의 대접이고 존중의 품격이 됩니다. 반대로 부모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사춘기 아이들도 의사를 존중하고 아쉽지만 마찬가지로 대해주어야 합니다. 분리는 성장을 만들고 경계는 성숙을 얻는 것입니다. 가족은 가깝기 때문에 더욱 존중하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P159 유아기(3~5) 오감 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부모가 직접 방향을 세워주고 따르게 합니다. 아동기(6~12) 감정 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아이 중심으로 성교육이 옮겨갑니다.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존중해 줍니다. 청소년기(13~16) 체계적인 전문가의 성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몸과 문화에 맞는 맞춤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예비 성인기(17 이후) 스토리텔링과 토론 교육으로 성의 세계관을 키우고 성찰이 필요한 단계로 스스로 판단하도록 다양한 기준을 만드는 토론이나 담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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