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책]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 모두가 행복해지는 성 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2020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변신원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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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매일 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20년 전에 나온 동화책과 최근에 나온 동화책의 내용이 확연히 다르다는 데 사뭇 놀랐다. 2000년 초에 나온 책만 해도 왕따를 당하는 것은 본인의 잘못이라는 식의 내용이 있는데, 요즘 책들은 약자를 도와주는 연대와 펭귄엄마가 백곰이란 재혼하는데서 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도 있고... 참 다양했다. 이런 이야기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라면 생각하는 것도 우리 세대와는 다르겠지... 그런데 이렇게 점점 자라는 아이와 내가 대화가 더 잘 통하려면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성교육 책을 열심히 봐야겠다 싶다. 내가 40대 엄마라서 더 그럴지도. 바뀐 세상에 내가 제대로 가르치려면 엄마가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표시해가면서 읽은 책이다. 

 

P31 더불어 유아 단계에서부터 고정관념을 깨고 인지적 관점 형성을 돕는 동화책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동의했고요. 


P33 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어린이책을 고르는 기준 10가지

핵심가치 / 범주 / 기준 

- 자기긍정 /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  

1. 인물이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 발견과 성장을 추구하나요?

2. 몸의 성장과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나요?

3. 인물이 성별 차이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나요?

- 다양성 / 가족, 사회적 약자, 혐오, 표현 / 

4. 다양한 가족 형태를 긍정적으로 보여 주나요?

5. 사회적 약자의 자기 발견과 성장을 편견 없이 보여 주나요

6.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가 드러나지는 않나요

7. 인물, 상황, 배경의 묘사가 성별 고정관념 없이 다양한가요?

공존 / 사회적 인정, 안전, 연대 / 

8. 인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의 기준이 성별 차이 없이 적용되나요?

9. 어린이에게 자기 몸에 대한 권리를 알려 주고 있나요?

10.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드러나나요?


P67 스웨덴에서 31년째 정치학을 연구하며 린네대학 교수로 재지갛고 있는 최연혁 박사는 스웨덴은 가정에서부터 구분 없이 아이를 양육한다고 전합니다. 아들에겐 장군감, 딸에겐 공주님, 이런 구분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여성신문, 2019.3.28.).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학교와 사회에서 역할을 구분하지 않겠죠. 물론 이것이 남녀의 생물학적 구분이 없다고 가르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생물학적 차이를 역할의 차이와 연결시키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정체선에 근거하여 가장 매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있게 돕는다는 것이지요. 


P133 불편하다는 이유로 부당함과 고통을 무르는 척하는 현실 속에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들지 마세요. 우리의 공감 능력은 불평등한 사회를 바로잡고, 아픈 사람을 수하는 힘이 있습니다. 


P137 스스로 성찰만 한다고 인지 감수성이 무조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니 성평등 관련 책이나 기사를 읽고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노력해야 해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P162 정거장 후에 할아버지는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옆자리에 앉아 아이의 손을 휴지로 닦아 주었어요. “할아버지가 만지는 좋았어? 싫으면 싫다고 말을 했어야지. 누가 너한테 싫은 행동을 하면 싫다고 말해도 되는 거야.” 라고 말하면서요. 엄마는 아이가 불편한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랬으면서도 어떻게 아이에게 그토록 불편한 말을 하라고 가르칠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아이는 상황이 싫은 건지 불편한 건지 마음도 모르는 같았습니다. 


P164 특히 뮤직비디오 ‘Talk Pants with Pantosaurus and his PANTAS song’ 보면 색색의 공룡들이 흥겹게 노래하고 춤추며 아이들에게 ‘PANTS’ 요약되는 5가지 행동 지침을 전합니다. 사적인 것은 사적인 것이며(Priviates are private), 몸은 너의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 하고(Always remember your body belongs to you), 싫다면 싫다는 것이며(No means no), 기분이 상한 비밀이 있다면 말해야 하고(Talk about secrets that upset you), 말하면 누군가 도울 있다(Speak up, someone can help)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P177 이처럼 통념이 왜곡되어 있다면 폭력의 통제 능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곡된 통념을 벗어나 여성에 대한 폭력을 폭력 자체로 보는 사회에서 피해자는 보호받고, 가해는 재발하지 않겠지요. 인지 감수성, 인권 감수성, 폭력 민감성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P207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방법 

1. 스스로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솔직하고 냉정하게 점검해 보세요.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2. 성평등 관련 책이나 기사를 읽고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문 기관의 교육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앞선 노력으로 어느 정도 인지 감수성이 갖춰지면 일상생활을 하거나 대중 매체 등을 이를 적용해 보도록 합니다. 

4. 다른 사람이 고정관념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말할 , 그것이 나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 보세요. 내가 함양한 인지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할 있도록 노력해야 사회 전반의 인지 감수성 지수가 올라갑니다. 


P227 모든 커플의 교제는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의 관계는 상호 동의(consent) 따라 시작해야 하고, 자발성(voluntary) 있으며, 평등(equality)해야 합니다. 발달 단계는 적정(development)해야 하고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으며(context) 자아 존중감(self-respecting) 손상시키지 않아야 좋은 관계라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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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전거와 새 친구
카터 히긴스 지음, 자카리아 오호라 그림,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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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남아가 아침 저녁으로 반복해서 읽어달라는 그림책. 

처음엔 별 관심이 없더니, 책 넘겼을 때 첫 장과 맨 끝이 공원 지도가 있어 거길 장난감 자동차를 놓고 잘 놀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봤더니, 잘 때도 그리고 눈 뜨자마자 읽어달랜다. 


자전거를 타고 레모네이드를 파는 모리스와 

자전거를 타고 나뭇가지를 주워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로타.

모리스는 나뭇가지에 걸려 자전거가 부숴지고,

로타는 레몬껍질에 자전거가 미끄러져 자전거가 박살이 난다. 

그리고 이것 수리해주는 시드 아저씨. 

곧 둘은 하나의 자전거를 타고 레모네이드를 팔고 나뭇가지를 주우며 함께 한다는 내용. 


이 정도 내용이면 영어로 읽어줘도 되겠다 싶어 영어 원서를 찾아봤더니, 

영어 원서는 어렵다. 물론 영어권에선 3~5세 수준의 책이라고 되어 있다.


원서에는 

"Everyone loves lemonade," he thought. 

25 cents wasn't all that much for some squeezy drops of sunshine. 

Besides they'd get to keep the cup. 

한글 번역은 

"모리스는 자신이 만든 레모네이드를 맛있게 마시는 손님들을 보며 행복해했어요." 


우리말로 번역된  "레몬은 예전보다 더 싱싱하고 나뭇가지는 더 길고 단단했지요"의 원문은 어떨까?

원서에는 "Lemons have more shine and the sticks have more snap." 

우리말로 참 잘 바꿨다 싶다.  


영어의 표현을 모두 우리말로 표현하려면 아이들이 읽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딱딱 들어갔다고는 생각되나, 좀 아쉬운 건  아마도 원작에서  말하려고 하는 핵심 표현, 

자전거가 망가졌을 때 "Their bikes were new once, and then they weren't." 가 나오고 맨 마지막에 둘이 친구가 되었을 때, "What looked like a friend was really a friend, and that's how friendships begin. They are new once, and then they aren't."에 대한 번역이 아예 빠진 게 좀 아쉽다. 영어처럼 라임이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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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진짜 마음도 모르고 혼내고 말았다 - 서툰 말과 떼 속에 가려진 0-7세 행동 신호 읽는 법
모나 델라후크 지음, 서은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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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이럴 땐 이렇게 식의 해결책을 주지 않는다. 

단지 아이를 관대한 눈으로 바라보라고, 아이의 '나쁜' 행동은 사실은 유아의 발달 단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그러니 부모님은 인내심을 가지라고 한다. 

이 두꺼운 책을 읽는 내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지조절 능력이고 이것은 부모와의 공동조절로 가능하며, 이 공동조절이 잘 되려면 애착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것.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확실히 아니지만,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변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100% 동의한다. 그리고 나 자신부터 제대로 바라보며 아이를 좀 더 관대한 눈으로 바라보려 한다. 


P11  그들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신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제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아이와 부모가 건강한 애착 관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아이는 부모로부터 애정과 안전감 충분히 느끼고 있어야만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힐 있다는 것이다. 


P12 , 아이의 신체가 조절되면 건강한 관계와 애정 어린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결과 아이는 추론하고 개념화하며 생각할 있는 기반을 마련할 있어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융통성 있게 처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뇌와 신체가 양방향으로 서로 소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가 극심하게 떼쓰는 행동은 없애야 것이 아니라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리려는 행동이라고 이해할 있다. 


P114 우리의 목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인식하는 이다. 


P130 학자들은 자기 조절이란 자기 생각, 감정, 행동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거나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느끼는지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조절을 하는 아이들은 학업 성적과 사교성이 뛰어났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아이들이 운동과 학업 성취 부문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그리 놀랍지 않다. 이런 아이들은 키우기도 훨씬 수월하다. 


P161  만일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면 재키가 과민반응을 한다고 했을 것이다. 이제 사람은 관대한 눈으로 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딸이 일부러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깨달았다. 재키는 정서, 유연성은 물론 예상치 못한 일이 갑자기 발생했을 재빨리 태도를 바꾸고 적응할 능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려면 수년이 걸릴 있다. 이렇게 딸에 대한 기대 수준 차이를 새로이 알게 되자 사람은 아이에게 버릇없이 굴지 말라고 아무 생각 없이 단단히 타일렀던 과거와 달리 이젠 녹색 경로에서 먼저 인내심을 찾고 부드러운 어조로 재키에게 간청하듯 말했다. “재키야, 이렇게 하는 힘들다는 알고 있단다.” 사람은 아이를 가르치고 잘못을 지적하거나 결과 제시를 남발하지 않고 단순히 아이 옆에 있는존재 변화했다. 


P163 ‘나쁜행동이 버릇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고통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것을 알았다. 


P187  만약 홀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특히 중요하다.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신뢰하는 사람과 산책하거나 커피 마실 약속을 잡아라. 우리는 모두 이런 관계에서 도움을 받는다. 


P203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라온 환경과 상관없이 삶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의 감정, 신체 감각, 생각과 기억을 자각하면 아이들에게도 이롭다. 그렇게 자각하면 우리의 스트레스 요소 중에서 개인적인 문제와 아이의 요구 사항, 감정을 구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일도 없어진다. 


Pp298-299 우리는 유아들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리란 충분히 예상해야 한다. 아침 식사로 시리얼 대신 케이크를 달라고 한다. 립스틱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차고에 걸린 무거운 갈퀴를 끌어 내리려 한다. 형제자매가 손에 물건을 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빼앗는다. 좋아하는 활동을 그만두는 온몸으로 거부한다. 모든 것이 아이가 자신의 세계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P301 아이들이 자기가 하는 행동의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명심하고 아이들의 타고난 호기심과 탐색 의지를 존중한다. 


P303 하지만 사실을 말하면 우리가 나쁘다고 여기는 행동, 특히 유아기의 버릇없는 행동은 아동 발달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유아들은 원인과 결과를 시험하는 능력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가  일은 아이가 타고난 주변 탐색 욕구를 실현하는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P308 가장 최근에 아이들이 떼쓰듯이 짜증을 내고 행동이나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던 때를 떠올려보라. 그때 당신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성인과 함께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사람이 당신에게 논리를 따져가며. 설득하거나 생각을 바꾸도록 요구했는가? 만일 그랬다면 도움을 되었는가? 만일 사람이 갑자기 돌아서서 당신을 무시하거나 자리를 그냥 떠나버렸다면? 어쩌면 당신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해주거나 받아주고 당신의 고통을 따뜻하게 품어줄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할 있다. 나이를 떠나 사람들은 대부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P309 신경과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뇌와 신경 경로에 대해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가르치지 말고 아이와 유대 관계를 형성해 자기 조절과 자제력을 먼저 길러줘야 한다. 부모는 유아들이 발달 단계상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 아이에게 자신을 통제하기 이해 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가르쳐야 한다. 자기 조절 전략을 가르치기 전에 우리는 아이가 공동 조절에 필요한 기본 준비와 토대를 갖추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와 부모 모두 좌절할 뿐이다. 


P310 우리는 아이를 가르치기 전에 필요한 유대 관계부터 먼저 형성해야 한다. 심리적 회복탄력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주로 형성된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알려주거나 아이들 특히 유아들에게 혼자 힘으로 자기 몸을 진정시키는 법을 가르친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조기 교육업계는 아이들이 자기 조절에 대한 책을 져야 한다는 교수 모델을 너무 빨리 도입해 활요하려고 한다. 우리가 공동 조절을 고만두고 규칙, 훈육, 그룹 가치(아이의 신체 신호가 아니라 행동 차트를 확인하여 돌보는 상황처럼) 중시하면 아이가 자제력을 배울 필요한 플랫폼을 약화시킬 있다. 이것이 유아에게 자지 조절을 가르치는 일과 자율 규제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의 차이점이다. 


Pp327-328 “ 일이 네게 의미가 있구나.” 엄마는 아이에게 말을 건넨다. “지난번엔 네가 직접 열어서 이번에도 있길 바란 거였구나. 실망감이 드는 이해해.” 엄마는 잠시 멈춰 방금 말을 아이 스스로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있게 시간을 준다. 그다음 아이가 자기 감정을 표현한 말을 가지고 공동 조절을 준비를 한다. 아이가 계속 엄마와 협상한다면 훌륭한 일이다. 아이는 지금 토론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단어를 사용한다는 딸이 미래에 감정을 처리할 지식과 어휘를 늘리고 있다는 뜻이며, 엄마는 딸에게 도움이 지식이 많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에게 동의하거나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아도 계속해서 공감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알면서도 아이에게 져준다면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아니라 오히려 퇴보시킨다. 아이가 실망스러운 일을 겪고 참을 기회를 앗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통제감을 느끼길 좋아하므로 엄마는 부모로서 권위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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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아이 키울 때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다양성의 시대, 자아가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법
사토 리쓰코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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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로 접어든 아들맘이라 제목에 "4-7세"에 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이 책은 딱히 4-7세를 겨냥한 이야기는 없다. 전반적인 육아 이야기이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특성에 대해 그리고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 있다.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좋은 책이라 하겠지만, 제목처럼 4-7세를 겨냥한 책은 아니다 보니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대체 4-7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뭘 알아야 한다는 거지?


설 연휴 동안 먼 친척 아이의 학폭 사례를 들었다.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혼자 방 안에서 울고 있더란다. 그걸 여동생이 보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줬고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자 그제야 아이가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이 있었다 얘길했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난 후라 그런가 p174에 나온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확인하는 세 가지 질문이 유독 눈길이 간다. 

1. 함께 있으면 가장 마음이 놓이는 사람은?

2. 뭐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3.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를 반드시 도와줄 사람은?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부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내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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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러브드 에디션) -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지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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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를 통해 알게 된 지나영 교수님. 

한 마디 한 마디에 신뢰감이 들고, 33개월 남자 아이 육아 잘해보자고 집어든 책인데, 읽는 내내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키우고 싶은 아이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바로 성인인 우리 자신이 갖추고 있어야 할 모습이지 않나. 그런 면에서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닌 성인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아이의 관심사는 계속 변한다, 아이는 계속해서 성장한다.

이런 문장이 반복적으로 내 눈에 많이 들어왔다. 그래, 아이는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 그러니 엄마인 나도 계속 자랄 것이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P23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진정성, 성취, 모험, 권위, 자율성, 균형, 아름다움, 용기, 공감력, 도전정신, 시민정신, 공동체정신, 역량, 기여, 독창성, 호기심, 결단력, 공정성, 믿음, 명성, 우정, 재미, 성장, 행복, 정직, 유머, 영향력, 내면의 조화, 정의, 친절, 지식, 리더십, 배움, 사랑, 충성도, 의미 있는 , 개방성, 긍정성, 평화, 즐거움, 평정심, 인기, 인정, 종교, 평판, 존경, 책임, 안위, 자존감, 봉사, 영성, 안정성, 성공, 지위, 신뢰성, , 지혜 


P58-59 “그렇다고 아이가 말하는 어떻게 시켜줘요?”

해달라는 대로 들어주고 시켜주라는 뜻이 아니고 경청하라는 뜻이다. 아이가 잠재력의 카드를 꺼냈다면우와, 너한테 이런 카드가 있었어?” 라는 자세로 관심을 보이고 들어주라는 것이다. 그럼 아이는 번째, 번째 카드를 계속 꺼낼 것이다. 아이가 관심 가지는 사주라는 아니다. , 그게 궁금해? “우리 알아볼까? 한번 인터넷에 찾아볼까? 도서관에 가서 찾아볼까?”라고 해보라. 아이 입장에서 내가 카드를 살짝 꺼냈는데 부모가 너무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그것을 가치 있게 받아들여주면 계속해서 잠재력을 끌어내게 된다. 반대로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엄마 말을 들어라고 하면 아이 안에서 카드가 개도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 


P60 아이가 가지에 꽂히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관심에서 얼마든지 학습과 성장으로 확장할 있다. 


P67-68 “죽은 물고기만 물결을 따라간다(Only dead fish go with the flow)”라는 말이 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 마치 죽은 물고기가 물결에 따라 둥둥 떠내려가듯, 그저 다름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려고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흐르는 물결의 끝이 낭떠러지라면 어떨까. 특히 산업과 경제 구조가 격변하는 지금은 과거로부터 계속 흘러가던 물결을 따라가기보다, 스스로 생각을 하고 내가 길을 가야 한다. 부모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고 아이도 그렇게 길러야 한다. 


P92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핵심 신념이 뼛속에 깊이 박힌다. 남이 뭐라고 해도,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믿는 사람은 스스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를 창립한 헨리 포드는당신이 있다고 믿건, 없다고 믿건, 당신이 옳다(Whether you think you can or you think you can’t, you are right)”라고 말했다. 나는 생각대로 현실이 점점 형성되는 것을 표현한 말이라 하겠다.

우리 자녀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현실에서 살아갈 있도록나는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핵심 신념을 심어주자. 


P99 이처럼 아이에게 먼저 의미를 설명해준 다음 기술도 가르쳐줘야 한다. 그래도 말을 하겠다는 아이와는 상황극으로 연습해보는 것도 좋다. 부모가 모델링을 하며 보여주고, 다음에는 친구 역할을 해주고 아이에게 말하게 해보는 것이다. “잘했다. 용감했어라고 칭찬해주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면엄마 목소리 크기에 맞춰봐라고 기술을 가르쳐줘야 한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아이가 점점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있게 된다. 그리고 부당한 요구에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할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P100 더불어 아이에게 이것도 가르쳐야 한다. 영어 표현 중에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대할지는 네가 가르치는 것이다(You teach people how to treat you)’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하찮게 대하는데 그걸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사람에게 나를 그렇게 대해도 된다고 가르치는 것과 같다. ‘나를 그렇게 대우하는 받아들일 없다 것을 상대방에게 가르쳐야 한다.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사람한테나한테 그렇게 대하면 돼요라고 선을 긋는 연습을 반드시 어릴 때부터 시켜줘야 한다. 


P124 생텍쥐페리는 누군가에게 만드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면 드넓은 바다를 보여주라고 했다. 많은 부모가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지, 먼저 나무를 이렇게 잘라서 연장을 이렇게 쓰고…”하면서 기술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P132 실제 발달상 준비가 됐을 때는 아무리 보상을 줘도 그만큼의 효과가 없다는 또한 외적 동기의 허점이다. 보상이 크다고 해서 없던 능력이 생기지는 않고, 능력 밖의 결과를 걸고 보상을 제시하는 것은 노력해도 성취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해 오히려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P145 노는 자꾸 학습을 집어넣으려고 하는 부모도 있는데 그럴 필요도 없다. 자기가 재미있어하는 놀이를 마음껏 하도록 장려하고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찾아가도록 도와주면 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는 관심이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확장하도록 권장해주자.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서 확장하는 바로 스스로 하는 학습이다. 


P150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을 그린다고 해보자. 이때 그렸네라는 말이는 평가가 들어간 것이므로 그런 말보단 일단그림 그리고 있네?”라고 묘사하며 흥미와 관심을 표현한다. 아이가여기 해를 그린 거야.”라고 하면, 거기 해를 그린 거야?”라고 아이 말을 공감하면서 들어준다. 이것이 반사다. 


P150 만약 아이가 해를 초록색으로 칠했다면 그것을 묘사해준다. “해가 초록색이네? 그거 상큼한 아이디어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해는 빨간색이나 주황색으로 칠하는 거야라고 한다면 이게 가르치려는 태도다.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옳고 틀린 것을 지적하지 말고 이해하고 인정해줘라. 


P214 하지만 아이들은 원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 말을 계속 들어야 하는가? 아무리 부모와 자식 간이라도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닌가. 청소년의 경우는 더하다. 부모는 아이의 능력이 아직 발달하는 중이니 발달할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잘해내도록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어떻게 하면 말을 듣게 것인가?”에서어떻게 하면 아이가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것인가?”.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명령과 복종은 가르침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명령과 복종이 중요한 가르침일 것이다. 왜냐하면 반려동물은 궁극적으로 자립시키기 위해 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238 아이들의 정서가 건강하게 발달하려면 만족감(gratification) 좌절감(frustration) 균형을 이루어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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