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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주식 공부 - 생활비 100만 원으로 시작해 자산 20억 원이 되기까지
엄지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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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일단 쉽고, 생초보도 잘 알 수 있게 중간중간 설명도 잘 되어 있다. 

주식을 육아에 비유했다는 점에서 공감대 형성이 됐다만.....


코비드19로 폭락장과 상승장을 겪어 자산이 늘어난 딱 그 시기의 경험을 가지고 책을 썼다는 점에서 좀 못마땅하다. 만약 지금이라면 시기와 맞물려 있다면 과연 책을 낼 수 있었을까?

개미는 뚠뚠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주식으로 일정기간 수익률을 더많이 내는 사람이 우승하는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다. 그때 장동민은 전문가들이 다 만류하는 단타 매매를 했다. 중간에 엄청난 수익이 나긴 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결국 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만약 프로그램이 수익이 나는 시기 즈음에서 종료했었더라면... 장동민은 자신의 방법을 책을 써서 그 방법이 맞았다고 얘기할 것이다. 


저자는 장기투자를 하라고 내내 얘기하고 있다. 

미국투자도 설명해 주고, 삼성전자도 언급한다. 

삼성전자도 장기 투자하면 언젠가는 오르겠지??


저자에게 배울 점은 분명 있다. 

스스로 공부했다는 것! 

아이 둘을 키우며 열심히 책을 읽었다는  점에선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저자의 책에 언급된 책을 정리해서 나도 따라 읽어볼 참이다. 


<Money머니 >

<,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 

<워린 버핏의 주주 서한> 워린 버핏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벤자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필립 피셔 

<직장인, 100만원으로 주식투자 하기> 린지 

<국부론> <자본론> <군중심리> 

<주식투자의 군중심리> 윌렌람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헛헛함이란.... 

100만원에서 20억이 되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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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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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얻기 위해 마인드 세팅을 하게 하는 책이다.

욜로족이란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현재를 미래에 투자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바라보는 점, 그리고 사업의 핵심은 상대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점 등은 내가 그 동안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들인데 글로 잘 정리되어 있어 반가웠다. 읽을수록... 부에 관한 생각이 좀 싱겁게 느껴져서 유투브에서 '천영록'을 쳐봤더니 헉... 어리다. 나보다. 외관상으론.  실제 나이가 몇 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이를 떠나 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에겐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이 동의!!! 

그리고 네트워크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성공을 위해 주위 사람이 필요하다는. 


p31-32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부의 확장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혼자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주위에 있는 자원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무엇이 자원인지 분별하려 노력한다. 

어떻게 자원이 될 수 있을지 판단하려 노력한다.

찾은 자원들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배치하려 노력한다. 

자신의 분야에 머물지 않고 바깥으로 확장하려 노력한다. 


p40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란 이렇게 과거와 미래를 모두 책임지려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 시야는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대부분은 그런 경험이 없다. 그것이 문제다. 경험이 없으니 남의 일처럼 느끼고, 남의 일처럼 이야기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 


p49 내 삶의 방정식을 바꿀 만한 금액은 존재하며, 그것이 바로 FU머니다. 그렇다면 내 삶이 다른 사람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액수는 얼마일까? 


p60 한번 연결고리가 발견된 인사이트나 사업 기회 속에서, 주어진대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소위 노가다라 할 수 있다. 누군가 만들어둔 비즈니스의 연결망 속에서 하나의 부품이 되어 열심히, 아무런 생각 없이 일하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이런 일은 점점 자동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p64 손(정희) 회장에 관한 일화가 있다. 신사업을 구상할 때 수많은 단어를 카드에 써놓고 그중에 무작위로 두세 개를 뽑아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루에 5분씩 매일 말이다. 가령 '연필' '강남'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 아이템들로 어떤 사업이 가능할지 연결고리를 재빠르게 연상해보는 것이다. 이 훈련의 핵심은 결국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관념을 연결해내는 것이다. 


p96 주목할 점은, 내가 얼마나 고생하느냐보다 상대방이 얼마나 고마워 하느냐가 중요하다. 


p98 되레 '네가 열심히 했다면 돈은 따라올 테니 일단 최선을 다라하'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 틀렸다. 우물을 파라고 하지 말고 물이 나오는 땅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먼저다. 말 잘 듣는 아이처럼 그 조언만 듣고 우물을 파다가 '어, 여기가 아닌데, 그때 왜 그런 조언을 하셨어요?' 물어도 상대방은 '내가 한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며 발뺌하기 일쑤다. 절대,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말에 함부로 넘어가지 마라. 책임은 조언을 한 사람에게 있지 않다. 당신이 열쇠를 쥐고 있어야 한다. 


p130 남 탓을 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남에게 맡긴다는 의미다. 내가 개입할 여지는 없는 것일까?


p132 즉, 긍정주의자는 스스로 움직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고, 낙관주의자는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p177 '연봉은 내규에 따르겠습니다'라는 표현은 스스로 더 이상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내가 승진하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사람도 거의 없다. 대충 남이 정해주면 좋겠다는 '결정장애'모드로 인생을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p236 아마도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면, 그가 십수 년간 쌓은 노하우 속에는 그의 수많은 스승들의 수백 년에 걸친 노하우들 역시 녹아 있을 것이다. 


p237 특히 성공을 거둔 사람은 다른 이들은 상상도 못할 수준의 고민을 거듭한 사람들이다. 


p268 어쩌면 우리는 '지금 괜찮지 않아'라는 마음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더 나은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야. 나는 지지 않았어. 만족하는 방법을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힘을 키울 수 있을 거야. 세상은 반드시 변할 거야. 나보다 더 거대한 힘이 있어. 운명이 나를 기다릴지도 몰라. 못났지만 변할 수 있어. 이대로의 삶을 용서하지 않겠어. 비루해지지 않겠어. 할 수 있어.' 이런 감정이 격정이다. 뜨거운 것이 가슴부터 올라와 참을 수 없는 상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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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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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엄마의 돈 공부...

제목이 너무 끌렸다. 

엄마가 된 후 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정말 실질적으로 돈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였는데

역시나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개인적으론..... 비추.

실질적으로 어떤 공부를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좀 없고

엄마의 자기계발에 더 초점을 맞춘 듯 하다. 

자기계발 역시 "돈 공부"의 한 과정이다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만 

좀 포인트가 벗어난 듯한 느낌. 

내가 찾던 책은 아니다 싶다. 

2016년도 책이라 그랬을까?


p10 돈이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그릇만큼 모이는 것이다. 따라서 운이 좋게 돈이 들어와도 내 그릇이 그걸 담아내지 못하면 그 돈을 장악하기 어렵다. 결국 돈에 욕심을 내기 전에 돈을 담을 수 있는 '부의 그릇'부터 키워나가야 한다. 


p65 그럼에도 여전히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야!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사는 건 점점 힘들어지는 거야!"라며 세상을 원망하고 절망하는 엄마들을 보게 된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런 생각 자체에 이미 오류가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열심히 일한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읽고 변화에 올라타야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p181 지금 이 시대에는 무엇보다 자녀의 '경제금융 지능'을 높여줘야 한다. 나의 자녀가 자라서 부딪히게 될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바로 스스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스스로 독립하여 자립심을 가질 때, 비로소 부모에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 앞으로는 자녀가 더 클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자녀가 진정한 어른이 될 때, 부모 또한 자식에 대한 끝없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노후를 진지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노후를 잘 준비하면, 결국 부모도 은퇴 후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손 벌리지 않을 수 있어 부모 자식 같에 더욱 편안한 관계가 유지된다. 


***이건 읽다가 찾은 잘못된 표현. 

"유명세"는 유명해져서 결국 나쁜 일을 겪게 된다는 뜻인데, 여기선 문맥에 맞지 않게 썼다.

p131 '몸짱 엄마'로 알려진 정다연 씨는 한때 몸무게가 70킬로그램에 육박했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를 한 후 몸짱으로 소문이 나면서 책과 방송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그녀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면서 그녀는 기하급수적인 수입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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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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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책이다. 내가 그때 이 책을 봤더라면...

아마 무슨 소린가 어리둥절, 저자는 무슨 궁상이냐 하는 소릴 했겠지.

지금 애물단지 아파트 한 채 안팔려서 절절매다보니, 내가 실거주할 집 알아보려 부동산 여러 군데 접촉해 보니 저자의 말이 쏙쏙 들어온다. 내 실수, 아니 실패의 경험과 확연히 차이가 나서.

물론 이 책이 2016년 책이다 보니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대출의 경우 특히!

그렇지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부라면

이 책을 읽고 나면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 

세살에 아기 셋 있어도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 애들 데리고 이렇게 투자를 착실히 했구나.

2022년 새해, 갑자기 막 부동산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p38 미국이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듯이, 어딘가에서 돈을 마구 찍어내면 물가가 급격하게 오른다. 저성장 시대인데 물가가 끊임없이 오르는 이유는 유동성 때문이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돈을 찍어내고, 돈이 흔해지니 물가가 오른다. 


p50 커뮤니티, 강의, 책 이 세 가지로 나는 고3 수험생보다 더 독하게 공부했다. 투자의 세계에서 정보와 지식에 뒤쳐지는 짓은 돈을 잃는 가장 쉬운 길이고 내 가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무서운 일이다. 


p64 절약은 돈을 버는 방법 가운데 리스크가 없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절약에는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 


p112-113 투자하기 전에 해당 아파트의 매매 역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가 아는 수도권의 어떤 단지는 2007년 마지막으로 5년간 탑층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때는 아무리 입지가 좋다고 해도, 탑층말고는 매물이 없다고 해도, 혹은 투자금이 모라란다고 해도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팔아야 할 때 팔리지 않아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p114 따라서 투자할 집을 보러 다닐 때는 실거주자를 가장해 "전세 있어요?"라고 물어보면서 전세물건부터 파악하라. 이때 몇 동 몇 층인지, 수리 상태는 어떤지, 입주 가능일은 언제인지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모두 내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p115 참고로, 향은 사람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동향은 아침 6시면 해가 들어와서 일찍 일어나게 된다. 서향은 해가 늦게 드는 만큼 늦게까지 머무르니 오후 느지막이도 빨래를 널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나 낮 동안 집에 없는 맞벌이 부부라면 서향을 선호할 것이다. 참고로, 방향은 나침반 앱으로 알 수 있다. 나는 집을 보러 갈 때마다 현관에 서서 직각인 발코니 쪽으로 나침반을 향해 놓고 방향을 꼭 확인한다. 


p139 이런 포인트 전등만 잘 활용해도 적은 돈으로 세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p145 투자기간을 '오를 때까지' 라고 막연히 생각하거나 매도금액을 '1억원이 오르면'이라고 장밋빛 꿈을 꾸듯 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 


p146 그런데 대출 규모와 이율이 수시로 변하는 데다 투자물건마다 가격이 다르므로 일일이 수익금을 계산하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아예 수익률 분석표를 엑셀시트로 만들었다(내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복부인의 선한 부자 프로젝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p154 대출이 들어 있어야 잘 팔린다. 실제로 중개소를 다녀보면 대출 하나도 없는 데다 월세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은 끝까지 안 팔리고 남아 있다. 매수자가 그렇게 큰돈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p183 예를 더 들자면, "우리 엄마가 101동에 사시니 102동 정도면 정말 좋겠어요" 같은 이야기도 하지 말아야 한다. 비밀을 누설하는 순간, 중개업자는 그 정보를 약점 삼아 '살 테면 사고 말 테면 말라'는 식으로 나온다.  ....

대신 내가 궁금한 점을 쉴 새 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귀 기울여 듣는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는다. 잠자코 듣기만 한다. 중개업자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이 물건의 매도 사유는 무엇인지, 매도자의 사정이 급해서 가격을 깎을 수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맘ㄴ으로도 머릿속이 바쁘다. 



p187 부동산 투자는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일이라 내 관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이런 질문이 유용한 또 하나의 이유는 중개업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고,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어떤지도 판단할 수 있기 떄문이다. 만약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중개업자라면, 그 사람과는 굳이 거래를 시도할 필요가 없다. 



p265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토지의 번지수를 넣어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하는 용도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고시도면' 메뉴로 들어가면 관심 있는 지역에 도로가 어떻게 나고 아파트가 어느 곳에 얼마나 들어오는지 도면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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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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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아주 잘 보여주는 책! 

인간은 비이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책.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을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각성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p114-115 이러한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불쾌한 일이며 심하게 말하면 '사기성'이 있는 것이다. 상품의 단점을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품의 특성을 '왜곡'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피해에 대해서 '난 그런 건 모르겠어. 책임지지도 않겠어'로 일관하겠다는 이야기다. 대개의 사기 수법들도 특정 상황에 대한 은폐와 왜곡, 그리고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p116 특히 은행원들은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본사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지시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깐깐하고 금융지식이 많은 사람을 공략하겠는가, 아니면 그저 순진하게 은행원을 믿고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을 공략하겠는가. 그래서 60, 70대의 노인들, 금융지식이 별로 없는 주부들, 갑작스럽게 보상금이나 퇴직금을 받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주요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p157 우리가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원한다면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하고, 그것의 함정과 숨어 있는 이면을 보기 위해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금융전문가'의 말에 속아, 또 당장 눈앞에 제시되는 엄청난 이익에 속아 결국에는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p185 우리는 아직도 너무 게으르고 순진하고 무지하다. '은퇴자금 거덜내도 투자자문사, 증권사는...', '주식형 펀드 추풍낙엽 신세', '증권 전광판 앞에 온통 노인들.... 아! 내 노후자금 한숨', '투자손실 비관 증권사 직원 자살', '한국저축 회장 4000억원대 불법 대출' 등 지난 1년 동안의 금융 관련 사건만 모아놓아도 온 벽을 가득 메우고도 남는다. 


p207 1차적으로 여성들은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에서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판매자가 먼저 알아차리고 동조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판매자가 선뜻 감정적인 교류에 응해주면, 자신의 필요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매를 하기도 한다. 


p381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헐떡이며 죽음을 기다리는 물고기 같은 삶을 그대로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네가 살려면 남의 의자를 빼앗아야 한다'고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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