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 - 통증 없이 백 세까지 살고 싶다면 EBS CLASS ⓔ
홍정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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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왜 하나?

건강? 체형교정? 살빼기? 

뭐가 됐든 새해 목표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 운동이란 녀석을 하면 당연히 '통증'이 온다. 그럼 이 통증을 '아~ 나 운동 잘 했구나.'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란다. 

no pain no gain이란 말도 있는데... 고통없이 얻는 것은 없다고 했거늘,

통증이 오도록 하는 운동은 잘못된 것이란다. 

제목처럼 운동이 아니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바른 자세와 움직임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다. 

목, 어깨, 허리, 등, 고관절, 무릎, 골반, 팔꿈치와 손목, 발과 발목. 

어디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부위다. 


소개된 동작 중 재미있었던 것은 

p117 <배트맨 어깨 운동> - 어깨 근육 경직 푸는 운동 

1. 손으로 배트맨 가면을 만들 때처럼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든다. 

2. 양팔을 들어 올리면서 양 손가락을 턱 밑에 갖다 댄다. 

3. 양손으로 만든 동그라미가 눈에 닿도록 양팔을 올렸다가 내린다. 

4. 어깨 아래쪽이 저리는 감각을 느끼며 5-7회 반복한다. 

p121 <칙칙폭폭 어깨 돌리기> - 승모근 강화 운동 

1. 왼팔을 쭉 편 채 앞으로 들어 올린다. 

2.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 바퀴처럼 어깨를 앞뒤로 리듬감 있게 돌린다. 어깨로 핸드볼 공만한 크기의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쉽다.

3. 앞으로 뒤로 6~7회, 뒤에서 앞으로 5~7회 반복한다. 

4.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advice 동작이 익숙해지면 양팔을 동시에 앞으로 뻗고 어깨를 돌린다. 이때도 팔꿈치를 펴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이 잘 안되는 사람은 팔을 45도 정도까지 내린 자세로 다시 시도해본다. 


 

기존 상식깨부수기!! 

p274 특히 근육이 늘어나는 자세를 15-20초간 유지하는 정적 스트레칭은 생각보다 효과가 없을뿐 아니라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운동 전에는 정적인 스트레칭보다 동적인 스트레칭이 더 효과적이죠. 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하기보다 관절을 움직이는 동작이 근육의 길이를 늘이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P278 운동 직후에는 위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혈액이 근육에 전달되어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위장의 연동 운동이나 소화액 분비가 느려집니다. 이때 찬물을 마시면 안 그래도 기능이 떨어진 위장이 자극을 받아 더 기능을 못 하게 되지요. 운동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250-300mL 정도 마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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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 0~12세 두뇌&행복 발달 육아법
김붕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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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명성에 비해 책은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다. 

시기별(0-3세, 4-7세, 8-12세)별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 잘 설명되어 있고, 설명 또한 비교적 쉽게 되어 있어 육아서 초보 엄마라면 읽기 좋다. 

책 제목이 엄마들의 바람을 그대로 들어나 있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는. 

사실 어찌보면 "똑똑하다"는 것이 공부 잘 한다, 성적이 좋다, sky 대학을 간다는 말을 포함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할 것들이 나와 있다고 봐도 좋다.  


특히, 내가 관심 있는 4-7세는 자기조절력이 필요한 시기!!!

-집중력을 키우는 몸놀이를 하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려운 단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들려주어 언어능력 키우기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기 (P116 "잘했어." "대단해" 등 감정적으로 흥분해 칭찬하는 것보다 "혼자서도 깨끗하게 양치질을 잘하네", "반찬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네" 등 아이이 행동을 구체적으로 짚어 칭찬) 

-내적 동기 키우기


일전에 읽었던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의 내용이 정리된 느낌으로 읽었다. 이때는 역시 자기조절력이 중요한 시기! 


주의력과 관련하여 관심이 많다보기 여기 나온 주의력의 종류를 한 번 더 보게 됐다. 

P178 수많은 정보 중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필터링 능력), 선택하고(분할 주의력), 새롭게 조합하면서(작업 기억 능력),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모으는(지속주의력) 능력들이 잘 조화되어 있을 때 일반적으로 '주의력이 좋다'고 합니다. 


주의력을 위해 뭐니 뭐니 해도 아이의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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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임숙.노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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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숙 작자님의 전작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에서 4~7세 필요한 것 3가지! 지식, 주의력, 자기조절력을 언급하셨는데, 그 중 주의력을 좀 더 자세하게 다룬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4세 아들 엄마로서 아들의 주의력에 대해 원래 이맘때 아이들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 헤헤헤 넘어가기에는 책에 밑줄 쫙쫙 그어가며 새겨 들어야 할 내용이 많다. 


읽는 중에 p258 "박수 몇 번 쳤을까?"를 해봤다.

엄마 박수 몇 번 쳤지? 짝짝짝  "3번" 정확하게 답한다.

그럼 이건? 짝짝 짝짝           "2번"  ㅜ.ㅡ 

이것이 현실. 


p21 아이의 이런 모습들에 대해 주변에서는 어떤 조언들을 하는가? 따끔하게 혼내서 끝까지 하도록 억지로라도 시켜야 한다거나, 나중에 다 잘하게 되니까 지금은 그냥 내버려두라는 무책임한 의견에 휩쓸리면 안된다. 아직 유아라서 괜찮은 것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된다고 저절로 나아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의집중력 문제가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주의집중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힘은 저절로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조금씩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발달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p23 집중력 =>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

=> 주변 상황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음

주의력 => 필요한 것, 관심 없어도 해야 하는 것

=> 주변 상황을 고려함

 

p67 한창 놀다가도 엄마가 부르면 엄마를 돌아보고 엄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 친구와 떠들다가도 수업 시작을 알리는 음성이 들리면 곧바로 선생님의 말씀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풀어야 할 문제를 주의 깊게 잘 읽는 것, 숨은그림찾기에서 자신이 찾아야 할 그림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 이 모든 것이 전부 초점주의력이 발휘돼야 가능한 행동들이다.

 

p87 전환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보면 특히 걱정되는 점이 있다. 바로 사회성 문제. 전환주의력이 떨어지면 상황에 맞는 융통성을 유연하게 발휘하지 못하고 상황의 변화도 따라가지 못하니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 그러니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따르지 못하고 심하게 고집을 부르게 된다. 결국 어떤 상황이든 자기중심적으로 파악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보일 수 있다. 이렇게 사회성 문제도 아이의 주의력에서 기인할 수 있는 사실을 부모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전환주의력 부족이 친구와의 충돌 및 갈등으로 이어져 친구들로부터 고립될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p93 공부에서 실패감을 자주 경험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악화시켜 한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큰 저해 요인이 된다.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서도 여러 문제가 빈번하게 생겨난다. 또한 당연히 이는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고, 불안정해진 정서는 아이의 지속주의력까지 방해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게 한다.

 

pp96-97 비록 주의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실험은 아니지만, 이 실험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아이에게 신뢰를 경험하게 하면 아이도 자신의 욕구와 바람을 잘 조절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 불편하고 힘들 때 자신의 정서 상태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바로 아이가 갖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신뢰감인 것이다.

 

p106 분할주의력을 발휘하여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거의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야 한다. 유아기부터 퍼즐 맞추기, 미로 찾기, 색칠 완성하기 등 작은 과제들에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학령기에는 학습을 위한 기본 능력인 읽기, 쓰기, 셈하기 영역에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억지와 강요의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알게 모르게 습득하는 즐거운 놀이 방식이 바람직하다.

 

p122 이때 다른 잔소리는 필요 없다. “약속했잖아. 지켜야지같은 설득의 말도 효과 없다.

오늘은 미리 정한 놀이만 할 거야.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고르기를 바라.”

그저 이렇게 말하면서 짜증 내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그야말로 여유롭게 평정심을 유지하면 된다. 오히려 이런 반응에 아이가 더욱 안정감을 느껴서 주의집중에 도움이 된다. 물론 혼자 좀 더 웅얼거릴 수는 있지만, 아이가 뭐라고 저항해도 단단하게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주의력 훈련에서는 기본적인 규칙을 설명하고, 규칙에 따라 반복적으로 행동하도록 이끌어서 그 규칙이 몸에 배게 하는 과정이 필수다.

 

p146 부모는 부정적인 평가의 말로 산만하고 주의집중력이 낮은 아이에게 잔소리한다. 이것이 주는 영향은 엄청나다. 부모가 그렇게 입 밖으로 표현함으로써 아이에 대한 부모 자신의 부정적 인식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그 말을 들은 아이 자신에 대한 끔찍한 부정적 인식 속에 가두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놓고서 아이에게 자신감,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한탄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p149 “지금 뭘 하던 중이었지? 네가 하려고 하던 걸 다 한 거야?”

이제 아이가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바람직한지 알려주자. 이때 부모도 아이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처음의 약속이다. 부모의 부적절한 공감적 태도는, 아이에게 자신이 정한 약속을 자꾸 잊어버리고 그 순간의 감정에 따라 바꾸도록 허용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처음에 하려고 했던 일을 아이가 다시 선택하도록 다음과 같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단단한 경계를 세워주는 것이 아이가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안내하는 방법이다.

 

p150 ‘멈추고 생각하고 선택하기대화법의 핵심은 충동적으로 산만해졌을 때 아이가 잠시 멈추어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그런데 자기 마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생각해보고, 다시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로 돌아가기로 선택하는 과정을 경험시키는 데 있다. 그러면서 산만한 마음을 조절하는 힘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1. 일단 잠깐만! 멈추자!”라고 말하고 아이의 주의를 환기한다.

2. 이후에 부모의 말이 길면 안 된다. 2-3단어의 문장으로 말한다.

3. 차분하고 분명한 목소리가 효과적이다.

4. 지금 해야 할 일을 아이가 결정하게 한다.

5. 아이가 결정한 것을 말로 표현하게 한다.

6. 다시 시작하는 아이의 행동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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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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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천근아 선생님이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전문가이니만큼 좀 더 자세하게 이 부분이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자폐스펙트럼의 예시가 너무 애매하다. 남자아이들치고 자동차 바퀴 돌리기에 관심 없는 애가 있을까 싶고, 숫자에 집착하는 아이들 너무 많지 않나.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가 바퀴 굴리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는 말을 한다. 워낙 정보의 홍수 속에 살다보니, 바퀴 굴리기 = 자폐 스펙트럼 이런 식의 얘기가 많아서. 

틀린 믿음 과제에 실패한 아이라던가, 교실 내 순경 역할을 하는 아이의 예시는 어른 세계 속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는 내가 그렇지 않았나 싶어서. 


 

p23-24 거절하고 싶을 때 편하게 거절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화가 날 때 적절한 언어로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사람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다. 자기감정을 표현해도 상대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믿음과 자아 존중감이 굳건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상대의 사랑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상대의 진심을 시험하려는 불안도 없다.

 

p31 아이가 자기 고민을 꼭 부모에게 말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불안하고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가 쌓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와 그로 인한 고통을 부모에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기만 해도 나의 진료실을 찾는 아이들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p51 아이가 잘못된 행동,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이 다칠 수 있는 공격적-폭력적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게 즉각 제한해야 한다. 이때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을 제한하는 부모의 일관된 원칙을 바탕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될지 아이와 함께 미리 정해두고 그 규칙대로 이행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제한을 하다가도, 아이가 반항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오면 허용해버리는 방식이 가장 나쁘다. 이를 통해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이 더욱 강화되기 때문이다.

 

p140 아이에게 지시할 때 지시 내용은 직접적이고 단순 명료해야 한다. 지시하는 말투는 아이가 중대함을 느끼도록 단호해야 한다. 또한 아이의 눈을 반드시 맞추며 지시를 내리고, 아이의 시선과 관심을 빼앗는 TV 등의 방해물은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p142 적대적 반항장애

지금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일

아이의 사소한 잘못이나 습관을 지적하는 데 힘을 빼지 말 것.(옷차림, 글씨체, 젓가락질 법 등)

아이에게 무언가 지시할 때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단순하고 명료하게 지시할 것.

지시의 중대함을 느끼도록 아이에게 단호한 어투를 유지할 것.

일상의 작은 실수들에는 너그럽게 넘어가면서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에 더욱 관심을 쏟고 칭한 할 것.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아이가 확신할 수 있도록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할 것.

 

p149 부모가 양육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점차 발달하는 자녀의 미성숙함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이다.

 

p251 어린이집에서 수업 시간에 잘 앉아 있기는 했으나, 자유 놀이 시간에는 혼자 구석에서 놀았다. 영진이는 여전히 뙈 친구들이 좋아하는 놀이에는 관심이 없었고 숫자와 표지판 읽기, 안내방송 멘트 따라 하기, 계단 수 세기, 건물 충스 확인하기 등을 좋아했다.

 

p253 영진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시작한 친구 입장에서 생각하기,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기, 농담과 진담을 구분하기, 상대방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기등을 배우는 사회성 또래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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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 박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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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책의 단점이라 하면, 본인의 아이 사례로 구성했다는 데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울 점들이 있었다. 

오이스터 영어 교육법은 영어 교육 전문가가 쓴 책이다 보니, 한 아이의 사례가 아닌 여러 연구결과들, 논문들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신뢰도가 더 높았다. 특히, 자신의 아이의 성향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는 데, 특히 유아 초등 단계에서 접하게 되는 파닉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이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는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p27 3~7세 정도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가끔 자기 아이가 영재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어떤 개를 보고 와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자. 어른들은 같은 개를 보고 , 저 개는 눈에 점이 있고 꼬리가 짧네!’ 정도로 기억하는데, 아이들은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경우가 있어서 어른들이 경탄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경탄할 만한 영재성이 아니다. 어른의 경우 이미 머릿속에 라는 대상에 대한 스키마가 있다(쉽게 말해 스키마를 찍는 판을 템플릿이라고 하자). , 어른은 이미 살면서 수백, 수천 마리의 개를 보면서 공통적 특성에 대한 템플릿이 머릿속에 있다. 그래서 특정한 개를 보면, 이 템플릿으로 찍어서 , 개네하고 인지한 후 눈에 띄는 특징만 기억하고, 나머지 다른 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은 기억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원래 인간은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기억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하나하나 다 보고 기억하려 든다. 머릿속에 템플릿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템플릿이 없는 아이들이 어른은 같이 보고도 기억 못 하는 세부사항들을 기억하는 것을 가지고 영재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영재가 아니라 그냥 그럴 수밖에 없어서 다 보고 다 기억하는 것뿐이다.


p50 아이들의 학습자 유형은 크게 보면 시각형 학습자, 청각형 학습자, 그리고 신체활동형 학습자로 나눌 수 있다.


p51 아이들을 좀 더 다채롭게 이해하려면,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다.

자기이해 지능, 공간적 지능, 자연탐구 지능, 음악적 지능, 논리-수리 지능, 의존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신체-운동학적 지능, 언어적 지능.


p52 언어적 지능과 논리-수리적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앉아서 공부해도 잘 맞는다. 이외의 다른 유형에 속하는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우리의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잘 소화를 못하는 학습자 유형일 수 있다. 각 학습자를 배려해서 그 특성에 맞는 학습활동들을 만들어주는 것이(학습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중요하다. 그리고 활동을 마무리할 때에는 반드시 종이로 데리고 오는 것이 좋다. 글을 쓰는 것이 아니어도 된다. 어쨌든 모든 활동을 종이에 무언가를 쓰거나 그리거나 하며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학교 공부에 적응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p69 정리하면, 파닉스는 영어로 된 글을 읽으려고 하는 것이기에 우리나라 초등 3학년 정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이전에 영어를 가르치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는 영어를 음성언어로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에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노출되고 있어야 한다. 영어 책을 읽어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영어책을 읽어주되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지 말고 부모가 읽어주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pp75-76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하는 아이는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 높아진다. , 하나의 사물을 보며 그 사물의 이름이 여러 개일 수 있다는 가능성, 하나의 단어의 뜻이 여러 개일 수 있다는 가능성, 한 단어의 번역어인 외국어 단어가 그 단어와 의미의 스펙트럼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을 수 잇다는 가능성(예를 들면 table은 테이블이기도 하지만 목차이기도 해서 한국말의 테이블보다 의미의 스펙트럼이 넓다)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지게 된다. , 세상을 좀 더 오픈 마인드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이 앞으로 코스모폴리탄으로 살아가게 될 아이들이 세상에 대처하는 훌륭한 마인드셋이 되어준다.


pp93-94 엄마가 A는 어디로 갈까?(Where does big A go?)”라고 하면 아이가 빅 A를 그 자리에 넣는 식으로 할 수 있다. 알파벳 기차에 알파벳들이 그려져 있으니 아이가 알파벳을 몰라도 자리에 찾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알파벳 기차는 출판사 홈페이지(www.smartbooks21.com) 자료실->책부속자료 코너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pp104-105 유튜브 - 스토리즈 바이셸리(StoriesbyShelley)의 영상을 추천

p111 음절 카운터 사이트(www.howmanysyllables.com)에서 영어 음절을 연습할 수 있다.


p122 스토리타임 위드 빌(Storytime with Bill) 영상을 추천


p123 유튜브 TV랜드(TV Land)에 올라와 있는 저자 피터 허먼이 직접 읽는 영상을 추천한다.


p177 시간의 개념을 알려주는 책으로는 Bats Around the Clock(시계를 도는 박쥐들, Kathi Appelt, 그림 Melissa Sweet)을 추천한다. 아이들은 시간 개념이 없어서 어릴 때에는 모든 과거를 퉁쳐 어제혹은 아까와 같이 일컫는다. 이렇게 시간 개념이 다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한테 시계를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무리다. 시간이 흐르고 변한다는 큰 개념부터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시계가 돌고 시간이 흐른다는 개념을 박쥐들이 시계를 빙빙 도는 모습으로 잘 표현했다.

Telling Time with Big Mama Cat(빅마마 고양이와 함께 시간 말하기, Can Happer, 그림 Barry&Cara Moser) 책도 추천한다.


p181 특히 영어는 표음문자이기에 소리내어 읽기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리 뇌 속에서 소리, 문자, 의미는 서로 다른 구역에 따로 저장되는데, 표음문자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뇌에서 소리가 저장된 구역에 접속해야만 의미가 떨려 나오기 때문이다.

아아들이 책을 읽는 것을 보면, 소리내어 읽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소리는 안 내고 입을 달싹거리며 움직이는 단계가 나온다. 이것이 내적 발성 혹은 내적 대화(sub-vocalization)’라는 중간 단계이다. 아직도 머릿속에 소릿값이 살아 있는 것이다. 이 내적 발성 단계는 그러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묵독 단계라고 해서 내적 발성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다. 헷갈리는 단어를 보면 입으로 소리를 내어본다(이것을 ‘sound out한다고 한다). 그래야 의미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pp193-196 챕터북은 보통 7~10세 정도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지며, 주의력이 짧은 아이들을 위해서 짧은 챕터()로 끊어지게 구성되어 있어 챕터북이라고 한다.

추천 챕터북 시리즈8

1)매직트리 하우스 2) 배드 가이즈(The Bad Guys) 3) 주니 B. 존스(Junie B. Jones) 4) 아울 다이어리즈(Owl Diaries) 5) 주디 무디(Judy Moody) 6) 아멜리아 베델리아(Amelia Bedelia) 7) 크리터 클럽(The Critter Club) 8) 네버 걸스(The Never Girls)


p235 리더스 시어터 자료는 티칭하트 사이트(www.teachingheart.net) 접속한 다음 화면 중앙 아래에서 ’Reader’s Theater’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세 마리 작은 돼지’, ‘배고픈 애벌레33편의 영어 읽기 대본이 올라와 있으여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사용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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