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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을 위한 성공 영어 인터뷰 - 면접에서 승리하는 방법
Jessica Son KYU Lee 지음 / 한올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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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승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예비 승무원들이 보기 좋을 책이기도 하지만, 영어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영어로 하는 질문은 어차피 자기 소개, 자신의 장점과 단점 말하기 등 기본적으로 정해진 질문이 있으니 이 책을 보면 좋겠다. 단, 경력자 제외, 신입 준비생만.

예시문이 딱 신입들을 위한 것이 많고,

영어 내용은 콩글리쉬 없이 좋아 보이긴 하나....

영어 원고에 비해 한글 설명이 마치 구글 번역기 돌려 놓은 것 같아서 보기 불편하다.

 

가령 이런 것.

p9 Arm Reach Length (Minimum 208cm or above-can be on tippy-toes, depending on the airline)

arm reach 길이 (최소 208cm 이상 - 발가락 위에 있을 수 있다, 항공사에 따라 다름)

발가락으로 서는 것도 가능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어색한 한글 번역이 이 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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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중심으로 익히는 바른 우리말 (맞춤법, 띄어쓰기) 북즐 활용 시리즈 13
박기원 지음 / 투데이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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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

맞춤법, 주어와 술어의 호응관계, 일본어나 영어 번역 어투, 불필요한 단어의 삭제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은 문장 단위로 틀린 문장과 수정 문장을 제시하고 있어 좋은 글을 한번 써보고 싶은 사람들, 편집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논문, 기사, 소설, 종교 서적,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는데, 취업 준비생을 위해서 자기소개서 부분을 좀 더 깊이 다룬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책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  

p14 정성적 성과는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정성적 성과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측정이 불가능합니다는 매끄럽지 못한 표현입니다. 따라서 측정할 수 없습니다로 고쳐 쓰면 좋겠습니다.

 

p15 첫 번째는 첫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반복하는 일의 횟수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첫째, 둘째로 고쳐 쓰는 게 옳습니다.

 

p30 그곳에서 상당히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그곳에서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수식어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문장이 산만해지고, 내용의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원문에서 상당히라는 수식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p30 기내 반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기내에 반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안 되는은 구어체적 표현입니다. 이와 같은 구어제적 표현은 문장의 세련미를 떨어뜨립니다. ‘기내 반입이 안 되는기내에 반입되지 않는으로 고쳐 쓰면 됩니다.

 

p40 그리고, 그러나, 하지만 등 접속사의 뒤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p94 ‘~~음에도 불구하고는 상투적인 표현으로서 문장의 세련미를 떨어뜨립니다. ‘낮음에도 불구하고낮은데도로 고쳐 쓰면 좋겠습니다.

 

p118 일본어 번역 투인 통해라는 말은 될 수 있는 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정을 통해과정 덕분에로 고쳐 쓰면 매끄러운 문장이 된다.

 

p183 OOO박사는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OOO박사는 1998년 일본 동경대학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경대학교가 아니라 동경대학이 올바른 이름이다.

 

p201 ‘실재(實在)’의 의미는 실제(實際)로 존재(存在).’이고 실제(實際)’의 의미는 사실의 경우나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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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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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칼이 되기도 한다. 혐오표현이 왜 잘못되었는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이를 규제하고 있는지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어 학생들이 이 책을 많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기 표현도 중요하지만, 타인을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한다. 왜? 말이 칼이 되기도 하니까.

 

p19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제약받는 정도가 커질수록 이득을 보는 쪽은 강자다. 서로 할 말을 못 하는 상황은 현상 유지를 바라는 강자의 입장에서 그리 나쁘지 않다. 반면 소수자의 입장은 정확히 그 반대다. 소수자에게는 더 많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래야 현재의 부당한 현실을 바꿀 수 있고 그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p49 듣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민감하냐고 타박할 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사회적 현실을 고려하여 발언하는 게 윤리적으로 옳다. 그것이 공적 인물의 공적 발언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공인은 자신의 발언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신중하게 발언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p93-94 증오범죄란 장애, 인종, 종교, 성적 지향, 성별, 성별정체성 등에 근거한 적대 또는 편견이 동기가 된 범죄를 뜻한다. 즉 폭행, 살인 등 기존의 범죄를 저지르는 동기가 편견에 기반했을 경우, 증오범죄라고 부르는 것이다. 즉 그냥 때리면 폭행이지만 상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때리면 증오범죄가 되는 것이다.

  

p99 편견이 혐오로, 혐오가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혐오표현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도 실패한 상황이라면 지금 당장 증오범죄가 발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p103 혐오, 차별, 혐오표현, 혐오범죄는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유럽에서 혐오표현을 표현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금지한 이유는 혐오의 의식이 표현되는 순간 언제든지 구체적 행위(차별과 폭력)’로 나아갈 수 있음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p138 이러한 합의의 배경에는 공적 담론(public discourse)’에 대한 미국 사회의 강한 신뢰가 있다. 어떤 표현이든 공적 담론에서 자유롭게 논의된다면 최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논의될 때, 그 표현이 공적인 것인지가 유독 중시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p139 혐오표현 문제가 자율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영역, 예컨대 공공, 교육기관 같은 곳에는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가 있다. 교수와 학생, 상급자와 하급자같이 권력 기제가 작동하는 곳에서도 일정한 규제가 있다. 실제 상당수의 미국 대학과 기억들은 차별 금지 정책또는 다양성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혐오표현이 괴롭힘에 해당하거나 실질적인 차별을 야기할 경우 징계하는 학칙이나 사규를 두고 있다.

 

p148 표현의 자유는 일종의 압력 밸브와 같아서 위험한 행동으로 폭발하기 전에 김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분노를 자극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배설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해악을 막아준다는 논리다.

 

p152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서 혐오와 차별 문제에 관한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하다. 편견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집단 간의 대화를 확대하고, 올바른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각 집단의 범주를 넘어 상위 범주로 인식하게 하는 것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p182 권력관계가 있는 한, 자유롭고 평등한 경쟁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사상의 자유시장이 작동할 여지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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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인권이다
이건범 지음 / 피어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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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재가 급여, 장기요양 급여, 의료 급여, 시설 급여, 생계 급여, 시설 급여 등이 그 예인데, 일한 대가에 해당하는 급여(pay)와 사회의 손길에 해당하는 급여(benefits) 사이에는 큰 거리가 있음에도 이 차이를 무색하게 만든다.

 

"의료 급여"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 나도 뭔말인가 했다. 의료 급여나 시설 급여 등을 영어로 번역해보라 했을 때 benefits라고 쓸 수 있을까들? 이걸 보면서 통 번역을 하는 사람들은 영어도 중요하지만, 정말 한자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말 정말 어렵다. 사실은 쉽게 갈 수 있는데도 배웠다 하는 사람들이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게 문제긴 하다.  p87  김미경의 <<Plain English 쉬운 영어>>의 사례에도 나오지만, 어렵게 쓴 말로 인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못받는다면, 그로 인해 목숨까지 잃게 된다면 큰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언어는 인권이다"라고 제목을 뽑았다.

 

 p108 이렇듯 개인의 언어 품격이나 국어 지식을 높이는 일보다 국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영역이 있음에도 우리의 국가는 여기서 그다지 잘해오지 못했다. 언어에 관한 한 국가는 공공언어 영역을 책임져야 한다. <중략> 국가가 공공언어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국민의 바른말, 고운 말 사용에 관심을 쏟다 보니 공공 언어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다.

 

물론 바른말, 고운 말도 중요하겠지만, 국가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쉬운 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그리고 요즘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아지니 더더욱 쉬운 말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p81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복수 공용어를 허용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일이나 프랑스와 스웨덴 등 유럽 나라들에서 소수 언어에 공식어 지위를 부여하는 정책에 모두 언어적인 차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줄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면, 우리에게는 그런 고민이 있을 수 없었다. 우리 국민이 언어 갈등에 둔감하다는 사실은 언어를 인권이나 민주주의ㅣ, 공동체 통합의 문제와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음을 뜻한다. 고통이 적으면 그만큼 깨달음도 적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p57 목도리가 참 멋있으십니다. / 목도리가 참 멋있습니다.

이 두 문장은 같은 뜻으로 보이지만, 은 목도리를 두른 상대가 멋있다는 뜻이고, 는 상대가 두른 목도리가 멋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처럼 말하지 않고 처럼 상대가 지닌 물품에 ‘-()를 붙여 높이는 경우는 목도리가 멋있다는 말이 아니라 목도리가 잘 어울려 사람인 상대방이 멋있다는 뜻일 때에만 적절하다. 상대방이 지닌 가방을 두고 가방이 참으로 튼튼하십니다라고 ‘-()를 가방에다 붙인다 하여 그 가방을 들고 있는 상대방을 높이는 결과를 얻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말이나 생각, 신체 부위와 달리 물건은 그 사람과 떨어진 개체이기 때문이다.

 

바른말 써야 한다며, TV에서는 틀린 표현을 고쳐주기도 하고, 속어 표현을 바로잡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지금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보다 쉬운 표현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더 좋지 않을까? 생활 속에 어려운 표현들을 바로잡아 보는 것.

 

쉬운 말을 쓰자는 저자의 주장이 잘 실천됐다고 느낀 부분은 보통 책의 뒷 부분에 "참고문헌"이 있는데, 이를 "참고한 글"로 바꾼 것이다. 참고문헌보다는 참고한 글이 더 빨리 와 닿는다.

 

p111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말 문화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말의 파급력을 염려하면서 내가 하는 말이 상대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 고민하고, 이를 처신’, ‘처세라는 관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던 태도로 정립했다. 특히,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처럼 화를 입을 말을 벌리지 않는 겸양의 태도나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처럼 상황에 맞는 말로 실익을 얻는 지혜를 강조하였다. 양반-상놈 신분 사회에서 식민지 시대로, 다시 남북전쟁과 군사 독재 권위주의 체제를 겪으면서 약자가 살아남기 위한 실용적인 처세에 관심이 집중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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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이력서 자기소개서 한 번에 끝내기 - 선배도, 헤드헌터도 속 시원히 대답 못하는
김영진 지음 / 예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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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바라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력서에 나이, 출생지, 군필 여부, 혼인 여부가 들어가고,

자기소개서에 성장과정을 넣고... 비에 반해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특별한 양식이 없지만, 지켜야 할 것은 있다.

 

먼저 영문이력서를 쓰기 전에 느끼는 공포는 내가 영어로 쓸 수 있을까? 내지는 영어는 내게 외국어인데? 정도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

p50 실제 업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대개 외국계 기업에서는 보고 업무 및 기록 업무가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내부적인 업무보고, 지역별 회의에 사용하는 보고 자료, 계약이나 주요 업무 결정에 대한 계약서와 증빙자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읽고 쓰기에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국내파 지원자라 하더라도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영어가 걱정이라면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사이트로,

p56 토스트마스터즈 홈페이지: www.toastmasters.org

현직자들이 자신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웹사이트

p62 www.glassdoor.com 를 보면 좋겠다.

 

일단 형식이 중요하다. 이력서를 받아 들었는데 가독성이 떨어지면 읽고 싶은 맘이 없어지니까.

p81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폰트

Times New Roman, 10pt / Arial, 10pt / Georgia, 10pt / Cambria, 10pt / Calibri, 10pt / Trebuchet, 10pt

 

p115 해외 레쥬메 작성 코스에 자주 등장하는 Action Verbs

source: Yale Undergraduate Career Service, www.yale.edu/career

 

외국계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30가지를 보고 각각의 의도와 전략적 답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여기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cover letter에 인터뷰까지 모두 들어가 있다. 영어로 된 예문보다 우리말이 더 많으니 방향을 잡아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을 너무 방대한 범위를 잡다 보니, 예문이 적다는 거다. 영어 보기가 좀 더 많았으면 한다.

영문 이력서, 자소서, cover letter, 면접 스킬 이렇게 4권의 시리즈로 적당한 두께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작을 노력만으론 안된다는 점을 말하려고 알랭드보통의 연설을 예로 들었다.

p5 알랭드보통은 TED 스피치 <A kinder, gentler philosophy of success>에서 현대인들의 성공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실력주의 - 반대로 말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탓해야 한다는 인식-가 만연한 것이 문제라고 말입니다.

 

취업엔 현실적인 장벽이 많다. 그래도 구직자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도전하기를. 구직자들에게 운이 따라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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