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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리딩 Speed Reading - 영어 원서를 한글 책처럼 읽는 기술
신효상.이수영 지음 / 롱테일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영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고 싶어하고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 한다. 한때 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쳐도 봤지만, 솔직히 이런 것들을 왜? 왜 하는지 회의적일 때가 많고,

, 업무적으로 영어를 거의 쓸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영어 성적을 제시하라고 하는 것 또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이유와 대책이 필요했다.

  

영어를 잘한다고 혹은 잘하고 싶다고 할 때 speaking을 떠올리지만, 실제 업무상으로 그렇게 쓸 일이 없고 일상에도 그리 쓸 일 없다. 그런데 reading은 좀 다르다. reading은 전문 원서 리딩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하고, 삶과 업무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가, 좀  더 구체적으로 3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일 것이다.

 

 

p25 스피드 리딩은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의 영어 원서를

     1분에 150단어 이상의 '빠른 속도'로 읽는 것을 말한다.

    

스피드 리딩 전에 나의 영문 읽기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되어 있다.  

http://www.readingtc.com/reading/test.html

 

꾸준히 읽어 나가는 것이야 어떤 책에서도 수도 없이 나온 이야기라 특이할 것이 없다. 꾸준히 읽어 나가는 것, 불변의 진리다.

그런데, 내가 눈여겨 본 부분은 mother book에 대한 이야기!

많이 읽는다고 결코 좋은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한글 책도 읽기 힘든데 영문책을 무작정 많이 읽어볼 수 도 없다. 대신, mother book을 읽어보는 것!

p207 Mother Book이란 하나의 필드를 새롭게 개척한 책으로,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아온 책들이다. 또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른 책들에 수없이 인용되고 재사용되는... 예를 들어 사회 심리학의 에리히 프롬, 경영학의 피터 드러커, 미래학의 앨빈 토플러 같은 저자들의 책이 Mother Book으로 일컬어진다.

 

여기서 소개한 전문 원서 읽기 순서를 따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피터 드러커 시리즈: The Essential Drucker -> The Effective Executive

 

짐 콜린스 시리즈: Beyond Entrepreneurship -> Build to Last -> Good to Great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시리즈: Positioning -> Marketing Warfare -> Bottom-Up Marketing -> The 22 Immutable Law of Marketing -> A Genie's Wisdom -> The New Positioning -> Jack Trout on Strategy

 

세스 고딘 시리즈: Permission Marketing -> Unleashing the Ideavirus -> The big Moo -> Purple Cow -> All Marketers Are Liars -> Free Prize Inside -> Survival Is Not Enough -> The Dip

 

사실 이것의 효과를 보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실천하는 사람의 몫일 것이다!

Wish me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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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 콘서트 -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힘
최재천 외 지음 / 엘도라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융합이란 단어 이전에 두루두루, 박학다식, generalist 뭐 이런 말들이 떠오른다. 다방면의 지식을 갖추는 것은 이전에도 중요했다. 그런데, 융합은 어려가지 아는 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낸 나는 어떤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이것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봤다. 내가 가진 경험은 영어 강의, 교재 편집, 평가... 이런 것들인데 이들을 연결해서 뭘 만들 수 있을까?

내가 창의적인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창의력에 필요한 기초지식, 유연한 사고력, 호기심, 모험심, 긍정심, 그리고 여유가 있었던가를 따져보면 되겠지?

 

p53 관성대로 사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세바시에서 박용후 이사의 강의를 보고 그의 책을 찾아봐야지 했다. 세바시에서도 했던 내용과 겹친다. 그렇더라도, ‘시나브로세상은 변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를 느끼지 못한 채 그저 관성대로 산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말씀~

p55 연결하라, 새로운 관점을 더하라,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한 가지 분야의 일만 한 사람보다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훨씬 안목이 넓다. 그런데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로 끝내면 안되고, 다양한 업무를 연결할 수 있어야 겠다. 이건 순전히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내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것을 통해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를 밝혔어야 했다.

p57 링크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이제 이걸 모르면 마케팅하기 어렵습니다. 링크를 보낼 이유가 있는 게임이 성공하고, 또 링크를 보낼 이유가 있는 컨텐츠가 확산된다는 얘기입니다

링크를 보낼 이유가 있는 게임! 마케팅이 변하고 있다.

p206 창의력에 필요한 6가지 상위 개념: 기초지식, 퍼지(fuzzy) 사고력, 호기심, 모험심, 긍정심, 그리고 여유. ...

p222 “일 대충(對沖) 하세요”, 이 얘기는 사방팔방 두루 살펴서 하라는 의미예요. 사방팔방 살폈기 때문에 무리가 없어요.

설렁설렁 대충대충 할 때 그 대충이 아니네. 이 표현 써먹어볼만하다.

p273 변화를 임하는 태도는 운명을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올까 늘 대비하는 사람들이 길을 찾게 됩니다.

p293 제품을 개발할 때 누구를 겨낭할까요?” 그러면 대답이 남녀노소 누구나요이렇게 나옵니다. 광고 기획할 때도 누구에게나 어필해야죠이렇거든요.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하죠. 제품이나 광고는 호불호가 있어야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기고요. 그런데 머릿속에서 나온 논리로는 중간치를 만들면 다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해요. 미지근한 커피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거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호불호가 있어야 기억에 남는다! 이 말은 마케팅에서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자기 색을 가지라는 말.

 

강의 한 내용들을 책을 만들었는데,  QR 찍어서  이제 강의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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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겠지 - 호기심과 편애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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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이 책의 발췌글을 읽었다.

"'재능'이란, 누군가의 짐짝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나에 대한 배려 없이 무작정 흐르는 시간을 견디는 법을 배운 다음에 생겨나는 것 같다. 그래, 버티다 보면 재능도 생기고 뭐라도 되겠지."

바로 이 글. 그리고 책 제목은 "뭐라도 되겠지"란다.

 

자꾸 꿈을 가져라, 목표를 가져라 ...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 첨엔 그래 맞아 꿈을 크게 가져야 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략이 필요하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디 인생이 그리 쉽냐고~ 이제 그런 말들에 지쳐가면서, 이 책 제목 넘 맘에 든다. 뭐라도 되겠지.

 

책 크기도 적당하게 아담하고, 글 사이사이 나오는 삽화라고 해야 할깨 만화라고 해야 할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림과 글도 톡톡 튄다. 뭐라도 되겠지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책 자체도 뭔가 여유를 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사토리얼리스트'라는 책 한번 봐야겠다. 작가는 이 책을 보면서 '아 저렇게 늙으면 좋겠다' 싶은 남자를 봤다고 하니, 대체 어떤 모습일까?

 

p240 우리가 다음 세대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들이 자신의 기쁨을 온전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해주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하릴없이 파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마구 뛰어놀 수 있어야 하고, 피아노를 치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굶어 죽을 걱정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칠 수 있어야 한다.

=> 기회를 주는 것. 자본주의 논리로 그거 하면 돈이 되냐 뭐가 되냐 그런 말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취미 생활을 정하는 것도 꼭 이 취미 생활을 해서 나중에 혹시나 이걸로 밥벌이 해먹어야지 한다. 왜 그렇게 돈돈돈 하는 건지. 

 

p268 예술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예술을 배운다는 것은 더 많은 질문을 배우는 것이다. 예술을 가르친다는 것은 세상에 더 많은 질문이 생기도록 돕는 일이다. 

=> 세상을, 사물을, 주변을 무심히 보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게 관찰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예술 아닐까?

 

p282 대화의 기술이란 설득의 기술과 다르다. 설득만 배우고 대화는 배우지 않는다. 설득은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어떻게든 나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다. 설득이란 자기중심적인 화법이다. 결론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이야기다.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우리는 설득의 기술만 가르친다. 지식과 화술로 상대방을 요리하는 법, 재치와 임기응변으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만 가르친다. 

=> 설득을 잘 하는 것을 지적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왜 대화를 배우지 않는 거지? 근데 대화라는 것도 다 배워야 아나? 뭐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배울 것 투성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참 발랄한 책을 읽었다. 아마 이 저자가 소위 말하는 일류대 출신도 아니고, 돈이 아주 많은 대한민국 상위 1%도 아니고, 나와 비슷한 평범남이구나 하는 생각에 공감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알고보면 일류대에 상위1% 부자일지도 모르고.

 

일단 책 내용도 가볍게 읽혀서 좋았지만, 목차 부분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래서 별 3개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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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 외롭고 슬프고 고단한 그대에게
류근 지음 / 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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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덜컥 주문한 건, 순전히 알라딘의 choice에 대한 믿음과 김광석의 노래 가사를 썼다는 작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이번 설연휴에 후다닥 읽어치우고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직행~! 소장하고 싶지도 않을만큼 솔직히 실망했다.

 

내 감성과는 맞지 않은 건가?  뭐가 문젤까?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들은 작가가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글의 내용과 무슨 관련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왠지 면수 채우려고 이러고 있다 싶은 짜증감도 밀려왔다. 그리고 시바... 조낸... 이런 말들도 거슬렸다.

시인이라 그런가? 삶의 치열함도 없다. 사회인이 도시인이 느끼는 치열함이나 상처라도 있었으면 공감할텐데, 이건 뭐 소재가 술 마시는 것 뿐이다.

그런데 왜 choice인가?

역시나 내 감정과 맞지 않나보다.

황경신의 산문집을 읽을 땐 밑줄을 긋고, 따라 써보고 싶을 만큼 공감이 있었는데,

아마 황경신은 여자고, 도시의 직장인이고, 싱글이고, 외로움을 타고... 그래서 내가 공감했나?

그런데 이 책은 작가는 뭔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 의지도 없이 욕만 해대고 있고, 맨날 술 마신 얘기만 하고 있고... 아이쿠...

 

난 말랑말랑 내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제목이 그랬으니까.

그런데 제목과 내용이 전혀 매치가 안되고, 사진들은.... 사진 그 자체로는 좋긴 한데, 내용과 어울리지도 않았다. 적어도 내 눈에는.

예쁘게 예쁘게 책을 만들어 내려고 서체나 글자 크기도 신경을 쓴 것 같고, 사진도 넣었지만,

정말 내용은 왜 알라딘이 choice를 준 건지....

지금이 아니라, 한참 시간이 지나 다시 보게 된다면 으음~ 그래 choice 줄만 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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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사랑학 수업 -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
마리 루티 지음, 권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하버드"는 뭔가 마약같은 단어다. 이 단어를 읽는 순간, 똑똑해지고 싶다면 상류층에 속하고 싶다면 이정도 쯤은 읽어야 하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거기다 사랑학이라니... 책 내용과는 별개로, 제목이 참 선정적이다 싶다. 굳이 하버드를 붙여야 했나? 하긴 나도 그놈의 "하버드" "사랑학" 이런 단어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긴 했지만...

 

미국 자본주의식 연애관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다. 뭔가 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떠나 보낸 뒤의 애도기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다행이다 싶다. 나도 점점 그런 생각이 드니까.

사랑에 관한 책이 계속 진화된다고 생각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테크닉에 관한 책들이 주류였다면, 가령 전화 먼저 하지마라, 말은 이런 식으로 해라 등등의.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이 오래 가지 않다는 걸 아니까 점점 본질로 들어가지 않나 그래서 그런 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내 관심사가 그렇게 바뀌어 가서 보이는 책들이 변하나 싶기도 하고.

 

p14 사랑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남녀관계나 연애에 관해 우리가 물려받은 경직된 사고들입니다.

 

p114 여성은 남자의 판타지를 넘어 자기 자신으로서 사랑받아야 한다는 교훈...

 

p127 사랑하고 사랑받는 방법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둘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만들기로 했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누가 전화를 먼저 하고 누가 저녁을 준비하고 누가 먼저 섹스를 시작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p131 괜찮은 남자에게는 튕기기 게임이 필요없습니다. 이 사람이다 싶으면 먼저 전화를 거세요. 그가 정말 내 남자라면 여러분이 걸려온 전화를 거부할 만큼 멍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p175 어릴 때 우리가 어떤 대우를 받으며 자랐는지는 우리에게 관계의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기대를 갖게 합니다.

 

p178 연애를 더 잘하려면 한 수 배울 때까지 고통스런 연애의 딜레마에 여러 번 빠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입습니다. 상처의 깊이는 저마다 다르지만 고통을 완전히 피해간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상처는 우리의 인성을 빚어냅니다.

 

p205 가짜 동전과 진짜 동전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동전을 하늘 높이 던져보는 것뿐입니다. 두 동전 모두 뒷면이 나올 수도 있지만, 진짜배기는 실패라 하더라도 인생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p243 여유를 가지고 사랑하라. 밀당 게임 따위는 집어치우고 모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라. 열정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되 떠날 때를 알아라. 상처 받을 수도 있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환멸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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