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북미 인디언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야만적인 폭력과 잔인함이 동반되지 않은 미국의 역사는 어디쯤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들이 말하는 자유,인권등이 자신들의 피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피를 기반으로,그 것도 다른 사람들을 멸종(?)시켜서 얻게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20대 이후 항상 미국의 역사는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것 같습니다.

한 인종을 말살하려한 그들의 모습이 베트남에서도,아프가니스탄에서도,이라크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자신들이 아니면 모두 죽여버려도 되는 동물과 야수라고 여기는 그들의 모습은 과거와 하나도 다를게 없습니다.

북미 인디언의 멸망과정을 볼때마다,히틀러와 별다를 바 없는 미국인들의 과거가 보입니다.그 들이 말하는 자유,인권 들의 허망함을 그 들의 과거,그리고 변하지 않는 현재를 보며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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