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4달간의 지방프로젝트가 지난주에 종료되었습니다.하지만 서버이전작업을 지원하느라 이번주에 다시 내려와 있어 실제로는 이번주에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전체 프로젝트가 최종 완료될라면 1달의 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제가 담당한 부분은 서울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몇가지 사소한 변경사항을 제외하고는 마무리 되었기에 이번주 서버이전작업만 마무리되면 최종 종료되고 전 다시 다른 프로젝트로 들어가게되겠지요^.^;

초반의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결과도 무난하게 나온 사항이라 나중에 뒷통수(ㅡ.ㅡㅋ)를 치는 에러만 안나온다면 검수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이렇게 무난한 프로젝트는 정말 오랜만에 해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작년에 해본 경험이 있어 미리 준비를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것 같습니다.작년의 오류점과 고생한 부분을 알고 있기에 미리 그 부분에 대한 준비와 로직을 확정한 것이 후반부로 갈수록 편해진 원인인것 같습니다.

준비된 프로젝트는 후반부가 강하다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 이번 프로젝트 지방이라는 핸디캡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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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알라딘에서 보낸 세월도 몇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최초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과정을 같이 보내온 고객(?)의 입장에서 알라딘이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아 왔지만 이번 마이리뷰와 관련된 변화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리뷰를 볼 수 있는 것이 하나의 View에 5개로 고정되면서 제가 쓴 리뷰조차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더군요... 예전에 100개 단위까지 볼 수 있었을 때는 제가 쓴 리뷰들을 흩어볼때나 다른 분의서재에 가서 그 분의 독서이력을 살펴볼때도 한 눈에볼 수 있어 유용했는데 이제는 불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긴걸까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서재를 블로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악수의 연장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서재가 블로그적인 성격이 너무 강해지면서 알라딘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인 독자서평(마이리뷰)이 부가사항으로 밀려나는 악수가 계속되다가 결국 마이리뷰를 억지로 마이페이퍼 형식에 끼워넣다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기술적으로(100개의 Text Box에 거기다 이미지에 코멘트까지 뜨게하는 것이 가능은 하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화면을 보려는 분들 그 로딩 시간과 화면스크롤의 압박에 짜증 엄청나겠지요 ㅡ.ㅡㅋ)발생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제가 생각하는 것은 마이리뷰가 주축이된  서재가 기본이 아닌가 하는 문제 의식입니다.인터넷 서점에서 서재를 만드는 것은 책에 대한 공통관심사를 기반으로 그리고 마이리뷰를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지금의 변화방향은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만들어진 서재에서 기본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진다면 이 변화를 취소하거나 아니면 기본을 지키도록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기술과 환경이 편해지는 것 좋은 일입니다.하지만 서점의 기본,서재의 기본이 흔들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운영자들의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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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4-03-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marine 2004-08-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극 동의
리뷰가 중심이 되야 하는데, 블로그 형식으로 바뀐 뒤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서평자들의 감상문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어요
예스 24처럼 서평과 블로그를 분리해 줬음 좋겠어요
 
고대로부터의 통신 - 금석문으로 한국 고대사 읽기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엮음 / 푸른역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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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도 그렇지만 고대사도 일정정도의 상상(추론이라고 하지요^.^;)을 통해 그 상황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문헌자료의 절대적 부족과 어떤 경우는 있는 문헌자료마저도 상반되는 내용이 제공되거나 할 경우,더구나 그 내용이 민감한 내용일 경우 길게는 수십년에 걸친 논쟁이 촉발되는 것도 일정정도의 상상이 각기 다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이겠지요^.^

금석문의 경우도 명확한 증거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결국 논쟁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수도 있는 여지는 문헌자료만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금석문이 좋은 증거로 되어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격렬한 논쟁의 근거로 등장하는 것은 유주자사 문제,임나일본부 등 이 책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하구요...

하지만 금석문은 대부분 직접적인 당시의 문헌자료가 없는 한국 고대사를 규명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에 대중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이 책의 가치는 높다고 생각됩니다.물론 한자와 기본적인 역사에 대한 지식등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한국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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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메디컬 사이언스 2
지나 콜라타 지음, 안정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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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기대하지 않은 책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족감을 느낄때만큼 행복한 순간도 드물것이라 생각됩니다.저에게는 이 책이 오랜만에 그런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그 즐거움이 며칠동안 계속 되는군요^.^

이러저러한 과학관련 서적들을 읽기 좋아하는 잡식성 독서습관인지라 주제가 흥미로우면 구입하게 되는데,이 책의 주제또한 그리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기에 선뜻 구입하였지만 내심 그리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독감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이며 우리가 무심히 넘어가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것도 좋고 '스페인독감'의 진정한 위력과 그 것이 결국 현재의 조류독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것도 큰 성과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역자의 솜씨도 훌륭하여 뭔가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순식간에 읽어갈수 있는 것도 만족스럽구요...

과학관련 서적에 관심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상식에 관련된 서적으로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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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그리폰 북스 2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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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개인간의 차이가 날수는 있다고 생각되지만 대다수의 분들과는 달리 저 개인적으로는 그리 재미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기발한 사고방식이나 문장도 있었지만 다른 분들의 서평이나 광고와는 달리 제게는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 것이 번역상의 잘못이거나 과장광고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이해할만한 문화적 배경(말장난(?)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그 언어와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이 저에게 부족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광고에 나오던 '개'도 도대체 뭐가 그리 재미있게 표현되었는지도 정확히 모르겠더군요... 지옥의 개 케르베로스(?)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는 것인지...

책을 구성하는 문화적 배경이나 언어적 유희에 익숙하신 분들은 무르겠지만 저처럼 약간은 배경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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