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의 통신 - 금석문으로 한국 고대사 읽기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엮음 / 푸른역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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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도 그렇지만 고대사도 일정정도의 상상(추론이라고 하지요^.^;)을 통해 그 상황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문헌자료의 절대적 부족과 어떤 경우는 있는 문헌자료마저도 상반되는 내용이 제공되거나 할 경우,더구나 그 내용이 민감한 내용일 경우 길게는 수십년에 걸친 논쟁이 촉발되는 것도 일정정도의 상상이 각기 다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이겠지요^.^

금석문의 경우도 명확한 증거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결국 논쟁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수도 있는 여지는 문헌자료만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금석문이 좋은 증거로 되어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격렬한 논쟁의 근거로 등장하는 것은 유주자사 문제,임나일본부 등 이 책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하구요...

하지만 금석문은 대부분 직접적인 당시의 문헌자료가 없는 한국 고대사를 규명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에 대중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이 책의 가치는 높다고 생각됩니다.물론 한자와 기본적인 역사에 대한 지식등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한국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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