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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중간에 나와 지금은 L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프리로 일하고 있음에도 중간에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하는 것을 보며,황당하기도 했지만 프리생활을 계속할거면 한 회사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 생각해서,좋게 받아들이고 일을 진행하지만 모델러의 양심(?)상 K사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주지 않은체 움직이는 것이 걸리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회사원으로 있든 아니면 프리로 일하든,내가 하는 일과 고객에 대한 예의에서 벋어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회사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돈 앞에 움직이는 회사의 논리가 악하다고 생각되지도 않기에 이래저래 씁쓸할 뿐입니다.

더구나 주말에라도 가서 K사 일을 봐주어야 겠다고 생각은 하지만,왜 프리가 돈 안받고 그것도 주말에 가서 일하려고 하냐는 와이프의 말도 틀린것은 없기에 답답해집니다.그냥 회사원들은 이런 고민을 덜하겠지요.충성을 하면 가서 할것이고 아니면 안가면 그만이니까요...

아뭏든 L사의 일도 다른 프로젝트의 1/3의 시간에 오픈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에  눌려 살듯한데 다른 사이트까지 겹쳐 심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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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로 복귀한지 이제 1달이 다되어가는 것 같습니다.주 5일제의 감동(ㅡ.ㅡㅋ)을 즐기며 그동안 쓰지 못하던 여러가지 기술들도 다시 정리하고,모델링감각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SI보다는 BI에서 일하는 것이 페이의 차이뿐만 아니라 직급과 전문성에서도 더 인정을 받는 것을 느끼고,SI에서 밤늦게까지 고민하며 작업하던 열정으로 나같으면 하루면 될거같은데, 1주일 걸린다고 유저에게 당당히 이야기하는 다른 모델러들과의 괴리감(^^;)도 느끼며 이래저래 적응하고 있는중이기도 하구요...

일은 재미있습니다.오랜만에 만져보는 Tool의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문서양식들을 보며 한참을 빙그레 웃기도 했고,유저를 협박(ㅡ.ㅡ*) 반 설득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힘들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을 한다는것,내가 잘하는 일을 인정받으며 한다는것 소박하지만  쉽지 않은 꿈,그래서 한동안 접었던 그 꿈을 다시 한번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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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 노예문서와 같은 프리계약을 강요하는 회사로 인한 프리계약의 파기에서부터,다른 회사에 입사하기로 한 것 까지 취소시키며 한 부서의 담당자로 입사시키더니 출근 당일날 퇴직시켜 사람을 황당하게 한 또 다른 회사의 횡포까지 지난 연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연말연초를 어떻게 보내었는지 잘 모를정도로 맥 없이 보냈습니다.나이가 40대를 바라보는데 세상을 어찌 살았기에 이런 일들을 겪는지 자책도 하고,사람을 바보취급하는 회사들을 원망도 하며 그렇게 보내다 2월 초가 되어 겨우 마음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프리로 SI 프로젝트를 1달 뛰고 바로 다음날부터 다시 BI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신없이 보내는 중입니다.얼떨결에 BI로 복귀했지만 근무조건이나 프리금액은 만족스럽기에 마음은 편한상태입니다.

다만 앞으로 BI를 계속할지 아니면 SI로 복귀해서 회사로 입사할지는 모르겠습니다.BI업계의 풍토라는게 참 정나미가 떨어지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 시간들이었기에 어디에 입사할 수 있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별 흥미가 없을정도네요...

아뭏든 BI로 돌아오니 좋은점은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이렇게 나의서재 를 다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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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행입니다. 더 좋은 일만 생기는 올해가 되시어요^^
 

세상사는게 다 그렇겠지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는 말이 정말 진실이라는 경험을 몇번씩 하면서도 그때마다 약간의 씁쓸함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역시나 이번도 약속과 현실은 참 많이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SI일을 하게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들어왔음에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는 PM의 논리에는 당할 수가 없더군요.이미 들어와서 일하는데 나갈수도 없는 상황에서 난 모른다로 나오는데 선수(?)끼리 얼굴 붉힐수도 없고 그냥 웃음이 나오더군요^^;


결국 처음에 들어와서 제가 하기로 했던 양보다 몇배 많은 양에,몇배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결국 하기는 다했지만 마음속에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그냥 며칠 더 봐주면서 챙겨줄수도 있지만 프리의 특권(^^;)인 기간의 종료를 칼 같이 지키기로 했습니다.제가 할 일 다하는 정도가 아니라 몇배나 더했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처음 프리를 해보면서 겪게되는 경험이라 생각하며 넘어가니 뭐 예전처럼 그렇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것 같습니다.아직 정규직 자리가 정해지지 않아 다음주부터 또 프리로  BI관련 프로젝트 2개를 연속해서 3주와 3개월씩 진행할 것 같은데 이번 경험으로 계약의 중요성도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토요근무문제,야근문제,식대문제,계약금 문제,세금문제 등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하더군요...


아뭏든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프리 기간에는 좀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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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2-07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프리랜서에게 박하게 대하는게 한국의 관행이죠. 좋지 않은.
자신들은 게을러도 프리랜서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침튀기고 말하는
신뢰 부족한 프로젝트 PM이 많습니다.
결국 독특한 평판을 만들어야만 고생한 보람을 건질수있죠.
 

몸이 안좋은 것은 이래저래 지내다 보니 이제는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 것 같습니다.역시 심적인 문제가 주여서였는지 한 2달 푹 쉬며 게임도 원없이 하고 산에도 가고 백수생활을 즐기다(ㅡ.ㅡ;)보니 이제는 열심히 살아가보자라는 생각도 들 시간이 되었더군요.

당장 원래 하던 BI업계로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돌아가기는 힘든 상황이기도 하지만 일자리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다른 회사와 일자리를 포기하게하고는 나중에 미안하다라고 하며 발뺌하는 한 회사의 만행(ㅡ.ㅡ;)에 2번이나 당하면서 그냥 마음편하게 한달짜리 SI관련 프리랜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3년정도 BI일만 해서 약간은 낮설기는 하지만 아는분의 절박한 부탁이라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일 할 수 있으니 그런대로 마음은 편합니다.아마 1달정도 다시 일을 하며 감을 잡으면서 BI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중반인 30대 중반에 이제 전산쟁이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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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0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세벌식자판 2004-11-0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시내요.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페이퍼 좀 자주, 많이 올려주세요.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다구요. (^_^)

북두성 2004-11-05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책도 좀 열심히보고 공부도 하며 새롭게 살아갈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