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 인도
신시열 지음 / 이콘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세기, 20세기 그리고 21세기가 혼합된 짬뽕 같은 나라라는 인도. 하나의 시장이 아니라 수많은 시장이 모여 있는 거대한 대륙에 가깝다고 한다. 인도를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세금 트렌드 2025 - 매년 변하는 부동산 절세 전략 총정리
박민수(제네시스박)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혜로운 세금 내기가 더욱 중요한 때이다. 저자는 2016년부터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며 투자 기술과 절세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
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       _칩 콜웰(지은이), 김병화 (옮긴이) / 부키(2026-06-22)




“이 책은 어떻게 인류가 지금 시점에, 물건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물건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는 세상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수백만 년에 걸친 여정이다.” (p.25)



세상에 존재하는 물건들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각기 쓸모가 있다는 이야기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쓸데없이 너무 많다. 버리긴 아깝고 그냥 곁에 두자니 거추장스러운 물건들이 많다. 그런 물건들은 보통 ‘잡동사니’라고 부른다. 내 경우에도 얼마 전 잡동사니와 한바탕 씨름을 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내가졌다. 지난주 서재를 정리하면서 책 앞에 쌓여있는 잡동사니들을 두 개의 박스에 쓸어 담았다. 처음엔 다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책들을 정리하고 박스를 열어보고 막상 버린 것은 십분의 일도 안 되었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는 마음을 담아서 다시 책 앞에 늘어놓았다. 마음이 별로 편치 않다. 



인류는 언제부터 물건을 만들었을까? 인류가 처음 만든 물건은 통상 ‘도구’라고 부른다. 살기 위해 만든 물건이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을 “도구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규정했다.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인간이 자연 상태로는 약하고 쓸모없으며, 무거운 짐을 나를 수도 없고, 자신을 보호하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간은 도구 없이 살지 않는다. 인간은 도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도구가 있으면 모든 것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무거운 짐을 나른다는 대목에선 ‘바퀴’가 생각났다. 인간은 바퀴를 만들고 난 후,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도구를 만드는 것은 과연 인간뿐인가? ‘침팬지’ 라고 쓰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 ‘제인 구달’ 이야기를 해보자. 1960년 여름, 영리하고 조용한 성품의 제인 구달이 26세의 나이에 아프리카 심장부에 해당하는 탕가니카호 근처에 도착했다. 구달은 대형 유인원류가 인간의 진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침팬지의 삶을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대적, 환경적 상황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어느 날 혼자 캠프를 떠나 침팬지 무리를 향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침팬지들이 흰개미집에서 개미들을 잡아먹기 위해 나무에서 굵은 풀줄기를 잘라내서 흰개미집에 밀어 넣고 그 나무줄기에 붙은 흰개미를 훑어 먹는 것을 본 것이다. 도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인간뿐이라는 주장을 뒤집는 사건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런 모습이 목격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1950년 미국의 탐험가 해리 비티는 라이베리아의 야생 침팬지들이 돌을 망치와 모루로 사용해 단단한 호두껍질을 깨는 모습을 보고서로 발표한 적이 있다. 



침팬지 이야기는 그만하고 책 제목에도 쓰인 ‘물건’들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의 지은이 칩 콜웰은 고고학자, 인류학자, 작가로 소개된다. 어느 날 작가는 작가의 누나로부터 “우린 왜 이렇게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거야?”하는 질문을 받았다. 질문에 담긴 ‘물건’들은 오만 것들을 다 이야기한다. 그것들을 적어나가는 일은 2박3일도 모자랄 것이다. 뜬금없는 누나의 질문은 작가에게 숙제로 남겨졌고, 결국 이 책이 탄생했다. 지은이는 인류가 도구를 만들게 된 시작부터 그 도구가 또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고, 예술작품이 탄생하고, 믿음의 물건(예수상, 마리아상, 관음보살상 등등), 화폐 등이 제작되어가는 이야기로 진행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똑같은 물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심리학자 브루스 후드는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우리는 더 많은 물건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럼으로써 획득의 충동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 저장강박증 환자(질환으로 분류하자면)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나라별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물건들이 너무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내 방 잡동사니도 결국은 쓰레기다. 없어도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을 물건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책은 역사이야기로 시작해서 환경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둘 다 모두 유익하다. 



#거의모든물건의역사

#고고학 #인류학 #박물관학

#물건들과함께한330만년인류의대장정

#칩콜웰  #부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
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역사이야기로 시작해서 환경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둘 다 모두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
구재윤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 

   _구재윤 (지은이) / 리프레시(2026-06-30)



“나는 사물 속에 있는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보는 법을 더 배우고 싶다. 그리하여 나는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_니체,『즐거운 학문』제276절



운명애(運命愛)라는 단어가 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 운명을 사랑한다는 또는 사랑하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운명을 조건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이야기인가? 니체는 운명애를 체념과 동의어로 놓는 것을 부인한다. 그렇다고 니체가 우리 각자가 원하지 않았던 시간까지도 내 삶으로 받아들이라고 하는 권고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기엔 내 영적 상태가 그만큼 강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문장 중 ‘필연적인 것’이라는 대목을 주목한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필연적인 것’만이라도 아름답게 보는 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필연적인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구재윤 작가는 일과 삶의 경계에서 고전 철학을 읽고 쓰는 직장인 저자라고 소개된다. 이 책『다시, 니체』에서 지은이는 니체의 사유를 통해 남이 정한 기준에 흔들리는 삶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왜 지금, 다시 니체를 소환했는가? 지은이는 스스로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이 질문은 이 시대를 호흡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왜 니체인가? 사실 니체는 그리 편한 철학자가 아니다. 여전히 독자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가 니체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가 인간이 얼마나 쉽게 남이 만든 가치에 길들여지는지를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점에 대해 공감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내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법’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 중에 삶의 중심을 다시 잡아보길 소망한다. 각 챕터의 제목만 봐도 나의 현주소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된다. _우리는 어떻게 남이 만든 사람이 되었는가? _니체는 왜 착한 사람을 의심했는가? _무너짐은 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가? _내가 원하는 것은 정말 나의 욕망인가? 



여러 화두 중 ‘뒤처지기 싫은 불안과 진짜 원하는 삶은 어떻게 다른가?’에 마음이 머물렀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누구나 뒤처진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 역시 그렇다. 니체는 인간이 자기 삶을 창조하는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 외부의 자극, 남들과 비교해서 조급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만의 리듬과 빛깔로 살아가기를 권고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그저 불안하다. 이 부분에서 각성해야 할 부분은 내가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살아가면서 일의 계획과 실행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냥 이대로 있기엔 불안하니까 일단 저질러 보자 하는 섣부른  돌진은 그만큼 후회도 많을 것이다.         




#다시니체 

#니체 #철학 #인문학 

#구재윤

#리프레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