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8 내게로 온 책들

 

#왜당신들만옳고우리는틀린가_다케다세이지_이비

#은둔의즐거움_신기율_웅진지식하우스

#운명을바꾸는행동의힘_유선국_라온북

#분양의세계_박병주_슬로디미디어

#영혼의연금술_에릭호퍼_이다미디어

#히틀러에붙이는주석_제바스티안하프너_돌베개

#엄마의볼로네즈소스는참쉽다_레베카웨스트콧_씨드북

#끊임없는강박사고와행동치유하기_크리스틴퍼든_소울메이트

#센세이션_살마로벨_시공사

#중국현대사를만든세가지사건_백영서_창비

#숫자로경영하라4_최종학_원앤원북스

 

#쎄인트의책이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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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남았다 - 과로사·과로자살 사건에 부딪힌 가족, 동료, 친구를 위한 안내서
한국과로사·과로자살유가족모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지음 / 나름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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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남았다 - 과로사·과로자살 사건에 부딪힌 가족, 동료, 친구를 위한 안내서 _한국과로사·과로자살유가족모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나름북스

 

 

과로 권하는 사회

 

질병에 의해 가족을 잃는 것과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황망히 떠난 사람들의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안겨진 상실감은 여간해선 회복되기 힘들다. 그렇게 떠나간 사람이 한편으론 원망스럽고, 그저 꿈이길 바라는 마음이 끊임없이 올라오지만, 현실에서 그 사람의 빈자리는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것 같으리라.

 

남아있는 사람들은 떠나간 사람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직장 내 괴롭힘과 함께 죽음의 절대적 원인인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 때문에 숨을 거두거나 재촉했을 때 특히 회사 사람들은 있지도 않은 개인적인 문제를 만들어서 대외적으로 부각시키기도 한다. 업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강조한다. 과로사로 죽은 팀장에게 중간관리자는 일이 힘들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 사람은 일을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포장한다.

 

이 책은 과로 권하는 사회에서 더 이상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과로사, 과로자살 유가족들의 모임이다. 201771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20여 가족이 모임에 함께하고 있다. 모임 참여자는 대부분 30~50대의 여성이고 남성은 5%정도다.(...)모임에서는 산업재해 승인 등을 위해 과로사와 과로자살을 공부하고, 심리 치유를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과로사와 과로자살 문제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사회문제라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 모임 참여자 대부분의 성별과 나이를 통해 떠나간 사람들의 성별과 나이가 짐작된다.

 

한 순간에 힘든 상황들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상심의 가족들은 서로의 어깨를 도닥여주면서 자신과 동료들의 사례를 직접 기록했다. 모임 내에서 심리 치료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이야기, 생각조차하기 힘들었던 사건 당일부터 산재 신청 과정까지 그 감정의 일면들이 담겨있다. 사연들을 읽다보니 내 가슴도 먹먹해진다.

 

이 책에선 과로사, 과로자살을 장시간 노동 등 과중한 업무 부담 및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사망 및 자살로 정의한다. 장시간 노동, 과중한 업무 부담 및 심리적 부담을 일하는 사람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고, 가족 및 사회생활을 원활히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업무로 덧붙인다.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잃는 결과를 낳기 전이라도 가족생활을 양보해야 하거나 원하는 만큼의 사회생활, 취미생활 등 기본적인 인권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은 이미 과중한 업무로 봐야 할 것이다. ‘살인적인 업무량이라는 표현이 그저 표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여기에 미처 담지 못한 과로사, 과로자살 유가족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가까운 사람의 과로죽음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혹은 홀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더 많은 목소리가 서로 어울려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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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남았다 - 과로사·과로자살 사건에 부딪힌 가족, 동료, 친구를 위한 안내서
한국과로사·과로자살유가족모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지음 / 나름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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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일만 하다 가려고 온 것이 아니건만....‘과로 권하는 사회‘에서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찾는 유의미한 작업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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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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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도 노력 나름이다

 

 

노력도 하는 방법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적이지는 않다. 마라톤에서도 페이스조절을 통해 나름대로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게 달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상욱은 유튜브에서 이름을 먼저 알렸다. 영상제목은 저는 이 공부법으로 의사가 되었습니다이다. 의사가 되려면 이렇게 공부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공부하니까 의대를 입학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긍정에너지토리파라는 닉네임으로 올린 그의 영상은 유튜브 구독자수 22만 명, 누적 조회 수 1,600만이나 되었다.

 

두 번의 입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해 결국 의사라는 꿈을 이뤄낸 그가 20년 가까이 공부하며 스스로 체득한 공부의 기술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그가 강조하는 2가지 중요한 점은 노력을 쏟을 분명한 목표의식과 지치지 않게 해주는 공부 습관이다.

 

저자의 공부 방법 중 언더라인을 치고 싶은 대목은 ‘1/4/7/14 공부법이다. 이 공부법의 핵심은 잊어버리기 전에 주기적으로 복습하면서 장기 기억을 만드는 것이다. 어떤 과목이든 딱 5번 반복학습으로 머리에 완전하게 입력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기본 공식부터 응용 노하우까지 상세한 설명이 뒤따른다.

 

책은 총 4부로 편집되었다. ‘배신하지 않는 노력의 기술’, ‘반드시 성공하는 공부 습관’, INPUTOUTPUT의 합격솔루션그리고 공부할 때 나다움을 잃지 않는 법즉 공부 자존감을 지키는 마음 습관 등이 정리되어있다. 수험생은 물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은 직장인들이나 전문가 그룹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누구는 엄청난 재력가 집안에서 태어나고, 또 누군가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다. 타고난 신체조건이나 건강 상태도 무척 다르다. 이처럼 주어진 조건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시간을 모두가 똑같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선택에 따라 시간은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닌다. 이 시간들을 당신은 어떻게 쪼갤 것이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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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언어 - 주도권 게임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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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못 봤지만, 요 며칠간 오세훈과 안철수의 토론이 화제다. 그런 걸 보는 사람이 있냐고 탓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평을 듣다보니, 안철수 후보가 이 책을 읽어보고 토론에 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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