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 의학적 한의학적 치매의 모든 것 65
김시효 지음 / 공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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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발병으로 위를 3분의 2나 절제 한 후,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마음으로 이름까지 바꾼 김철수 원장의 치매관련 4번째 책. 치매 예방을 위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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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내게로 온 책들

 

#하버드CH베크세계사_1350_1750_볼프강라인하르트_민음사

#AI피보팅_김경준외_원앤원북스

#치료받을권리_티머시스나이더_엘리

#거울앞인문학_장프랑수아마르미옹_윌북

#최고의변화는어떻게만들어지는가_벤저민하디_비즈니스북스

#그렇게그렇게_요시타케신스키_주니어김영사

#당신의분노는무기가된다_안도슌스케_해냄

#신성한소_다이애나로저스외_더난콘텐츠

#48일완성주린이탈출기_이권복_라온북

 

#쎄인트의책이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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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이은진의 범죄심리 해부노트
이수정.이은진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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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심리 해부노트 _이수정, 이은진 / 김영사

 

 

“T군은 어머니 N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사체를 집에 8개월 동안 방치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중년 여성인 N씨는 평소 아들을 사육하듯 양육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N씨의 학대를 참지 못한 아들 T군이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존속살해 사건이다.”

 

 

T군에게 무슨 일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T군의 어머니 N씨는? 이 짧은 글속에 고딕체로 부각되는 단어들이 있다. 사체를 ‘8개월 동안방치, ‘사육하듯 양육’. 8개월 동안 집에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N)이 안 보이는데 찾는 사람도 없었다? 사육하듯 양육했다는 말은 또 뭔가?

 

 

범죄심리학 전문가이수정 저자와 심리상담가 전문가이은진 저자의 합작품인 이 책은 성격장애가 치명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는 범죄자를 면담하다보면 과연 이 사람이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분명 가해자와 피해자는 구분이 되지만, 그 과정을 추적하다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을 것이다.

 

 

위 사례를 좀 더 들여다본다. T군은 고등학생이다. 엄마 N씨는 이 책에서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추정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타인의 피드백을 인정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쉽게 표현하면, 남편이고 아들이고 자기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뒤집어진다. 아들 T군이 전국 1등을 해서 서울대 법대를 가기 원한다. 그러나 아들은 전국 5,000등이다. 성적표를 조작해서 50등으로 고쳤지만 돌아오는 건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다. 그러나 최종적인 것은 엄마의 폭행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뀐 것이다.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남편은 집을 나간지 오래 되었다. 그래서 8개월 동안 사체를 집에 방치할 수 있었다.

 

 

저자는 성격장애를 3그룹으로 분류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특이한 언행을 보이는 A군 성격장애,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운 B군 성격장애, 의존적이고 회피적인 C군 성격장애 등이다.

 

 

이는 다시 타인을 믿지 않고 의심부터 하고 드는 편집성 성격장애’,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있고 제한된 정서표현만 하는 조현성 성격장애’, 가까운 관계를 수용하지 못하고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별난 행동을 하는 조현형 성격장애’,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이미지에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충동적인 경계성 성격장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정서를 과도하게 표현하는 연극성 성격장애’,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고 침해하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부정적 평가에 과민한 회피성 성격장애’, 이별에 공포를 느끼는 의존성 성격장애’, 완벽한 규율과 통제에 열중하는 강박성 성격장애등이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내 주변에서 가급적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이런....‘칵테일 성격장애자가 더러 눈에 띈다. 위의 성격장애 메뉴 중 2,3가지가 섞인 듯한 인물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울러 나는 타인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돌아보는 시간도 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이 땅에 살아가면서,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육체적 고통이 혼자 힘들다 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면, 건강하지 못한 정신은 최종적으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격장애의 원인을 다룬 많은 연구 결과도 한두 가지로 특정할 수 없는 다양한 원인을 거론한다. 그리고 다른 정신장애에 대한 원인론과 같이 결국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 혹은 그 둘의 조합으로 설명 될 수 있다는 원론적 결론에 도달한다. 완성된 성격이나 완벽한 성격은 존재할 수 없다. 하루하루 어제보다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위해 노력해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가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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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이은진의 범죄심리 해부노트
이수정.이은진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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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는 타이머 없는 시한폭탄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문제는 대부분의 성격파탄자들의 양상이 수면밑에 잠수하고 있다가 느닷없이 튀어오르는 것이다. 성격장애가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국가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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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 콘텐츠의 미래를 이끄는 여섯 개의 모멘텀
김경집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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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 콘텐츠의 미래를 이끄는 여섯 개의 모멘텀

_김경집 / 김영사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뜻밖의전시회가 열렸다. 사람들이 떼 지어몰렸다. 이 또한 놀라운 일이었다. 그 전시회는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전이었다. 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누구인가? ‘추상표현주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인 로스코는 자신의 작품을 잘 팔지 않았고 그것들을 모아놓은 장소를 갤러리가 아닌 채플(chaple)’이라 칭했다.

 

로스코 전시회의 성황은 잡스 마케팅에 힘을 얻은바가 크다. 말년에 로스코의 그림에 푹 빠진 스티브 잡스는 로스코 채플을 통째로 갖고 싶다고 했다. 잡스는 우리는 복잡한 생각의 단순한 표현을 선호한다는 로스코의 말을 좋아했다고 한다. 아이폰의 디자인엔 로스코의 정신과 그림이 오버랩 된다.

 

닫힌 텍스트를 깨뜨리고 고립된 담론을 허무는 연구에 매력을 느끼는 인문학자 김경집 저자는 21세기는 콘텐츠의 시대라고 전제한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혁명의 시대에 점진적 진화는 택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과거에 배운 것, 일한 것, 살아가는 것 등 거의 모든 것이 온통 속도와 효율을 지상 과제로 삼았고 그런 습성이 몸에 깊이 밴 까닭에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생각을 바꿔야 삶이 바뀌고 미래가 바뀐다. 콘텐츠에 대한 기존의 소극적 이해와 실행이 아니라 환골탈퇴해서 혁명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다. 세상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삶의 방식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이 두 문장은 언제나 역()이 가능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콘텐츠의 비형태적, 비질료적, 비가시적인 속성을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눈다. 탐구(Investigation), 직관(Intuition), 영감(Inspiration), 통찰(Insight), 상상(Imagination)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I)’라는 인격적 주체로 수렴되어야 한다는 점에 역점을 둔다. 저자는 위의 5가지 요소들이 왜 중요한지 강조한다. 그리고 각각 짝을 묶어 각 요소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수많은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 책이 해답지가 아니고 생각을 전해주고 물음을 던지는 것뿐이라고 겸손히 표현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길이 보인다. 특히 최종 집결지인 (I)’를 주목한다. 어떻게 가 주관하고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할 것인가? 나 스스로 조정자(coordinator)’와 기획자(curator)’의 능력과 역할을 어떻게 증강할 수 있는가를 과제로 남긴다.

 

이 책은 인문학자로서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시선과 해석으로 접근하고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인문학은 내가 세상에 묻고 세상이 내게 묻는 것을 고민하며 분야를 막론하고 그 주제, 목적, 대상, 주체가 인간으로 수렴되는 것을 의미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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