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_오자와 다케토시 / 필름(Feelm)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다면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일이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입니다. 호스피스 케어는 주로 악성질환(암환자가 대부분)에 걸려서 치유의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케어의 대상이 됩니다. 임종을 맞이할 때까지 남겨진 시간의 의미를 발견해서, 그 시간을 충실하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스피스 활동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세시대 행로병자나 악성 질환의 말기환자로 몸을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수용한 가톨릭계와 1967년 런던에 설립된〈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피스〉로 대표되는 기독교단체가 있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라고 합니다. “만약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1년밖에 안 남았다면?”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일을 더 하고 싶으신가요? 취미에 시간을 쏟고 싶으신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으신가요?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고 싶으신가요? 만약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면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인데 못했던 일을 생각하거나, 지나온 삶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그때 그러지 말았을 걸..”라는 후회도 밀물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저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당하는 의료진으로 종사하면서 환자들을 통해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죽음’을 앞두면 인간은 반드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회 없는 인생, 좋은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삶을 향한 마음 자세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네 가지를 적습니다.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것(낮은 자존감으로 자책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표현할 것.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 이 모두 유익한 말들이지만, 마지막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에 밑줄쫙입니다.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지내다보면 앞의 세 가지를 실천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왜 하필 나에게?” 하는 분노 섞인 절망감이 찾아올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절박한 상황이 되기 전, 아직 건강할 때 삶의 끝을 생각해보자고 권유합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내게 던진다면, 하고 싶은 일들만 잔뜩 떠오르겠지요. 하지만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어떻게 마지막을 맞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이 분명하게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를 전해드리겠다고 하면서 두 가지를 권유합니다. “언제나 (자신의)마음의 목소리를 따라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 그리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에 대해 회의적이라면, 뇌과학자인 저자가 실제로 겪은 좌뇌손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뇌를 알면 뇌의 기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뇌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만큼 후회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게 남은 시간이 딱 1년이라면? 시한부 환자를 20여년 동안 케어해온 호스피사 의사인 저자는 아직 건강할 때 , 후회없는 삶을 그려나가도록 권유한다. ‘그냥 이대로‘인 삶이 아닌, ‘지금 아니면 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

_에리히 프롬 / 김영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여전히 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널리 알려진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일시적으로, 변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여전히(또는 꾸준히)사랑하는가 묻고 있다. 사실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나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 역시 사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자기애(愛)는 건강하지 못하다. 균형감이 필요하다.



삶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우리가 삶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우선 삶은 성장과 변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하긴 성장과 변화가 멈출 때 남는 것은 죽음뿐이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삶에 대한 태도’이다.



삶을 사랑하는 자세는 일차적으로는 나에게 그 다음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프롬은 내 사랑이 적절하고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에 그 사랑이 완성된다고 한다. 적은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면 그 식물에 대한 사랑을 필요한 만큼만 물을 주는 것으로 족하다는 이야기다.



‘이기심과 자기애’에 대한 언급도 사유의 단초가 된다. 부모나 학교(또는 사회)가 아이들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진심엔 네가 바라는 것을 하지 말고 부모의 권위를 위해, 더 자라서는 사회의 권위를 위해 너의 의지를 꺾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인격의 자발성과 자유로운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이념적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고 애석해 한다.



세상살이가 번잡스러워지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버거울 때, 또는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자괴감에 무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무력감의 대상과 결과를 몇 가지로 정리했다. 자신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확신이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무력감이 낳는 안 좋은 결과 중 공격을 방어할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그 공격엔 정신적, 신체적 공격 모두 해당될 것이다. 무력감의 폐해 중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충동과 불안을 통제하려는 노력이 상실되는 무력감은 무능력으로 바뀐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이 나의 마음에 내재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 다음에야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다.



저자는 이외에도 창의적인 삶, 죽음에 대한 태도, 기본 소득으로 자유를 얻으려면, 소비하는 인간의 공허함 그리고 활동적인 삶에 대해서 독자들의 사유를 확장시켜주고 있다.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이라 읽어나가기에 무리가 없다. “나는 사람들이 올바른 활동성을 키우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관조와 상반되지 않으며 자기 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성을 키우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를 성공시키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우리가 생존하려면 지금처럼 그냥 살아가서는 안 된다.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을 사랑하는 자세는 일차적으로는 나에게 그 다음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프롬은 내 사랑이 적절하고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에만 그 사랑이 완성된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