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서 다행이다 - 처음 아빠를 위한 이야기 힐링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윤은숙 옮김 / 아침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빠가 처음이라서...” 어쩌다 아빠가 된 이들을 위한 책이다. 돌이켜보면, 나도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아이를 위한 사랑 사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초보아빠는 물론 이미 아이가 부쩍 성장을 했더라도, 아빠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What I'd Like to Say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감과 소통이 주제이다. 저자가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느낀 마음도 투영되어있다. 아이와 소통한다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한글과 영어 이중 언어로 쓰여 있어 아이들의 언어 조기학습에도 도움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 기정학技政學의 시대, 누가 21세기 기술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 기정학技政學의 시대, 누가 21세기 기술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_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 김영사

 

 

기정학(技政學)이란 용어가 있다. 지정학(地政學)이 지리적인 위치 관계를 통해 정치,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기정학은 기술적 우위가 국제정치의 패권을 좌우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과거의 국제정치가 정치외교에 역점을 두었다면, 현재 국제정치는 경제논리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미래에는 누가(또는 어떤 나라가)기술패권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그 판도가 바뀔 것이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 교육기관이다. 과학적인 미래학연구를 바탕으로 국가발전과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미래전략 수립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1부_신기술이 만드는 패권의 전환. 2부_변화에 대처하는 Stepper 전략이다. 1부가 도입부분이라면, 2부는 본론에 가깝다(분량도 많다).

 

1부에선 오늘날 국가 간의 경쟁과 관계가 지정학적 특성을 넘어 기정학적으로 전환하는 현실을 짚어본다. 2부에선 사회, 기술, 환경, 인구, 정치, 경제, 자원 등의 영역에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국내외의 트렌드와 변화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국가 미래 전략적 측면에서 그 의미와 대응 전력을 논의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 신기술은 개인의 일상적 삶뿐만 아니라 국가의 산업, 그리고 국제정치에도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신기술(emerging technology)이란 해당 기술의 발전과 실제 적용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나 기술의 현 상태를 변화시킬 능력을 지닌 기술을 일컫는다.

 

신기술은 사회 및 정치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현대국가는 신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개인과 사회에 대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감시행위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CCTV와 드론, 위치 기반 기능을 갖춘 모바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시티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가상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디지털 휴먼’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거리다. 메타버스 세계가 점점 확대되면서 더 많은 디지털 휴먼의 등장이 예상된다. 관련 산업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적, 윤리적, 법적 이슈도 불러온다. 일상으로 걸어 들어오는 다양한 소셜 로봇뿐 아니라 현실과 합쳐지는 가상 세계 속 디지털 휴먼과의 공존도 준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전환 시대, 일과 노동의 미래’, ‘엔데믹 시대의 위험관리’, ‘국가 발전과 선순환하는 다문화사회’,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정책결정과 투표 시스템’, ‘디지털 화폐는 새로운 화폐가 될 수 있을까’, ‘스마트 모빌리티, 나만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 ‘식량안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등도 현재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들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물리학 - 우리가 사는 행성의 구조와 작동 방식 DEEP & BASIC 시리즈 6
윌리엄 로리 지음, 김희봉 옮김 / 김영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지구물리학 】 - 우리가 사는 행성의 구조와 작동 방식

_윌리엄 로리 / 김영사

 

 

지구물리학(地球物理學, Geophysics)은 물리학의 방법을 사용하여 지구의 물리학적 성질 및 지금까지 일어났고 앞으로도 계속될 지구의 진화를 지배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지구과학 분야다. 지구물리학 연구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있다. 지구 궤도 인공위성으로 관찰 할 수 있는 지표의 변화에서부터 관찰 할 수 없는 지구 심층부의 활동까지 어우른다.

 

이 책의 지은이 윌리엄 로리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저명한 지구물리학자이다. 지은이의 주 연구과제는 자성을 띤 오래된 암석에서 장기간에 걸친 지구 자기장 변화를 해석하는 데 있다. 지은이의 연구는 지구의 지질 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점을 풀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가 사는 행성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부제로 삼은『지구물리학』은 지구물리학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행성 지구, 지진학과 지구의 내부 구조, 지진활동으로 쉬지 않는 지구, 중력과 지구의 모양, 지열, 지구 자기장 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지구물리학에서 가장 잘 알려진 분야는 지진학이다. 지진은 인류가 마주치는 가장 큰 재난이다. 지진파가 어떻게 지구를 지나가는지 연구하는 과정에서 핵, 맨틀, 지각의 동심 구조가 밝혀졌다. 지진계는 19세기에 발명되었다. 초기 지진계는 땅의 진동의 넓은 스펙트럼에서 일부만 기록할 수 있었지만, 냉전 시기 핵실험 금지 조약을 감독하는 과정에서 지진계의 발전이 이뤄진다.

 

무더위가 닥치면 지구 표면의 열기도 대단하다. 그렇지만 지구 내부의 열은 상상을 초월한다. 언젠가 본 영화 중 「코어」에서 멈춰진 지구를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 목숨 걸고 지구의 코어 부분에 뛰어든 영웅들이 생각난다. 지구 내부의 열은 두 가지 근원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지각의 암석과 맨틀의 방사능에 의한 것과 지구가 생길 때부터 있던 열이다.

 

지구는 자기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자기장은 지구 내부의 녹은 핵 안에서 발생하다. 자기장은 우주, 특히 태양에서 오는 해로운 복사를 막아주기 때문에 지구상의 생명체에 매우 중요하다. 자기장은 수 세기 동안 여행자들이 미지의 지역을 안전하게 항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자기 나침반은 자기장과 정렬되어 거의 (정학하지는 않지만) 북쪽을 가리킨다.

 

지구물리학 연구는 사회에 이익을 주는 발견과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은 지구물리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지만, 원인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것도 상당하다. 지구상에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한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 귀신부터 저승사자까지, 초자연현상을 물리치는 괴심 파괴 화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 / 김영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 - 귀신부터 저승사자까지, 초자연현상을 물리치는 괴심 파괴 화학 이야기 _곽재식 / 김영사

 

 

흥미로운 책이다. 화학자가 어떻게 고스트버스터가 되었을까? 옛사람들은 전염병이 돌면 악령의 저주라고 생각했다. 악령을 쫓는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병을 막으려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전염병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었다. 따라서 의학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와 함께한다. 치료제와 백신이 전염병의 공포를 풀어나간 것이다.

 

저자의 글들은 온갖 괴물들과 화학이야기로 이어진다. 소제목들이 시선을 끈다. ‘변신한 악귀를 물리치는 클로르프로마진’, ‘지옥에서 온 괴물들을 물리치는 멜라토닌’, ‘악마의 추종자들을 물리치는 곰팡이 독소’, ‘악령이 깃든 인형을 물리치는 열팽창’, ‘사상 최악의 악귀를 물리치는 백신’, ‘유령의 발소리를 물리치는 타우 단백질’, ‘거인괴물을 물리치는 탄소 섬유’ 등등이다.

 

예전에는 조현병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악마의 조종을 받고 있다거나 귀신에 씌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때도 있었다. 심한 경우엔 묶어 놓거나 가둬 두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현병이 생기는 이유가 뇌에서 일부기능이 오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도파민의 오류이다. 조현병 치료에 전환을 가져온 약은 상품명 ‘소라진’인 클로르프로마진이다.

 

현재까지도 기면증(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립고, 수면상태가 비정상적인 상태, 즉, 잠이 들 때나 깰 때 환각,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의 근본 원인과 회복 방법을 연구 중이다. 최근 의학연구에서 시상하부에서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이라는 화학물질이 덜 만들어지면 기면증이 나타난다는 이론이 나왔다.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선 ‘헌집증후군’이라고 하는 이상한 현상이 드문드문 화제일 때가 있었다고 한다(요즘은 헌집증후군보다 새집증후군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주로 낡고 오래된 집에서 발생한 현상인데, 그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몸이 아프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상황에서 오래된 집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이야기로 발전한다. 원인은 ‘독검댕곰팡이’라고 한다.

 

2013년 11월 영국 BBC는 맨체스터 박물관에 있던 한 고대 이집트 조각상에 관한 신비로운 사연을 소개했다. 이 박물관엔 무려 38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유물이 전시장 유리창 속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조각상이 누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움직였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박물관 근처 도로에서 큰 차가 지나가면서 일으킨 현상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무서운 이야기들을 분석했다. 예전에는 그저 무서운 이야기로만 받아들였던 부분들을 저자 나름대로 과학적(특히 화학적)측면에서 풀어나간다. 옛 이야기, 영화 이야기, 책 이야기, 실제로 있었던 세계적 사건들을 넣어가면서 가독성을 높였다. 물론 아직도 인간의 두뇌로 해결하지 못하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세상이지만, 마음을 열고 저자의 생각과 함께 하는 시간도 의미 있으리라고 느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우 2022-11-20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곽재식 작가님 책 좋아해요. 어떤 분인 줄도 모르고 단편집을 좀 읽었는데 유쾌하고 재밌더라고요. 본래 sf를 잘 읽지 않는데 이 분 소설 읽고 다른 인기있는 sf들도 찾아 읽었어요. 나중에 티비 괴담 프로에 나오시는 거 보니 소설 읽으면서 상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재밌고 푸근한 분이시더군요. 이 책은 소설은 아니지만 소설만큼 재밌어 보이네요.

쎄인트saint 2022-11-20 09:07   좋아요 1 | URL
예..이분 책을 많이 쓰셨더군요.
이 책의 내용 상당 부분이 티비 괴담 프로에서 했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맞습니다. 소설 형식으로 재밋게 꾸며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