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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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관계에는 품격이 있다. 타인의 심상에 나의 품격도 이미 그려져 있다. 이 책에서 키워드를 뽑는다면 ‘거리두기‘다. 능숙한 인간관계, 나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타인과의 ‘거리조절‘이라고 한다. 그 조절의 지혜를 이 책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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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3
이송현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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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은 놀 때 늘어난다. 아이들이 이끌어갈 세상은 창의력이 갑이다. 따뜻하면서도 메시지가 분명한 책이다. 부모가 함께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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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3
이송현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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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  책고래아이들 3

   _이송현(저자) | 책고래 | 2016-12-05

 

 

아이들 책의 장점은, 책에 나오는 동, 식물 등 모든 생물들(때로는 무생물도)이 의인화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생각하고, 말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과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다.


이 책의 주인공은 금붕이. 정식 명칭은 열대어 킹콩혈앵무. 어린이날을 맞아 장미 선생님이 담임인 1학년 3반 아이들에게 준 선물이다. 어제까진 조이마트 수족관에 사는 그냥 빨간 물고기에 불과했지만, 장미 선생님 덕분에 신분 상승이 되었다. 아이들은 물고기의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킹콩혈앵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킹콩하곤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와아,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햇빛에 비치니까 물고기 몸에서 금빛이 나요! 금빛 물고기, 금붕이라고 해요.”

 

 

금붕이가 1학년 3반에 온 뒤부터 아이들의 관심은 모두 금붕이에게 쏠린다. 금붕이의 모든 움직임이 아이들에겐 큰 이야기꺼리다. 금붕이가 기분이 업 되어서 물위로 점프를 해보았다. 이런, 반에서 제일 활달하고 사려 깊기까지 한 동찬이한테 들켰다. “우와 금붕이 최고다! 꼭 국가대표 같아!”

 

 

그때부터 금붕이는 국가대표 물고기가 되었다. 금붕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호사다마라고, 국가대표 타이틀에 샘이 난 1학년 1반 아이들이 도전장을 보냈다. 그 반에도 담임선생님이 물고기를 사주셨기 때문이다. 1반의 물고기는 이름도 거창한 왕고래. 금붕이의 의향과 관계없이 동찬이를 주축으로 금붕이의 국가대표 훈련이 시작됐다.

 

 

금붕이 허리에 노란 리본을 묶어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를 않나, 대회를 앞두고 고기를 먹어서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아이들이 점심때 나온 불고기를 입에 물고 있다가 어항에 넣어주질 않나 금붕이는 죽을 맛이다. “어항 속은 금세 뿌옇게 더러워졌다.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_금붕이. 금붕이는 온종일 훈련만 해야 했다.

 

 

금붕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비늘이 찢어지기 시작했다. 지느러미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자, 물 위로 몸이 둥둥 떠올랐다. 힘을 쭉 빼고 죽은 것처럼 배를 뒤집고 누워버렸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서 물 위에 떠 있는 금붕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다음 날, 1학년 3반 교실은 큰 슬픔에 잠겼다. 금붕이가 사라진 것이다. 금붕이가 사라진 동안 아이들의 일기는 절절하다. ‘장미 가지를 어항 속에 넣고 금붕이가 숨을 만한 곳을 전부 휘저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어항에는 금붕이 똥뿐이다. 금붕이가...사라졌다’, ‘나는 금붕이가 국가 대표 훈련을 할 때마다 힘들어서 거품을 마구마구 뿜는 것을 모른 척했다. 참 나쁜 애다. 나는...’

 

 

금붕이의 행방이 조용히 밝혀졌다. 3반 아이들은 모른다. 금붕이는 모처로 옮겨져서 회복 중이었다. 동찬이의 일기다. ‘괴로운 비밀’. “금붕이가 점점 기운이 빠지고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형이 생각났다. 우리 형은 가출을 했다. 엄마 때문이다. 엄마가 형한테서 자유를 빼앗았다. 영어학원, 수학학원, 논술학원, 바둑학원....형은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을 다녔다. 어른들 말로는 이런 걸 학원 노예라고 했다.”

 

 

금붕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어른들에게, 부모들에게 주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자유를 찾아 가출한 동찬이 형의 이야기가 안쓰럽다. 여전히 이 땅에는 동찬이 형처럼(동찬이도 그 뒤를 밟았겠지만) ‘학원 노예가 되어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끌려다니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은 이젠 멈춰야한다. 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은 놀 때 늘어난다. 아이들이 이끌어갈 세상은 창의력이 갑이다. 따뜻하면서도 메시지가 분명한 책이다. 부모가 함께 읽어야할 책이다.

 

 

#국가대표물고기금붕이 #책고래 #책고래아이들 #이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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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교통인문학 - 당신이 궁금했던 탈것의 역사와 문화
이상우 지음 / 크레파스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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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탈것들의 이야기. 넓고 얇게 이어진다. 교통의 시작, 변화된 삶 즉, 교통에 대한 역사, 사회학, 문화예술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인간이 타고 다니는 것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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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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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_박찬국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8-12-03

사는 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매일 매순간이 그저 행복이어라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이제 막 크기 시작하는 아가들 말고는 없을 듯하다.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아가들의 그 잠깐의 시간들이 행복한 시간들로 남을 터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문득 떠오르나 그 생각은 이쯤에서 멈추기로 한다.

이 책의 지은이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는 삶이 힘들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10가지 있다고 한다. 그 열 가지 질문 모두 또는 일부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왜 하필 ‘니체’인가? 사실 니체를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니체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사상가이다. 한편 특이한 것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었다는 점이다. 무정부주의자와 같은 극좌적인 사상에서부터 나치즘이나 파시즘과 같은 극우 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조들이 니체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니체가 우유부단하게 좌충우돌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좌, 우에서 서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일만한 사상적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은이가 제시한 10가지 질문 중 몇 가지를 옮겨본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을까?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등이다.

대부분의 문학가, 예술가들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니체 역시 인생의 기복이 심했던 사람이다. 그가 꽃길만 걸으면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했다면, 코웃음이 나왔을 것이다. 니체는 5살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예술과 학문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난 덕에 일찌감치(25세 때 스위스 바젤 대학의 교수) 중요한 사회 구성원이 된다. 하지만 니체는 교수 생활 10년도 되지 않아 병 때문에 교수직을 사퇴하고 학교에서 나오는 쥐꼬리만한 연금으로 생활을 해야 했다. 사랑에도 실패하고, 그가 출간하는 책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45세의 나이에 광기가 엄습해오면서 10년을 병석에서 식물인간처럼 지내다가 죽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은이는 이 질문에 ‘너만의 꽃을 피우라’는 답을 붙였다. ‘우리는 진열 가게와 같은 것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에게 귀속시키는 외관상의 특징들을 끊임없이 정돈하거나 숨기거나 드러낸다. 우리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니체는 ‘그대는 그대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겐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 등을 잘 파악하면서 그것을 거스르지 않고 잘 승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니체는 인정했다. 우리의 타고난 성격과 소질에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스타일을 부여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니체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숨이 꼴까닥 넘어갈 정도의 고통이 아니라면 나를 성장시키는 성장 자극 호르몬이라고 이해한다.

#사는게힘드냐고니체가물었다 #피할수없는내운명을사랑하는법 #박찬국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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