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취침의 기적 - 엄마와 아이의 습관을 바꾼 탁월한 선택
김연수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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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수면 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공부하느라고(학원에서 늦는 것이 아닌 집 공부)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저자는 ˝9시 취침을 따라하시오~˝ 가 아니라 가정 상황에 맞는 시간, 최대한 빠르고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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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도 적으로 만드는 말실수
전창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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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잘못해서..그 말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남기고 훅~ 하고 사라지는 사람을 종종 본다. 지은이가 권유하는 ‘말실수 노트‘ 작성은 해볼 만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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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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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사전적 정의는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나 경향을 말한다. ‘취향’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취’해서 산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될 일이 아니라면, 까짓것 취해 살면 어떠리(술 이야기가 아님). 이 책의 작가는 이름만 남자, 엄연히 여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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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8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후 세 시의 사람
최옥정 지음, 최영진 사진 / 삼인행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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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오후 세 시에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지은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하여도 좋지만, 무엇을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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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2-18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후 세 시에 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은 하기 싫고, 퇴근을 빨리 하고 싶고... 제일 힘든 시간이죠. ^^;;

쎄인트saint 2018-12-18 21:24   좋아요 0 | URL
예..저에게도 오후 세시는 참 안가는 시간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다시 힘을 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18-12-18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8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후 세 시의 사람
최옥정 지음, 최영진 사진 / 삼인행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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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의 사람 _최옥정(지은이) | 최영진(사진) | 삼인행 | 2017-12-11

 

  

글과 사진이 잘 어우러진 시집(또는 에세이집) 한 권을 소개합니다. 글쓴이 최옥정은 늙은 여자를 만났다』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매창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 구상 문학상 젊은 작가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새벽이슬이/ 꽃잎을 적실 때// 나비가 거미줄에 걸렸을 때// 당신이 나를 바라볼 때// 거기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_‘묵언전문.

 

.....침묵. 우리는 어느 결에 침묵이 두려운 세상에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막스 피카르트는 침묵의 세계에서 침묵은 말하기를 멈추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말 없음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능동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 없음 속에도 대화는 이어지지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닫지만 않는다면 가능합니다.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그 순간나와 당신의 공간에도 당신의 음성이 담겨있습니다. 그 음성이 차갑게 느껴지지 않아야겠지요. 따뜻하고 평화로운 목소리로 채워지는 공간과 시간이 되어야겠지요.

 

 

풀 죽은 햇살이 식탁을 데우고/ 바람은 늘어진 꽃잎을 깨운다/ 친구를 찾기에 좋은 시간, 오후 세 시/ 점심 먹고 졸음이 오면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오후 세 시의 커피, 오후 세 시의 만남// 분주한 아침은 지나갔다/ 더 분주한 저녁은 오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하여도 좋지만/ 무엇을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다가 기다리지 않다가/ 불러야 할 친구를 세다가 세지 않다가// 오후 세 시는 늙은 햇살이 당신 가슴을 데우는 시간/ 오후 세 시에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려주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 수 있다.”  _‘오후 세 시의 기쁨(2)’ 전문.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하는 경우 대부분 목요일일 경우가 많답니다. 한주가 시작되고 월,,수는 대부분 잘 기억들하지요. ,,일요일을 잊고 사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목요일만 남습니다. 시간은 어떤가요? 지금 몇 시지? 했을 경우 3시쯤 되지 않을까요?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에겐 오후 세시가 아직 오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6~7시쯤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겐 참 안가는 시간이지요. 그대는 오후 세 시에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지은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하여도 좋지만, 무엇을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 공감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내가 내 안의 나와 만나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나를 너무 멀리 두지도 말고/ 너무 가까이에서 움켜쥐지도 말자/ 나보다 빨리 가지도 말고/ 나보다 먼저 말하지도 말자/ 내 손을 잡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자/ 내가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_‘걸을 때는전문.

 

.....인디언 어느 부족은 넓은 평야를 바람같이 달리다가 한 순간에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본답니다. 내 영혼이 나(내 몸)를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서랍니다. 마음이 뒤처지는 것을 기다린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살고 있지요. 몸보다 마음이 앞서 가다보니 넘어지고 부딪히고 다칩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다보니, 몸도 마음도 모두 힘듭니다. 지은이는 걸을 때는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살아갈 때는이라고 바꿔도 좋은 글입니다. “내 손을 잡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자/ 내가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새의 유전자는/ 자신을 비우는 것// 비우고 또 비워/ 마침내 텅 빈 몸으로 하늘을 나는 것// 날개를 노 저어// 멀리멀리 날아가는 것// 날면서 추락을 걱정하지 않는 것” _‘전문.

 

.....살아가면서 힘든 것이 비우고, 버리는 것입니다. 정작 버려야 할 것(원망)은 못 버리고, 버리지 말아야 할 것(감사)은 과감히 쓸어버리곤 하지요. 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알바트로스라는 새 이름 들어보셨지요? 생김새가 다른 새들과 달라 바보 새라 불리는 알바트로스 그렇지만 하늘에서는 큰 날개로 누구보다 멀리 나는 새. 다른 새들은 태풍이 오면 모두 낮은 곳으로 깊은 곳으로 숨어들지만, 오히려 태풍의 힘을 빌려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새. 우리의 삶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비우고 또 비워서 더욱 가벼워지고, 삶의 힘든 순간들 마다 더 강해지고 의연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후세시의사람 #최옥정 #최영진 #삼인행 #글과사진이잘어우러진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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