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광고다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여성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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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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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광고다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여성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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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광고다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_여성욱 저 | arte(아르테)

 

 

1.

연애는 광고다!” 무슨 소리인가? PR의 농담 섞인 오래된 해석처럼 피(P)할건 피하고, (R)릴 것만 알려라? 알리고 싶지 않다고 영원히 안 알려질까? 원 나잇 스탠드라면 몰라도 만남의 시간이 길어지면, 약점과 비밀의 주머니도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2.

이 책의 저자는 바닐라 로맨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연애상담 전문가로 소개된다. 프로필을 보니, 거의 연애박사’ ‘연애 통또는 연애선수의 모습이 보인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연애와 광고의 닮은꼴은 상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강요하기보다는 설득하고,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면서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고와 연애 모두 나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할 때 성공한다는 점입니다.”

 

3.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이 말처럼 애매모호하고, 실행하기 힘든 말이 없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내 입장을 더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누구나에게 있다. “광고든 연애든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솔로탈출을 꿈꾼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라. 영어학원을 다니든 사진동호회에 나가든 크로스 핏을 시작하든 무조건 나가라. 당신이 원하는 이성은 집 밖에 있다. 혹시 아는가? 호주에서 진행된 푸마의 조깅대회 포스터처럼 운동하다 눈이 맞아 단번에 솔로에서 탈출하게 될지도.” 솔로, 모태솔로들이 못 보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누군가가 나타나길 바란다. 자신의 모습을 잘 바라봐야한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가? 사람보다 좋아하는 그 무엇이 있는가? “혼자 보내는 시간과 솔로탈출 확률은 반비례한다

 

5.

연애는, 꼭 자신이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볼 사람을 찾아야 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은 전국나무꾼협회에서나 꺼내라.” 내 주변에 열 번, 아니 수십 번 찍어 넘어간 도끼와 나무부부가 있다. 나무아내는 도끼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망갈 궁리만 한다. 나무아내는 스스로 납치를 당했다 생각한다. 열 번 찍어 넘어간 나무는 넘어진 채 그대로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매력을 강요하기보다는 당신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볼 사람을 찾아야 한다.”

 

6.

연애하면서 나쁜 기억이 있다면 곱게 포장해서 기억에 저장하지 말고 빨리 버려라. 좋은 기억을 저장할 공간도 모자라는데 나쁜 기억까지 저장해 뭐하겠는가.” 버리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오. 인간 뇌 구조의 공통점은 버려야 할 나쁜 기억은 언제 어디서든 꺼낼 수 있도록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두거나, 나만의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는 장소에 숨겨둔다. 공통점은 못 버림이다. “남자에 대한 섭섭함을 굳이 보관하지 말자. 그렇게 보관한 섭섭한 기억은 당신의 불만을 뒷받침할 근거는 되겠지만, 연인과 사이좋게 지내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그러니 남자에게 섭섭한 일이 생긴다면 그 자리에서 모두 풀어라. 있는 힘껏 괴롭혀서. , 다시는 그때의 기억을 꺼내서 남자를 두 번 죽이지는 마라.”

 

7.

연애를 잘 하는 데도 이유가 있고, 못해도 이유가 있다. 연애를 잘 하는 것과 숫자는 상관이 없다. 숫자가 많은 것, 정착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기질적인 문제 또는 병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굳이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 제목에 시사된 연애와 광고의 상관관계는 각 챕터마다 등장하는 세계의 광고사진은 저자의 생각을 끌어내고, 저자의 생각을 표현해주는 효자 노릇을 한다. 후루룩 광고 사진만 들여다봐도 기분과 생각의 전환을 줄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를 나름대로 이렇게 붙인다. 연애를 다시 보는 47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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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트레이닝북 -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의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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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들의 말소리가 듣기 좋은 것은 목소리가 좋은 탓도 있지만 발음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나는 안다. 아나운서들이 정확한 발음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애쓰고 노력하는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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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트레이닝북 -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의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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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트레이닝북] :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 저 | 원앤원북스


          
1.
스마트 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상의 변화 중에 팟 캐스팅(Podcasting)을 들 수 있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 내가 가끔 듣는 것은 아무래도 책 관련 방송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오래 들을 수가 없다. 무슨 책을 소개하고 있나 정도만 파악하곤 닫게 된다. 그 이유는 진행자들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혼자 우물우물하다가 말기 때문이다. 게스트는 그래도 애교로 봐 줄 수 있지만 진행자가 말을 입안으로 다 삼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바로 발음과 호흡이 문제다.

 
2.
아나운서들의 말소리가 듣기 좋은 것은 목소리가 좋은 탓도 있지만 발음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나는 안다. 아나운서들이 정확한 발음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애쓰고 노력하는 줄 안다.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수업시간에 ‘아무개 책 읽어봐!’해서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읽는 것처럼 딴 짓 하다가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들어가기 전 거의 외우다시피하며 반복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야만 방송 중에 말이 ‘씹히지 않는’것이다.

 
3.
결론은 끊임없는 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고치고 싶어도 못 고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아니 나는 별로 안 불편하니까 그냥 편하게 발음할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알아들을 수 있다 할지라도 대중을 상대로 하는 언어 전달은 정확해야 한다. 안 그러면 오해의 소지가 크다.

 

4.
두 분의 대통령을 모시고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던 강원국 작가는『대통령의 글쓰기』에서 대통령이 연설문에 잘 쓰는 단어와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가까운 곳에 붙여 놓고 수시로 참고 한다고 했다. 작가가 직접 모신 적은 없지만 역대 대통령 중 김영삼 대통령의 발음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해준다. 대표적으로 ‘확실히’를 ‘학실히’로, ‘경제’를 ‘갱제’라고 발음했다. 당시 연설문 담당 행정관 책상에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할 단어가 붙어 있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단어는 ‘관광’이다. “제주도를 세계적인 ‘강간도시’로 만들겠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질 정도로 대통령의 발음은 심각했다.

 
5.
이 책의 저자 임유정은 이러한 발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라고 생각이 든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리포터, 아나운서, 캐스터, 호스트를 거쳐 스피치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스피치와 관련된 명강사이다. 같은 말(言)이라도 정확하고 아름답게 전하는 일에 매진하는 저자의 열정에 감탄이다.

 

6.
저자에겐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저자는 자신을 찾아 온 사람들이 "목소리가 정말 바뀔까요?" 물을 때 이렇게 답한다. “아니요. 목소리는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좋은 목소리는 원래 내 몸 안에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뿐이에요. 제가 하는 역할은 내 몸 안에 있는 좋은 목소리를 찾아내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목소리를 ‘바꾼다’가 아니라 ‘찾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7.
책은 3부로 나뉘면서 전체 13장의 구성이다. 발음, 발성, 호흡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실전 트레이닝으로 넘어가선 입, 혀, 배 근육을 이용한 실전 훈련이 이어진다. 마지막 3부에선 목소리 고민을 해결하는 케이스 클리닉이다. ‘목소리가 너무 작고 웅얼거려요’에 대한 처방은 “일단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 그리고 복식호흡으로 숨을 배에서 입으로 끌어올리지 않는다. 목소리 훈련의 가장 기본적인 배짜기 훈련과 입안의 아치 넓히기 훈련을 통해서 강하고 자신감 있고 밖으로 토해져 나오는 목소리를 만들어보자.” 목소리 작은 것에 대한 열등감에 배에 힘을 주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추상적이기까지 한 일반적인 조언보다 구체적이다. 입을 작게 벌리고 숨을 배에서 입으로 끌어올리지 않는다는 부분이 처음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훈련 포인트’와 ‘방법’을 보니 수긍이 간다.

 
8.
트레이닝을 한다고 목소리가 변화될까? 의아해하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목소리는 순수한 목소리의 싹과 공명이라는 것으로 나뉩니다. 순수한 목소리의 싹은 자신이 타고난 목소리이기 때문에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명은 후천적으로 노력하면 충분히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내 몸도 하나의 악기라고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목만을 울려내는 소리와 배 아래까지 깊숙이 숨을 담아 그 숨을 꺼내면서 내는 공명 목소리는 당연히 차이가 나겠죠.” 이 부분은 성악 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기본이 되는 지침이기도 하다. 부록으론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 CD가 있다. 이제 훈련만 남았다.

 

#목소리트레이닝북   #임유정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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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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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강준민 목사는 이 책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난관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난관을 잘 돌파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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