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램피카 오 마스큘랑 스킨케어 2종세트 - 남성용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남자친구에게 사 준 화장품이다. 받기만 하고 제대로 해 준게 없어서 큰 맘 먹고 샀다.

일단 향은 롤리타 렘피카의 향이다.

뭔가 톡 쏘는 듯 하다가 파우더리하게 남아있는 향..

내가 쓰고 있는 향수라 그런지 몰라도 익숙하면서 좋다.

스킨, 로션이라서 좀 더 은은하게 향취를 내뿜다가 사라진다.

가격에 비해 양이 작다는 것과 용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점, 용기 밑에 내용물이 좀 남아서 아깝다는 것들을 단점으로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이 제품을 권해주고 싶다. 물론 어느정도 향수도 사랑하는 남자라면.

스킨을 바르고 나면 면도하고 난 뒤의 그 느낌이 사라진다고 한다. 좋다는 얘기.

로션은 연보라색인데, 금새 스며들어 매끈해지는 게 여자들이 왜 화장품 좋은 거 쓰려는지 알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용기도 불편하든 어쨌든 이쁘지 않은가.

다 쓰고 난 뒤 그냥 화장실에 두기만 해도 꽃병같은 느낌이라 이쁘다.

아모레퍼시픽 좋아하는데, 남성용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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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페라가모 인칸토 헤븐 EDT - 여성용 30ml
페라가모퍼퓸
평점 :
단종


인칸토 시리즈는 다 좋아서 헤븐이 출시되자마자 샀다. 그리고 역시! 좋구나~를 외쳤다.

기존 샤인이나 드림, 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아련함을 가지고 있는 게 은근한 매력을 뿜어냈다.

참의 따뜻한 청량감과 샤인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섞여있는 듯하다.

여름에 열심히 뿌리고 다녔는데, 약간 쌀쌀해지면서 가벼운 느낌이 들어 잠시 제쳐두었다가 며칠 전 다시 뿌렸는데, 향이 너무 좋다. 더울 때는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달콤했다면 지금 쌀쌀할 때는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달콤함이 맴돈다. 놀랍다.

향수병도 예쁘다. 뚜껑도 불편할 듯 한데도 불편하지 않고, 분홍색 용기를 보고 있자면 마치 꽃과 새들에게 둘러싸인 듯 하다.

향도 제법 오래 간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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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마음이 편하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게 뭘까?

 

돈 때문에 애인을 버리고 부잣집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들, 부잣집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들..

욕 많이 하는데..

어찌보면 그건 우선순위가 달라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과 사랑 중에 돈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돈을 선택할 것이고,

사랑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을 선택하겠지..

결혼이 깨어지는 수많은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혼수 문제인 걸 보면

도대체 뭐가 뭔지...

상충되는 어떤 일이 발생하면 우선순위를 정해두면 훨씬 해결하기 쉽겠지...

 

돈과 사랑, 일과 육아, 시집과 친정, 명예와 부와 권력을 탐하는 삶과 유유자적하는 삶...

어려운 문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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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11-1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가 어찌되었든, 주어진 상황이 어찌되었든..
사랑하는 사랑과 결혼하시기를.. 하하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답니다.
결혼 29년째인데, 여전히 아내를 사랑한답니다. 하하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08-11-17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한사님~^^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난다했어요~~~ㅎㅎ
저도 돈보다는 사랑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랍니다~
사랑하며 살아도 힘든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어떻게 평생을 살아요?
뭐,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사랑을 택할래요~ 한사님처럼^^
 

물을 자주 마실 때는 좋았는데, 요즘 들어서 계속 커피만 들이키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긴 듯...

뾰루지도 많이 나고, 화장실도 가기 힘들고, 뭔가 푸석푸석해진다는 느낌..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이런 좋은 정보가...

하루 수분섭취량(g) = 체중(kg) X 14 X 2.2

사람은 자기 체중의 저만큼 물을 마셔주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계산했더니 나는 무려 1.3리터 정도 마셔야 한다고..

물은 5℃일 때 흡수가 제일 잘 된다고 하고, 마신 지 20분이 지나야 흡수가 된다고 한다.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 갈증날 때 마시는 건 이미 늦은거라고..

급하게 벌컥벌컥 마시는 건 안 좋고, 밥 먹을 때 먹는 것도 안 좋고..

그냥 생각날 때마다 물 열심히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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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 하 - Navie
정선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하늘을 쪼개고 용을 불러내어 비를 부르는 춤, 파천무.

아주 먼 옛날, 용과 사랑을 나눈 처녀는 죽음을 맞이하고 용은 그녀를 잊지 못해 자신의 심장을 잘라 주고 긴 잠에 빠졌다는 슬픈 사랑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다.

약소국 금하국의 기빈.. 하늘이 내린 춤재주를 가졌다는 그녀는 결국 황후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지독한 황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비인 왕은 사랑하는 딸을 대국에 공녀로 보낸다. 여주가 겨우 열 둘의 나이로 머나먼 타국 땅으로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국인 무국의 황제 건은 당차게도 이름을 내려달라는 금하국의 공녀에게 무아라는 이름을 내려준다. 그리하여 황제에게 잊혀졌지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그녀는 그저 무탈하게 살기만을 소박하게 바랄 뿐인데...

무아가 건에게 연정을 품는 과정이 전혀 애틋하지 않고 뭔가 생뚱맞아서 좀 아쉬웠다. 딱 한 번 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그냥 몇 년이 흘렀다. 무아가 황제인 건을 마음에 품기엔 뭔가 약하다. 좀 더 괜찮은 사건이나, 감정의 흐름선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차라리 예랑을 좋아하다가 황제에게로 마음이 기울던가.. 그래서인가 1권이 끝나도록 나는 둘의 사랑에 집중할 수 없었다.

감정선은 약해도 스토리는 제법 탄탄하다. 여주에게 예정된 시련들이 애틋하기는 하지만 일단 중요한 주인공들의 애정에 몰입할 수 없으니 그 애틋함이 반감되고, 완전 만능인 왠 남색왕자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쉬워진다. 마지막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파천무를 출 수 있는 일족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 부분을 좀 비중있게 다뤘어도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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