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으러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갔는데, 바다가 어찌나 이쁜지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반짝이는 햇살, 청량한 나무 냄새가 나를 휘감는다. 숨 쉬는 것조차 아름다운 순간.

봄 타는 내가, 아직 오지 않은 봄이 오기를 기다리다, 마치 봄이 온 것마냥 설레는 것이 우습다. 왜, 좋기만 하다.

아~ 좋다. 살아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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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2-0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외출이 쉽지 않아서 햇살 구경 못한게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니까 힐링이 되네요 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꼬마요정 2017-02-05 00:02   좋아요 0 | URL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지나가는데 너무 예쁜거에요. 마음에 드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cyrus 2017-02-04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곳에 가셨군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

꼬마요정 2017-02-05 00:03   좋아요 0 | URL
지금은 비가 오지만.. 어제랑 그제랑 날씨가 참 좋았죠 ㅎㅎ 오늘도 낮에는 참 따뜻하더라구요~ 봄이 오나봐요. 자연은 신기합니다. 우리네에게도 얼른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북깨비 2017-02-0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덕분에 집에 편안히 앉아서 해운대 바다를 구경하네요. :-)

꼬마요정 2017-02-05 00:05   좋아요 1 | URL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예쁘게 찍혔어요~ 해운대 바다 마음에 드시나요?^^ 확실히 겨울 바다가 이쁘긴 합니다~~

다락방 2017-02-06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늘 출근하면서 그랬어요, 꼬마요정님.
지난주보다 조금 더 밝아졌더라고요. 그냥 아침공기(서울은 매연이 가득하다고는 하지만)가 달라진것도, 기온이 달라진것도 느껴지면서 아 좋으네.. 했어요. 비록 그런 기분을 안고 사무실로 오긴 했지만.... orz

꼬마요정 2017-02-06 15:44   좋아요 0 | URL
이제 날이 점점 밝아지고, 따뜻해질거야..했는데, 점점 추워지네요..^^;;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는..^^ 올 봄은 기쁜 소식과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 벌써 4시가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요~^^
 

눈이 침침하다. 날씨가 춥다. 이제 봄이 와야할 것 같은데 봄은 아직은 저만치 있다.

˝왕의 피부는 아주 맑은 밀크커피 색이었다. ˝(p.104)

칼미크 족의 투메인 왕은 아주 멋진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맑은 밀크커피 색은 어떤 색일까?

피곤할 때 힘을 주는 달콤한 맥* 커피 색일까,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아름답게 섞인 까페 라떼 같은 색일까...

맑은 밀크커피 색의 왕은 뒤마가 속한 사회에서 미인이라 불릴만한 외모를 가진 왕비를 사랑한다.

칭기즈칸의 후예인 그들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아름다운 피부색을 가진 왕은 역시 멋진 빛깔의 갈기를 휘날리는 말을 타고 달릴테지.

러시아 제국 아래에 있는 칼미크 왕국을 방문한 뒤마는 이 곳에 흠뻑 빠진다. 나도... 가보고 싶을만큼.

깊은 밤 향긋한 커피는 언제나 나를 유혹한다. 밤에 보는 맑은 밀크커피 색은 잠의 손짓을 거부하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잠의 여신이 커피보다 센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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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작품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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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진지해지는 것의 중요성>을 몰랐다니... 세상 이렇게 웃기고 웃긴 이야기라니. 앞의 진지한 이야기들을 다 날려버릴만큼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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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블티 2017-02-0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꼬마요정 2017-02-01 14:39   좋아요 1 | URL
네~ 재미있어요~^^
 
아발론 연대기 1 - 마법사 멀린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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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외양에, 반기독교적 내용. 새삼 또 재미나다. 신화는 막장이 제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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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창비세계문학 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설준규 옮김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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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인간인가,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는 치밀한 인간인가? 그가 홀로 슬퍼하며 사랑하는 이들조차 외면하는 사람임은 분명하다... 그것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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