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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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기만 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pp.93-95)

옛 성현의 말씀을 인용하는 능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 머리로 생각해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거나 남이 만든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지요.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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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 대프리 듀 모리에 다 있는데ㅜㅜ 기념판 이런 거 나오면서 손수건도 준다니...ㅠㅠ 사야하나

교환 이런 거 해주면 좋겠다. 지난 판본 얼마만큼의 금액 인정해주면서 말이다. 하아.. 굿즈는 사람을 힘들게 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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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08-2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뮤지컬 좋아하시는 꼬마요정
뮤지컬로도 레베카를 만나보셨겠네요♡

꼬마요정 2018-08-26 21:34   좋아요 0 | URL
네 ㅎㅎ 뮤지컬로도 보고 책으로도 보고 영화도 봤어요^^ 자꾸 좋아하는 책이 리커버로 나오고 이럼 어쩌죠 ㅠㅠ
 

오늘도 오류가 났네요.

 

방문자 수가 2만이 넘었습니다. ㅎㅎㅎ

 

왠지 인기인이 된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다시 들어오면 방문자 수 6명.. 이럴테지만, 잠시잠깐 기분은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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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8-2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류가 자주 나더라구요ㅜㅜ

꼬마요정 2018-08-20 22:20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 얼마 전에도 오류가 나서 잠깐 신이 났는데, 왜 그런 걸까요ㅠㅠ 해킹이나 이런 건 아니겠죠... 알라딘 해킹해서 뭣에 쓰려고 말이죠.. ^^;;

카스피 2018-08-2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하루에 엄청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이거 오류구나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꼬마요정 2018-08-23 16:55   좋아요 0 | URL
오류가 자주 나는 듯해요 ㅎㅎ 뭐 잠시 기분은 좋네요 ㅎㅎㅎ
 

마을에는 꼭 소문과 오지랖의 근원지가 있다. 미장원이나 세탁소 같은. 여기 미겔 스트리트에는 해트가 그런 인물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힘이 빠지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 <더블린 사람들>도 그랬지. 그 책은 시종일관 우울해서 식겁했더랬지.

식민지가 가지고 있는 무기력함이 나를 짓누른다. 거기에 도덕이라고는 없는 듯한 미겔 스트리트 주민들의 행태가 숨 막힌다. 때리고, 훔치고, 조롱하고...

하지만 더운 날씨가 우울감을 어느 정도 벗겨 주고 있다. 트리니다드 섬은 추운 곳이 아니라 그런지 밝은 느낌이다. 사회적 환경은 어두운데 자연 환경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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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보다 살만해진 날씨다. 어찌나 더웠던지, 보통 여름에도 꼭 꼭 가디건 들고 다니고, 음료는 무조건 따뜻한 거에 선풍기조차 잘 안 틀고 살던 나였는데, 올 여름엔 찬 물과 양산, 선풍기는 기본에 에어컨까지 틀고 지냈다.

 

덥다고 밖에 나가서 쓰는 돈이나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쉬는 돈이나 비슷한 것 같아서 울 냥냥이들 걱정도 되고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나 원래 집을 좋아한다. 하하

 

냥이들 끼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따뜻한 원두 커피 내려놓고 책을 읽을까...하다가 이제 날씨가 굳이 에어컨 안 켜도 될 거 같아서 선풍기만 틀어놓고 있으니 투둑투둑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비가 반가울데가...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사람들이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기뻐하던 모습이 꼭 내 마음 같다. 지지난주 길진 않았지만, 장대처럼 내리던 비를 신나게 맞았는데... 오늘은 툭하고 어깨 치고 지나가듯  땅을 살짝 적시고 그쳐 버렸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밤이면 오이를 얇게 썰어서 얼굴에 붙이곤 한다. 난 오이가 제일 시원하고 냄새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아주 좋아하는데, 오늘은 코 밑에 너무 큰 오이를 붙여서 숨 쉬기 힘들었다. 기어코 붙이고 있는 내 모습도 웃기고, 오이 맛사지 하다가 질식하면 얼마나 웃길지 생각하며 웃는 내 모습도 웃기다.

 

마침 운동도 하루 쉬기로 해서 저녁 시간에 영화를 한 편 봤다. 보려고 벼르던 '컨저링'. 뭐, 무서운 장면조차 없다하니 안 무섭겠거니 했지만 정말 안 무서웠다... 평소 수퍼내추럴이나 엑스 파일 같은 미스테리물을 좋아해서인지, 오히려 더 대수롭지 않게 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보며 궁금해지는 건... 이런 일 이면에 있는 더 깊은 이야기들이다. 악마니 악령이니 해도 결국 인간들이 저지른 일들이다. 자식을 제물로 바치고, 환자들을 학대하고... 하지만 자신들이 힘들어지거나 위험해질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의 용기와 연민이 아름답다. 추악한 악마나 악령도 인간이고 그들을 퇴치하는 것도 인간이다.

 

 

계속 읽고만 있는 <골짜기의 백합>을 다시 펼쳐 들었다. 나폴레옹이 좌절을 준 인생들이 많다. 여기, 펠릭스도 나폴레옹 덕분에 좌절을 경험했지.

 

 

 

 

<보바리 부인>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적과 흑>도 그렇지만.... 자꾸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이 생각난다. 책도 영화도 모두 충격이었더랬다. 제목이 너무 꿈결 같아서 그런지 더 비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이러다가 <골짜기의 백합>은 또 덮고, <세월의 거품> 펼치지나 않을까.

 

아무래도 좋겠지. 정해진 건 없고, 내 마음이 가는데로 따라가는 건 언제든 환영이다.

 

여름밤은 길고, 잠들기는 싫고, 커피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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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8-08-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내키는대로 책 읽고 있어요. ~ 그저 생각없이 사는것도 근사하지 않나요ㅎ

꼬마요정 2018-08-11 02:36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어떤 책을 읽다가도 저 책이 읽고 싶으면 그냥 덮고 읽고 싶은 책을 읽어요. ㅎㅎ 좋아요. 북프리쿠키님 말씀처럼 너무 근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