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 엽기 " 를 아냐 ?
알라딘은 유투브 동영상 지원이 되지 않는다. 동영상( 영화 예고편 ) 을 보고 싶은 분은 네이버 블로그'로 들어오시라. 링크를 걸어둔다. http://myperu.blog.me/220236951117
아래 인용구 박스 안에 삽입된 글은 wikitree << 할로윈 스페셜 ㅣ 각국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 10선 >> 기사 전문이다. 선정 기준을 보면 " 공포 영화 " 에 촛점을 맞춘 것인지, 신체 훼손을 다룬 " 고어 " 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상영 금지 국가의 수'에 촛점을 맞춘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혹은 과도한 성애 장면 ?! 유감스럽게도 상영이 금지된, 전설적인 영화는 이 목록에서 모두 빠져 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상영 금지되었던 <<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 >> 와 <<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 가 좋은 예'다. 좋다, << 시계 태엽... >> 과 << 파리에서... >> 라는 영화가 정치적 급진성 때문에 이 목록에서 빠졌다고 치자.
그렇다면 금지된 영화를 거론할 때마다 언급되는, 고어 마니아 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어버린 요르그 부트게라이트의 << 네크로맨틱 >> 이 언급이 안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시간(屍姦)을 다루었는데 엽기적인 신체 훼손 및 시체와의 섹스 장면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상영 금지된 영화였지만, 오히려 이 검열과 단속 영국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자 영국 정부는 프린트를 압수하였고 상영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몽둥이를 들었다 은 소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숭배를 낳았다. 그리고 스플래터 무비의 시작을 알린 고어의 아버지(?)인 허셀 고든 루이스의 영화'가 이 목록에서 제외된 것 또한 납득이 안간다, 납득이. 작품 제목만 봐도 허셀 고든 루이스가 왜 고어의 아버지'인지 명확하다.
<< 고어의 마술사 / THE WIZARD OF GORE ( 1970) >> 이나 << 고어고어 걸스 / GORE- GORE GIRLS ( 1972 ) >> 라는 제목만 봐도 답은 나오지 않은가 ? 내가 호들갑을 떨어서 그렇지 허셀 고든 루이스 감독은 그닥 좋은 감독은 아니다. 그는 오로지 보다 엽기적이고, 보다 끔찍한 신체 훼손에 목숨을 건 감독이었다. 작품성은 지나가는 개에게 주자는 감독이었다. 지금 보면 허섭스레기'에 지나지 않지만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인 영화에 속했다. " 세계에서 가장 형편없는 영화 감독의 만신전 " 에 오른 에드우드'와 쌍벽을 이룰 유일한 감독은 허셀 고든 루이스'였다. 미안해요, 루이스 ! 이름을 차라리 " 허접 고든 루이스 " 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요르그 부트게라이트와 호셀 고든 루이스 감독 영화를 그럭저럭 좋아한다는 점이다. 보다 보면 나중에는 낄낄거리며 웃게 만든다. (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영화가 웃기다는 소리는 아니다. ) 열악한 제작 환경이 만든 " 짜가 ㅡ 티 " 가 영화에 품격을 더하게 된다. 이 유쾌함은 싸구려에 대한 관대한 연민과 익숙한 서정 그리고 조롱과 " 그래서, 어쩌라고 ?! ㅡ 정신 " 이 뒤섞인 결과'이다. 허셀 고든 루이스 감독 같은 경우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 제작, 연출, 각본, 음악, 촬영, 미술, 특수효과 및 연기'도 한다. 얼핏 보기에는 천재 감독의 재림'처럼 보이지만 비극은 그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그는 스즈키 세이준이 그랬던 것처럼 1972년 영화판에서 완전히 쫒겨난다. 아, 다시 보고 싶어라. 또한 네크로필리아적 금기'를 다룬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감독 영화는 상영 금지'되는 차원을 넘어서 정부의 탄압으로 영화를 만들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 두 감독 영화에 비하면 위키트리'가 정한 영화 목록은 가소롭다. 지금 이 글은 부트게라이트 영화를 보며 쓴다. 토끼처럼 창백한 여성이 시체를 훼손하고 있다. 목을 자르더니 이번에는 몸통을 자르기 시작한다. 내가 이 글을 작성하며 희희낙락했다고 해서 나를 잔인한 남자'라 욕하지 마라. 원문 아래 덧글 형식으로 코멘트를 붙였다 ■
각국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 10선
출처 : http://i.wik.im/194621
몇몇 트레일러 영상은 충격적일 수 있으니 심장이 약한 분은 아래 설명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1. 그로테스크(2009)
[유튜브 'CUERNANIME']
일본 코지 시라이시 감독의 스플래터 영화 그로테스크는 개봉 전 영국에서 금지됐다. 첫 데이트하던 중 납치당한 두 남녀는 변태 사이코 의사에게 고문당한다. 눈을 도려내거나 사지가 잘리는 등 변태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다. 영국 영화협회는 2009년 이 영화의 무삭제판 상영을 금지하며 "'쏘우'나 '호스텔' 시리즈 등 고문을 주제로 한 다른 영화와 달리, 그로테스크는 등장인물의 어떤 변화나 서술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관객에게 점점 심해지는 수치, 잔혹함, 가학성만을 전달한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고문의 동기는 '흔적'으로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가학적 구경거리만을 위한 영화다"고 말했다.
▶ 곰곰생각하는발 ㅣ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 no. 1 " 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감투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 순위'가 무작위에 의한 나열인지 아닌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기 전에 먼저 포르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고 싶다. 첫 번째, " 포르노 ㅡ 카메라 " 가 집중하는 것은 구멍이다. 포르노는 기본적으로 찢어진 환부에 대한 페티시즘을 다룬다. 두 번재, 비상업용 셀카 장르'가 아닌 상업용 AV 상업 영화 ( 일본 영화를 중심으로 ) '에 한정해서 기술한다면 " 포르노 ㅡ 사운드 " 는 기표와 기의가 없는 신음소리와 " 야메떼 구다사이 ! " 로 대표되는 부정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지적한 배설물 탐닉'을 다룬다. 영화 << 그로테스크 >> 는 정확히 포르노 장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다. 기승전결에 해당하는 서사는 없고 오로지 클라이막스'만 있다. 서사가 실종되었다는 것은 결국 이미지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인데 이 영화는 " 고어 영화 " 인 척하는 " 포르노 영화 " 다. 그로테스크 ㅡ 카메라'는 집요하게 구멍 혹은 찢어진 환부'를 노린다. 목구멍을 꼬챙이로 찌르고, 가위로 여성 유두를 자르고, 커다란 쇠못으로 남성 고환에 못을 박는다. 더불어 영화 서사'가 없다 보니 대사'도 빈약하다. 희생자로 설정된 남자와 여자가 내뱉는 것은 온통 기표와 기의'를 잃어버린 신음소리와 야메떼 구다사이'가 전부'다. 이런 영화는 스너프 영화'와 같다. 고어 영화'라는 인두겁을 뒤집어썼으나 이 영화는 쓰레기의 제왕 같은 영화'다.
2. 인간지네 2 (2011)
[미안하다. 트레일러는 인간지네1이다. 차마 인간지네2 트레일러를 볼 용기가 없었다 / 유튜브 'MrTrailerVids']
네덜란드 톰 식스 감독의 호러스캇물 영화다. 1편은 샴쌍둥이 분리 전문 외과의가 3명의 항문과 입을 이어서 인간 지네를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2편에서는 한술 더 떠서 12명을 이었다. 첫번째 사람이 식사를 마치면 둘째 사람이 그 대변을 섭취하게 되고, 그렇게 차례 차례 이어져 마지막 사람까지 앞사람의 대변을 섭취하며 살아간다는 논리다. 소재가 워낙 역겹다보니 전세계 네티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으며, 감독 페이스북에 살해 협박이 올라온 적도 있다. 처음 영국에서 상영금지 했다가, 30개 장면을 삭제한 후 18금으로 겨우 상영허가가 나왔다. 호주에서는 짧은 기간동안 금지됐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계속 금지상태다.
▶ 곰곰생각하는발 : 영화 장르에 대한 편견은 없는 쪽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서 아핏차퐁 위타세라쿤까지, 로맨스 영화에서 고어 영화까지 두루두루 찾아서 본다. 이 말은 고어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이 없다는 점이다. 한때는 공포 영화만 본 적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걸어둔다.
영화 취향을 이 자리를 빌려 고백하자면 부산영화제보다는 전주영화제나 부천영화제를 선호하는 쪽이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영화에서 똥 먹는 장면을 무지 좋아한다. 내 스스로가 항문기 고착 장애 환자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 똥 > 이 나오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파졸리니의 << 소돔 120일 >> 과 존 워터스 감독의 << 핑크 플라밍고 >> 에 열광했다. 특히 << 핑크 플라밍고 >> 에서 주인공 디바인이 소품이 아닌 진짜 개똥을 먹었을 때 지하 어두컴컴한 시네마테끄 안에서 혼자 기립해서 박수를 친 적도 있다. 만세, 디바인 ! 개똥 맛이 어떠슈 ? << 지네 인간 >> 예고편을 보니 세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장면이 나오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고편에 나온다.
3. 카니발 홀로코스트 (1979)
[유튜브 'giofre']
이탈리아 루게로 데오다토 감독의 호러영화로, 국내에서는 '홀로코스트'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아마존 오지로 떠난 다큐멘터리 팀이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을 얻기 위해 강간 살해 등 만행을 저지른 끝에 분노한 원주민들에게 습격당해 모두 잡아먹히고 만다는 내용이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리얼한 묘사로 지금까지 약 50개국에서 금지돼있다.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 데오다토 감독이 배우 살인 혐의으로 기소되기도 했다. 거북이 등껍질을 산채로 뜯어내거나, 다람쥐 원숭이를 참수하는 등 총 7마리의 동물이 실제로 영화촬영 중 희생됐다.
▶ 곰곰생각하는발 ㅣ 엽기 코드는 21세기에 시작된 문화 현상이 아니라 이미 1970년대 시작된 과잉 서사'였다. 68혁명 이후, 모든 금기는 도전을 받기 시작한다. 1968년은 정치적, 사회적, 성적 금기'가 무너진 시대였다. 이 시대의 슈퍼스타는 모택동과 호치민 그리고 체 게바라'였다. 특히 인종 차별과 여성 인권 그리고 성적 자유'에 대한 지지가 꽃을 피웠던 시절이었다. 아들 세대가 아버지에게 " 아버지, 아버지 씹새끼. 너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 라고 말한, 전지구적 전공투 시대'였다. 이 시대적 급진성이 반영된 것이 바로 1970년대 영화였다. 비록 이 영화가 노골적인 돈 욕심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는 하나 그닥 불쾌한 영화는 아니다. 모든 영화가 다 << 시민 케인 >> 이 될 필요는 없다.
4. 텍사스 전기톱 학살 (1974)
[유튜브 'horrornymphs']
미국 토브 후퍼 감독의 데뷔작이며 할리우드에서 70년대 슬래셔 영화 열풍을 몰고 명작 중 하나다. 1974년 개봉 당시 수많은 나라에서 상영금지 됐으며 그나마 상영한 영화관도 관객들로부터 불평이 쏟아지자 상영을 중단했다. '에드 게인'이라는 연쇄 살인마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광고했으나 전부 소설이다. 다른 공포영화와 비교해 핏빛 살인장면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기톱'이라는 살해도구와 '핏빛 상상력'을 부추기는 묘사로 인해 슬래셔 영화로 분류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핏빛 상상력을 부추기는 장면을 모조리 삭제시키려 했지만 내용상 앞뒤를 알 수가 없게 되자 상영 자체를 금지시켜버렸고, 프랑스에서는 "대중의 폭력적 본능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두 차례 상영을 금지시켰다.
▶ 곰곰생각하는발 : 이 영화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상영금지되었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 식인주의'를 다루기는 하지만 상당히 " 소프트 " 하다. 날것이 주는 생생함이 미덕'이다.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다. 피범벅 영화의 걸작인 << 할로윈 / 1978 >> 이 있기 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공포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보아야 할 걸작'이다. 영화학과 학생이라면 반드시 << 시민 케인 >> 을 의무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속 살인마는 항상 죽은 자의 얼굴 가죽을 벗겨 가면으로 쓰고는 " 작업 " 을 한다. 살인마가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영화는 그 전에도 있었지만 이 영화만큼 강렬하지는 않았다. 이 영화 이후, 미치광이 살인마'는 모두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5. 엑소시스트 (1973)
[유튜브 'ryy79']
미국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만든 영화로, 공포영화 역사에 남을 불멸의 걸작으로 회자되는 영화다. 귀신에 빙의된 소녀와 그 귀신을 몰아내려는 신부간 긴장과 싸움을 소재로 삼았다. 엑소시즘이라는 개념을 대중에 널리 알린 영화이자 최초의 메이저급 공포영화기도 하다. 지금에 와서는 지루하다는 소리를 듣는 영화지만 개봉 당시에는 '역대 가장 무서운 영화'로 충격적인 장면의 연속이었다. 당시 영화를 보던 중 졸도하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심심찮게 나타나 영화관으로 119가 불려오기도 했다. 당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무서운 장면과 종교적 이유로 국가 뿐만 아니라 '도시' 단위로 상영금지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1990년 18금으로 상영허가가 날 때까지 금지됐었다.
▶ 곰곰생각하는발 : 자세한 내용은......
6.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1978)
[유튜브 'horrornymphs']
메이어 자키 감독의 영화로, 강간 피해자가 강간범들에게 잔혹하게 복수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센세이셔널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고 비슷한 제목의 아류작도 많이 나왔다. 영화는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어져서 절반은 여자가 강간과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채우고, 나머지 절반을 여자의 복수로 채운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서독 등 수많은 나라에서 금지됐다. 캐나다의 경우 처음에는 금지했다가 1990년대 들어 일부 지역에 한해 상영허가를 내기도 했다.
▶ 곰곰생각하는발 : 강간당한 여자의 복수극을 다루었으나 바탕은 신체 훼손이 중심인 공포영화 장르'다. 내가 이 영화를 본 곳은 서울역에 위치한 " 만화방 " 이었다. 이곳에서는 1일 이용권을 사면 하루 종일 만화를 볼 수 있었는데, 주요 목적은 만화가 아니라 포르노 영화'였다. 주인장은 머리가 비상해서 일반 영화 2편 다음에 포르노 영화를 상영했다. 그러니까 포르노 한 편을 보기 위해서는 4시간 영화 상영 시간 + 10분 간 휴식 시간을 합해서 을 기다려야 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포르노 영화 두 편을 보기 위해서는 반나절을 만화방에서 죽치고 앉아 있어야 했다. 당연히 점심과 저녁도 이곳에서 해결해야 했다. 바로 이 부식 비용'이 만화방 주인장의 주 수입원이었다. 만화방 속 청춘들은 오로지 포르노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기다려야 했다. 이 영화가 상영되었을 때 나와 같은 많은 죽돌이'들은 포르노인 줄 알았다. 보다 보면 결정적 장면이 나오리라, 보다 보면 결정적 장면이 나오리라, 보다 보면 결....... 실망한 청춘들이 우우, 했다. 하지만 나는 꽤 재미있게 보았다. 꽤 야했고, 상당히 잔인했으며, 통쾌한 복수극이었다.
7. 죽음의 얼굴 (1978)
[유튜브 'CinemaTerrorDotCom']
'죽음에 이르는' 다양하고도 폭력적인 방법을 보여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식 공포영화다. 실제 사람이 죽는 장면이 포함돼있다. 베트남 폭격, 세계 2차대전 당시 히틀러 모습 등 실제 기록영상도 담겨있다. 바다표범이 몽둥이에 맞아 죽거나 도축장에서 도살되는 동물들의 모습 등도 실제 영상이다. 특수분장사로 영화에 참여한 앨런 아포네에 따르면 영화 속 죽음 중 40%만이 가짜라고 한다. 호주, 노르웨이, 영국 등 나라에서 금지됐었다.
▶ 곰곰생각하는발 : 모르는 영화'다.
8. 이블 데드 (1981)
[유튜브 'valthrudnir']
1981년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로, 당시 1만달러 정도로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약 24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극장 흥행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으슥한 산장으로 놀러간 커플들이 고대 악마를 연구했다는 고고학자의 녹음 기록을 발견하고,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마에게 공격받은 친구들이 한 명씩 악마로 변한다는 내용이다. 1980년대 후반 재개봉 극장에서 어느 여자 관객이 악마에 씌인듯 눈이 뒤집어진 채로 갑자기 일어나 뒤돌아보더니 게거품을 물었다는 루머가 전해져온다. 영국, 스웨덴, 말레이시아,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 등지에서 금지됐었다.
▶ 곰곰생각하는발 : 샘 레이미 감독이 << 스파이더맨 >> 을 만들기 이전에 만든 수제 홈 호러 무비인 이 영화는 지금 보아도 여전히 " 최고 " 다. " 컬트 영화의 만신전 " 에 오를 만한 영화'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 선택한 싸구려 특수 효과는 오히려 이 영화를 전설로 만들었다. 21세기 헐리우드 CG 영상'은 판타지를 리얼하게 만들었고, 그럴듯함'이 미덕이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이러한 시뮬라크라'는 영화의 아우라'를 빼앗아버렸다. 쌍팔년도 향수를 바라는 늙은이의 넋두리라 하면 할 말은 없다면 영화가 최종적으로 지향해야 할 덕목은 진실이지 진짜처럼 보이는 화면이 아니다. 이 영화는 그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9. 쏘우 3D (2010)
[유튜브 'IGN']
케빈 그루터트 감독의 3차원 공포 영화다. 쏘우 영화 시리즈의 7번째이자 마지막판으로, 3차원으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영화 시리즈이기도 하다. 전작과 같이 피와 고어로 범벅이 된 영화로 유명하다. "폭력을 찬양한다"는 이유로 독일에서 공식 상영이 금지됐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다운로드 받거나 비디오로 보는 것은 상관 없는 듯 하다.
▶ 곰곰생각하는발 : 1편 빼고는 나머지 시리즈는 모두 뻔뻔하다. 1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기로 하자. 1편은 일종의 서술 트릭'이다. 이 영화는 X맨이 죽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X맨이었다. 서술 트릭이다. 서술 트릭 하면 떠오르는 소설이 바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일 것이다.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범인은 바로 1인칭 화자'이다.
10. 내추럴 본 킬러 (1994)
[유튜브 'zhukaiww']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사람을 죽이며 흥청망청 살다갔던 찰스 스타크웨더(Charles Starkweather)와 카릴 푸게이트(Caril Fugate) 커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아일랜드에서 완전히 금지됐으며, 미국에서 배포가 금지됐다. 이에 스톤 감독은 영화에서 약 4분 가량의 화면을 삭제하고 미국 내에서 배포 허가를 얻어냈다. "폭력을 정당화하고 찬미한다"는 이유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등 모방 살인을 불러오기도 했다.
▶ 곰곰생각하는발 : 올리버 스톤 감독'에게 아카데미 작품상이라는 영광을 안긴 << 플래툰 >> 은 적당히 후진 영화'였다. 가장 후진 영화는 7월4일생과 하늘과땅이었다. 반면 최고 걸작은 << JFK >> 혹은 << 닉슨 >> 이었다. 이 영화는 플래툰과 JFK 사이에 놓인 것처럼 보인다. 생각해 보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으니 무삭제판 영화는 아니었던 듯싶다. 국내 상영 시에는 엄청난 가위질'을 했던 것이 자명하니 이 영화에 대한 코멘트는 노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