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乙)들의 희망’으로 불리는 경주마 ‘차밍걸’이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가 생긴 이래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2005년 태어난 8세 암말 차밍걸은 26일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6경주에 출전해 11마리 중에서 9번째로 골인했다. 이로써 2007년 데뷔, 7년간 96번 경주에 출전한 차밍걸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자신과 당나루(1995년 기준)가 갖고 있던 95연패 기록을 넘어섰다. 차밍걸은 다른 경주마보다 몸무게 100㎏이 덜 나가는 430㎏의 왜소한 말. 1등은 못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는 ‘소시민’ 또는 성실한 ‘을’로 비유되며 서울 경마공원의 ‘화제마’로 부상했다. 차밍걸이 96연패 기록을 세운 26일, 1등 기수보다 더 조명을 받은 기수가 있다. 차밍걸의 기수 유미라(29)씨다. 2008년 6월 기수로 데뷔한 유씨는 같은 해 8월 차밍걸을 처음 타 12두 가운데 6위를 한 이래 차밍걸이 출전한 96회 경주 중 75번을 함께 달렸다.유 기수는 “오늘도 레이스 중반까지 꼴찌로 처졌다.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달려 직선주로에서 두 마리를 제쳤다. 1등을 못하지만 어지간해서는 꼴찌도 안 하는 투지 있고 열심히 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 신문에서 기사 발췌, 이해준 기자

 

 


 

 

 

지지 않는다는 말과 죽지 않는다는 말 !

 

 

당시 나는 ●●사단 ●연대 대표 명사수'였다. 연대장은 진급에 환장한 사람이어서 사격 선수로 뽑힌 병사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 둥근 해가 뜨면 / 자리에서 일어나서 / 제일 먼저 이를 닦고 / 윗니 아랫니 닦았다 / 세수할 때는 깨끗이 / 이쪽 저쪽 목 닦고 / 머리 빗고 옷을 입고 / 거울을 보았다 / 꼭꼭 씹어 밥을 먹고... "  총을 메고 사격장에 갔다. 시바 !  해 질 때까지 총만 쐈다. 군 제대할 때까지 100발 정도도 못 쏘고 제대하는 병사가 수두룩했지만 나는 하루에 평균 100발 정도 쏘았다. 그짓을 무려 4개월 동안 했다. 아시다시피, 총소리'는 고막을 찢을 만큼 강력했는데 4달 동안 그짓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청각에 이상이 왔다. 이명'으로 시작된 청각은 점점 약해져서 결국에는 가는귀먹게 되었다. 더군다나 요즘은 시력마저 급격하게 나빠져서 정상적인 감각이라고는 촉각 밖에는 남지 않았다.

 

이러다가는 무근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무각적 존재'가 될 판이었다. 속절없이 늙는 것도 서러운데 무근과 무각의 존재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했다. 요즘은 출판업계도 불황인 탓에 선정적인 제목으로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얄팍한 상술을 선보이는 출판사가 많아진 모양이었다. 압권은 " 성 병신 " 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이었다. 도가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이런 제목을 단 작가는 누구일까 ? 살펴보니.... 읭?! 카프카였다 ! 카프카가 영혼을 판 것이다. 다시 보았다.  제목은 성 병신'이 아니라 장편소설 < 성 > 과 단편 < 변신 > 을 한데 묶은  < 성/변신' > 이었다. 내가 착각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 모두 가죽으로 > 라는 공방 가게 간판을 < 모두가 죽으로 > 라고 착각한 적도 있었다. 예식장에 간다는 소리는 장례식장에 간다고 웃으면서 말해서 망신을 당한 적도 있다.

 

이런 착각과 실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김연수 산문집 < 지지 않는다는 말 > 을 두고도 주먹을 불끈 쥔 적이 있었다. 표지에 박힌 타이포그래피는 < 지지 > 와 < > 은 폰트가 크고 굵은 반면에, < 않는다는 > 은 그에 비해 폰트와 굵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얇아서 < 지지 > 와 < 말 > 만 눈에 들어왔다. 큰 문제될 것은 전혀 없었지만 문제는 내가 시력이 나빠서 < 자지 > 와 < 말 > 로 이해를 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표지에는 빨간 코끼리가 있으니 말(語)을 말(馬)로 받아들였다. 시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말●●가 뭐냐. 너희들 영혼을 팔았냐, 이 색휘들아 !   도대체 이토록 선정적인 제목을 단 사람은 누구일까 ? 마광수일까, 황병승일까 ? 황병승... 그래, 황병승일 거야. 미래파들은 다 그래. 그런데 놀랍게도 김연수'였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유명한 김연수가 이런 파격적인 제목을 달았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가지 않아서 다시 보았다.

 

< 자지 않는다는 말 > 이 아니라 < 지지 않는다는 말 > 이었다. 여기서 말은 내가 생각하는 그 말이 아니었다. 할 말이 없었다. 나는 말이 그 말이 아니라 과천에서 뛰어노는 말인 줄 알았던 것이었다. 청각에 의한 착각은 더욱 심했다.  예를 들면 " 내 안에 너 있다 " 는 말은 내 귀에는 < 내 아내 너(의 집에) 있다 > 로 들리는 것이었다. " 왜 내 아내가 네 집에 있냐 ! ( 씩씩씩 ) " 이 자리를 빌려 일말의 주저 없이 고백하련다. 두 말 하지 않으련다. 세 말 하면 잔소리이니 말이다. 내 말의 요지는 " 나란 놈은 범성론자 ! " 라는 말이다. 그동안 나쁜 시력과 청각 탓을 했지만 사실은 뭐 눈에는 뭐만 보인 꼴이었다. 머리에는 온통 그 생각뿐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나는 곰곰 생각했다. " 나는 왜 범성론자가 되었는가 ? " 남 탓을 하자면 프로이트 때문이었다.

 

나는 프로이트 전작주의자'였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프로이트 전집을 구매해서 여러 번 읽었다. 프로이트 논문은 딱딱한 학술서이기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창작물처럼 보였다. < 꼬마 한스 >, < 쥐 사나이 >, < 도라 케이스 > 는 서스펜스 소설처럼 읽혔고, < 그라디바 > 와 < 모래 사나이 > 는 공포 소설 같았다. 그뿐이 아니었다. < 창조적 작가와 몽상 > 은 문학 평론이면서 미술 평론'이었고, < 문명과 야만 > 은 문화인류학으로 이해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자이면서 뛰어난 소설가였고 동시에 문학평론가요, 문화인류학자'였다. 프로이트 이전 시대가 聖적인 인간'에 대한 욕망을 열망했다면 프로이트는 인간을 철저하게 性적인 인간으로 이해했다. 聖적인 인간은 없다. 오로지 性적인 인간만 존재한다. 나는 프로이트의 황소 고집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나 또한 범성론자가 되었다.

 

범성론자가 된 이후로는 인간은 모두 도 긴 개 긴'이었다. 교사나 교장이나 교육감이나 교육부장관이나 같은 부류였다. 혓바닥은 공자, 맹자, 플라톤'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머릿속에서는 10분마다 섹스를 생각하는 존재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10분마다 섹스를 생각한다. 각하도 허각도 허공도 허허허허, 다 그런 생각을 하리라. 오죽했으면 기타노 다케시는 이런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 모두 다 하고 있습니까 ? " 이 말은 꼭 " 안녕하세요 ? " 나 " 식사 하셨어요 ? " 라는 상투적 인삿말처럼 들렸다. 모두 다 하고 있습니까, 는 오갱끼데스까'이며 와따시와 갱끼데스'였다. 범성론적 시각으로 영화를 보면 꽤나 황당한 분석이 가능하다. 영화 < 킹콩 > 을 범성론적 시각으로 해석하면 " 성기 사이즈'가 서로 맞지 않아서 오게 되는 섹스리스 혹은 섹스트러블에 대한 수컷의 울분 " 이다.

 

여기에 사회비판적 요소를 가미하면 " 킹콩은 흑인에 대한 은유'이다. 킹콩이 백인 여자를 욕망할 때, 백인 사회'는 철저하게 응징한다. 킹콩은 흑인이 백인 여자를 욕망하는 것에 대한 백인들의 히스테릭을 다룬 "  영화가 된다. 백인 사회에 퍼져 있는 이종교배'에 대한 불쾌감은 한국배우인 비가 주연을 맡아서 화제가 된 < 닌자 어새씬 > 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백인 마초'가 흑인 미녀나 동양 여성과 관계를 맺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정작 흑인 남성이나 동양 남성이 백인 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표시한다. 영화 < 닌자 어새씬 > 에서 비와 사랑을 나누는 여성은 백인이 아니라 흑인 여성이다. 헐리우드는 백인 배우가 예쁜 동양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꼴은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동양 배우'가 늘씬한 백인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꼴을 못본다. 그래서 비에게 흑인 여성을 파트너로 정한다. 유색인종은 유색인종끼리 끼리끼리 놀라는 속셈이다.

 

현대 문명은 오랫동안 남성이 지배했다. 이 말은 곧 남성 욕망이 문명 속에 뿌리 깊게 박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분마다 섹스를 생각하는 놈들이니 곳곳에 영역 표시를 했을 것이다. 가부장 중심 사회일수록 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영화 < 실미도 > 는 고개 숙인 남성'에 대한 자기 연민'을 다룬다. 1000만 관객 동원은 불길한 증후였다. IMF는 딱딱한 아버지를 물렁물렁한 아버지로 만들었다. 이 위기 속에서 등장한 < 실미도 > 는 물렁물렁한 아버지를 위한 위로 영화'였다. 훈련 도중 다리'를 다친 찬석 ( 강성진 ) 이 동료들을 향해 울면서 죽지 말고 살아서 돌아오라고 감동적으로 울먹일 때 상필 ( 정재영 ) 은 외친다. " 우린 죽지 않아 !!!!! " 나는 이 말이 딱딱한 남근을  욕망하는 절규처럼 들렸다. 실직은 곧 사회적 임포텐츠'였다.

 

실미도 부대'는 사형수들이 모인 집단이었다. 그것은 사회 체제 내 포섭 대상이었던 30대 이상의 남성이 정리해고로 인해 체제 밖으로 쫒겨난 상황과 유사했다. 영화 속 사형수는 직장에서 쫒겨난 아버지에 대한 은유였다. 강우석은 실의에 빠진 한국 남성들에게 해병대 극기 훈련'을 받고 새롭게 갱생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한물간 선수들을 모아서 " 헬 오브 지옥 " 같은 동계 훈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 후 재무장하여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 스포츠 서사와 반공 이데올로기'를 섞었다. 남성혈맹, 스포츠 서사, 반공 이데올로기가 섞인 이 영화는 말 그대로 테스토스테론이 작렬하는 남성 판타지 영화'였다. 이 영화가 시대적 우울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에 성공했다는 점은 위기의식을 느낀 중년 남성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기를 느낀 남성들은 이 영화를 통해 위로 받았다.

 

위로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성만을 위로하는 것은 쪼잔해 보인다. 한국 사회는 남성이 힘들면 여성은 남성보다 2배 더 힘든 구조'이다. 이 구조를 외면한 채 불쌍한 한국 남성'만 외치는 것은 뻔뻔한 것이다. 내가 영화 < 실미도 > 의 흥행을 두고 불행한 증후'라고 말한 이유는 위기를 애국심'에 호소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 태극기 휘날리며 > 와 < 실미도 > 는 전형적인 반공영화'이다. 여기서 적은 북한으로 설정되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 적 > 은 < 경제 위기 > 이다.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남성들의 군사적 혈연동맹'이다. 영화 < 실미도 > 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애국심을 강조한 유사 파시즘을 제안한다. 그래서 불길한 것이다. 이처럼 범성론적 시각을 무조건 허무맹랑한 잡설로 치부하면 안 된다. 모든 것을 싸잡아서 범성론적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에는 오류가 따르지만 적어도 사회를 욕망하는 유기체로 보았을 때에는 매우 유용한 시각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 에일리 누드 유출 > 에 대한 소식으로 시끄러웠다. 솔직히 나는 이 에피소드가 왜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포르노를 워낙 많이 보아서 그런지 에일리의 누드'는 오히려 아름다워서 그 건강한 육체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 브라보 ! 에일리 가는 길에 영광있으라 ! " 그런데 이상한 기사 하나가 내 눈에 띄었다. 텐 아시아'가 전송한 기사였다

 

 

 

논조는 에일리 누드 의혹이 미국에 기반을 둔 영어 사이트'에 올라와서 국가적 망신'이라는 뉘앙스'였다. " 국제적으로 민망한 상황 " 이라고 점잖게 말했으나 사실은 " 나라 망신 "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나라 망신'이라는 것일까 ? 한국산 나체 사진이 돌아다녀서 ? 그런 식의 논리가 맞다면 미국은 패리스 힐튼 때문에 얼굴을 못 들고 다녀야 한다. 배선영 기자의 논리가 맞다면 나체 사진과 수많은 섹스 동영상이 유출된 미국은 히잡 쓰고 다녀야 한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패리스 힐튼 섹스 비디오가 파문을 일으켰을 때 적어도 패리스 힐튼 때문에 미국이 국제적으로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겠네,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에일리의 누드 사진은 국제적으로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일까 ? 여기에는 한국 남성의 남근적 욕망을 대리하는 줏대없는 시선이 자리 잡고 있다. " 나라 망신 " 이라는 논조는 여성-육체와 여성-욕망'을 개인 소유라고 생각하지 않고 국가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는 남근주의에 기반을 둔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개인의 육체를 국가 소유라고 생각할 때 파시즘은 작동한다. 한국 사회는 파시즘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는 사회가 아니라 이미 파시즘 사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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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3-11-13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과 링크한 책을 보고 기대한 내용과 글의 결말이 백만 광년 쯤 멀리 있어서 놀랐어요 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3-11-13 04:29   좋아요 0 | URL
뒤통수 치는 거죠... 제가 뒤통수를 잘 칩니다. 그래야 읽는 맛이 있더라고요.
예상 가능한 글만큼 재미업슨 것도 없어요. 잘지내십니까 ? 시미코 만화 재미있더군요.
알고보니 요거 내가 좋아하든 일본드라마 원작이더군요...ㅋㅋㅋㅋ 이런 스타일 무지 좋아합니다.
황당하면 할수록 좋아요..

poptrash 2013-11-1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지 않는다는 말에서 에일리 누드로 끝나다니 한참 웃었네요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11-14 00:33   좋아요 0 | URL
전 아무래도 저 책 디자인 한 사람 범성론자 같아요.
지지 말 빨간 색 등등... 뭔가 성적인 것을 의도적으로 뿌린 것 같습니다.

yamoo 2013-11-1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에리히 프롬과 에코 그리고 쿤데라 전작주의자 였죠.ㅎ
프롬 저서는 번역된 거 다~~모았는데, 에코는 열린책들에서 에코매니아판 냈을 때, 완전 좌절했다는...ㅜㅜ
새물결에서 낸 에코 에세이만으로 위안을...ㅎ
쿤데라는, 니미....전집이 나올 줄이야.....OTL 이전에 출간된 건 다~~구색을 맞춰놨는데...어쩌라구..ㅜㅜ


이번 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11-14 00:36   좋아요 0 | URL
쿤데라 전작주의자는 행복한 사람이죠.. 할만 함...
전 프로이트와 니체 전작주의자였는데... 오, 아니다. 셔록홈즈도 전작했구나..ㅎㅎㅎㅎ. 홈즈는 별로 없으니 감흥이 없는데 애거사 전작하신 부는 뿌듯할 거 같습니다. 전 솔직히 한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 전작 나오길 기대하며 10년을 버티고있는데 안 나오네요.. 아마 저좍권이 여러 출판사 몫으로 가서 그러나 봅니다.
사실 킹 소설 중 안 나온 작품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빨리 나오길 바래요. 딱 독립적인 전집 있잖아요.
밀리엔셀러 시리즈 중 몇 권이 아닌... 아무래도 가능성은 황금가지'가 해야 할 것 같은데.. 흠흠...
쿤데라 책을 전집처럼 꾸미는 방법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책종이 사서 쿤데라 책만 포장해 봐요. 그럴 듯하지 않겠습니까 ?
오, 이거 방금 제가 생각한 건데 그럴 듯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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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새키 책 꽤 되는데 아 이번 소새키 전집은 정말 갖고 싶더라고요. 계속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