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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의 왕 - 할인행사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Robert De Niro)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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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 , 체 통 을 Yuji 하 옵 소 서 :
코미디의 왕
윤석열이 정치 중립 위반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대권 도전 선언을 했을 때 그 동기가 자못 궁금했다. 의외였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만 볼 수는 없어서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무릎 탁, 치고 아, 했다. " 우리 석열 씨는 평소에 환경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구나. 호호호 " 그랬던 그가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자리에서 " 탄소중심 " 이라는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일편단심은 들어봤어도 탄소중심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마이, 다다다다다다다당황했쎄여 ~
환경 문제에 대하여 관심이 없던 이라면 모르고 지나갔을 일일 테지만 환경과 관련된 기사 한 줄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 탄소 중심 > 이 < 탄소 중립 > 의 오타라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렸을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상왕 윤석열과 내시들은 이 오류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 상왕과 똘마니들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좆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음악 중심이라고 했다면 최소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힙하다는 소리는 들었을 것이다(그의 애칭이 엉덩이 총장이 아니던가 !). 심지어,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출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대꾸했다.
여기에 안철수는 윤석열에게 원전 전문가 같다는 칭찬을 쏟아냈고, 윤석열은 태산 같은 안철수 옹 앞에서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잡놈일 뿐이라며 자신을 낮추어 화답했다. 방심한 사이, 번데기가 된 안철수. 두 사람은 대동단결하여 사악한 탈원전 정책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신 안철수가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 탄소 중심 대신 탄소 중도'라는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을 것이다. 그는 극중주의자이니까. 두 사람의 오고가는 말풍선을 듣고 있노라니 문득 영화 << 덤엔더머 >> 가 생각났다. 난감한 일이다. 누가 더 " 모지리 ㅡ " 인가를 두고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난망한 일이다.
결론은 둘 다 왜가리 새끼인 것으로 판명. 모지리의 주장대로 원자력 에너지가 친환경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라면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을 것이다. 이런 인간이 구국의 영웅으로 추대되는 것을 보면 별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아스트랄하다.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코미디의 왕이다. 탄소 중심으로 개그계의 새로운 " 지평선 ㅡ " 을 열었던 윤석열은 여전히 개그 욕심이 너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윤석열의 쌍팔련도 개그 감각에 도리도리 쳤던 참모진들은 아마도 밤마다 상왕에게 이렇게 읍소하지 않을까 ?
" 전하 ! 동촉하여 주시옵소서. 시발, 체통을 Yuji 하옵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