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은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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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품집을 읽을 때면 융숭하게 잘 차려진 밥상을 대하는 느낌이다.
표지에 적힌 작가의 이름 모두가 가슴을 설레게 했으며, 그들의 소설은 각각의 느낌으로 잔잔하게 파문이 인다.
바뀐 책표지 덕분에라도 대상작을 비롯하여 수상작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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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19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표지 보고 참 예쁘다. 작가님도 멋지고 표지도 예쁘게 잘 뽑았다~~ 그런 생각했어요.
한국 소설 맛집 장인님의 이번 가을 픽이군요. 아.... 저도 읽어야 하는데... 하는데...
저는 요즘 AI 관련 책 두 권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더라구요. 동영상도 좀 찾아보고요.

이 책의 편집자 소개글에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가을엔 김승옥 문학상, 최은미 대상˝

네, 가을에는 역시 한국 소설. 가을엔 김승옥 문학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11-19 16:26   좋아요 0 | URL
책표지가 차암 고급스럽죠?^^
최은미 작가도 아주 고급스럽고 사랑스럽게 나왔어요. 올 해 소설 맛집 차린덕에 마구잡이로 읽으면서 발견한 소설가 중 최은미 작가도 포함되었는데 작가가 대상을 받았대서 좀 놀랐었고 이건 사야지! 그래서 샀었고…그래서 읽었고…그래서 수상작품집 모두 참 괜찮았고 감동 받았더랬죠.(근데 전 감동 자주 받는 편인지라…좀 날카로움이 없네요.ㅋㅋㅋ)
가을 픽!
말씀처럼 가을에 읽기 괜찮을 것 같아요.
최은미 작가의 소설은 겨울에 읽어도 괜찮을 듯도 하구요. 눈이 내리는 장면이 있거든요.
저는 김혜진 작가와 최진영 작가의 소설도 괜찮았구요. 뭐 다 괜찮았어요. 아무렴요.ㅋㅋㅋ

안그래도 아까 단발 님 AI 관련 책 리뷰 읽었었어요. 내용이 어려워 댓글도 못 달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었어요.ㅋㅋㅋ
주말에 도서관 갔을 때도 같은 책을 발견했었거든요. 그 때도 좀 놀라면서 얼른 서가에 집어넣었었구요.ㅋㅋㅋ
근데 요즘 SF소설을 읽으면서 과학적 이론들이 펼쳐질 때 아. 내가 이걸 다 이해했더라면 좀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과학책 좀 읽어 봐?! 생각은 하는데 막상 손에 잡히진 않더라는…
그래도 단발 님 페이퍼 열심히 따라 읽으며 내년엔 과학책 몇 권이라도 어떻게 좀?!ㅋㅋ
읽기 쉬운 책 좀 어디 없나요?^^
 
어페어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잭 리처 책은 이제 두 권째.
책이 두꺼워서인지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들이 다소 지루하긴 하였으나 잭 리처가 풀어나가는 수사에 강한 믿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잭 리처가 말하는 정의가 옳은 것이므로…
책 덮고 나니 치즈버거 안 좋아하는데도 치즈버거랑 파이가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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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08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리처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도 치즈버거 그냥 그런데 이 책 읽고나니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맥도날드 쿠폰 있던데 그거 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11-08 17:35   좋아요 1 | URL
책이 두껍고 옛날 책이라 그런지 글자도 작아서 읽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
다들 원서는 어떻게 읽으시고 계신 건지?…정말 존경합니다.^^
읽으면서 계속 원서 읽으시는 분들 쉽지 않겠다. 계속 중얼거렸어요.ㅋㅋㅋ
저는 잭 리처 예전에 읽은 책에(나이트 스쿨) 별 셋을 줬더군요. 이번엔 잭 리처의 브루스 소년과의 대화 장면에서 그리고 데버로를 끝까지 믿고 밀고 나간 점에서 별 넷으로 한 단계 올라갔답니다. 그렇다면 별 다섯은 과연 어떤 작품을 읽어야 할까요? <악의 사슬>이 가장 유명한가요? 책들이 다 벽돌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아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 책을 공략해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맥도날드 쿠폰이 있다면 치즈버거 먹어야죠.
쿠폰 아깝잖아요. 근데 맥도날드 치즈버거는 맛이 있으려나요?
울 애들은 치즈 들어간 버거들을 꼭 시켜 먹던데 저는 느끼해서 잘 안 먹거든요.
언제 한 번 프랭크 버거였었나? 미국 남부식 버거라고 딸이 한 번 먹어보라고 주문을 해주던데 그 버거의 치즈버거는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 남부 애들이 이렇게 먹을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ㅋㅋㅋ

근데 데버로는 어쩜 그리 먹성이 좋던지…
내 파이 손 대지 말라고 하면서 잭 리처 전화 받으러 간 사이 데버로가 손을 내밀어 포크로 자기 파이를 먹고 있더란 장면을 보고 데버로 귀여워 죽는 줄.ㅋㅋㅋㅋ
호두파이라면 나도 그랬을 듯도 합니다.ㅋㅋㅋ

2025-11-14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18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16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1-18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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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읽는다.는 설정은 의문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발점이 된다. 소재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이미 책을 잡고 읽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이고 작가의 필력이 가진 재능은 속수무책으로 만들어 버리고.
‘읽기‘에 대한 무수한 정의에 황홀하기도 했으나 ‘제대로 읽어야‘겠다는 뜬금없는 각오도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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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1-01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도 이거 좀 고민중입니다. 전자책으로 사서 읽어볼까 어쩔까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책나무 님의 별다섯이란 말이죠.. 흐음.....

책읽는나무 2025-11-01 21:06   좋아요 0 | URL
저는 구병모 작가 소설 한 권씩 찾아 읽다 어느새 팬이 되어버려 이 소설도 그냥 별 다섯을 매겼어요. 저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셰익스피어 희곡 인용문도 언급되어 그 책도 찾아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했구요.
한 편의 느와르 영화를 감상한 듯한 느낌인데 느와르 종류를 안 좋아하신다면?😳
그래도 구병모 작가의 만연체 문장에 흠뻑 빠질 수 있었습니다. 정신 빡 차리고 읽어야 하는.ㅋㅋㅋ

단발머리 2025-11-01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 책나무님 별다섯에 구병모라니... 저는 소설 들어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 필요한데...
준비 운동 들어가볼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11-01 21:02   좋아요 1 | URL
별 다섯을 줄 수밖에 없어요.
제가 구병모 작가님 좋아해서…
단발 님과 구병모 작가의 소설들과 잘 맞을지? 잘 모르겠네요?…근데 맥파든 소설을 꾸준히 읽으시는 걸 보면 구병모 장르 소설도 재미나게 읽으실 듯도 싶구요. 구병모 작가는 그냥 구병모 장르를 개척한 것 같아요. 아주 독특합니다. 준비 운동 시작하세요. 무게부터 치실까요? 요가 하나론 안되지 싶은데 말입니다.ㅋㅋㅋ
 
잠이 오나요 위픽
이유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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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펀치>를 읽은지 며칠 되지 않았기에 소설집의 <왜가리 클럽>과 연관된 중편 소설이란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읽으면서 ‘양미 반찬 가게‘가 이래서 망했던 걸까? 의심을 품으며 분통했다가 좀 아찔하게 읽었다.
당한만큼 복수를 했음에도 속 시원하지 않은 괴괴함. 이런 게 양심이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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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01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 제목이 참 좋네요.
잠이 오나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11-01 20:56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저도 처음 제목 보구선 좀 웃었어요.
잠이 오냐는 저 말.
저는 남편한테 자주 쓰고 있거든요.
잠 많은 남편이라 맨날 자고 있으면 제가 맨날 가서 지금 잠이 오냐고 그러곤 하는데…ㅋㅋㅋ
책의 제목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잘 자는가? 싶어 잠이 오나요? 안부를 묻는 것 같아요.
단발 님은 바로 네. 라고 대답하시는 걸 보면 불면증이 없으신가 봐요? 부럽네요.
전 한 번씩 잠을 잘 못 자서 가끔 힘들 때가 있거든요.ㅋㅋㅋ

단발머리 2025-11-01 21:00   좋아요 1 | URL
저는 아직 애기라 그런가봐요. 걱정되는 일 있어도, 늦게 커피 마셔도 베개에 머리만 대면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11-01 21:10   좋아요 0 | URL
와. 부럽습니다.
아마도 낮에 일을 하시니 고단해서 베개만 베면 바로 잠이 들 수도 있겠군요.
저는 책을 읽을 땐 바로 잠이 들던데…자다가도 자주 뒤척이고 그러다 한밤 중에 깨기도 하고…수면의 질이 좀 안 좋네요.
아가 단발 님이 마구 부럽네요.ㅋㅋㅋㅋ
 
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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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계절을 버텨온 자들의 지난 과거를 회상해 보는 시간들이 가슴을 짓누른다. 찬란한 희망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망을 바랐던 것도 아니었건만.
그러나 남은 인생은 과거에 얽매어 살 필요가 없다.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241쪽)’고 말하지 않는가. 위안을 주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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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0-30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여기가 그 유명한 백자평 맛집인가요~~ 권여선 작가님 이 백자평 보셨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5-10-30 21:16   좋아요 0 | URL
작가님 보시면 안 되실텐데…ㅋㅋ
소설집 사다 놓고 이제 읽으며 언제 산 책인가? 살펴보다 좀 놀랐습니다. 무려 2년이나 지난 책이네요? 시간이 왤케??
소설집은 역시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다운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백자평을 쓰기가 더 어려웠어요. 좋은 책은 왜 더 쓰기가 안 되는 걸까요?
그래서 작가님이 보시면 더 안 될 것 같은…^^
마지막 단편은 찡해서 좀 울 뻔했네요.ㅋㅋ
가을이라 그런가 봅니다.
이 가을에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집을 읽을 수 있어 좋았구요.

페넬로페 2025-10-31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권여선의 이 소설, 저도 좋았어요.
나이에서 오는 공감이 많았어요.

책읽는나무 2025-10-31 14:43   좋아요 1 | URL
저는 권여선 작가님 소설을 이번에 네 번째 책을 읽은 듯한데…읽을 때마다 모든 소설들이 좋네요.
연륜에서 느껴지는 소설들.
요즘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읽다가 권작가님 소설을 읽으니 뭔가 확 와 닿는 듯하면서 아릿아릿한 감정도 들더군요.
아무래도 나이에서 오는 공감. 그것인 것 같아요.^^

자목련 2025-10-31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권여선 소설은 정말, 정말 좋아요. 좋은데 리뷰는 못 쓰고 ㅎㅎ

책읽는나무 2025-10-31 14:48   좋아요 1 | URL
맞아요. 맞아요.
정말 정말 좋은데 저도 어제 백자평을 쓰려는데 뭐라고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질 않더군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기록만 했어요.ㅋㅋㅋ
근데 어제 자목련 님의 리뷰를 찾아 읽어보려 뒤져봤었는데 리뷰가 없더라구요.
어쩐지…ㅋㅋㅋㅋ
너무 좋아하는 작가이거나 너무 좋은 책은 감히 리뷰 쓰기가 쉽지 않을 듯한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5-10-31 15:46   좋아요 1 | URL
저도 아직입니다^^

책읽는나무 2025-11-01 12:55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 님두..^^
이것은 권여선 작가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