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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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계절을 버텨온 자들의 지난 과거를 회상해 보는 시간들이 가슴을 짓누른다. 찬란한 희망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망을 바랐던 것도 아니었건만.
그러나 남은 인생은 과거에 얽매어 살 필요가 없다.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241쪽)’고 말하지 않는가. 위안을 주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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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0-30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여기가 그 유명한 백자평 맛집인가요~~ 권여선 작가님 이 백자평 보셨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5-10-30 21:16   좋아요 0 | URL
작가님 보시면 안 되실텐데…ㅋㅋ
소설집 사다 놓고 이제 읽으며 언제 산 책인가? 살펴보다 좀 놀랐습니다. 무려 2년이나 지난 책이네요? 시간이 왤케??
소설집은 역시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다운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백자평을 쓰기가 더 어려웠어요. 좋은 책은 왜 더 쓰기가 안 되는 걸까요?
그래서 작가님이 보시면 더 안 될 것 같은…^^
마지막 단편은 찡해서 좀 울 뻔했네요.ㅋㅋ
가을이라 그런가 봅니다.
이 가을에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집을 읽을 수 있어 좋았구요.

페넬로페 2025-10-31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권여선의 이 소설, 저도 좋았어요.
나이에서 오는 공감이 많았어요.

책읽는나무 2025-10-31 14:43   좋아요 1 | URL
저는 권여선 작가님 소설을 이번에 네 번째 책을 읽은 듯한데…읽을 때마다 모든 소설들이 좋네요.
연륜에서 느껴지는 소설들.
요즘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읽다가 권작가님 소설을 읽으니 뭔가 확 와 닿는 듯하면서 아릿아릿한 감정도 들더군요.
아무래도 나이에서 오는 공감. 그것인 것 같아요.^^

자목련 2025-10-31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권여선 소설은 정말, 정말 좋아요. 좋은데 리뷰는 못 쓰고 ㅎㅎ

책읽는나무 2025-10-31 14:48   좋아요 1 | URL
맞아요. 맞아요.
정말 정말 좋은데 저도 어제 백자평을 쓰려는데 뭐라고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질 않더군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기록만 했어요.ㅋㅋㅋ
근데 어제 자목련 님의 리뷰를 찾아 읽어보려 뒤져봤었는데 리뷰가 없더라구요.
어쩐지…ㅋㅋㅋㅋ
너무 좋아하는 작가이거나 너무 좋은 책은 감히 리뷰 쓰기가 쉽지 않을 듯한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5-10-31 15:46   좋아요 1 | URL
저도 아직입니다^^

책읽는나무 2025-11-01 12:55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 님두..^^
이것은 권여선 작가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