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다니면서 눈에 들어온 시리즈다.
'따뜻한 그림백과'시리즈로 크기도 아담하고,글로 풀어 써놓은 지식정보 그림책이다.
한 권마다 명사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참 따뜻하게(?) 풀어 놓았다.
40권 가까이 되어 보이던데...알라딘에선 단행본이 다 보이지 않네?

작년 도서관에서 첨 접했다.
유치원생들부터 읽히기에 적합한 백과사전이라고 여기면 되겠다.
학교에선 1학년 초등생들도 즐겨 읽는 듯하다.
지식면에선 1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 오히려 더 정보 전달이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싶다.
그림이나 내용면에선 어린 아이들이 접하기에 무난하다.

시리즈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따뜻한 그림백과 라니?? 백과 사전이 이렇게 따뜻하고 정감있어도 된단 말인가!^^

책이 제법 괜찮은 호평을 받았는지 이어령교수의 추천사도 뒷편에 실려 있다.
"따뜻한 그림백과는 우리 아이들이 꼭 만나 보아야 할 '처음 세상'입니다"
라고 머릿말에 적혀 있다.
맞는 말이다.

지금 1권부터 열심히 빌려와서 둥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중.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의식주 중 '옷'분야에 동공이 좀 커졌었다.ㅡ.ㅡ;;
'잠'책에는 아가들이 잠자는 그림이 나와서 그런지 꽤나 흥미를 보이기도 했었고,
'밥'책은 음식을 할때 조리하는 방법,음식의 종류,양념의 종류등 정말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어
한참 들여다 보면서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오늘밤엔 '책','나무','집' 세 권을 읽어줘야 한다.
제발 졸면서 읽지 않기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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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6-2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올망졸망 착한 그림백과가 있네요.
고단하실 텐데 졸면서 책 읽어주고, 엄마노릇 하기 힘들어요 그죠.^^

책읽는나무 2012-06-29 06:46   좋아요 0 | URL
저도 첨 알았어요.
아기그림책 비슷하게 생겼어도 수준은 백과 수준 맞는 것같아요.^^
수준에 조금 놀랐죠.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어젯밤엔 어찌나 잠이 오던지~
결국 책 세 권을 못 읽어주고 그냥 잤네요.ㅠ
둥이 한 녀석도 저녁 먹자마자 곯아 떨어졌구요.ㅋㅋ

icaru 2012-06-2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이라는 수식어가 제겐 여간 여사롭지 않게 들리네요!
제아무리 백과사전이라도, 따뜻한 아우라를 풍긴다면, 덥썩! 할 것 같아요.
같은 그림책도 전, 따뜻한 게 좋아요~ 물론 차가움에도 싫지 않은 게 있긴 하지만(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요 히히)
옷 분야에서 동공이 커지다 ㅋㅋ 아~~~ 딸 키워봤으면, 같이 히히낙낙해줄텐데..

책읽는나무 2012-06-29 15:47   좋아요 0 | URL
세째는 딸을 낳으신다면 참 좋겠는데..^^
다자녀 혜택 많아지지 않았나요?ㅎㅎ
아들도 키워봐야하고,딸도 키워봐야 인생의 재미를
두루 느낄 수 있는 것같다는~~ㅋㅋ

아들은 좀 차갑다면,딸은 참 따뜻하달까요?^^
물론 아들은 신경을 많이 안써도 믿음직한반면,
딸은 좀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래도 딸 하나는 꼭 있어야 할 것같아요.엄마에겐...
그림책을 읽어줘도 딸이 더 재미나더라구요.
아들은 책 읽어주는 재미가 좀 없었어요.ㅠ

이책은 카루님의 아드님들 모두에게 읽혀줘도 괜찮지 싶네요.
시리즈 권 수가 많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혀보고 그중 맘에 드는 몇 권만 구입하셔도 괜찮지 싶어요.^^

icaru 2012-06-2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 세째요~~ ?
제가 셋째가 딸이라는 확신만 있어도, 설령 늦둥이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마음이 오락가락했을텐데... 세째도 아들이라면,, 오! 상상도 못 하겠네요~ ㅎㅎㅎㅎ
근데 이 책~ 진짜 도서관에서 함 찾아봐야지 싶네요!

책읽는나무 2012-06-29 19: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정한수 떠 놓고 삼신할머님께 빌어드릴께요.^^
전 백일기도 드린 후 얻은 딸쌍둥이랑께요.


기억의집 2012-06-30 00:05   좋아요 0 | URL
울 언니도 세째가 딸이라는 확신만 들면 낳고 싶기는 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울 언니나 나나 성격이 참 무심하고 애교가 없는 성격들이라. 딸이라고 해서 히히낙낙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아들애가 애교 많은 타입 있어요. 울 딸은 전혀 없어요. 옷도 남자애들 스탈의 옷만 입어요.

오홋, 나무님 정말 백일기도 드렸어요?

책읽는나무 2012-06-30 00:28   좋아요 0 | URL
둘째 임신소식을 기다린지가 백일이 넘었단 말이지요.ㅋㅋ
8개월정도 걸렸던 것같네요?
그동안 왜 애기 소식이 없지?하면서 간절함을 가진 시간을
기도시간으로 친다면 아무리 못해도 백일은 되지 않을까? 뭐 나름의 계산을 해보았습니다.ㅎㅎ

애교 없는 딸.
음~ 저도 해당되네요.저도 밑으로 남동생이 둘 있고 장녀인데
울신랑이 하도 애교 없다고 타박을 하니 울엄마한테 물어봤더랬죠.
"엄마! 내가 애교 있었을때가 언제야?"
엄마가 한참 생각하시더니...딱 하나 생각난다는 거에요.
아주 어릴때 학교도 들어가기전이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친정아버지가 출근하시기전에 쪼르르 뛰어가서 귓속말로 속닥속닥 뭐라고 하더라네요.엄마가 그런모습 첨 봐서 딸래미가 귓속말로 뭐라고 하더냐고 물으니 친정아버지는 그것도 애교라고 보셔서 좋으셨는지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하셨대요.엄마 짐작으론 분명 퇴근길에 과자 사달라는 말이었던 것같다고 게슴츠레 눈을 뜨고서 회상하시던데...나의 애교는 고거 딸랑 하나였다고..쿨럭~

울엄니 말로는 암만 애교 없어도 딸이 더 좋다라고..쿨럭~쿨럭~
(이말은 나 있을때 하는 말은 절대 아니겠죠?
동생들한테는 아들이 또 좋다고 하시진???ㅠ)
님도 말씀해보세욧!
애교 없어도 딸이 더??(비댓으로 해도 됩니다.^^)

기억의집 2012-07-03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딸이 더 좋죠. 아까도 감자튀김 입에 넣어준 것은 아들애가 아니고 딸인걸요. 저 막 밥하고 반찬 만들고 있는데, 아들애가 자기 맥도널드의 감자튀김 먹고 싶다고 자전거 타고 사왔는데, 딸애는 먹으면서 저한테 연신 오가며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더라구요. <----이러니 안 이뻐할 수가 없어요.

울 엄마는 딸보다 아들을 더 좋아해요. 아, 제가 이것 때문에 작년에 엄마랑 싸우고 몇달 동안 말도 안하고 얼굴도 안 보고 살았어요. 나중에 꼬리 내렸지만요. 집에 땅이 조금 있는데, 그걸 남동생한테만 명의 해 준다고 해서..열 받아서 싸우고 다신 엄마 안 본다고 했답니다. 큭큭.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전 딸애가 더 이뻐요. 마음 씀씀이도 그렇고. 애교가 있는 아이는 아닌데 정말 하는 행동이 이뻐요. 시장을 가면 자기가 꼭 더 많이 든다고 실라이를 한답니다. 울 아들은 뭐 들게 했다고 투덜거리는데... 이럴 때 속상하죠. 나이는 더 많은 게 투덜투덜 거리니깐.

책읽는나무 2012-07-03 06:58   좋아요 0 | URL
님의 따님은 장녀같아요.^^
아드님은 울아들이랑 똑같네요.ㅋㅋ
저도 한 번씩 아들더러 니가 동생같다고 많이 일러주는데...

신랑이 통풍때문에 단백질 음식 함부로 먹음 안되겠기에 좀 가려서 풀로 반찬을 차려놓고 있는데 이거 더운날 풀만 먹으니 기운이 없어서 말입니다.
고기는 좀 그렇겠고,애들이라도 좀 먹여볼까 싶어 급한김에 소세지를 하나 사서 구웠어요.(야채 소세지로~^^;;) 소세지를 아이들보다 더 좋아하는 신랑더러 한 두 개만 먹고 먹지 말라고 일렀는데 본인은 잘 참고 있는데 둥이들은 특히 막내 지수가 아빠 불쌍하다고 기어코 소세지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어 아빠 입에 넣어주려고 수고스러운 고문(?)을 시키더라구요.
먹을 것을 먹고 있음 꼭 딸들은 입에 넣어주었던 것같아요.
생각해보니 민군은 기억에 없군요.하다가 안되어 내가 열받아서 잔소리 좀 하면 그때 마지못해 입에 넣어줬었나?? 에휴~
암튼,지인이 하던 말이 맞나봐요.
밑에 여동생이 있는 오빠는 약간 이기적인 면이 있다고 하더니만...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어릴때 받은 만큼 동생에게 돌려줬음 좋겠네요.
근데 결혼하고 돌려준다고 행동했다간 마누라한테 미움 받을텐데 말입니다.
시누랑 올케 사이에 칼부림 날지도 모르잖아요.ㅎㅎ
전 한 번씩 성민이가 장성해서 결혼하면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걱정도 이따금씩 들어요.워낙 칠칠치 못하고,눈치도 없고,귀찮은 것 싫어하고 그래서 말입니다.ㅠ

암튼,님의 따님은 듣고 있어도 이쁘네요.
눈에 넣어 아프지 않으시겠어요.^^

기억의집 2012-07-03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큰애 막내 구분해서 안 키워요. 무조건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라고 형제간에 구분지어 키우지 않거든요. 막내라는 이유로 언제나 철없는 행동을 묵인해야 할 수없고 장남이라고 모든 책임을 다 떠 맡아야하는다는 것은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애아빠가 장남이라는 지위 아니 지위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저는 애들 키울 때 니가 장남이니깐 이런 말 절대 하지 않거든요. 근데 아들애가 나이에 비해 철없는 행동을 하면 속상하긴 합니다. 정말~

책읽는나무 2012-07-03 07:10   좋아요 0 | URL
제가 약간 울엄마를 의심하는 것이 내앞에서 말로만 딸이 더 좋다라고 하셔놓구선 뒤에 가서 아들앞에서는 어찌 하시는지? 좀 의심이 들긴 합니다.ㅎㅎ
엄마들은 분명 딸이 좋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아들이 더 좋다고 마음이 바뀌시는 모습 많이 보았어요.특히 시골 어르신들은 그게 심하시거든요.^^::
장성하여 결혼을 하고 나면 아들은 내자식이지만 딸은 시집가서 남의 자식이라고 생각들을 하시니~~
그래서 부모입장에선 내자식 그것도 큰아들 장남에게 각별한 정을 쏟으면서 키우시나봐요.울시댁에도 울신랑이 장남인데...시어머님이 그렇게 키우셨다고 다른 형제들이 입을 모아 얘길 하시는데..글쎄요~
나도 자식을 여럿 키워보니 장남에게 뭔가를 바래서 키웠다기보다 큰아이니까 신기하고 내년엔 또 어떻게 클 것인가? 그런 기대감이 절로 생기다보니 애정이 생긴 것 뿐이지 훗날 뭔가 큰 것을 바라고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형제들의 반응은 장남이라서 뭔가 특권을 받은 것처럼 부러워하고,나중에는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은 참 난감하다고 봐요.
장남이라고 더 받은 것은 없다고 울신랑은 직접 그렇게 얘길 하고(물론 형제들앞에서는 그리 말 못하긴 하지만요.) 내가 봐도 더 받은 것은 없었거든요.
(아~ 그동안 반찬은 많이 받았답니다.^^)
아마도 장남이 힘든 것은 형제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질투심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울애들도 혹시나 오빠한테 그런 생각을 품을까봐 저도 좀 조심해서 키우려고 하는데요.둘째들이 분명 이쁘긴 한데...첫 아이에 대한 설렘은 좀 어쩔 수가 없는 것같아요.
뭐가 뭔지 잘 몰라 실수도 많이 하지만,첫 아이는 동생들이 보기에 어쩔 수 없이 새 것만 갖는 것같고,좋은 것은 혼자서 다 하는 것처럼 보이나봐요?ㅠ
풀리지 않는 숙제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