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점심때 음식을 잘못먹어서 그런건지..
저녁부터 어제 낮까지 계속 배가 아프고 설사를 했다...
민이도 설사를 했고....민이아빠도....ㅠ.ㅠ

도대체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반찬중에 호박무침인듯하다...

친정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 밑반찬을 몇개 가져왔는데
중에 호박이랑 담치를 같이 섞어서 만든 것이랑 가지무침이 갓해서인지
아직 뜨끈하여 식혀 냉장고에 넣는다고 밖에 씽크대위에 놔둔것을
깜빡하고 잠이 들어버린것이다...
새벽에 급하게 냄새를 맡아봤는데...
약간 콤콤한 냄새가 나는것이 영~~ 께림칙했었다..
그리고 버리자니 엄마가 시장을 봐가지고 애써 만들어주신것을 버릴려니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신랑한테 한번 먹어보라고 했더니...괜찮다는 그말을 믿어버린것이 나의 큰 실수였다..ㅡ.ㅡ;;
우리신랑은 코도 둔하고 미각도 좀 둔하단것을 깜빡한것이다..ㅠ.ㅠ

하루는 괜찮더니...그것이 냉장고에서 상해버렸나보다..
호박이 잘 상하는 음식이고...담치도 그러니 그것둘이 어울려 완전히 서로 맛가게 해버렸나보다...
맛간 호박무침!!
난 그것도 모르고 밥에 잔뜩 집어넣고 비벼먹어댔으니~~~~ㅠ.ㅠ
민이는 한조각밖에 안먹였는데...
울신랑이 민이한테 엄청 먹였더랜다...ㅡ.ㅡ;;

어제 오후부터는 민이는 그런대로 설사가 멎었고..나도 약을 먹고 멎었다..
고통스러웠다...ㅠ.ㅠ

변비도 고통스럽지만...반대로 설사도 고통스럽단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다행히 식중독은 아닌것 같아 그냥 병원 안가고....
혼자서 죽을 끓여서 민이랑 나랑 하루종일 나눠먹었다...
어쩌면 식중독에 걸린걸까??
구토가 나올정도는 아니어서 나혼자 처방을 했더랬는데...ㅡ.ㅡ;;

정말 더운 여름철엔 음식조심해야겠다...ㅠ.ㅠ

호박무침 넘넘 아깝다........ㅡ.ㅡ;;;
나는 저런거 잘못해서 매번 얻어오는 타입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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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9-0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구린내!! =3=3=3

하얀마녀 2004-09-0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적 자주 있죠. 좀 오래됐다 싶고 찜찜하지만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대충 먹어버리고 들락날락 ^^

물만두 2004-09-0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사... 악 또 악몽이... 고3때 그 중요한 시기에 두달이나 설사로 고생하고 중간고사 못봐서리 내신 등급 바닥이 되었다는... 설사 무서운 겁니다...
또 저만 회 먹고 설사에 토사광란, 한약도... 님 조심하세요...

부리 2004-09-0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박이 한 가족을 괴롭히는군요. 으음, 나쁜 호박 같으니.

책읽는나무 2004-09-0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밑보이면 안될텐데...ㅡ.ㅡ;;...
그리고 욕하면 자신이 똑같이 당한다는걸 명심해야지!!....아마도 뽁스도??..으하하
마녀님....주부적인 정신이 있으시군요!!...음식 아낄려다 더 크게 당하는데도 아깝단 생각이 먼저니....ㅠ.ㅠ
만두님....장이 약하신가봅니다...두달이면 정말 살이 쪼옥 빠지셨겠네요....ㅡ.ㅡ;;
그래요!!...똑같이 먹어도 꼭 설사하는 사람..체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듯해요..ㅠ.ㅠ
부리님.....정말 오랫만이네요...^^
호박이 넝쿨째 굴어들어와선...온가족을 몰살시켰습니다요..ㅠ.ㅠ

진/우맘 2004-09-0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같은 간절기가, 식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은 것 같아요.
얼른 후딱 나으시길~

반딧불,, 2004-09-0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괜찮으세요??

빨리 나으셔야지요.
매실즙을 마시소서.

호랑녀 2004-09-01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산도 덥죠?
이곳도 더위가 막바지 기승이네요.
한동안 시원해서 음식에 신경 안 쓰다가, 저도 어제 미역국 한냄비를 버렸답니다...ㅠㅠ
건강 조심하세요.

책읽는나무 2004-09-0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간절기요??...간절기라고 합니까??...음...역시 똑똑한 우리의 진우맘님!!
낫긴 거의 다 나은것 같아요...그래도 죽을 먹고서 넘 힘이 없어서 말입니다..
어젯밤에 통닭 뜯어먹고 잤는데 괜찮더군요..^^

반딧불님......아~~ 매실즙!!....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전 매실즙은 체했을때만 먹는거란 생각을 한바람에...
냉장고에 있는것도 못챙겨먹었네요..ㅠ.ㅠ

시일야님......감사합니다...저도 왠만해선 괜찮던데...이제 나이가 드니 기력이 떨어지나봅니다....ㅠ.ㅠ....몸이 마음같이 안따라주네요...ㅡ.ㅡ;;

호랑녀님.....맞아요!!..태풍의 영향으로 쌀쌀하길래 잠깐 민이 우유를 밖에 내놓았더니 밤새 상해버리고...뭐든 다 상해버리네요...또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고....아직까진 음식을 조심해야될것 같아요...아까워도 찜찜하면 모두다 버려야겠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