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판다님이 찔러서...

 

 

 

 

도 준다길래 빨리 질렀다. 마일리지도 빵빵해서... 저번 하날리님 벤트에서 받은 마일리지가 두둑한지라^^

선착순이라는데 설마 짤리는 건 아니겠지...

사고 보니 어딘가 찜찜했다.... 바디 스내처가... 그래서 내 페이퍼를 뒤졌다.

그럼, 그렇지... 기억력 3초의 붕어야~

올리브 언니께서 홍콩에서 주셨던 것이 아닌가...

사진 올렸기 망정이지 있는 책 또 공짜라고 좋아할뻔 했다. 취소했다...

나중에... 사야쥐...

올리브 언니 죄송해요(_ _)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38103

2달밖에 안지났는데 잊어먹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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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5-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물만두 2005-05-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나도 미치겠다구 ㅠ.ㅠ

물만두 2005-05-2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웃지마요 ㅠ.ㅠ

날개 2005-05-24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책이 오기전에 생각난게 어디예요..흐흐흐~

물만두 2005-05-2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다행이죠^^;;;

하루(春) 2005-05-24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력 3초 붕어.. 붕어가 그리 기억력이 나쁜가요? ㅎㅎ~

물만두 2005-05-24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3초래요 ㅠ.ㅠ

울보 2005-05-2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읽지는 않으셨군요,,
그러니 그러지요,,,

물만두 2005-05-2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자꾸 책이 나오다 보니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요 ㅠ.ㅠ

mira95 2005-05-2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만두님 그래도 빨리 기억해 내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이 말 꼭 하고 싶었어요.. 만두님 이미지 너무 귀여워요~~~~

마냐 2005-05-2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받아서 방출 하심 되잖아요.

물만두 2005-05-2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감사^^
마냐님 그런 생각도 했지만서두 흐흐흐 추리 소설이 이제 마구 나올 참이거든요^^

물만두 2005-05-2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언니^^
 
잃어버린 세계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코넌 도일이 SF 작품도 발표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놀랍다. 그가 SF 작품을 썼다는 사실도, 내가 지금까지 그것도 몰랐다는 것도. 부끄럽다. 그래도 이제라도 이렇게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어 다행이다. 아마도 셜록 홈즈의 너무도 강렬한 인상이 이 챌린저 교수 시리즈를 빛 바라게 한 것 같다.   

아서 코난 도일의 SF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챌린저 교수 시리즈 장편이다. <마라코트 심해>에서는 마라코트 교수도 등장하지만 역시 챌린저 교수의 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이라 말할 수 있다. 코넌 도일은 홈즈로 대변되는 추리 소설 작가로 더 유명하지만 고전 SF에 한 족적을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홈즈와 같은 논리적인 명탐정과 과학자인 챌린저 교수를 창조한 그가 만년에 심령술에 빠졌다는 점은 어쩌면 그에게도 되찾고 싶은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욕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은 1912년에 발표한 챌린저 교수 시리즈 첫 작품이다. 챌린저 교수가 아마존에 살고 있는 이미 멸종한 공룡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보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멸종한 공룡에 대한 아쉬움과 그것을 찾고 보존하고 발표하려는 고고학자가 아무리 생존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한 원시 종족, 인간의 진화를 밝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는 발달한 유인원, 즉 잃어버린 고리를 그렇게 매정하게 말살할 수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책으로 썼는지 하는 점이다.  

여기서 나는 아무 곳에나 닻을 내리고 자신들의 깃발을 꽂아 원주민을 말살했던 영국인의 무식함을 엿봤다. 그리고 우리 땅인 거문도에도 그들이 그랬었다는 생각이 났다. 코넌 도일이 아무리 자신은 아닌 척 했더라도 피는 속일 수 없는 것 같다.

아마존 깊은 곳에 지금 - 이 책이 쓰여진 당시 - 존재하지 않는다고, 멸종했다고 생각했던 공룡의 세계가 있다. 아무도 믿지 않지만 챌린저 교수는 그 사실을 믿고 탐험대를 만들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 떠나고 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인 마이클 크라이튼이 쓴 쥬라기 공원 2편에 해당되는 작품과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작품이고 그 작품에 비해 이 작품이 훨씬 낫다. 물론 더 잔인하기도 하고.  

이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잃어버린 공룡의 시대가 남미 아마존에 고립되어 보존되어 있다는 생각에 그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미래적 장비만 없다 뿐이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남미 원주민과 원인의 싸움에 가담해서 원인을 전멸시킨 장면이 조금 그랬지만 코넌 도일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란 작품이었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그리고 챌린저 교수 시리즈 전작을 출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출판사에 가져 본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두 작품의 공통점을 알 수 있다. 이기적이고, 자기 욕심만 차린다는 점이 두 작품 모두 공통된 점이고 그것이 서양 물질 문명의 대표적 발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논리와 합리적 사고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의 가식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도 그 시대를 생각한다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의 탐욕을 생각하고 내 편견을 버린다면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쥐라기 공원 속편과 제목이 같아 놀랐고 이 작품을 코넌 도일이 썼다는데 놀랐다. 그리고 작품 내용이 마이클 크라이튼이 쓴 작품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느낌을 주어 더욱 놀랐다. 사실 코넌 도일이라는 작가의 명성 때문에 읽기가 망설여진 작품이었다. 셜록 홈즈의 창시자 코넌 도일에게 실망할까 봐서 말이다.  

정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모두 거쳐가는 작품이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작품인 것과 마찬가지로 SF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필수가 되는 고전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잃어버린 공룡의 시대가 남미 아마존에 고립되어 보존되어 있다는 생각에 그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미래적 장비만 없다 뿐이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코넌 도일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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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클 크라이톤 소설과 이름도 소재도 같다는게 참 이상하군요..^^ 재미있어 보여요..

물만두 2005-05-2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는 마이클 크라이튼 보다 낫습니다... 원제가 같은지는 모르겠네요^^:;;

sayonara 2005-05-24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클 크라이튼이 코넌 도일의 원작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같은 제목을 썼다고 합디다. 리메이크는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설정이 비슷했죠.. ㅎㅎㅎ

물만두 2005-05-25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읽었는데 그 사실은 몰랐네요^^:;;

모1 2005-05-27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어렸을때 읽었는데..당시에 홈즈를 그리도 많이 읽어놓고 작가이름을 확인안해서 이 잃어버린 세계가 그의 작품인줄 이번에 알았어요. 저도...코난도일이 말년에 신비주의인가에 빠져들었다던데...그 영향인지도..

물만두 2005-05-2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근데 이상하게 홈즈보다는 이 시리즈가 맘에는 듭니다. 내용은 그렇지만요...

이매지 2005-06-02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다는.
조만간 읽어야겠어요!
이러다가 또 까먹을 것 같은데 -_ ㅠ

물만두 2005-06-0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사운드 오브 뮤직이 품절이라니 ㅠ.ㅠ

다시 취소하고 주문했다. 땡스투 한분 눌렀다. 누를 분이 없었다 ㅠ.ㅠ

        

시집 한 권 끼웠다. 끼워 넣다고 시집이여 서러워 말기를... 다 살때까지 기들려라~

그리고 또...

     

사운드 오브 뮤직 때문에 로마의 휴일과 핫라인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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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5-2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마의 휴일! 와 좋군요~
만두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네요. 오늘도 즐겁고 편안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물만두 2005-05-2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지는 양호합니다. 의자에 발등 찌은 거 뺴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울보 2005-05-24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기침은 가라앉으셨는지요,
어제보다 맑은 오늘입니다,
하루종일 님에게 웃음만 있기를...

물만두 2005-05-2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 감긴줄 알고 놀랐는데 잘 잤어요. 다행히요^^ 좋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산사춘 2005-05-2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습니다.
요새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서 읽고 싶은 책들을 자제하고 있어요.
음식에도 이러한 자제력을 보여야 할 터인데...
만두님의 기침은 제가 가져간 거예요. 이뻐해 주세요~
콜록콜록... 커어어어억... 꿀꺽!

인터라겐 2005-05-2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갖고 싶은 DVD허나... 불법을 좋아라하는 지라 다운받아놓은게 찾아보면 분명히 나온다는....ㅋㅋ 한동안 다운받는거에 무지 열을 올린적이 있어서요.. 암튼 재밌게 보시와요... 아프지 마시구요... 요즘 아침저녁은 쌀쌀하니 든든하게 입으세요..

물만두 2005-05-2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참외먹고 있는데 ㅠ.ㅠ
인터라겐님 고마워요. 저희도 불법하는 만돌이가 있지만 왠만하면 산답니다^^

실비 2005-05-2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마의휴일 좋죠..사운드오브뮤직도...^^

물만두 2005-05-24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panda78 2005-05-2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스포드 파크 안 봤는데 궁금합니다. ^^ 재미있나요?
그리고 챈들러 원작이었나? 어제 사신 DVD보심 한말씀 부탁드려요- (찾아봤어요. 기나긴 이별이요. ^^ 행운의 반전은 케이블에서 봤네요.)

물만두 2005-05-2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봤어요. 아가사 크리스티식인 것 같아서 볼려구요^^
네^^ 기나긴 이별은 제가 젤 좋아하는 챈들러 작품입니다^^
행운의 반전은 책 사놓고 읽지도 않고... 보셨어요? 아...

야클 2005-05-2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와는 상관없는 리플인데요...
처절한 복수극에 성공하고 나중에 주인공이 안 잡히고 사라지는... 그리고 그 복수의 화신이 밉지 않은 추리소설 기억나는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

물만두 2005-05-2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미스테리북스 가운데 한 작품이 있는데요.... <인간사냥>이요.

물만두 2005-05-2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절>이라는 작품도 귀여운 복수극을 다룬 작품이죠... <낯선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도 있고요.

야클 2005-05-2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처절해야되는데... <인간사냥>이 그럴듯해 보이네요. 고마워요 ^^

야클 2005-05-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만두님 리뷰 읽어봤는데 <인간사냥>이 복수극 맞나요? 세인트시리즈라고 해서...

물만두 2005-05-2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절한 건 안 읽어서요. 그럼 크리시 시리즈를 읽어보세요. 전 안 읽었는데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 <불타는 사나이>를 한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사요나라님께 한번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물만두 2005-05-24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건 그 뒤에 나온 단편에 대한 얘깁니다. 제가 그걸 더 좋아했거든요. 인간사냥은 리뷰를 안썼어요.

물만두 2005-05-2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당 파커... 아내와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부랑아로 교도소에까지 들어간 남자... 복수심에 간수를 살해하고 탈옥한 남자... 이제 그가 아내를 찾고 배신한 동료를 찾아다닌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악당에는 악당이라는 식이다. 악당이긴 하지만 동료를 배신하지 않는 악당과 악당이면서 동료의 배신도 서슴지 않는 악당... 더 낫고 덜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음지의 이야기로 읽으면 될 것 같다. 진짜 하드보일드 작품으로 ‘비정’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다른 곳에는 이렇게 썼네요^^

야클 2005-05-2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친절도 하셔라~~ ^^

이매지 2005-05-30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스포드파크> 저 예전에 봤었는데, 약간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보는 맛이 쏠쏠했는데...
다 보고 나서 책으로 보면 더 재미있겠다 싶었던 영화..^-^

물만두 2005-05-3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도 있나요???
 

 

 

 

 

고스포드 파크랑 몇개만 일단 추렸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살려고 벼르던 거니까.

마이 페어 레이디는 오드리 헵번땜시...

스탠 바이 미는 워낙 만순이랑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서... 뭐 또 보고 울겠지만...

나머지는 저쪽 동네가 100원이 더 싼 관계로다가 아깝지만 그 쪽에서 다음 달에 사기로 했다.

설마 그 전에 품절 되는 건 아니겠지...

 

이 동네는 책을 한 권 넣어야 살 수 있어 간당간당한 마일리지에 맞춰 시집 한 권 넣었다^^

크크크 빨리 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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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판매 주식회사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2
로버트 셰클리 지음, 송경아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영화 <프리잭>의 원작이다. 프리잭을 연상하며 이 작품을 읽었는데 바로 이런 것이 원작따로의 전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영화는 원작의 작은 소재, 인간이 영원불멸이기를 바라는 것만을 부각시켰을 뿐 원작 속에서 주인공인 한 소시민이 겪는 고통은 하나도 표현하지 않고 심지어 주인공을 마치 영웅인 냥 포장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원작보다 영화가 더 좋아 보이니 참 내 생각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어떤 면에서 보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와 비슷하다. 인간이 불사의 몸을, 아니 정신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다는 공통의 소재를 표현한 점에서는... 그것을 신들의 사회에서는 종교적으로 표현하고 이용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과학적으로 증명해서 과학적으로, 자본주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제목이 그래서 불사판매 주식회사인 것이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인간의 운명에 대해 말하고 있기도 하다.
주인공은 변함없이 1958년에나 2110년에나 소시민이고 여전히 틀에 박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러면서 두 번의 주어진 죽음에서조차 스스로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아무리 인간이 불멸하는 존재가 된다 해도 운명은 주어진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서글픔을 느끼게 한다. 역시 모든 것은 덧없는 인간의 욕심일 뿐인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원하던 작품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버트 세클리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다면 지금은 절판된 고려원에서 예전에 나온 세계 SF 걸작선에 <생활의 대가 Cost of Living>, 코믹 SF 걸작선에 <한 주제를 위한 세 개의 변주곡 Triplication>가 실려있었고 지금 읽을 수 있는 작품은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I에 수록된 <내가 이렇게 해 주면 느낌이 오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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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23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때문에 이 책 사놓고서 아직도 못읽고 있어요..^^;;;

물만두 2005-05-2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더 재미있어요. 아주 불행하게도요 ㅠ.ㅠ;;;

비로그인 2005-05-2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부터가 눈길을..;;; 리뷰 잘 봤습니다^^

물만두 2005-05-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눈길을 끌고 리뷰는 별롭니다^^;;;

panda78 2005-05-2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엥? 이게 프리잭의 원작이었어요? 나는 왜 몰랐을까아... ^^;;;

물만두 2005-05-2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