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소경 2006-10-02  

추석잘 보내세요.
매번 멋진 정보나 글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지금 군 복무라 접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로쟈님의 글을 접어야 하나 했습니다.) 허나 오히려 부대에서 더 많은 글을 접하게 되었내요. 부대에서 몰래? 우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걸리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도스토예프스키로 실례를 지게 되었고 요새는 (로쟈님의)지젝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근래 <신체없는 기관>은 두세번씩 정말 괴롭게 읽고 난 뒤에 들뢰즈를 읽고 있는데 여간 힘들지만 쉽게 포기하지는 못하겠군요. 그만큼 재미있어지네요, 요새는 다른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도 시들시들해지니 .... 쉽게 책을 놓지 못하겠군요. 이라크에 대한 서평을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허나 부대로 반입하기가 꺼려지는 터라 휴가 기간 동안 읽어야 겠네요.+ 하지만 워낙 습관이 책읽기에 방해되는 습관이 많아서 또 번거로운 절차들을 많이 겪어야 겠지만요. 아 참 추석 잘보네세요.
 
 
로쟈 2006-10-0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에서 지젝과 들뢰즈를 읽다니요!.. 저도 그런 군대에 다녀봤었으면... 암튼 (잘 지켜주시는) 덕분에 연휴 잘 보내겠습니다.^^
 


다크아이즈 2006-09-28  

보물창고를 뒤지며
로쟈님 인문학적 소양에 감탄하며 찬찬히 읽어나가고 있어요. 로쟈의 생각2에 소설가의 나이~ 소제목에 쿤데라의 성찰에 관한 질문 올렸으니 바쁘시더라도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이페이퍼, 카테고리가 엄청 헷갈리네요. 한 번 읽은 것 다시 찾으려니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몰라 찾기가 힘들어요. 처음부터 적응한 사람은 별 것 아닐텐데, 뒷북치는 저 같은 사람은 진땀나요. 로쟈의 노트와 로쟈의 생각, 브리핑과 세미나 등등 모두 별개의 카테고리 성격이라 그리 이름 붙이셨겠지만 저는 아직도 헤매고 있어요. 하루 빨리 적응되야 할텐데^^*
 
 
로쟈 2006-09-2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흡하지만 몇 마디 답글을 달았습니다. 서재의 카테고리들은 주관적인 것이기도 해서 헤갈리실 수도 있겠습니다(한데 그 정도로 재미를 붙이신 분은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미로' 수준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노트나 생각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나눈 건 이미지 용량 때문에 페이퍼들이 더디게 뜨기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요...
 


부리 2006-09-25  

부립니다
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님은 알라딘 최고의 고수 로쟈님 아니십니까.^^ 평소 출중한 내공으로 쓰신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사실은...읽다가 포기한 적도 있지만요.... 그리고 제가 알게 모르게 님한테 땡스투도 많이 한답니다.... 참, 제가 온 건 서재달인 축하드린다구 전하려고요. 님께선 서재달인에 신경 안쓰실지 모르지만...그래도 축하드리고 싶어요! 정말 님이야말로 진정한 서재달인이라고 생각해요!!!!!! 이만 줄입니다
 
 
로쟈 2006-09-2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뜻밖의 손님이 다녀가셨네요. 저도 부리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태님과의 '내밀한' 관계에 대해서도.^^ 서재의달인은 몇 주만에 턱걸이 한 모양인데, 알라딘도 초반에 활동하시던 고수분들이 많이 빠져나가신 듯해서 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탓에 제가 주제넘게 좀 튀어보인다는 생각도 들구요. 암튼 축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적립금이 많다면 좀 나눠드릴 텐데...
 


다크아이즈 2006-09-24  

왜 이다지도 잘 쓰는가요?
우연히 님의 서재를 알게 되어서 비평고원까지 달려갔지요. 새내기 란에 님에 대한 존경심(이런 것 원래 별로 안 좋아함) 올렸네요. 당췌, 님은 사람인가요? 님의 글 다 읽으려면(속독이 안 되니)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서 너 편 읽었을 뿐인데도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님의 무게감이 동시에... 우문 하나, 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드리는. 혹 직접 번역한 작품은 없는지요? 없다면 왜 숱한 오역들을 보면서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지요? (외국어는 모르지만 비문으로 가득한 번역서들 보면 책값이 아까워서요) 님 같은 분이 직접 나서서 번역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바빠서 힘드시나요?
 
 
로쟈 2006-09-2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부끄러움을 느끼시는 듯.^^ 사실 저도 한권 분량이 번역서가 있고(제 이름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하고 있는 번역이 있으며 해야 하는 번역도 몇 권 됩니다. 제 지극한 게으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제가 원하지 않더라도(?) 내년부터는 책들이 나올 거 같습니다. 기대에 부응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Grimaud 2006-09-18  

로쟈 누님...
영미 소설 계열에서 현대 미국인들의 생활상이 잘 나와있는 소설이 어떤게 있을까요? 영어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따로 시간을 내기는 힘들고 주로 접하는 영어 서적은 딱딱한 서적들이라서 영어의 극히 한 부분만을 접하는 것 같네요 이왕이면 문학적 가치도 있고 문장도 미려해서 반복해서 읽을만한 책이었으면 좋겠네요.(양도 별로 부담이 없는...)
 
 
로쟈 2006-09-1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누님'이라, 게다가 '영미소설'이라, 짐작에 Grimaud님이 제 서재를 다른 분의 서재로 착각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럼에도 답글을 달자면 현대영미 소설을 원서로 읽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가 권해드릴 수 있는 책이 없네요. 그나마 조나단 사프란 포어의 소설을 번역으로는 읽고 있는데, 원서도 재미있을 듯싶지만 분량은 '부담스러울' 만한 분량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서머셋 모옴의 <써밍업> 같은 자전적 에세이를 추천받곤 했지요. 혹은 그의 단편들. 하지만 이미 '현대'는 아니겠네요...

Grimaud 2006-09-1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 "누님" 아니셨나요?

로쟈 2006-09-1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파이프 물고 있는데요...

비로그인 2006-09-2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님"도 파이프 무실 수 있지 뭘 그러십니까 누님!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