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2006-10-02  

추석잘 보내세요.
매번 멋진 정보나 글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지금 군 복무라 접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로쟈님의 글을 접어야 하나 했습니다.) 허나 오히려 부대에서 더 많은 글을 접하게 되었내요. 부대에서 몰래? 우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걸리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도스토예프스키로 실례를 지게 되었고 요새는 (로쟈님의)지젝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근래 <신체없는 기관>은 두세번씩 정말 괴롭게 읽고 난 뒤에 들뢰즈를 읽고 있는데 여간 힘들지만 쉽게 포기하지는 못하겠군요. 그만큼 재미있어지네요, 요새는 다른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도 시들시들해지니 .... 쉽게 책을 놓지 못하겠군요. 이라크에 대한 서평을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허나 부대로 반입하기가 꺼려지는 터라 휴가 기간 동안 읽어야 겠네요.+ 하지만 워낙 습관이 책읽기에 방해되는 습관이 많아서 또 번거로운 절차들을 많이 겪어야 겠지만요. 아 참 추석 잘보네세요.
 
 
로쟈 2006-10-0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에서 지젝과 들뢰즈를 읽다니요!.. 저도 그런 군대에 다녀봤었으면... 암튼 (잘 지켜주시는) 덕분에 연휴 잘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