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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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차별을 낳고 그 차별이 또 차별을 낳고...

적은 분량의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무겁게 책을 내려놔버린 듯 하다.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차별. 그리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 내가 피해자가 
되었던 차별과 내가 가해자가 되었던 차별 이런 혼란스런 생각에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다 읽고 내 얼굴에는 세로줄이 좍좍 그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본의 아니게 미국생활을 했던 적이 있다. 유학도 아니요 이민도 아닌 무슨 생각으로 반년이
라는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는지 나이가 든 지금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친누나지만 그래
도 눈치밥 안먹겠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매형 일하는 것도 돕고 집안일도 꽤나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건 매형과 처남간인데도 매형은 주단위로 나에게 꼬박꼬박 일한 품
삯을 줬던 기억이 난다. 손사래를 치면서 거부를 해도 일한 만큼 버는 거야 라는 한마디로
내 손사래를 꺽고 주급을 주던 매형의 모습이 생각났다. 욕먹어 싼 짓만 골라하는 미국이라
는 나라에서 체류기간동안 느낀 사실은 자신이 열심히 일한만큼 벌 수 있다..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사실이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했었던 나에겐 충격
으로 받아들여졌다.
시간을 들여 노동력을 성실하게 제공한만큼 정당하고 합당한 보수가 오는 나라.. 내가 봤던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밝은 면이 아니었나 싶다.

그에 비해 그 당시 내나라의 현실은 어떠했는지. 죽어라 일해도 돌아오는 건 쥐꼬리요 오히
려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너희들에게 돈을 주면서 가르쳐주니 고맙게 생각하라는
오만하고 재수없는 사주의 모습. 같은 직장에 직책만 다를 뿐인데 오히려 일은 죄다 밑에 직
원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주말에 탱자탱자 스키나 타러 다니던 차장놈..
내가 느낀 우리나라 사회생활의 초반부의 모습은 부조리와 크나큰 차별,부패와 부정의 악순환
이 아니었나 싶다.

시간이 지나 나역시 나이가 들고 그때의 월급도둑같은 차장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위치에 앉
아 있다. 달라진 것은...? 근본이 달라졌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는다. 어쩌면 나역시 칼날을 쥔
사람이 아닌 칼자루를 쥔 사람의 입장으로써 차별과 비교를 휘두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까지 책속에서 나오는 차별을 당해보진 못했다. 내 자신이 비정규직의 위치에 있었던
적도 없었고 그렇다고 신체나 정신이 부자연스럽지 않았으며 학창시절 차별을 받은 기억도 없다.
군대생활 역시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속의 내용은 나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훗날 지금 자라는 내 아들에게 `아빠는 휼륭한 아들보다 건강한 아들이 더 좋아.'라고 말할
자신이 있을지...솔직히 자신없고 두렵다.

아직 안늦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싶다.

내가 느끼고 봐왔던 부당한 차별.. 내 자식에게까지 느끼게 해주고 싶은 생각..추호도 없다.

분발해야겠다.

삐딱한 시선 : 어쩌면 이책에 실린 만화가들과 아직도 이름 석자를 못내고 지하 골방에서 얼은
손 녹이면서 만화를 그리는 무명만화가들과의 차이도 일종의 그쪽 시선에서 보면 차별이나 계급
은 아닐까.?  ^^
정말 삐딱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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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3-04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빨려들어가서 읽었어요.^^

2006-03-04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6-03-0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일필휘지의 힘이 느껴지는 리뷰입니다 ^^

Mephistopheles 2006-03-04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제가 김남일도 아닌데요 빨려들어가시다니 별말씀을......^^
(고마워요 지적~~)
몽님//나도 모르게 그 사주와 차장놈을 생각하니까 눈에 힘이 잔뜩.....
그리고 일필휘지라니요...X(face) 팔립니다..

로드무비 2006-03-0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도 사주와 차장놈을 생각하며 글을 쓰시면 될 듯.=3=3=3
제가 김남일 좋아하는 것 어떻게 아셨어요?ㅎㅎ
 
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지난 후의 생각

더 좀비스. 레벌루션 NO.3에 처음 등장했다는 이 집단은 플라이 데디 플라이에 이어서 나를 열광
시키는데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 녀석들이 모인 집단이다. 적당히 삐뚤어지고 적당히 탈선을 했으
나 사회의 시스템과 틀에 박힌 생활을 거부하는 그들이 펼치는 거칠고 무모한..그렇지만 상당히
치밀한 또 하나의 전쟁보고서이다. 틀린 점이 있다면 그들의 조직에 동년배의 외부동조자가 생
겼다 정도일까.

역시나 플라이 데디 플라이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속도로 읽었다. 마치 그림은 없고 말풍선만
가득한 몰입하기 좋은 학원만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상
대 대학에서의 그들이 보여주는 통쾌한 복수극의 끝에는 나도 모르고 주먹을 쥐고 `좋았어!'를
외치기까지 했다.

주류가 보기에는 역겹고 따분하기 그지 없겠지만, 나같은 비주류가 보고 느끼는 이런 카타르시스
는 유치할진 몰라도 기분 좋은 건 사실이 아니였나 싶다.

두번째로 접한 가네시로 가츠키의 소설. 불행하게도 그 유명하다는 GO 를 안읽었고, 영화도 물론
안봤다. 그의 소설 제목을 보면 묘한 공통점이 느껴진다. 역동적이라는 느낌을 받는 건 나뿐일까.


일주일 지난 후의 생각

비행기는 비행을 하기 위해서 해야 될 행동중에 하나는 활주로라고 불리우는 직선대로를 최고의
속력으로 달음박질을 쳐야 창공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물론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aircraft)라는 기술의 발달로 활주로의 필요없이 비행이
가능한 기종도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비행기는 최대한의 스피드를 동반한 질주가 있지 않고서는
이륙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은가. 내가 읽은 이번 SPEED라는 소설은 마치 날기 위해 필요한
질주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혹시...가네시로 가츠키라는 작가가 더 좀비스를 주인공으로 다른 소설을 쓴다면...
그제목은 `JUMP'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지해 본다.
(이러다 정말 그러면 난 육교 위에 돗자리나 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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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03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의 독서 패턴은 전쟁 관련 책 하나 읽고
심난해 하다가 플라이 대디 플라이-
또 다른 책 하나 읽고 무거워 하다가 샤바케-
장길산 읽고 또 서러워져서 뭘 읽을지 몰라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3-0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난하고 무거울 때는 밖에 나가셔서 가볍게 몸을 풀고 `주테'를 해보세요..^^
멀리서나마 박수 쳐드릴께요..

로드무비 2006-03-0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주일 지난 후의 생각에 추천!^^

Mephistopheles 2006-03-0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감사~~ ㅋㅋ
 
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구판절판


"상식적인 행동으로는 절대 진실에 접근할 수 없어" -아기--89쪽

"너 빌리 엘리어트 라는 영화 봤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영화 좀 봐라." 하고 박순신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용쟁호투도 모르는 나에게 넌더리가 났을 것이다.
아기가 말을 이었다.
"그 영화 말이야 간단히 말하면 영국의 가난한 노동자 계습 남자애가 발레리나가 되려 하는 이야긴데, 주인공 남자애가 처음부터 끝까지 뛰고 돌고 그래. 왠지 알아?"
나는 고개를 저었다
"도약은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떠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야. 발레의 도약도 마찬가지지. 그걸 주테라고 하던가?"
나는 고개를 끄떡였다.
"발레의 주테도 그래. 옛날 유럽의 철저한 계습사회였으니까. 전통이니 인습이니 인간을 구속하는 중력을 벗어나 얼마나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가를 보고 관객은 감동하는 거야"
아기는 거기까지 말하고 익살스럽게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었다.
"내가 읽은 책에 그렇게 씌어 있었어"
"처음 듣는 말이야"
아기는 웃으며 말했다.
"언젠가 너의 주테를 보여줘"-188~189쪽

"그렇지만 가나코의 기분도 알 것 같아. 그애들은 좀 특이하니까. 그리고 터프하지. 그렇지만 가나코, 그애들도 처음부터 터프하지는 않았어. 하늘을 날려다가 몇 번이나 추락하고, 누군가에게 날개를 잡히기도 하고, 그럴 ‹š마다 조금씩 강해져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에 가까워져 가는 거야."
아기 어머니는 일단 거기서 말을 끊었다가 두 손을 날개처럼 펼치며 말을 이었다.
"가나코 짱도 조금씩 강해져서 그애들이 있는 세계로 날아가 같이 놀아봐. 정말 즐거울 꺼야"-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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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0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멋쥔 녀석들이야요~

Mephistopheles 2006-03-0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녀석들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애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밑줄을...^^
 
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변함없이 똑같은 일상이 끊임없이 반복이 되는 짜증나는 상황..
그나마 이런 상황을 버틸 수 있던 근본의 존재가 파괴되었다.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심각한 좌절감에
자포자기가 되지 않을까.?

가네시로 가츠키의 소설 플라이 데디 플라이는 기복없이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셀러리맨의 두달 간의 일탈행위와 나약한
자신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경쾌하고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지나치게 빠르고 경쾌했는지 이 책을 3시간만에 읽어버렸지만,
독서 후에 남는 그 무언가의 묵직한 느낌은 무엇인지....

작가가 일본사회에서 소외와 차별을 받는 제일교포이며 귀화 후의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존재감의 상실, 책 속에 나오는 작가의
분신격인 순신이라는 한국인 캐릭터 때문은 아닌 듯 싶다.

내가 느낀 그 묵직함이란. 어쩌면 주인공 하지메의 움츠려들대로
움츠려진 날개의 새로운 비상 때문이라고 보고 싶다.

나라고 다르겠는가. 비슷한 상황에 현실에 억눌려 다소나마 화려
했던 나의 젊은 시절의 날개는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짓눌릴대로
짓눌린게 사실이다.

소설 속의 허구의 이야기 일진 몰라도 하지메의 새로운 비상은
나에겐 약간의 부러움이 동반된 통쾌함으로 전해졌다.

나역시 책 속의 하지메처럼 새로운 비상을 위해 날개의 깃털을
손질할 때가 언젠가는 올거라고 믿고 싶다.

책 속의 이야기처럼 과격하거나 극단적이지만은 않길 바라면서..

P.S. 아니 그런데...책 주문하고 나니까 가방 준다는 건 또 뭔가....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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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2-1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디아스포라와 어느 소년의 눈물 주문하고 났더니
다다음날, 1 플러스 1행사를 하더구만요.
전 가방 탐나서 이 작가의 Go 주문했어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출근하셨나 봐요?^^

Mephistopheles 2006-02-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이번주도 주7일 근무네요~~ ^^

mong 2006-02-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디아스포라의 경우 제대로 뒤통수 맞았는데요
가방도 탐나는데 하나 살까봐요 히힛

mong 2006-02-1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이런 작년까지 저의 모습....ㅜ.ㅡ
주7일 근무, 마음이 아픕니다

Mephistopheles 2006-02-1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몽님...저도 이번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부러워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7일 근무의 연속이네요..^^

blowup 2006-02-24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문식, 이준기가 어울릴까요?

Mephistopheles 2006-02-24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원작 그대로 써먹진 않을꺼 같아요..각색을 많이 하겠죠..
이문식은 이해가 가는데...이준기는 도통...어떻게 바꿀지 궁금해지네요..^^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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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외할머니때부터 기독교 신앙이다 보니 어렸을 적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가게 된 것이 나의 신앙생활의 시작이였다.
기억으론 절대 자의가 아니였으리라.. 반권유 반강압에 기인된
어머니의 묵직한 압력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그때의 충격이란...

난 그냥 편안하게 예배만 보고 나올려고 했으나, 전도사로 짐작
되는 한분이 나를 붙잡고 예배 후에 특별활동이 있다고 남아 있
으라고 했다.
난 그날 비교적 열악한 환경인 달동네를 찬송가를 부르면서 북을
치면서 그 동네를 가로질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후로 난 절대로 교회에 안나갔다.

나이 들고 결혼을 하니 한때 주춤하셨던 어머님의 묵직한 압력이
내가 아닌 내 집사람을 통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힘없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압력에 굴복..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결국 4년 전 태어난
우리 아들역시 일요일마다 아침에 할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가게
되었다.

나..??     한달에 두번 꼴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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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순전히 내가 한번 읽고 어머니께 드릴려고
목적으로 구입한 도서.

짧은 분량에 큰 활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독서시간임에도 불구
하고 이책의 내용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예수라는 존재를 주인공인
닉이 이해해가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했고 내안에 있는 종교적인
혼란을 정리해 주는데 많은 힘이 되었던 듯 하다.
그 반면 타 종교의 내용이 담겨진 부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성령이 충만치 못한 탓인지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보고
싶다.

자그마한 책 한권으로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력과 존재감을 가져다
주는 종교를 판단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때론 이런 작은
종교서적 하나가 두껍고 빽빽한 성경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책 속에 나온 예수라면.나 또한 그 분과의 저녁식사가 절실하다.
묻고 싶은 것도 많고 듣고 싶은 애기도 너무나 많다..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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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저도 REM 좋아하고 스타트랙 좋아하거든요..
어떻게... 저녁식사까진 힘들더라도 편의점에서 라면 먹을 시간
정도 안될까요..??

제가 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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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2-1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REM정말 좋아하는데~
메피스토님 꼽사리 안될까요?
=3=3=3

Mephistopheles 2006-02-18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몽님 저야 좋져~~~!!

로드무비 2006-02-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 정도는 되어야 꼽사리 낄 텐데...^^

Mephistopheles 2006-02-1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삽겹살로 정하면...쐬주해야 하는데...
그럼 예수님 왕따 당하고 우리끼리 지화자 먹고
마시고 할꺼 같아요..ㅋㅋ

로드무비 2006-02-1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수님도 쐬주 좋아하신다는 풍문이 들리던데...=3=3=3

Mephistopheles 2006-02-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득키득....로드무비님...혹시 쐬주....땡기시는 건...아니신지요.....^^